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제조업체, 백신개발·임상실험 착수 '허가한창' 기존 백신 한계 극복...바이러스 변이 능동대응 사례 현 유행주에 능동대응할 새 저병원성AI 백신이 내년 3~4월 경에 출시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동물약품 업계에 따르면 새 저병원성AI 백신 품목허가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7월 6개 동물용백신 제조업체에게 새 저병원성AI 백신 후보주를 분양했다. 백신 후보주는 현 국내 유행하는 H9N2형 Y280 계열이다. 백신 제조업체들은 이 백신 후보주를 갖고 저병원성AI 백신 개발에 나섰다. 대다수는 이미 실험실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일부 업체는 품목허가 마무리단계라고 할 수 있는 야외 임상실험에 들어갔다. 다른 업체들 역시 야외 임상실험 계획서를 곧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빠른 업체의 경우 올 연말 전에 새 저병원성AI 백신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자료보완, 최종 품목허가, 국가검정 등 출시 절차를 밟게 된다. 이 일정대로라면 내년 3~4월 경에는 유행주를 탑재한 새 저병원성AI 백신이 국내 농가에 공급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간 새 저병원성AI 백신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가축 번식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제 ‘그린프로스트-주’를 출시했다. ‘그린프로스트-주’는 디노프로스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호르몬제다. 가축 체내에서 분비되는 천연 PGF2a 호르몬과 동일한 성분이다. ‘그린프로스트-주’는 돼지와 소의 계획번식, 발정동기화, 유도분만 등에 이용된다. 특히 녹십자수의약품의 최적비율 배합기술이 더해져 우수한 효능은 물론, 동물에게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녹십자수의약품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그린프로스트-주’를 출시, 농가 부담을 줄였다.또한 국내 생산과 유통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실현해냈다.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도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약품을 개발, 농가 수익 향상에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방역당국, "양성이 음성" 뒤바뀌기 일쑤...신뢰부족·결과불인정 PCR 정밀검사도 신속 확인 가능...굳이 위험감수할 필요있나안심·핑계용 전락 우려...업계, 효능 검사 확대 '활용도 높여가야' 코로나19 간이진단키트는 이미 우리 삶에 스며들었다. 증상이 의심스럽다면, 손쉽게 구입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먼저 살핀다.물론 이후 의료기관 PCR 검사를 통해 확진받는다. 간이진단키트는 이렇게 코로나19 조기발견과 신속대응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조류인플루엔자(AI)에서도 이런 식으로 간이진단키트 사용을 농가 등으로 확대해 AI질병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특히 2020년~2021년 고병원성AI 확산을 겪으면서 더욱 거세졌다. 간이진단키트를 통해 질병전파를 빠르게 막을 수 있다는 순기능을 내세웠다. 여기에는 또 농가 등에서 방역의식이 강화돼 질병발생을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이다.방역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AI 간이진단키트는 시중에 여럿제품 출시돼 있다. 품목허가상으로는 누구나 구입·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수의사)에게 판단토록 한다는 전제를 달아놨다.아울러 방역당국에서는 그 결과를 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8일 광견병 등 동물질병 검사제도 서비스 확대 내용을 담은 ‘혈청검사 및 검역 등에 관한 수수료의 납부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했다.이에 따라 ‘광견병 항체검사 신청시스템’에 대한 운영 근거가 마련돼 광견병 항체검사 신청, 결과 확인, 검사수수료 납부 영수증 발급 등 온라인 서비스 제공 안정성이 높아졌다.서식 부분에서는 병성감정 의뢰서 서식 중 꿀벌의 특성에 적합한 서식을 별도 추가됐다. 아울러 서류의 오남용 사례를 미연에 방지토록 광견병 항체검사 신청서 및 증명서 서식을 개선했다.또한 지난해 10월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변경된 광견병 항체검사 수수료(5만5천0원→11만원)를 동일하게 적용해 검사수수료 혼동을 방지했다.백현 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은 “이번 개정 고시를 통해 동물질병 검사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져 해당 검사에 대한 편의성과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혁신해 민원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업계 최초...안전 일터·신뢰 파트너 다짐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으뜸기업 선정은 동물약품 업체로서는 처음이다. 인증식은 지난 9일 진행됐다. 고용노동부는 기업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격려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100곳을 으뜸기업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정기 근로감독 유예, 정책자금 지원, 세액공제, 세무조사 유예 등 우대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대통령 이름의 인증패가 수여된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2020년 바이엘동물약품사업부와 인수합병 이후 전 직원 고용안정화에 힘썼다. 또한 장기근속자 안식휴가제도, 매년 7일 재충전휴가 부여 등 직원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밖에 정년퇴직자를 촉탁계약해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정현진 대표는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근로자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고객에게는 믿고 찾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격경쟁 치열해 공급가 반영 리스크 커...떠안기 한계 달해 “발주가 겁난다.”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이 원자재값 상승에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료, 부형제, 포장·용기 등 원자재값이 수년째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그 상승폭이 더 커졌다.예를 들어 비타민, 항생제 등 원료의 경우 작년 말 대비 30~40% 올랐다.산제 등에 들어가는 부형제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과 비교해 40% 가량 치솟았다. 일부 부형제는 수급난을 겪기도 한다.작년 말보다 2배 이상 오른 주사제 용매제도 있다.은박지, 플라스틱 용기 가격은 최소 10% 이상 상승했다.고유가·고환율 속 해상 운임비도 많이 올랐다. 국내 운송비 역시 올 초보다 10~20% 바싸진 상태다. 올 들어서는 2~3개월 발주때마다 계속 원가부담이 늘고 있다.이렇게 원자재값이 크게 올랐지만, 동물약품 업체들은 그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가격경쟁이 치열한 국내 동물약품 시장에서 나홀로 제품 공급가격을 올리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결국, 그 인상분을 업체 내부적으로 떠안기 일쑤다. 한 업체는 “부득이 최근 제품에 따라 10~20%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혁신기술 탑재…이상징후·건강상태 알람 건강한 돈군 통한 경제적 농장운영 도움 “소리로 돼지를 관찰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이달 말 돼지기침 소리측정 시스템 ‘사운드톡(SoundTalks)’을 출시할 예정이다. 돼지 호흡기 증상은 주로 농장근무자에 의해 확인된다. 임상증상을 조기 발견하면, 신속조치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치료 기간을 줄이는 등 호흡기 질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 최선 방법 중 하나는 소리관찰이다. ‘사운드톡’은 돼지 기침 등 소리를 감지해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돼지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특히 데이터 원격접속, 조기감지 솔루션, 간편 인터페이스 등 혁신기술을 탑재해 호흡기 이상징후를 늦지 않게 알려준다. 농장근무자는 이에 따라 온·습도 등 돈사환경을 조절하고 해당 돈군을 집중관리하는 등 능동대응할 수 있다. ‘사운드톡’은 실험과 현장적용을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됐다. 예를 들어 한 양돈장에서는 ‘사운드톡’ 모니터링 후 항생제 치료 돼지 수가 38% 줄었다. 다른 양돈장에서는 개체치료 횟수 23.4% 감소, 일당평균증체량 12.7% 등을 이끌어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유럽 등 사용농가로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는 효능과 안전성이 뛰어난 돼지 흉막폐렴 백신 ‘코글라픽스 주’를 출시했다. ‘코글라픽스 주’는 흉막폐렴 균체 항원 뿐 아니라 ApxⅠ, Ⅱ, Ⅲ 등 흉막폐렴 독소 3가지 모두에 대해 중화항체를 발현시킨다., 아울러 지질다당류(LPS)를 조절해 안전성을 높이고 효능을 강화했다.실험결과 ‘코글라픽스 주’ 접종 후 흉막폐렴 응집 항체가가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ApxⅠ, Ⅱ 독소를 방어해 냈다.흉막폐렴5형에 대해서도 확실한 방어효과를 증명했다. 흉막폐렴7형 공격접종에서는 34주령까지 면역이 지속됐다.체온·직장 온도, 사료섭취율이 안정적으로 변화하는 등 안전성도 뛰어났다.이를 통해 이환율, 폐사율, 증체저하 등을 개선했고, 일당증체율 등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냈다.세바코리아는 “‘코글라픽스 주’는 유럽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코글라픽스 주’가 흉막폐렴으로부터 농장 생산성을 지켜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젖소 유방염 진단 및 관리’ 안내서를 발간·배포했다. 검역본부는 2017년부터 ‘젖소 유방염 원인균 분포현황 및 항생제 내성 조사’ 연구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안내서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젖소 유방염 분류, 진단, 주요 원인체별 특성, 관리요령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유방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착유 절차, 착유기 관리 방법 등을 수록하고 있다.안내서는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낙농육우협회, 낙농진흥회, 집유업체, 대한수의사회 등 유관 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다. 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윤순식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 안내서가 체세포수 1등급 원유를 생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바이오와 씨제이피드앤케어가 협력해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이용한 효율적 새우질병 제어기술 보급에 나선다. 씨티씨바이오와 씨제이피드앤케어는 지난 7월 28일 바이오시큐리티(Biosecurity)를 기반으로 한 새우질병 제어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을 통해 씨티씨바이오는 씨제이피드앤케어에 새우용 박테리오파지 제품을 공급하고, 씨제이피드앤케어는 향후 국내 판매는 물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을 추진하게 된다.씨티씨바이오는 이미 닭, 돼지용 등 다양한 박테리오파지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에 판매 중이다. 씨제이피드앤케어는 국내·외에서 사료 등 축산업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매출 비중이 약 80%에 달할 정도로, 수출에서 높은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이재환 씨티씨바이오 전무는 “박테리오파지 기술이 새우양식 산업에 새로운 질병 제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협약이 박테리오파지 수출 사업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BL3 시설 민간 조속 개방...소독제 대표 바이러스 선정도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달라는 동물약품 업계 목소리가 제기됐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7월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가축방역 규제개혁 간담회’에 참석해 동물약품 관련 규제 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협회는 이날 ‘협회 신고대상 품목’의 경우 규정상 효능·효과 표시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표시범위가 많이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협회 신고대상 품목’ 역시 동물용의약(외)품인만큼, 효능·효과 기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협회는 또 현행 규정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주 연구·시험·제조를 BL3 시설로만 제한하고 있다며,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안전성을 평가해) 안전성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BL2로 조정해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국내 BL3급 시설이 2개에 불과하다며, 국가보유시설(BL3) 조기 민간개방, 민관공동 연구 추진, ASF백신 제조시설 기준 조속 마련 등을 주문했다.협회는 특히 신규질병 발생 시마다 바이러스별 소독제 효력시험을 BL3 시설·해외 시험기관에 의뢰해야 하기 때문에 그 비용부담이 막대하다며, 농림축산검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최근 가축전염병 역학조사관 기본 교육·훈련을 마무리했다.역학조사관 교육·훈련은 올해 첫 개설됐다. 고도 전문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역학조사관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역학조사관은 검역본부 소속 중앙역학조사관과 시·도 가축 방역기관 소속 역학조사관으로 구성된다. 8월 현재 총 140명이 지정돼 있다. 이들은 2년 과정 역학조사관 신규교육(120시간 이상 기본교육, 144시간 이상 실무교육)을 이수하고 이후 매 2년마다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 과정은 역학조사 기초 및 실무, 가축 사양관리, 가축 방역정책 현안 및 예찰 시스템 이해, 통계 이론 및 실습, 시공간 자료 분석, 드론 이론 및 실습 등으로 꾸려져 있다.올해는 제1~2기 33명 역학조사관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3일~7월 27일 기본교육이 실시됐다. 실무교육은 8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다.오는 9월에는 역학조사관 교육 참석자 외에도 가축방역관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 형태의 보수교육이 지역별로 2회 실시될 예정이다.박봉균 본부장은 “앞으로도 역학교육센터 설립 추진 등 역학 조사관 교육제도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