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훈 대표(국민정치경제포럼) 여기는 도시 한가운데도 아니고 유흥가도 아니다. 마을버스 종점에 내려서도 언덕을 걸어 올라와야하는 주택가인데도 어떻게 찾아오는지 매일 이렇게 늘어서는 줄이 생겨난다. 궁금증에 찾아갔던 소문의 냉면집은 작은 면적의 구옥자체로 인테리어를 논할 수준의 장식은 하나도 없었다. 건물 앞에 커다란 간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작은 플라스틱으로 명패마냥 걸어놓은 냉면집이란 푯말뿐이었다. 내부 역시 멋짐의 감탄사가 나오는 것이 아닌 좌식 테이블만 단출하다. 메뉴는 비빔냉면, 물냉면으로 매운 강도만 조절할 수 있다. 테이블마다 가득 채운 사람들은 냉면에 집중하고 있다. 주문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수북한 냉면이 배달됐다. 시원함, 고소함, 칼칼함 그렇게 입에 넣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바닥이 보이고 거하게 먹은 다음엔 만족감이 밀려와 주위를 다시 한 번 둘러보게 한다. 예전에 할머니세대쯤엔 이러한 가옥형태가 대중적이었을 것이다. 모두 허리띠 졸라매던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 맛도 맛이지만 그 기분에 추억 속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 이 냉면집의 매력이었다. 방금 줄을 섰던 기억도 맛있는 냉면에, 포만감에 모두 날려버리고 식후 찾아
(전 농협대학교 총장) (5) 청원 및 탄원서 발송 방법 : 자기 단체에 불리한 법안이 제출되는 등 현안이 발생했을 때는 각 회원들에게 이 사실을 통지하여 해당지역 출신의 하원의원이나 상원의원들에게 이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에 반대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신을 보내도록 독려하는 방법이 흔히 쓰이고 있다. 청원이나 탄원의 방법을 동원하기 위해서 어떤 단체는 TV에 “당신에게 손해를 가져다줄 ooo법안이 ooo의원에 의해 제안되었습니다. 지금 바로 편지를 쓰거나 전화를 걸어서 당신의 이익을 스스로 지키십시오.” 등과 같은 광고를 냄으로써 대중을 동원하는 경우도 있다. (6) 공청회에서의 증언 : 공청회는 자신의 입장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각 단체들은 법률회사를 동원하여 진술서를 작성, 제출하고 단체의 회장 등 고위인사가 출두하여 자신들의 관심분야에 대해서 증언하고 협조를 요청하게 된다. 공청회에서는 서로 입장을 달리하는 단체들도 출석하여 증언하게 되므로, 진술서의 작성은 실현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논리적으로 작성되어야 하며, 증언 내용도 간명하면서도 의사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한다. 공청회 증언 시 다른
[축산신문 기자] Q.<67>계사 깔짚의 선택과 관리 요령이 궁금합니다. A. 깔짚 관리는 계군의 건강 및 생산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육계의 깔짚은 바닥의 오염과 열의 발산을 방지하고 계분을 희석하여 표면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 준다. 또한 계분에서 발생하는 수분과 닭이 호흡 시 발생하는 수분을 흡수하여 닭이 쉬고 성장하는데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들어 준다. 바닥 깔짚은 신선하고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콘크리트 바닥의 경우 5cm 이상, 흙바닥인 경우 10cm 이상 두껍게 깔아준다. 깔짚의 구비조건으로는 수분이 20%~25% 함유된 재료로써, 수분의 흡수력이 좋고 통기성이 좋으며 수분의 증발력이 양호해야 하며 값이 싸고 구하기 쉬우며 먼지나 곰팡이 등에 오염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닭에게 푹신하고 안락감을 줄 수 있는 재질이어야 한다. 깔짚으로 쓰는 재료에는 왕겨, 톱밥, 대팻밥, 볏짚, 목재칩, 종이, 모래 등이 있는데 재료별로 장단점이 있고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다르므로 각 농장에 적합한 재료를 선택해 사용하도록 한다. 깔짚은 첫모이에서 출하까지 딱딱한 덩어리가 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깔짚이 뭉치거나
(전 농협대학교 총장) 미국 농민단체가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떻게 농정활동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의 농민단체는 일반농정단체, 품목단체, 직능단체 그리고 민관합동단체로 구분된다. 앞의 두 단체는 전 호에서 기술했다. (3) 직능단체(Functional Organization) : 수행하는 사업이나 조직의 유사성을 가진 구성원으로 조직된 단체로서 전국농협연합회(National Council of Farmer Cooperatives), 전국수의사회(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 미국농업기술자협회(American Society of Agricultural Consultants), 전국육류공급자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Meat Purveyors), 미국사료협회(American Feed Industry Association) 등이 해당된다. (4) 민관합동목적단체 : 정부의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 정부가 투자하거나 예산의 일부를 보조하여 조직된 반관·반민단체로서, 사료곡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 설립된 미국곡물협회(U.S. Grains Council), 미국육류수출협회(U.S
[축산신문 기자] Q.<66>계사의 환기방법별 효과와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 측면배기식 환기(클로스플로우환기) 측면에 설치된 플랩이나 윈치커튼 입기구를 통해 입기를 시키고 반대편 벽면에서 배기팬 이용해 배기 시키는 방식으로 육추 초기에 양호한 환기방식이며 우리나라에 무창계사가 도입된 1990년대 초반에 주로 설치된 환기방식이다. 고온기에 풍속에 의한 체감온도를 낮출 수 없기 때문에 고온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여름철에 이용이 곤란하지만 겨울철 환기와 육추초기에 적합한 환기방식이다. ▣ 터널식환기 계사의 한쪽 끝에 환기팬을 설치하고 반대편 끝이나 측벽에 입기구를 설치하여 바람이 터널을 통과하듯 계사내부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공기의 흐름이 빨라 여름철 고온기일 때 체감온도를 낮추어줄 수 있는 최고의 환기방식이다. 그렇지만 겨울철에 입기구와 배기구간의 온도차이가 심하여 겨울철 환기방식으로는 부적합하며 병아리일 때 적용이 곤란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후에서 터널식환기 한 가지만 가지고는 최적 환경을 조성해주기 어렵다. ▣ 터널+크로스혼합식 환기체계 터널식+크로스 혼합식 환기체계는 크로스식과 터널식의 각각의 장점을 이용하는 환기 방식으로 입추초기에
김용훈 대표(국민정치경제포럼) 한 나라의 중추에너지는 경제활동인구의 두께이다. 경제활동인구가 두텁게 형성되어 있으면 우선적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은 덜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날이 줄어드는 인구구조와 출산율의 감소상황을 지켜보면 슬그머니 자리하는 걱정의 무게를 피할 수 없다. 축산의 경우 밖에서 볼 때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현실의 상황은 매일 매일이 전투다. 마치 1인 기업처럼 혼자 축사의 소독, 청소, 먹이, 가축관리, 예방, 주사, 출하 등 전체의 관리를 다독이다 보면 하루가 짧다. 기계화로 대체하고 있다지만 아직까지 육체적 힘이 받쳐줘야 이루어지는 일들이 많다. 힘든 한 코스를 마치고 출하단계까지 가서 흔들리는 축산시세에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그 동안의 수고가 마이너스로 돌아온다. 예전처럼 집에서 한두 마리 키우는 것이 아닌 사업으로 축산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비용대비 수익이 나와 줘야 한다. 가축을 키우기 위해 들어가는 사료값에다 인건비의 투자에 인프라 비용은 빼더라도 소모적 비용마저 깎아먹는 일이 있으면 큰일이다. 사실 축산농가치고 빚을 지지 않은 농가가 없다. 이는 전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축산물 가격 때문이다. 출하가 이루어지는 달에는 수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로비활동의 진정한 의미 : 로비(lobby)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의원이 의회를 방문한 원외(院外)인사와 만나는 의원휴게실이라는 정의가 있다. 물론 호텔, 극장, 큰 건물 입구의 넓은 복도나 행랑을 뜻한다는 정의도 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누구를 만나기 위해서 직업적으로 로비에 자주 나타나는 사람을 가리켜 로비스트(lobbyist)라고 하며, 이와 같은 정치적 활동을 ‘로비한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언뜻 로비한다고 하면 자기 자신 또는 단체의 이익을 위해서 남이 모르게 은밀히 의회 또는 정부의 인사들을 대상으로 각종 수단(금력, 권력, 혈연, 학연, 지연 등)을 동원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떳떳하지 못한, 때로는 비도덕적인 행위로 흔히 인식하는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1976년도에 미국 워싱턴 정가(政街)를 떠들썩하게 했던 코리아게이트나 근년에 방위사업청의 무기도입과 관련된 로비사건과 같은 일을 쉽게 연상하게 된다. 그 때 문제가 된 것은 법을 어기는 로비활동을 했고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연루되어 정치적인 문제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 그러나 미국에서는 법이 정한 범위 안에서는 로비활동을 얼마든지 할 수 있도록
[축산신문 기자] Q.<64>육계사의 환기상태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육계가 성장하면서 호흡과 분변을 통해 배출하는 수분량과 유해가스량이 많아지고 먼지와 세균수도 크게 증가하므로 이에 따라 환기량을 적절하게 조절해줘야 한다. 환기상태 평가는 계사 내의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스검지기와 1회용 가스검지관이 가스의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으므로 계사내의 공기 오염상태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기구가 없는 농장에서는 계사에 들어갔을 때 느끼는 상태 및 온·습도에 따라 환기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데, 계사 안이 온화하고 냄새나 먼지가 없으며, 유해가스 냄새가 눈과 코를 자극하지 않을 정도이면 환기가 양호한 것이다. 그러나 덥고 습하며 냄새가 나고 벽이나 천장에 물방울이 맺히면 환기가 불량하고, 춥고 건조하고 먼지가 나면 환기가 과다한 상태다. Q.<65>육계사 환기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닭은 소나 돼지에 비해 단위체중당 산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2배 이상 많다. 또한 습해진 깔짚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등 유해가스로 인해 계사 내에 적절한 환기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주지 않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상임위원회의 심의 : 분과위원회가 법안심의 후 보고서를 상임위원회에 제출하면 여기서 다시 충분한 토의와 법안에 대한 추가 수정을 제안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상임위원회에서도 청문회를 소집할 수 있다. 심의 후 위원장은 이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것인지 아니면 거부할 것인지를 놓고 표결을 하게 된다. 상정하기로 가결된 경우 상임위원회는 동 법안의 원안 또는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 상정하거나 수정내용이 많을 경우 전면수정안(Clean Bill)을 제출한다. ▶ 입법 공개의 원칙 : 법안에 대한 분과위원회나 상임위원회의 심의과정과 표결은 공개되므로(TV도 방영) 어느 의원이 어떤 의견을 진술했는지 알 수 있으며, 어느 의원이 찬성, 반대 또는 기권했는지도 모두 알려진다. 따라서 의원들은 유권자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한편 법안의 수정내용, 동의(動議), 지시 등 모든 사항들도 위원회 사무실에 공개하고 있으므로 이해당사자들은 언제든지 입법정보의 입수가 가능하다. ▶ 하원 본회의 표결 : 법안의 제안 → 분과위원회의 심의 → 공청회 → 분과위의 재심의 →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거듭 수정된 법안은 당초 입안된 내용과 크게
[축산신문 기자] Q.<62>계사의 주령별 환기량은 어떻게 조절하나요? A. 육계는 40g 정도의 병아리가 35일 전후에 1.5~2.0kg 정도까지 빠르게 성장하며 주령이 경과함에 따라 계분의 배설량이 많아지고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가스 농도도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계절별, 주령별 환기량에 맞게 환기를 해야 하는데, 계사의 구조, 일령, 외적인 기후조건, 사양관리방법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환기를 해야 한다. 겨울철에도 육계의 경우 1일령에 수당 0.04cfm의 환기를 해야 하며 1만수를 사육하는 계사는 400cfm 정도의 환기를 해서 산소를 공급하고 내부의 유해가스 등을 배출해야 한다. 요즈음 온도센서를 부착하여 일정온도가 되면 계속적으로 환기를 하는 팬들이 많이 보급되고 있다. 환기량별로 입기구를 조절하든지 아니면 타이머를 이용하여 입기구 크기만큼 일정시간 동안 팬을 돌려서 팬이 돌아가는 동안에는 음압이 형성되어 찬 공기가 위쪽으로 잘 입기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Q.<63>개방계사의 겨울철 환기방법을 알려주세요. A. 겨울철 환기 시 가장 중요한 사항은 닭에게 온도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주고 연료비를 절감시
김 용 훈 대표(국민정치경제포럼) 1차 생산×2차 가공×3차 유통의 산업을 결합하여 6차 산업으로 부르며 작금의 경쟁력을 올리는 해법으로 적용한다. 하지만 생산과 가공에 유통을 곱해서 올리는 부가가치가 기술을 더한 부가가치를 따라잡지 못한다. 기존 산업계를 위축시키며 존재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그렇다. 생산 단계에서는 센서들의 다양한 데이터로 스마트 생산이 이루어진다. 가공 부분은 로봇이 담당하며 3D기술이 접목되어 사람이 하던 부분과 차원이 다른 능률과 정교함으로 선을 그었고 빅데이터로 시기와 타깃을 구분하면서 정확한 타이밍에 진행되는 유통은 과거의 6차 산업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을 내놓는다. 기존의 형태로 6차 산업을 조합한들 4차 산업혁명기술이 만들어내는 6차 산업을 따라잡지 못한다. 세계는 벌써부터 산업의 업그레이드로 4차 산업혁명의 옷을 입고 있다. 우리는 우리보다 앞선 기술을 보고 그들을 따라가려고 기술을 도입하고 인력을 수입한다. 여타의 산업현장은 이러한 일들이 빈번하다. 그런데 축산 현장에서는 자주 보여지지 못한다. 우리의 축산은 대부분이 영세하기 때문이다. 축산 농가마다 규모도 다르고 사육하는 방식과 사료도 다르다.
Q.<61> 계창계사 에너지 절감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최근에 연료비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절감이 최대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렇게 연료비가 부담이 될 때 손실되는 열을 막아주는 것은 소득과 바로 연결된다. 우선 윈치커튼의 열손실을 차단하기 위해 이중, 삼중의 윈치커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윈치커튼 외부에 30∼60cm 간격을 띄워서 외부를 비닐밀폐하고 밑에 부분만 조금 열어서 외부에서 들어온 찬 공기가 윈치커튼과 비닐 사이의 공간에서 1차 예열과정을 거쳐서 계사 안으로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북풍이 세게 불 때 찬바람이 밀려들어오는 것도 막을 수 있고 계사 내부의 열이 밖으로 손실되는 것도 막아서 연료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외부에 비닐커튼을 하나 더 치게 되면 아파트의 베란다와 같이 공기층에 의한 단열효과가 있어서 외풍이 없어지고 계사 내부는 아주 온화해지게 된다. 이렇게 윈치커튼 밖에 비닐커튼을 치기가 곤란할 경우에는 기존의 이중윈치커튼의 내부에 검정색 부직포를 한 겹 더 쳐서 윈치커튼에 의해서 손실되는 열을 방지하고 계사 내부를 어둡게 관리해 외부의 빛으로부터 닭들이 예민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