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품질 넘어 생산환경·공익적 가치까지 고려합리적 소비생활 지표 제시…생산자와 웃을 수 있도록물가정책, 생산기반 유지에 초점…신중하게 접근해야“소비자들의 스마트한 한 소비가 가능하도록 올바른 정보를 빠르게 전달해 나갈 것입니다.”지난 2월 10개 소비자단체들의 협의체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 20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연화 회장(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앞으로 펼칠 소비자 운동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스마트한 소비자들은 스마트한 소비를 통해 착한상품, 좋은 상품을 선택하게 된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볼 때 그 제품만 보지 않고 도덕적, 윤리적인 부문 등의 가치도 비중있게 보고 그 가치를 제품 선택에 반영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단체들도 빠른 정보습득과 함께 올바른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인터뷰 / ‘삼겹살 무관세 수입감축’ 이끈 이병모 한돈협회장만족 않지만 극단적 상황 피해 다행…추가수입 없을 것사료비 절감·국산시장 회복 등 하반기 대책 본격화삼겹살 7만톤 할당관세 수입철회를 촉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전개, 큰 폭의 할당관세 물량 감축이라는 합의를 이끌어낸 이병모 대한한돈협회장. 그간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이 적지 않았음을 짐작케 하듯 수척해진 모습의 이병모 회장(실제로 농성이 시작된 후 일주일여만에 체중이 3kg 줄었다)은 “만족하진 않지만 정부와 양돈업계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극단적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번 사태를 정리했다.“협상에 도움이 된다는 책까지 사서 읽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되, 일방통행식 협상결과는 상대방의 보복이 반드시
농민도 경쟁력있는 마인드 가져야농민단체 단합…농축산업 체력강화 매진“한미 FTA가 발효됐지만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다시 점검하여 어떻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특히 정부는 항구적인 농업 안정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지난 달 29일 28개 단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민연대 총회에서 재선출된 이준동 상임대표는 본격적인 FTA시대를 맞아 농민단체가 해야할 일이 그 만큼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준동 상임대표는 “많이 부족하지만 다시금 농민연대 상임대표를 맡겨주신 것은 더 잘해보라는 의미인 것 같다. 1년 동안 단체회원들이 더욱 똘똘 뭉쳐서 농업과 축산이 상생하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이 대표는 “FTA시대, 곧 개방시대에 우리 농축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
“FTA시대에 국내 축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축산업계 모두가 똘똘 뭉쳐야 한다.”지난달 30일 23개 축산관련단체들의 협의체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의 수장으로 재추대된 이승호 회장(낙농육우협회장)의 지적이다.이승호 회장은 “많이 부족하지만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다시 한 번 맡겨 주신 것은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며 “FTA시대에 축산업계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최우선시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특히 이 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FMD와 AI 등 악성질병, 사료값 폭등을 비롯해 한·EU FTA, 한미 FTA 등 축산업을 둘러싼 여건은 최악의 한해 였다며 올해는 축산업계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 2010년 발생한 FMD를 비롯해 낙농의 경우 원유가 협상, 한미 FTA 등 현
“3천800여 조합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오는 13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전주김제완주축협 나명숙(46) 상임이사사진의 첫 마디엔 조합원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진정성이 충만했다.“다시 한 번 조합 경영을 꽃피워 보라는 엄중한 선택에 대해 감사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나 상임이사는 앞으로 전북 대표조합으로서 모든 분야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나 상임이사는 “그 노력의 처음은 100여명의 직원들이 일사분란하면서도 신명나게 일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러한 임직원 화합의 바탕 위에서 조합원도 하나되는 협동심과 주인인식으로 조합이 더욱 내실있고 튼튼한 조합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했다.나 상임이사는 조합사업이 성장가도를 달리기 위해서는 조합 임직원과 조합원은 물론 그들의 가족도 매우 중요
수입녹용 둔갑판매 차단·사슴결핵 검사방법 강구‘농가 중심의 협회’ 강조… 농가 참여 주도 다짐▲양록산업의 수장으로서 임하는 각오는?협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야 할지 솔직히 아직 얼떨떨한 상황이다. 다만 어떤 현안에서든 임원 및 회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함께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하게 약속드린다.지금 양록산업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방안을 찾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양록협회가 더욱 대표성을 가진 조직으로 성장 할 수 있다고 보고, 몸을 아끼지 않고 노력할 생각이다.▲수입녹용 문제 등 양록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가 많은데 이에 대한 해결책은?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녹용 소비시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리 소비시장의 80~90%를 수입녹용에 내어주고 있는 상황이다.소비자들에게 우리 녹용의 우수성
벼랑끝에 몰린 양돈업9월이후 가격폭락 우려할당관세 발효 ‘첩첩산중’“하나되어 난관 극복”모돈 감축 등 노력 절실정부 정책적 뒷받침 필수“정부가 물가안정을 명목으로 수입 삼겹살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양돈농가의 사기저하와 축산업 포기, 나아가 농촌의 황폐화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각종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할당관세 정책과 FTA 관세물량에 따른 돈육 수입량 증가는 말 그대로 양돈농가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할당관세 연장은 반드시 재고돼야 마땅하다.”지난달 27일 대전충남양돈조합 본소에서 만난 이제만 조합장은 이병모 양돈협회장과 전화로 할당관세 연장과 관련한 양돈인들의 대응책 논의에 바빴다.이 회장과 전화를 마친 이제만 조합장은 “FMD 이후 재 입식한 살처분 농가들의 출하시기가 2/4분기부터 본격화
규제일색 도축장 점검, 보여주기식 낭비만 초래 자율성 기반 과감한 개혁…FTA 경쟁력 높일 것“지난 6년간 협회를 운영하면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뼈아픈 반성부터 시작하고 앞으로 도축업계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앞으로 3년간 도축업계를 이끌어나갈 수장으로 축산물처리협회 제 8대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된 김명규 회장의 각오다.김명규 회장은 “도축업계는 HACCP가 도입됐던 지난 2005년부터 도축장의 보여주기식 점검으로 몇 백 억원이 낭비됐다”며 “지난 7년은 학습과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었다. 도축장의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고 규제와 점검만이 있었다. 그렇지만 제대로 된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 깊이 반성하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도축장의 공간구성과 배치, 시스템에 대해서는 업계종사자들이 가장 잘
축분뇨 자원화…상생의 자연순환형 농업 추진축종별 대형 패커 육성…축산물 유통영역 확대330명 예찰요원 편성…선제적 방역활동 강화노영운 전라북도 축산과장은 FTA시대를 맞아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은 물론 전북이 청정축산 지역이라는 명예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과장은 특히 전북도는 한우는 참예우, 돼지는 목우촌, 닭은 하림과 동우, 오리는 코리아더커드 등 축종별 가공과 유통분야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영체를 지원함으로써 전북 축산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본격적인 FTA시대를 맞이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축산정책은.-우리도는 FTA대책으로 가축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 친환경 축산물생산, 유통구조개선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
원로에게 길을 묻다 / 이윤우 전 낙농육우협회장지도자의 길은 나보다 남을 위하는 봉사자의 길…고졸 후 수입 젖소 두 마리 입식…낙농 외길 50년후배 양성보다 앞길 가로막는 행태 안타까워도로계획에 목장 수용…자식 낙농의지 꺾일까 걱정간척지 등에 낙농단지 조성 젊은 후계자에 희망을‘李潤雨(이윤우)’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아담한 기왓집 대문에 선명한 문패가 반듯하다. 당당하다. 낙농 원로인 이윤우 전낙농육우협회장의 올곧은 심성이 이렇듯 문패에도 고스란히 묻어나는 듯하다. 이윽고 이 회장이 거처하는 방에 들어서니 창문으로 들어오는 봄 햇살이 따사롭다. 옛 선비들이 벼슬을 그만두고 자연과 함께 세상을 관조(觀照)하며 소일했던 곳도 바로 이러 했으리라.딱히 질문을 하지 않았는데도 “낙농 50년이 되는 올해 말이면 셔터를 내리겠다”며 말문을
인터뷰/ 강병무 전북축협운영협의회 신임 회장조합원들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축협이 경쟁력 강화 뒷받침 나서야“선진화된 축산물 유통 시스템을 구축, 조합원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지난달 24일 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 회장에 선임된 강병무 남원축협장은 전임 회장의 노고에 대한 감사 표시에 이어 이렇게 축협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강 회장은 “축협은 그동안 축산농가의 실익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그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미 FTA 발효 등에 따른 축산 환경에 맞서기 위해서는 앞으로 축산농가들이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데 그 경쟁력을 축협이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강 회장은 또 “축산물 품질이나 안전성, 가축질병 방역 등 모든 부문에서 전북축산
F1 근절 제도방안 모색…한중 FTA 피해대책 강구국내산 인증·의무자조금 추진…소비시장 저변 확대“지난 3년간 협회를 운영하면서 미흡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오리 산업이 보다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앞으로 3년간 오리업계를 이끌어나갈 선장으로 한국오리협회 제 10대 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된 이창호 회장의 각오다.이창호 회장은 “오리협회장으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협회 임원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3년간 잘 한일도 있지만 잘못한 일도 있어 회원들이 잘할 때까지 일하라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거라고 생각한다”며 협회장으로 선출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특히 이 회장은 오리업계가 당면한 현안 문제에 대해 협회를 중심으로 오리업계가 하나로 뭉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