노중환 단장농협중앙회 조사료사업단국제 곡물가격의 상승세가 심각한 수준이다.한 달 새 미국산 옥수수 가격이 100불 이상이나 급등하고 있어 축산인들의 걱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더군다나 앞으로도 국제곡물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해마다 거의 100만 톤 가까이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조사료의 가격도 만만치 않게 치솟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상황에서 해외자원개발 노력이 필요한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조사료만이라도 국내에서 자급자족해 축산물 생산원가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간척지나 유휴토지에서 대단위 조사료 재배나 볏짚 등 부존자원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정책적인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 또 대가축 농가들도 자가 사료포 운용과 임차 농지를 이
윤철현 대표배꽃한우농장한우농가들이 고곡가 시대에서 헤쳐나갈 최선의 방법은 사육기간을 줄여 사료급여량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거세우의 경우 비육말기에 6개월의 사육기간을 단축하면 대략 1천kg~1천500kg의 사료를 절감할 수가 있다. 현재도 24개월령 이전은 섭취량대비 생산성이 월등하나 25개월령 이후에는 월 사료비도 감당하지 못한다.그런데도 많은 농가에서 30개월령 이상 비육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더불어 정부나 관련단체에서는 등급판정 최종점을 1등급 상(5도)을 최종 목표로 하여 사육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1등급 상 이면 성숙도가 최종이라 할 수 있는데 이후 1+, 1++로 가기까지 너무 많은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그냥 1, 2, 3등급(상, 중, 하)으로 판정기준을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사육기간 단축과 동시에
배혜숙 과장축산물품질평가원전국 축산관련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 품질평가 기량을 겨뤘던 제2회 전국 대학생 소 품질평가대회가 지난달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 대한 정부와 학교,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회의 규모도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일반대학 부문의 경우 지난 대회 보다 4개 대학이 추가로 신청하는 등 대회에 대한 축산학도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그간 갈고닦은 역량을 평가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하지만 소 품질평가대회가 여기서 그친다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우리 한우산업과 축산업의 발전으로 이끌어야 한다. 축산학도들이 배운 것을 우리 축산업에 심어야 하고 한우농가에게도 품질평가를 통해 사양관리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좋
김진수 전무남원축협높은 사료가격, 축산물 소비둔화, 한우두수 증가로 송아지가격은 생산비를 밑돌고 있는 상황에 축산규제 정책 강화는 설상가상이 아닐 수 없다.각 지자체는 한 술 더 떠 축산시설 규제를 위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개정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도농복합 소도시는 총 생산액 중 축산업 생산액이 35%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도 민원발생을 이유로 밀어내기에 혈안이 돼 있는 듯 하다. 축사신축 거리 제한에 앞서 기존 축산업의 환경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가축분뇨처리법 개정도 현행 무허가 축사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부처 간 합리적인 법적 양성화와 시설 현대화를 전제로 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이용복 지부장대한한돈협회 여주지부정부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 지원조건이 바뀌면서 올해 사업자부터 보조비율은 80%에서 70%로 줄어든 반면 융자는 20%에서 30%로 확대됐다.공동자원화사업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액비살포의 경우 경종농가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까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때문에 융자비율 확대는 공동자원화사업 주체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현재 9%인 시·도 부담 지방비의 보조비율 확대가 적극 검토되길 기대한다. 재정규모가 적은 일선 기초자치단체의 2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충분히 감안돼야 할 것이다.
박근호 지회장한국양봉협회 대전지회2015년, 전 세계 양봉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양봉대회는 한국양봉업계는 물론 대전시민의 영광이 아닐 수 없다.지난해 우리나라는 차기 대회 개최권을 놓고 중국과 치열한 경합 끝에 전 세계 양봉인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세계양봉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우리나라 양봉산업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세계양봉대회는 한국양봉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치밀한 준비로 알차고 내실 있는 대회를 개최해 한국양봉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양봉농가에게도 도움이 되는 세계양봉인의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한국양봉협회 대전지회를 철저한 준비작업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할 각오이다. 양봉업계와 범 축산업계의 협조와
반영태 지부장대한한돈협회 전주·완주지부 한중FTA 체결은 모든 축종에 걸쳐서 큰 타격을 입힐 것이다. 양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하반기에 삼겹살 5만톤을 할당관세로 추가 수입하겠다는 정부방침은 가뜩이나 돈가가 생산비 이하의 가격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농가들의 생존노력을 짓밟는 행태라고 생각한다.사료를 100% 수입에 의지하며 생산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정부는 미국에 이어 중국에게까지 퍼주기 협상을 하려고 하고 있다.퍼주기 협상을 몰래 논의하기에 앞서 축분뇨 처리 등 축산현안 해결에 좀 더 집중하여 국내 축산 기반을 어떻게 튼튼하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해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국내 현실은 외면한 채 대외 관계에만 신경 쓰고 있는 정부는 현재 양돈농가의 현실을 진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농가에 힘이 되는 정책을 기대해 본다.
이월한 박사미우육종 대표농가에서 생산 출하한 가축의 도체등급을 판정함으로써 소비자에게는 구매지표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보다 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하도록 유도하여 소비자와 유통업자 그리고 생산자에게 하나의 기준이 된 축산물 등급판정이 이제는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그러나 판정기준의 획일화로 본래 취지에 조금은 빗나가고 있다고 본다. 그것은 육량기준은 그런대로 이해할 수 있으나 육질기준이 근내지방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음식의 맛은 연도 보다는 당도와 염도에 의해 좌우된다고 본다. 그런데 근내지방도는 연도는 판단할 수 있지만 근육내 당과 염의 량을 판단 할 수 는 없다.따라서 현행 등급판정기준에 당과 염을 측정할 수 있도록 판정기준을 보완 개정해야 한다. 실제로 이것은 측정기에 의해 정확히 판단될 수 있
이희완 전무대한양계협회 전북도지회한 중 FTA가 체결되면 농축산업 피해가 한미 FTA에 비해 결코 적지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다. 이는 농민을 기만하는 것이다.중국은 미국을 넘어서는 축산물 생산잠재력과 시장을 가지고 있다.중국산 축산물의 국내 유입이 자유로워 진다면 우리시장은 순식간에 잠식되고 말 것이다.마치 달콤한 사탕으로 어린 아이를 유혹한 후 나중에 칼을 들이대는 것과 같은 상황이 중국과 우리나라에 벌어질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에 정부가 내세우는 정책이라곤 축산업을 규제하는 것이 전부다. 그나마 FTA 피해대책이라고 내놓은 정책도 실효성 떨어지는 ‘수박 겉핥기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진정 대한민국 국민을 생각하는 정부라면 이러한 축산 농가들의 절규를 귀담아 들어야만 할 것이다.
안상천 전무농업회사법인 (주)하이드로팜FTA 시대를 맞아 축산농가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생산비 절감이 강조되고 있다.특히 소 사육농가의 경우 생산비 절감 방안으로 조사료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조사료 확보가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다. 전북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조사료를 자급하려 해도 장비 문제 등으로 한계에 부딪힌다. 때문에 간척지와 하천부지 활용을 대안으로 내놓는다. 분명히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현재 소 사육농가들에게 그렇게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그렇다고 무작정 조사료 쿼터를 늘려 손쉽게 조사료를 조달할 수도 없다.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도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조사료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중의 하나로 수경재배에 대해서도 검토해 봤으면 한다.
오성호 과장주식회사 대호국내 축산업도 그 산업과 더불어 많은 발전을 해왔다.그 동력은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로 생각된다. 저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하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일부 몰지각한 업체로 인해 희석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한다. 더구나 최근 신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많은 업체들이 신제품 개발에 난색을 표한다. 이는 제품개발에 투입되는 비용부담도 문제지만 우여곡절 끝에 신제품을 개발한다 하더라도 얼마가지 않아 유사 모방제품이 시장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양축농가로 이어지기 마련이다.업계 스스로 이러한 시장왜곡을 막고 가격경쟁보다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시장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아울러 관련부처 또한 건실한 업체를
안종호 부회장한국양록협회최근 한 방송에서 국산 녹용을 비하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방송한 것에 우리 양록농가들은 가슴이 내려앉았다.1년간 농사지은 녹용을 수확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이 같은 시기에 이런 방송이 전파를 탄다는 것에 농가들은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양록협회 임원들이 항의 방문해 해명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이번 기회에 우리 녹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홍보하는데 양록인 스스로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 양록인 스스로가 단단히 뭉쳐야 외부의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산업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