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지난 2일, 올해 말 일몰을 앞둔 농어업 세제지원 제도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두 법안은 농어업 분야 핵심 세제 감면 특례의 적용 기한을 기존 2025년에서 2029년까지 4년 연장하는 ‘세제지원 패키지 입법’으로, 농어민의 영농·영어 활동을 뒷받침해 온 제도가 단절 없이 유지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농어업 현장은 기후위기,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경영 기반이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세제지원이 소득 보전과 지역경제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연말 일몰이 도래할 경우 영농 기자재·농어업법인·농어촌주택·영농·영어용 시설에 대한 조세 및 지방세 감면이 중단돼 농어민의 경영비 부담 확대와 투자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개정안은 ‘조세특례제한법’을 통해 영농·영어용 기자재, 농어업법인, 관련 개발사업 등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감면을 4년 연장해 제도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화했다. 동시에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는 농어촌주택 및 영농·영어용 시설의 취득세·재산세 감면 일몰을 같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지난 11월 28일 열린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정책브랜드 부문 대상과 국가브랜드 부문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책브랜드 부문 대상은 ‘레디, 갓생 고! 농업·농촌 가치 확산 캠페인’(갓생 캠페인)이 차지했다. 청년 세대의 유행어 ‘갓생’을 농정 메시지와 결합해 농업·농촌을 도전·경험의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기획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청년의 언어와 문화를 정책 메시지에 성공적으로 접목했고 현장 중심 운영 방식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국가브랜드 부문 최우수상은 ‘개식용종식 교육·홍보’ 사업에 돌아갔다. 2027년 2월 시행 예정인 개식용종식법의 취지와 제도 내용을 국민이 이해하기 쉽게 알리고, 개 사육농가의 조기 폐업 지원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둔 캠페인이다. 한국공공브랜드대상은 정책성·공공성·소통성·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며, 심사위원단은 농정원의 두 캠페인이 ▲청년층 대상 농정 메시지 확산 ▲동물복지·반려문화 확산 기여 ▲온·오프라인 및 언론을 아우르는 통합 홍보 전략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지난 4일, 국민부담 완화와 민생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올해 추진한 규제개혁 과제 18건의 성과를 공개했다. 농어촌공사는 현장·국민 의견을 기반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실효성 있는 제도 혁신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규제입증 위원회’를 운영하며 규제의 필요성을 공사가 직접 입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제도 정비를 이어왔으며, 올해는 내부 공모 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재검토해 개선안을 확정했다. 가장 주목되는 사례는 국민 제안을 받아 용역 입찰 참가 자격을 완화한 조치다. 농어촌공사 홈페이지 규제개선 제안방에 접수된 의견을 수용해 농촌공간 재구조화 용역의 입찰 자격을 ‘학술·연구용역’ 외 도시계획 전문업체 등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실적 평가 기준도 개선해 다양한 전문업체의 공정 경쟁을 유도했다. 농지은행 제도 개편도 집중 추진됐다. 농지 임대수탁사업 수수료를 농업인 소유 농지의 경우 5% → 2.5%로 인하, 660㎡ 이하 소규모 농지는 수수료 전액 면제했다. 또한 농어촌공사가 임대수탁 계약 정보를 공익직불금 담당 기관으로 직접 전송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이 올해 10월 기준 95.9%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2015년 이후 매년 90% 이상 가입률을 유지해온 가축재해보험이 축산농가의 경영불안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누적 통계는 ▲가입농가 41만호 ▲가입두수 41억마리 ▲영업보험료 2조9천억원 ▲정부‧지자체 부담 비율 58%(2009년~2025년 10월 기준) ▲지급보험금 2조3천억원(손해율 99.5%)으로 집계됐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은 12월 5일 서울 aT센터에서 ‘농업재해보험 성과보고 및 발전 토론회’<사진>를 개최하고 사업 성과와 향후 제도 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식 본부장은 가축재해보험의 지속적 확산 배경을 설명하며, 농가 체감 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농금원은 소 발육표준표 개정을 통한 보상기준 현실화, 소 사육농가 부담 완화를 위한 보험 상품 도입 등을 향후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보험 접근성과 수급 안정성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금원은 “가축재해보험은 농업재해로부터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지키는 핵심 안전망”이라며 “높은 가입률을 유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지난 8일 창립 117주년을 맞아 조직 혁신 로드맵 ‘KRC Re:Action 프로젝트’를 공식 선포하며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를 선언했다. 공사는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KRC 비전 데이’를 개최하고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김인중 사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를 경영 핵심 기조로 재확인했다. 공사는 경영혁신기획단을 구성해 국정과제·경영환경 분석과 함께 농어민 등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비전을 도출했다. 행사는 1부 ‘미래세대 비전’과 2부 ‘KRC 변화 비전’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청년 구성원으로 구성된 ‘청년이사회’가 미래 관점에서 본 공사의 비전을 제시했고, 2부에서는 김 사장이 직접 ‘KRC Re:Action 프로젝트’ 실행을 선언하며 전 임직원의 동참을 독려했다. 농어촌공사는 프로젝트의 핵심 방향을 ▲성장동력 재충전 ▲경영구조 재설계 ▲고객신뢰 재회복 등 3대 축으로 제시했다. 먼저 성장동력 재충전을 위해 농어업 식량안보 강화, 미래농업 육성, 농어촌 공간 혁신, 농어촌 에너지 전환, 유역별 물환경 개선 등 본업 역량 강화와 신성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단백질 팩사료를 새로이 출시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사료 전문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가 이달 1일부터 출시한 신제품 ‘더단백’은 출하 지연과 성장 정체 등 부작용 예방과 함께 안정적인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단백질 보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따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조단백질 저감 조치 시행을 계기로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단백질 원료를 혼합해 급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고단백·고소화율 원료인 발효대두박 등을 활용해 기존 배합사료의 단백질 한계를 보완한 ‘더단백’ 은 사료 톤당 5~10kg 첨가시 조단백질 함량이 1.9%에서 최대 3.8%까지 증가, 성장 균일도 향상과 출하일령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10kg 단위의 팩 형태로 생산·공급되는 만큼 농가별 상황에 맞춰 급여하거나 증량하기가 용이할 뿐 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적용해 농가 부담도 줄였다. 이에 단백질 요구량이 높은 성장 단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영양 불균형 보완에 유용, 농가의 사양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더단백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9일 국회 북단 헌정회 인근 생생텃밭에서 열린 ‘2025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백혜련 국회 상생텃밭 회장(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을) 등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한돈자조금 이기홍 위원장 등 약 200명이 참석, 국회 생생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함께 담갔다. 한돈자조금은 이날 김장 참가자들을 위해 한돈수육 및 한돈떡국 새참 200인분을 제공하는 한편 이웃 나눔용으로 준비한 수육용 한돈 100kg을 드림온학교 등의 사회복지 관련 시설에 전달했다. 한돈자조금 이기홍 위원장은 “여야 의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나눔의 자리에서 한돈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김장김치의 맛을 살려주는 한돈의 우수한 품질을 더 많은 국민이 경험하고 사랑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북한 주민들의 고기 섭취량이 조금씩이나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굿파머스· 녹색부농· SPN 서울평양뉴스는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창조룸에서 ‘북한, 식량문제는 해결됐는가’를 주제로 ‘제11회 한반도 농생명 포럼’을 개최<사진>했다. 이날 토론에 나선 한국농어촌공사 김관호 부장은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이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기섭취 횟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눈길을 끌었다. 김관호 부장에 따르면 해당 설문 과정에서 ‘고기를 거의 매일 섭취했다’는 대답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초기(2011~2014년) 8.7%에서 중기(2015~2017년) 14.2%로 증가했다. 집권 후기(2018~2020년)에는 13.3%에 머물렀지만 초기와 비교해서는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섭취 횟수를 줄여보면 고기 섭취량의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일주일에 한두 번 고기를 섭취했다’는 대답이 집권 초기 25.4%에서 중기 36.8%, 후기 45.1%로 증가했다. 반면, ‘고기를 한달에 한두 번’, ‘1년에 한두 번 섭치했다’는 대답은 집권 후기로 갈수록 감소했다. 김관호 부장은 북한 이탈주민들의 탈북 직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금의 출하두수와 상장 비율만으로 돼지 도매시장 가격의 대표성을 논하는 것은 무리임을 객관적으로 뒷받침 하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팀과 충북대학교 조원주 교수팀(이하 연구팀)이 최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돼지 도매시장 활성화 지원 방안 연구 중간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의 의뢰로 이뤄지고 있는 이번 연구 과정에서 ‘체비세프 부동식’ 을 활용, 현재 돼지 도매시장 상장두수의 가격 정밀도를 파악한 결과 허용 오차가 ±20원/kg당 이상에서는 ‘실제 거래건수’ 가 ‘필요한 적정 거래건수’ 보다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0조원의 국내 양돈 시장에서 3억원 정도의 오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민경 교수는 “허용오차를 더 보수적으로 가져갈 경우 실제 거래건수가 필요한 적정 거래건수 보다 적을수도 있다”며 “다만 돼지 도매시장 가격은 지난 50년간 양돈산업의 기준가격으로 자리매김 해 온데다, 지금도 거의 모든 양돈농가와 육가공업계의 거래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단순히 도매시장 상장 비율만으로 대표성을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브랜트유 가격이나 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3선에 성공했다. 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9일 농협본관에서 축산경제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전국 139명의 축협 조합장이 지역(13) 및 품목(7) 단위로 선출한 총 20명의 조합장으로 구성됐다. 임원추천위원회에선 두 명의 후보자가 나선 가운데 투표 절차를 진행한 결과 1차 투표에서 안병우 후보 11표, 정종대 후보 9표를 득표했다. 이날 3선에 성공한 안병우 대표는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농협경제지주 주주총회(100% 농협중앙회 지분)에서 최종 선임된다. 새임기는 내년 1월 12일부터 2년이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이날 당선소감을 통해 “조합장 여러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뛰겠다. 우리는 하나이다. 선출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다면 다 털고 우리 모두 함께 가자.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축산경제 자율성·독립성을 지켜 경제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축협이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축순환 확대와 함께 핵심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축종별 사업 활성화와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이 지난 10월 제작해 내놓은 영문 종합제품 안내서가 동물약품 수출 확대에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안내서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상세한 내용으로 기존 안내서와 차별화했다. 한국썸벧은 지난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VIV MEA 2025’에 이 안내서를 배치하고 해외 바이어들을 만났다. 해외 바이어들은 제품 이해가 쉽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썸벧은 이 영문 종합제품 안내서를 3년에 한번씩 업그레이드하는 등 해외 고객과 더욱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중국산 AI 반복 검출에 소비자 불안 확산 명백한 알권리 침해...정부 검사·기업 공개·소비자 감시 가동돼야 국내 많은 유통점들이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수입 오리고기 원산지를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쿠팡, 네이버, 11번가, SSG, G마켓, 마켓컬리 등 온라인 플래폼에서 판매 중인 오리고기 총 384개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실태를 전수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시중에는 유통되는 오리고기 중 수입 비중은 37.8%였다. 전년 29.7% 대비 8.1%p 증가했다. 이 중 90% 이상이 중국산이었다. 특히 훈제오리 제품의 경우 46.7%가 수입으로 확인됐다. 수입 오리고기는 현행 식품표시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나 대부분(75%) 뒷면 영양성분표 근처에 작은 글씨로 원산지를 표기했다. 반면, 국내산 오리고기는 거의 다(98%) 제품 전면에 큰 글씨로 ‘국내산 100%’, ‘국산 오리’ 등 적극 노출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러한 정보 비대칭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특히 AI 검출 이력이 있는 중국산 제품의 경우 소비자 안전권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