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가 농어촌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기본소득과 관련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농특위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소재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기본소득특위 제1차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초 특위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회의로, 차흥도 햇빛배당 전국네트워크 공동상임대표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15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의 위촉장 수여와 함께 ▲특위 운영 계획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현황 ▲안건 제안 등의 주제를 다뤘다. 차흥도 위원장은 “농어촌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정책의 도입 과정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위의 역할”이라며 “제도 설계, 운영 방식, 재원 구조 등 다양한 관점에서 균형있게 검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 정책이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특위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특위 기본소득특위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효과성 검증, 재원 확보 방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이 육용종계 농가를 대상으로 자조금 거출을 본격 독려하고 나섰다. 양계협회와 닭고기자조금은 최근 육용종계 농가를 대상으로 자조금 개인 납부 안내서를 발송했다. 이번 안내서는 올해 신우FS, 정우식품, 싱그린 등 도계장에서 육용종계를 출하한 117개 종계농장을 대상으로 하며, 총 고지액은 2천675만3천원이다. 닭고기자조금은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따라 의무적으로 거출해야 하는 의무자조금이다. 그러나 육용종계는 육계와 달리 도계장이 자조금 수납대행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농가별 개별 고지서를 발송해 납부를 안내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육용종계 농가의 자조금 거출률은 고지액 2억9천400만원 중 3천700만원으로 약 1.3%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9월까지의 누적 거출 실적도 611만8천원으로, 납부율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계장이 수납대행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아 도계장에서 농가에 직접 납부를 독려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으며, 육용종계는 육계와 달리 출하 주기가 길어 농가가 자신의 납부 대상
▲노수현 원장(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내가 상상하는 미래 농업’을 주제로 진행되는 ‘농식품 아트테크 그림 공모전’ 작품을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접수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승돈 청장(농촌진흥청)=지난 23일 농촌진흥청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디지털로 이어진 농업, 스마트로 도약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2025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호 위원장(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지난 20일 충남 당진시 석문간척지 벼 깨씨무늬병 발생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6일 한우 번식우에 미네랄을 보충할 때 급여 형태(블록·펠렛)에 따라 체내 축적되는 성분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미네랄 보충제를 활용해 수행됐다. 농진청 연구진은 12~14개월령 한우 미경산우 32두를 블록 급여군, 블록 비급여군, 펠렛 급여군, 펠렛 비급여군 등 4개 군으로 나누어 3개월간 급여 실험을 진행하고, 모발 내 미네랄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네랄 블록을 급여한 그룹은 마그네슘(Mg)과 철(Fe) 농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펠렛 급여군은 아연(Zn)과 셀레늄(Se) 축적이 두드러졌다. 블록 급여군의 모발 내 마그네슘은 평균 407ppm에서 585ppm으로, 철은 92ppm에서 744ppm으로 증가했다. 반면 펠렛 급여군은 아연이 168ppm에서 184ppm으로, 셀레늄이 0.541ppm에서 0.960ppm으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칼슘(Ca), 나트륨(Na), 칼륨(K), 구리(Cu), 망간(Mn), 코발트(Co) 등은 급여 형태와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증가했다. 이들 미네랄은 난자 성숙, 신경·근육 기능, 혈액 대사, 비타민 합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가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의 인공지능(AI) 기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방역본부는 지난 14일 (사)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임직원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가축방역 등 고유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방역본부 임직원은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기술 실무 활용 교육과 챗GPT 활용 현황 및 사례 분석 등에 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방역본부 측은 이번 협약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임직원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등급 계란 껍데기 표시 개선 및 중량규격 명칭 개선’ 방안에 대해 관련 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지난 2일 농식품부 관계자와의 회의에서 정부의 정책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단기적인 소비율 향상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통 구조 전반의 근본적인 개선책을 요구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회의에서 “등급 계란 표시 개선은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개선 찬성 의견이 다수로 조사되어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선포협은 농식품부가 소비자 설문조사를 근거로 등급란의 표시사항 개선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설문조사 자체가 질의자의 의도나 질문사항에 따라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농식품부가 현행 한글로 표기되는 계란의 중량규격 명칭을 영문으로 자율 선택하여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선포협은 “정부가 나서서 시장 질서의 혼란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이는 시장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중량규격 명칭의 통일을 요구하는 시장의 요구를 역행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번 개선안이 계란
사육면적·난각표시·AI 등 현안에 ‘현장 중심 대응’ 강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대 회장에 재선임됐다. 올해 9월부터 새로운 3년 임기에 돌입한 안 회장은, 산란계 산업이 마주한 여러 현안에 대해 냉정한 진단과 현실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난각표시 제도 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 생산기반을 흔드는 문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안두영 회장으로부터 각종 현안들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안두영 회장은 산란계 마리당 공간 면적 확대는 단순한 ‘시간 벌기’가 아닌 ‘근본 검토’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산란계 마리당 사육면적 확대를 추진하면서 농가 부담이 커졌습니다. 협회는 현실적으로 도입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해왔고, 결국 2년 추가 연장이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이 연장은 단순히 시간을 번 게 아니라, 물가‧환경 등 정부 핵심정책과 생산 현장의 균형점을 다시 검토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산란계협회가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것은 그만큼 산업이 위기에 놓였다는 의미. 안두영 회장은 "이제는 감정적 대립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5년 9월 닭고기 수입량이 전년, 전월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9월 수입량은 1만4천95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만1천134톤) 대비 34.3%, 전월(9천598톤) 대비 55.8%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산이 9천217톤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 4천367톤, 미국 1천134톤, 덴마크 104톤 등이었다. 부위별로 살펴보면 다리 1만4천105톤, 날개 845톤이었으며, 9월말 기준 올해 누적 수입량은 14만1천552톤으로 전년 동기(14만9천166톤) 대비 5.1% 감소했다. 9월 생계유통가격(산지가격)은 kg당 1천627원으로 전년 대비 6.2% 하락하고 평년 대비 1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와 관련 “복 이후 수요 감소로 주별 가격은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며, 중순 이후 생산성 회복도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생산성이 회복되며 계란 시세가 서서히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대한산란계협회는 지난 9월 24일 계란 가격 조정협의회를 통해 특란 이하 계란 시세를 각각 3원에서 7원 인하해 발표했다. 경기, 충청, 강원 영주의 경우 특란 187원(-3), 대란 173원(-7), 중란 157원(-7원), 소란 139원(-7원)이었다. 이후 10월 14일에도 한 차례 회의를 갖고 왕란 185원(-8), 특란 179원(-8), 대란 169원(-4), 중란 153원(-4), 소란 135원(-4)의 시세를 다시 한 번 발표했다. 폭염이 끝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농장에서의 생산성도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대한산란계협회 등은 이후에도 계란 가격 변동의 여지가 있을 때마다 계란 가격 조정협의회를 개최, 현장에서 즉각 활용될 수 있도록 빠르게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농가의 이력제 신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과 민간 농장 관리 앱 ‘키우소(대표 방성보)’를 연동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 협업으로 농가는 두 앱을 번갈아 실행하지 않고도 한 번의 전환으로 한우 및 젖소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농가들은 ‘이력제 신고 앱’과 ‘키우소 앱’을 각각 열어 신고를 해야 했으나, 이번 개선으로 ‘키우소’ 내에 추가된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의 자동로그인 기능을 사용하는 농가는 추가 인증 절차 없이 ‘키우소’에서 복사한 어미 소의 이표 번호를 곧바로 신고 앱에 붙여넣어 신고를 완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출생신고 과정의 절차가 단축되고, 농가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연동을 시작으로 이력제 신고 앱과 다양한 민간 농장 관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이 농가의 불편을 줄이고 축산물이력제의 접근성과 효과를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