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승진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2024년 1월1일자로 ▲홍보팀 오유환 팀장 ▲환경방역팀 최재혁 팀장 ▲대외협력팀 김재경 팀장 ▲육종팀 이동주 팀장이 차장에서 부장으로, 조직관리팀 김승회 팀장, 광고팀 정재은 팀장이 과장에서 차장으로, 경영전략팀 박진성 대리가 과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한돈협회는 또 연말 인사평가를 통해 2023년 우수팀으로 정책기획팀, 환경방역팀, 대외협력팀을 선정 표창했다.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경북의 ASF 북부권역이 확대됐다. 영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존 11개 시군으로 묶어왔던 경북 북부 ASF 권역(울진, 문경, 예천, 안동, 상주, 의성, 청송, 영덕, 영주, 봉화, 포항)에 지난 27일 영천을 추가로 편입했다. 이에따라 영천지역 양돈장의 경우 돼지 출하 및 임상 · 정밀검사 실시 등에 대해 권역화 지역에 따른 조치사항을 준용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다만 경북 북부권역 멧돼지 방역대 10km이내(1개월 내) 농장의 경우 정밀검사 등 실시후 경북도 지정 도축장으로 출하는 허용키로 했다. 해당 농장들에 대한 정밀검사는 일관사육의 경우 출하대상 비유돈과 모돈 각 5두를, 비육전문 농장은 10두에 대해 이뤄진다. 한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영천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지난 22일 ASF를 최종 확인했다. 해당개체의 포획지점은 이전 발생지와 직선거리로 29km 거리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2023 김장, 오직 한돈과 함께!’ 캠페인이 최근 마무리 됐다.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를 보존하고 소외계층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지난 10월 25일부터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김장 준비에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을 비영리단체 및 사회복지기관 등에 수육용 한돈을 지원,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정을 나누고 이들의 월동준비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그 결과 사전 신청이 이뤄진 전국의 약 1천300여개 기관 가운데 내부 심사를 거쳐 589곳을 선정, 수육용 한돈 삼겹살 총 7천425kg을 지원했다. 이는 약 2만9천여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원에 달한다. 김장나눔 행사를 준비했던 기관과 자원봉사자들은 한결같이 “한돈농가들이 지원한 수육 덕분에 모두 행복하고 즐겁게 김장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한돈수육의 맛을 새삼 확인했다”며 감사함을 표하는 등 한돈과 한돈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대 및 소비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품질을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지표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소비단계에서 돼지고기 품질의 객관적인 구분이 가능, 결과적으로 국내 돼지고기의 품질 수준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최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한돈고급화를 위한 지표실증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국립순천대학교 서강석 교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보수력이 돼지고기의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실험을 통해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보수력 향상시 육즙 감량이 줄어들며 돼지고기의 수율과 연도, 다즙성이 향상되는 반면 이취와 미생물 오염은 감소한다는 것이다. 다만 실험실 외에는 보수력 측정이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보수력과 높은 상관관계가 확인된 명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강석 교수는 “pH도 보수력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지만 냉도체 상태에서 측정이 이뤄져야 하기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하다”며 “이에비해 명도의 경우 국내 상당수 도축장에 보급돼 있고, 이미지 촬영이 가능한 VCS2000을 활용하면 측정이 가능하다. 지금 당장 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년 양돈시장이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21일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분석을 겸한 2024년 수급전망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2022~2023년 한돈팜스 입력 자료에 모돈 사료 및 이력제 자료르 참고, 월별 모돈두수를 환산해 내년도 돼지출하량을 추산했다. 계절지수와 질병변수, 비작업일수도 반영했다. 그 결과 내년 한해 돼지출하두수는 1천870만8천712두로 예상됐다. 올해(추정치)와 비교해 0.6% 감소한 물량이다. 월별로는 11월이 1천748만두로 가장 많고, 2월이 148만6천두로 가장 적은 시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올해 수준의 소비와 돼지고기 수입(40만톤)이 이뤄진다고 가정할 때 내년도 돼지 평균가격(제주, 등외제외)은 지육 kg당 5천11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참고로 올해 돼지 평균가격은 12월25일 현재 지육kg당 5천146원이다. 한돈미래연구소 이병석 부소장은 “국내 돼지고기 소비량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100만톤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 올해 155만8천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내년에는 증가세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현장의 번식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하지만 육성구간의 개선 속도는 이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한 전국 한돈농가 2022년 전산성적 발표회<사진>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한돈팜스 분석을 담당한 정P&C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PSY는 평균 21.5두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0.1두가 감소하며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이었다. 복당 총산자수가 10.25두로 0.6두 늘었지만 모돈회전율이 2.11로 0.02 하락한 데다 이유전육성률도 0.4%p 낮은 90.3%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들어 다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9월까지 PSY 22두를 회복,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육성구간이다. PSY와 달리 지난 2022년 MSY는 평균 18.4두로 오히려 전년보다 0.1두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 PSY의 증가 추세에 미치지 못했던 이전과 다른 양상을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지난 한해에 그칠 전망이다. 한돈팜스 분석 결과 올해 9월까지 MSY는 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연말연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나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 WON 배구단과 함께 도드람 간편식 1천인분의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기부식을 가졌다. 우리카드 WON 배구단의 홈경기에 앞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도드람양돈농협 홍은숙 홍보팀장과 우리카드 WON 배구단의 한성정 선수, 서울시 중구청 위상복 행정관리국장이 참석했다. 같은날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엘피씨공사(이하 ‘도드람LPC’)는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금산리 마을 4곳에 370만원 상당의 난방비와 대동계 행사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도드람LPC 본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도드람LPC 공춘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금산리 마을 4곳의 이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도드람LPC는 신규 직원 채용 시 지역사회 출신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일죽금산산업단지 내에는 도드람LPC를 비롯해 ㈜도드람푸드 안성공장,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 등 여러 경제사업장에 대부분 지역민으로 구성된 900여 명의 근로자를 두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부산까지 야생멧돼지 ASF가 뚫렸다. 국내 대표적인 양돈장 밀집지역인 경남 김해와 바로 인접해 있는 만큼 방역당국을 비롯한 양돈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하 관리원)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 화동동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 대한 현장 및 정밀검사 결과 3마리 가운데 한 마리에서 지난 21일 ASF가 최종 확인(3457차)됐다. 해당 개체들은 지난 14일 엽사에 의해 포획, 신고된 것으로 나머지 두 마리는 음성이었다. 관리원은 지난 19일 1차 시료검사 과정에서 의심이 확인된 직후부터 양성에 준하는 방역대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야생멧돼지 ASF 발생과 달리 인위적 요인에 의한 단발적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정확한 전파 원인을 조사중이다. 관리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이든 ASF가 확인됐다는 게 팩트다. 따라서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부산지역의 실제 오염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생멧돼지의 ASF 전파 속도나 이전 발생지(경북 포함)를 감안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농협사료(대표 김경수)의 배합사료 가격 인하 방침을 적극 환영했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배합사료 포대(25kg 기준)당 1천425원을 인하한데 이어 12월2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1kg당 28원(포대당 700원, 누적 인하율 14%)씩 인하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돈협회는 이와관련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경영난으로 고통받는 축산농가와의 상생정신을 살리는 조치이자, 전국 한돈농가에게 모처럼의 희소식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료업계의 선제적 가격 인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적인 행정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돈협회는 그러나 올 들어 국제곡물가격 하락 및 최근의 환율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민간 사료업계는 여전히 가격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민간 사료업계가 동참할 차례임을 강조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K-축산기자재’ 의 패키지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축산테크협회(회장 경노겸 ·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 21층 라운지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국형 디지털축산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해외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스마트 축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각종 시설 및 장비의 축산농가 지원은 물론 해외 수출에도 관심이 높은 현실에 주목했다. 하지만 현지 정보 부족과 한국산 제품에 대한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인해 해외시장 개척과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모델 및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원스톱’ 구매가 가능한 해외 시장의 요구도 현안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따라 축산 자재 각 분야별 기술력과 함께 해외 시장 확대 의지를 가진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축, 정보 및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공동의 시장 개척에 나서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축산테크협회 경노겸 회장은 이와관련 “축산은 생물을 다루는 영역이라 변수가 많다. 그만큼 독자적인 기술만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 사업이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대전 유성에서 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돈자조금 20년사’ 발간 기념식을 갖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돈자조금 이기홍 대의원회 의장, 손세희 관리위원장 등 전현직 의장 및 관리위원장, 관리위원, 한돈협회 윤희진 고문 등 양돈업계 원로, 이상용 대구경북 · 이제만 대충양돈 · 박광욱 도드람 · 고권진 제주양돈조합장, 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 한돈홍보대상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자조금 출범 당시 13kg이었던 우리 국민들의 돼지고기 1인당 소비량이 20년이 흐른 30kg에 달하며 세계 최대 수준이 됐다. 자조금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과 농촌을 지키는 한돈산업, ‘K-푸드’ 를 대표하는 K-포크로 자리매김, 국민에너지원이 될 수 있도록 자조금이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돈자조금 20년사 편찬위원장을 맡은 김건태 초대 관리위원장은 “자조금은 우리 농가 스스로 산업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제2의 새마을 운동이었다”며 의미를 되새기면서 “20년사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의 소통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드림포크 변영준 대표는 지난 13일 경기도 평택 소재 장강에서 열린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권) ‘2023년 회원 송년의 밤’의 초청 강연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선택받는 돼지고기 생산 및 스토리텔링의 필요성을 거듭 확인하며 “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선 생산자와 육가공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난축맛돈 해체 시연도 선보인 변영준 대표는 “대부분 농가들은 내가 생산한 돼지고기가 어디서, 어떻게 팔리는지, 소비자 평가는 어떤 지 관심이 없다”며 “하지만 소비자는 ‘돼지’ 가 아닌 ‘돼지고기’ 를 본다. 이제는 농가와 육가공이 늘 소통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돼지고기 생산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하 이후의 도축, 가공 단계에서의 품질관리와 함께 ‘계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앞서 양돈연구회 강권 회장은 “경기침체와 비현실적 규제 등 올 한해 어려운 산업환경 속에서 회원들의 노고가 많으셨다”며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는 더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회원들 모두 각자 위치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