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부장 (CJ제일제당 CPS팀)◆수질 관리지하수를 이용하는 양돈장들은 최소한 연 2회(봄, 가을)이상의 수질 검사를 실시하여 음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돼지의 경우 일일 사료 섭취량의 5배 이상의 물을 섭취하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지하수의 오염은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 그리고 태풍 등의 영향으로 가축분뇨 및 유해 물질들이 땅속으로 유입되어 발생하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원수 검사 결과에서는 이상이 없으나 돈사 내로 들어가는 배관에 오염이 되었다면 배관을 교체하여야 하고, 만약 오염된 지하수를 돼지가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돼지는 면역력이 약해지고 그로 인해 질병발생 확률이 높아지게 되므로 양돈장에서는 수질 검사를 정기 프로그램화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반드
이기영 부장 (CJ제일제당 CPS팀)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겨울로 접어드는 환절기가 시작됐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사료 섭취량이 증가, 돼지들이 잘 자라는 반면에 온도편차가 심하게 일어나 관리하기 가장 까다롭다. 보통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는 면역력이 감소, 호흡기 질병뿐만 아니라 기타 질병 발생 비율이 높아지게 되며 번식성적 또한 감소하게 된다. 특히 돼지는 비발한성 동물이므로 체표면을 통한 증발열 조절기능이 다른 동물에 비해 미약한 만큼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환절기 환경변화에 따른 효율적 관리 대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사료 관리-온도 변화에 따른 급여량 점검하절기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농장에서는 사료량을 감량, 급여해 왔을 것이다. 그러나 야간 온도가 급격하
박용호 교수(서울대학교)이번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국제보건규약 (Internationally agreed standards for core capacity)과 같은 국제적으로 합의된 핵심역량을 각 국가의 보건안보 (Health Security)시스템 내에 갖추도록 상호 협력 및 지원하는 체계이다.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문제시된 바 있는 메르스를 비롯한 에볼라, 사스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신종 인수공통전염병의 유행, 항생제 내성 수퍼박테리아 및 생물테러 등에 대한 국제적 공조를 위한 것으로서 미국 주도로 현재 44개국 (2015.1월 기준) 및 WHO, 세계동물보건기구인 OIE 등 질병보건 관련 국제기구 모두가 참여하는 강력한 국제 공조체계로서 지난해 2월 출범하였다.2014년 개최국인 미국의 요청에 따라 올해에는 장관급
정구용 교수(상지대)이제 정육점은 고기만 썰어 팔아서 이윤을 얻기는 힘들어 졌다. 그 이유는 대형 백화점, 유통센터 및 마트의 박리다매의 판매요인과 5만여 개의 우후죽순처럼 신고만 하면 영업허가를 주어 축산물을 판매 할 수 있게 하는 현행제도에 그 문제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정육점은 고기를 단순히 썰어서 판매하면서도 지속적인 이윤추구가 가능하였던 것은 유교사상이 깃든 동양에서는 식육과 관련된 직업은 보통 일반적 직업과는 차별화(?)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대 및 현대사회를 거치며, 동물성 단백질의 절대적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 맛과 향의 절대적 위치는 부유의 상징으로 점차 소비변화에 따른 즐거움이 높아지며 육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정육점은 지난 20여년 동안 단순히(?) 고기를 썰어 파는 직업으로 유지되었으며, 국내 축산물
김정주 명예교수(건국대)산란계 케이지 사육이 국내에 도입되기 이전에는 산란계도 평사에 의존했지만 국내에 산란계 케이지가 도입되자 산란농가의 인기는 매우 높았었다. 그러나 산란계 사육규모가 커지고 동물복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산란계 케이지 사육을 놓고 국내 소비자단체들 감시의 시선이 곱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설상가상으로 2009년 독일이 산란계 구형 케이지사육을 전면 법으로 금지했고, 그 후 2012년에는 EU회원국들이 독일의 뒤를 따랐다. 산란계 케이지 사육 금지 조항을 위반할 경우 벌과금이 원화로 환산하여 무려 1억원에 달한 것으로 보아 이 정책의 의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국내에서는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아 한동안 산란계 케이지 사육 수당면적에 대한 논란이 없었다. 다만 계란공급 과잉을 다소나마 완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케
조남욱 팀장(축산물품질평가원)사육단계, 떨어진 가축이표 회수부터 철저히 포장처리·판매업소, 번호표기·전산등록 정확해야2008년부터 쇠고기 이력제가 시행된 이후 지금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고 작년 12월부터는 돼지고기 이력제가 시행되어 많은 홍보와 계도를 하였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최근 축산 선진국과의 FTA가 체결되면서 국내산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더불어 축산물이력제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현재 정부에서는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이미 쇠고기에 대해서는 사육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이력제도를 통하여 투명한 유통이 정착이 되도록 하고 있다.사육단계에서는 탈락된 소 귀표의 재사용 및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농가에서는 떨어진 이표에 대해 적극적인 회수가 요망된다.
이득환 교수(한경대)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한국은 이제 IT강국으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고 인터넷 보급률 또한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우리는 이제 일상에서 스마트폰의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매료되어 있고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전화는 물론, 메시지 전송, 사진촬영 및 편집, 네비게이션, 음악감상 등 모바일 앱을 이용한 무궁무진한 이용 가능성이 있다. 이제 스마트폰의 이용은 축산업까지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 보급률이 우리나라보다 낮은 미국 또는 유럽의 축산선진국은 벌써 CCTV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능형 축사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많은 앱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다. 즉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의 농장관리를 할 수 있는 시
강세주 팀장(축산물품질평가원)우리나라 소도체 등급은 육량등급과 육질등급으로 나누어 판정하고 등급표시도 두 종류가 나란히 표기된다. 육질등급 판정항목은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성숙도, 조직감이 있고, 육량등급은 도체중량, 배최장근단면적, 등지방두께, 품종 등의 측정 수치를 육량지수산식에 대입해 산출한 육량지수에 따라 부여된다. 이는 소고기가 식품재료로 거래될 때 구매자의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등급제의 사회적 기능은 ①공평하면서 ②활용이 편리하고 ③품질 가치가 소비자까지 전달되어야 한다. ④최종적으로 등급판정결과는 생산농가에 환류(Feed-Back)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소고기 품질은 발전적으로 꾸준히 유도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등급제는 구성원들의 합의에 의해 만들어지는 도량형과 닮은 점이 많다.일반적으
축산 종사자·국민 모두의 실천의지가 관건이 동 필 장관(농림축산식품부)많은 국민이 걱정했던 FMD가 더 확산되지 않고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지난 4월 28일 마지막으로 충남 홍성·천안지역에서 FMD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농축산부는 FMD 위기단계를 ‘주의’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방역 과정상 나타난 문제점과 자체 감사결과 지적사항 등을 반영한 ‘방역대책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최초로 발생한 FMD는 올해까지 33개 시·군에서 총 185건이 발생. 17만여 마리의 가축을 매몰했다. 농축산부는 지자체 및 농업인들과 협력해 차단방역을 위해 공무원·군경·민간인 등 7만1천명 인력을 동원하고, 축산차량 소독 필증 휴대 의무화, 사료 공장 전담관 파견, 출하 전 가축 임상검사
윤성식 교수(연세대 생명과학기술학부)바야흐로 세계 유제품 시장이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지구촌에서 최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신흥 시장의 부상과 더불어 이제는 세계시장을 겨냥하지 않으면 기업이나 국가의 장래를 기약하기 어려운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듣기만 해도 골치가 아픈 GATT, WTO/DDA, UR라운드, FTA, TPP 등 세계의 교역 변화는 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는 중이다. 유럽연합(EU)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총 28개국을 거느린 유럽공동체로서, 1993년 창립되었다. 면적이 좁은 유럽대륙에 터를 잡은 많은 국가들이 침략과 경쟁을 지양하고 마치 형제 국가처럼 서로 손을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을 단일시장으로 만들고, 단일통화를 실현하여 유럽의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절박함 때문이다. 우선 그들의 낙농산업을 살
신강식 조합장(고흥축협)현행 조합 설립 인가 기준은 농협협동조합법 시행령 제2조에 정해져 있다. 여기에 보면 조합원수가 지역조합은 1천명 이상, 특·광역시 300명 이상, 품목조합 200명 이상이어야 한다고 정해져 있다. 이 기준은 1995년부터 시행되어 오고 있다.20년새 축산농가 82% 감소하지만 지금은 2015년이다. 세월이 많이 흐르고 도시나 농어촌도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고령화와 정부 정책에 따른 급속한 전업화, 규모화 등으로 인해 축산농가는 2000년대 이후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1995년 79만호에서 지난해 14만호로 82.3%나 감소했다. 그만큼 조합원이 될 대상도 크게 감소했다.농가수가 이렇게 엄청나게 줄었음에도 1995년 기준에 맞추다 보니 일선조합에선 휴면 조합원 자격 유지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급기야 올해 3월11일 처음 치룬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이
하동진 PM(씨티씨바이오 마케팅본부)우리나라 여름철은 기온 뿐 아니라 습도 역시 높다. 가축에게는 비테인제제 등 고온스트레스 예방제를 통한 특별한 사양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자연 사탕무에서 얻은 천연비테인(Natural Betaine)이 있다. 천연비테인은 생산성 향상, 정육률 증가, 드립로스 감소, 장관강도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진다. 또한 체내에서 합성되는 단백질, DNA/RNA, 핵산, 콜린 등을 위한 메칠기를 공급해 준다. 무엇보다 삼투압 기능을 통해 세포내에 축적돼 수분을 잡아주고 결과적으로 탈수를 예방한다.일반적으로 고온스트레스 하에서 땀샘이 발달되지 않은 닭과 돼지는 숨을 헐떡이면서 자신의 체온을 유지한다. 이때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가축들은 수분 균형이 깨지고 각종 세포들이 파괴된다.천연비테인은 세포내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