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긴 호황에 취해 안일하진 않았는지… 명절 직전 한때 가격 하락에 ‘철렁’ 선제적 대책 부재에 중압감 매우 커 수입 공세 거세지만 한우 저력 믿어 아슬아슬한 명절을 보냈다. 청탁금지법이 개정되고 처음 맞는 명절이라 사실 조금은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명절 직전에 가격이 급하게 빠지면서 직원들에게 당장 원인 파악에 나서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렇게 앉아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급히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추가로 소비 촉진 사업을 만들어 추진토록 했다. 그나마 가격 하락이 오래가지 않았던 것이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사육두수 과잉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다. 언젠가는 이것이 가격하락을 불러오게 될 것인데 그에 대한 대책은 아직 없다는 것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한우가격은 몇 년 간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도 한우고기의 판매량은 증가했고, 뜻 밖의 호황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닥쳐오게 될 상황을 생각하니 솔직히 지금의 호황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얼마 전 한우정책연구소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니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쇠고기 소비량 기준 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소비 촉진 차원에서 긴급하게 시행하고 있는 ‘나부터 한우 1kg 더’ 캠페인이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월 21일(금)부터 2월 20일(일)까지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위한 “나부터 한우 1kg 더!” 소비하기 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2월 11일 현재 캠페인 참가 건수는 총 295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협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한우농가 스스로 한우고기 소비에 앞장서고, 한우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행사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참여방법은 한우고기 구매 후 한우고기에 영수증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 전국한우협회 휴대폰으로 사진을 문자 전송하면 자동 접수된다. 이후, 캠페인 기간 참여한 분들 중 추첨(2.22)을 통해 한우고기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이달 14일부터 24일까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친구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이달 14일부터 24일까지 이벤트<사진>를 진행한다. 한우자조금은 뽀로로와 한우가 함께 만든 영상이 유튜브 공개 후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의 의미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뽀로로와 한우 냠냠냠 영상 ‘틀린 그림 찾기’와 ‘시청 인증 챌린지’ 2가지 이벤트로 ‘한우유명한곳’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틀린 그림 찾기’ 이벤트는 홈페이지 내 뽀로로 영상과 이미지를 비교해 틀린 곳을 찾아 클릭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시청 인증 챌린지’는 아이들이 뽀로로 영상을 시청하는 모습을 개인 SNS 채널에 올린 뒤, 홈페이지 댓글에 게시물 링크를 남기면 된다. SNS에 사진을 업로드할 때는 #뽀로로와한우 #한우자조금 해시태그를 필수로 입력해야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5만원 상당 한우 불고기 세트(20명) ▲한우 불고기 버거 세트(3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50명)를 증정한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는 한우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뽀롱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양평한우축제가 취소됐다.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은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19회 양평산수유·한우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양평 산수유·한우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행사 관계자는 “3년 연속 축제가 취소돼 아쉬움이 크지만, 지역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주민분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미국, 육가공업계 독과점 규제정책 발표 미 백악관은 올해 초 대형 식육기업의 과점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해 주목되고 있다. 핵심은 대형식육업체가 아닌 독립계 시설의 처리 가공능력을 강화한다는 것.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약 1조2천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육가공업계는 회의적인 반면, 생산자단체는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미국 육우생산자협회는 이번 대책이 미국 식육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이번 백악관의 발표는 본 협회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것으로 독립계 시설에 권한을 부여하고, 보다 견고하고, 회복력 있는 식량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축산농가 원격진료 ‘U-메디컬 서포트’ 개발 일본에서 수의사와 농가의 가축진료 커뮤니케이션을 디지털로 지원하는 진료서포트 서비스 U-메디컬서포트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U-메디컬서포트는 IoT와 AI를 활용한 소의 행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진료 후의 결과를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진료를 서포트하는 메모기능 외에 전자 진료기록 카드 작성 기능 등도 가능하다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정확한 개량 목표 세우고 꾸준한 실천 노력 100% 친자 확인…“혈통관리, 계획교배 기본” 경기도 화성 신안목장의 박광순 대표는 비록 사육경력은 길지 않지만 한우개량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성실한 실천으로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 대표는 본래 백화점에 한우고기를 납품하는 일을 했었고, 정육점도 직접 운영 했었다. 그는 “자는 시간을 쪼개가며 일을 하던 때였다. 수입은 지금보다 훨씬 좋았었다. 본업은 유통과 정육점이었고, 직원을 채용해 한우농장을 부업으로 시작했다”며 “일을 크게 벌여놓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문제가 생겼고, 특히 직원에게 농장을 맡겨놓다시피 하다 보니 성적이 형편없었다. 사업장을 정리하고 농장에 매진해야겠다고 맘을 먹은 것이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쯤”이라고 말했다. 비교적 시작이 늦었다고 볼 수 있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경험과 개량에 대한 확실한 신념이 있었다. 그리고 그가 가진 경험과 신념은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백화점에 한우고기를 납품하던 시절 각 지역이나 농장마다 소의 크기와 품질이 모두 다른 것을 보고 의문을 가졌었다. 생체중으로 100~200kg 이상 차이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서울시는 설을 앞두고 식품 제조·판매업체 1천564곳을 점검했다.서울시는 특히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의 보관과 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원산지·품종·등급 등 축산물이력제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온라인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포함해 모두 1천68건을 수거해 검사했다.특히,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축산물 판매업체 1천86곳을 점검해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표기하는 등 업체 5곳에서 6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한 뒤 영업정지, 과태료 등 행정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도매가격 하락세 따라 입식의향 냉각” 송아지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GSnJ인스티튜트의 한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 한우 송아지가격이 335만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11.7%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 가격은 작년 6월 평균가격 443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후 하락세로 접어들어 12월에는 378만원으로 전년동월보다 낮아졌고, 올 1월에는 335만원까지 떨어졌다. 1월 암송아지 가격은 작년 동월대비 15.8% 낮은 286만원에 거래됐고, 수송아지 가격은 8.4% 하락해 384만원의 평균가격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GSnJ는 한우고기 도매가격 하락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송아지 입식의향이 급격히 냉각되어 송아지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수정액 판매량도 작년 8~9월 이후 하락하고 있다. 연간 인공수정률이 작년 3월 80.4%에서 올 1월에는 76.2%로 낮아졌다. 암소도축률은 2019년 2월 이후 30%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 말부터 하락하였으나 작년 10월 이후 다시 상승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소도축률이 작년 9월 29.1%에서 올 1월에는 29.7%로 높아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가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지 5년이 넘었다. 2015년부터 시작한 한우수출이 이제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우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부담이 한우수출의 중요성을 한층 부각시키고 있는 요즘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또한 올해 한우수출에 대해 많은 관심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에서 발표한 한우월간레포트 1월호에서는 한우수출 동향과 시사점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홍콩시장 쏠림 탈피…전진기지 발판 모색 출혈경쟁 지양·품질 균일성 확보 선결과제 의욕적 시작…지지부진 수출시장 현재 우리나라 쇠고기는 검역위생협정이 체결된 5개국(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UAE)로 수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UAE(아랍에미레이트)와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로 도축장 할랄인증 문제가 선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수출이 거의 불가능하다. 수출실적의 대부분은 홍콩으로 수출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2021년 11월 기준 홍콩과 대만, EU, 미국 등 35개국에 화우를 수출하고 있다. 한우수출은 정부에서 위탁한 수출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수출분과위원회에서는 품질과 등급, 브랜드 사용 관련 사항을 규
김성진 새봄농장 대표 (아태반추동물연구소장) 4계절, 24절기와 같은 순환 패턴은 송아지 사육에도 같은 개념적용이 가능하다. 번식우 사양에는 크게 수정, 임신, 분만, 포유, 이유라는 순환과정이 있다. 조금더 자세히 설명하면, 발정온 번식우에게 수정을 하면 10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처 분만하고 이후 어미소는 송아지에게 포유를 한다. 포유기간 중 일정 시일이 지나면 어미소의 산유량은 감소하는데 송아지는 이에 맞춰 사료섭취량을 늘려 자연스럽게 이유한다. 어미소의 산유량 변화는 송아지의 생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우 번식우 출산 후 산유량 변화'는 서울대학교 김경훈 교수 연구팀(반야봉 싸이자나 연구원)과 아태반추동물연구소(소장 김성진)의 2019~2020년 공동연구 결과이다. 특히 연구수행 과정에서 라오스 국적 학생인 반야봉 싸이자나의 역할과 노력이 컸으므로 이를 칭찬해주고 싶다. 매일같이 한번도 거르지 않고 아침 저녁 이동식 젖소용 착유기로 넓은 축사를 움직이며 한우젖을 착유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지금부터 그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초기 산유량은 적은량으로 시작해서 점점 늘다가 일정기간(5~20일) 사이에 각각의 개체마다 다른 일령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 신임 감사 선거에 경기 광주의 임종선씨, 경남 고성의 박완욱씨가 출마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최근 마감한 감사선거 선출을 위한 입후보 결과 임종선 후보와 박완욱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우협회 감사는 총 2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서 오는 23일 개최 예정인 대의원 총회에서는 감사 후보들에 대한 찬반 투표만으로 선출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월 2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2022 축산전망 대회’를 갖고 중장기적인 한우‧양돈의 수급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한우 공급물량은 평년에 비해 6.2% 상승했음에도 불구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한우 수요가 높아진 것이 원인이 되어 평년에 비해 17.9% 상승한 kg당 2만1천169원 수준으로 분석됐다.도매가격 상승 기조에 농가들의 사육의향도 함께 높아져 2021년 한우 사육마릿수는 평년보다 14.1% 많은 339만 마리 수준까지 증가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까지 평년보다 16.8% 많은 361만 마리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공급물량 역시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도축가능 개체수 증가로 2024년까지 99만 마리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도매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한우 사육기조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한우 공급 과잉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도매가격도 공급과잉의 하락세로 전환되나 일상회복에 따른 수요감소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하락폭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정부도 지난해 상반기부터 한우관측보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