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례의 현장 순회 토론회를 마친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의 얼굴은 한결 편안해 보였다.“솔직히 토론회 시작할 때는 긴장감과 설레임이 교차해 조금 얼떨떨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지난 1년을 반성할 수 있었고, 내년을 더욱 잘 준비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농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려는 노력이 인상적이었다.“그간 협회의 활동 상황이나 업계의 현안에 대해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 낙농가의 애로사항을 듣는 것에 무게를 뒀다. 시간에 관계없이 질문을 받고,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으려 했다”며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시는 것은 총 세 가지 정도로 추려진다. 낙농수급조절협의회 관련 사항과 가축분뇨처리법 개정안과 관련한 무허가 축사문제, 육우송아지 처리
상임 감사제 도입…사고 미연 방지직원이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 조성사이버사업단 설치 금융사업 촉진협동조합다운 협동조합을 만들어 보고자 조합장에 입후보해 3번 만에 조합장에 당선된 최재학 용인축협조합장은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 향상을 통한 내실 경영으로 전국 최고의 용인축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조합장은 “그동안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어준 조합원들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조합원들이 양축을 함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조합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합장 선거 출마 2번의 낙선은 내가 조합원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며 조합원들에게 더 다가 갈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는 최조합장은 “가장 먼저 조합경영 정상화에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통 사업에서 큰 사고가 났다. 솔
농가-지자체 교량역할 충실‘소리함’ 설치…소통 매개로“제천 한우농가들을 하나로 결집 시킬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우협회 제천시지부를 더욱 활성화 시켜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전국한우협회 제천시지부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된 유도식 지부장의 각오다. 유 지부장은 지부의 활동방향으로 “한우 관련 정책을 한우농가들에게 홍보하는데도 주력하고 지자체와 한우농가의 교량 역활을 충실히 하여 제천지역 한우 농가들이 많은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유 지부장은 “한우농가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우농가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리함을 지부사무실에 설치해 회원들의 의견에 귀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회원이라만 누구나 원하는 것을 무기명으로 의견을 소리함에 넣어 두면 매달 체크하여 이를 기
고품질 국내산 치즈 공급 사명감자체공장 설립 1차 시험생산 마쳐체험장 설립 낙농업 홍보도 나서“농가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잘 판매하는 것이 조합의 역할이다.”충북낙농협동조합(이하 충북낙협) 신관우 조합장(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충북낙협은 최근 자체 치즈공장을 설립하고 1차 시험생산을 마친 상태다.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한 진짜 우리 치즈를 만들어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이 사업은 준비기간만 3년 가까이 걸렸다.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려운 조합 여건상 무리한 투자가 혹여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방법을 찾았다.“처음 이 사업을 해야겠다고 고민하고 나서부터 시험생산을 하기까지 말로 다하기 어려운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 낙농가들이 생산한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로 전환된 이후 지방행정조직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강원도도 최근 축산관련 행정조직을 확대해 4개계에서 1개계를 늘려 축산계, 축산경영, 친환경축산, 동물방역, 유통위생계로 재편했다.이와 함께 산하 축산관련 사업소 중에 축산기술연구센터는 연구사를 연구관으로 직급을 한 단계 상향했으며 가축위생시험소는 사무관급 인력 2명을 증원했다.특히 강원도는 단순히 축산과가 아닌 축산진흥과라는 조직으로 실질적으로 축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이러한 강원도의 축산 행정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계재철 축산진흥과장은 “2010년 FMD이후 축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갈수록 농업농촌사회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행정조직도 확대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현장중심 경영 중시…지원 방문 애로사항 직접 파악유통과정 심도있게 검토…국내산 축산물 신뢰도 제고허영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취임 100일을 맞았다. 허 원장은 지난 4일 서울지원이 위치한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현장중심 경영철학을 강조하며 출입기자들과 등급판정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허영 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원장으로서 역사적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기자들과 일선 현장의 업무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한 자리인 만큼 축산 유통을 이해하고 업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허 원장은 “3개월 동안 축평원의 전국지원을 돌아봤다. 공식 방문뿐만 아니라 불시 방문을 통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고, 눈으로 확인했다”며 “지방에 근무하고 있는 평가사들
첫 관료 출신 선출, 시대적 요구 부응임상·정책·기초학문 등 다양한 접근현장 바로적용 가능한 실용연구 초점 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이 지난달부터 대한수의학회 회장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임기는 1년이다.대한수의학회장직은 보통 대학교수가 맡아 온 터라 정부관료인 주 부장의 대한수의학회장 선출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이에 대해 주 회장은 학술적 연구 뿐 아니라 임상, 정책, 기초학문 등 다양하게 접근하라는 시대적 요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연구에 포커스를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대한수의학회가 발간하고 있는 대한수의학회지와 JVS(Journal of veterinary science)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권위있는 수의학술지입니다. JVS의 경우 외국논문도 번번히 고배를 마실 정도니까요.”주 회장
“하천부지 조사료재배 허용” 4대강 유역 시군 공동건의 추진모기퇴치램프 보조 등 내년 축산분야 자체 예산 17% 증액“중장기적으로 환경과 축산이 반목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친환경적인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부여축산의 진로는 친환경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생산비부터 환경규제 강화까지 축산이 정말 어렵다. 그러나 어려움은 또 다른 기회를 동반한다. 민관, 행정과 축산단체가 하나가 되어 머리를 맞대면 반드시 활로를 열수 있다.”이용우 군수는 당장 시급한 과제로 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을 꼽았다. “4대강 유역의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자급조사료기지 확보가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갖고 중앙정부에 하천부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공동 건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충남의 공주 논산 서천, 전북 익산
계란자조금 대의원총회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 제4차 관리위원회에서 예산확보를 위해 거출금액 변경 안을 상정해 의결키로 함에 따라 대의원총회에서 거출금액 상향 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계란자조금 대의원회의 남기훈 부의장은 거출금액이 반드시 증액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농가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계란자조금 거출금액은 향상될 필요가 있습니다.”남기훈 부의장은 자조금이 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해 쓰이는 만큼 충분한 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의 자조금 예산으로는 실효성 있는 소비홍보 캠페인, 연구용역 등의 실현이 역부족인 상태입니다. 앞으로 유통개선사업, 소비자협력사업, 수출지원사업 등 계란가격 안정화에 필요한 더욱 많은 재원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임상수의사 진료환경 개선 최선”한국동물병원협회는 제11대 전병준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함에 따라 지난 9일 더K호텔(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새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허주형 인천수의사회장(인천 고려동물병원장)은 추대를 받아 제12대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직을 맡게 됐다. 임기는 남은 기간 2015년 12월까지다.허 신임회장은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며 임상수의사의 진료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특히 “자가진료가 수의사 영역 침해는 물론, 동물학대와 항생제 오남용, 그리고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자가진료를 개혁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지금 이 순간에도 수의사 처방전 없이 호르몬제, 마취제, 안락사제, 심장사상충제 등 많은 동물약품이 약국에서 무분별하
생산-유통은 상생의 동반자메시지 전하고파 구매 계기“한우 생산농가와 유통업계 모두 함께하는 동반자입니다.”대통령상을 수상한 한우 2두를 모두 구매한 농업회사법인 금천의 조흥연 대표를 지난 7일 제 1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에서 만났다.3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은 한우를 구매한 금천의 조 대표는 “농가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고 품질을 위해 애를 많이 쓰고 있다”며 “대통령상 수상 한우를 구매한 계기로 농가도 돕고 유통도 한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특히 “생산과 유통은 한 몸과 같다. 유통업계의 부정적인 시각은 거두고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우는 경매 가격이상의 의미가 있다. 한우농가의 피와 땀이
당선 동시 이미 본격화…‘강한 생산자단체’ 이끌 것기업자본 제한 역량 집중·사육규모 따른 정책 유도 “양돈농가에 대한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대한한돈협회의 제18대 수장으로서 지난 1일부터 4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병규 신임회장은 자신이 제시한 공약 한가지, 한가지가 국내 양돈산업 사수를 위해 불가피한 사안임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병규 회장이 후보시절 제시한 공약은 당선과 동시에 이미 현실로 옮겨지고 있다. 새로운 부회장단과 이사진 선임을 각 지역농가들에게 일임한 것이다. 집행부 구성시 회장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돼 왔던 지금까지의 관행과 대별되는 대목. 취임직후에는 임·직원의 ‘지역전담제’ 도입 계획도 직접 챙기고 있다. 그만큼 협회 구성원의 결속력과 소속감 강화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것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