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한우조합 초대 조합장으로 추대된 김인필 조합장은 이번 한우조합의 출범을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기 위한 대비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축협이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젠 전문화된 아이템으로 조합원을 집중육성하지 않으면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어렵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며 지역축협의 역할을 분담 할 수 있는 한우전문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조합을 추진하며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주위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다”며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좋은 조합’, ‘꼭 필요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축협과의 협조관계 유지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조합은 지역축협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대표축종인 한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이므로 지역축협과의 유대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전임 회장의 뜻을 받들어 협회 발전과 회원사 수익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관련기관.학계 등과의 연대강화를 통해 축산기자재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기자재협회 신임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된 장동일(57.충남대 교수)회장은 학계에서 산업체의 중심인 협회를 맡아 국제화, 글로벌화에 대한 준비에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협회의 운영계획으로 회원사의 발전에 필요한 각종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회원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욱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농협중앙회와 시설기계 공동 구매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농림부와는 가축분뇨사업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제전시회에 지속적인 참가로 회원사 해외판로 개척에 앞장서며, 국내외 관계 기관 전문가들을 초청해 업계의 현안 과제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향후 한국농업기계학회 등 관련학술단체와 산학협동과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자재의 품질향상과 프로그램 도입 및 확산,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술보급, 부품표준화 사업 등을 통한 축산기자재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박윤
‘평균산유량 1만1천5백㎏, 체세포 10만, 유지율 4.0%, 평균산차 3.0산’ 지난달 27일 열린 ‘2005년 한국유우군 능력검정사업 평가대회에서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한 송라목장(대표 김상호·사진 오른쪽)의 목장 성적이다. 이는 2005년도 유우군 검정평균 성적인 산유량 1만㎏, 체세포 20만 미만, 유지율 3.78%. 평균산차 2.7산과 비교해 월등한 성적이다. 송라목장의 김상호 대표는 “기본에 충실하되 젖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실한 사양관리를 했을 뿐”이라며 “유량이나 유질 성적은 육성우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특히 송라목장의 경우 농협중앙회 젖소개량부가 지난해부터 선정한 베스트 목장에 1년간 계속 선정이 됐을 정도로 안정적인 목장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김상호 대표의 특별한 사양관리의 핵심은 생후 3개월까지의 어린송아지에게는 조사료를 급여하지 않으며 호흡기 및 설사병은 20% 미만에 폐사율 1%에 있다. 또한 건유기 및 전환기 사양관리를 통해 대사성질병은 5%미만으로 도태율을 낮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만 후에는 3~5일 격리관리를 통해 톨페스큐 50%, 건초 50% 조사료를 믹스해 급여, 분만
“지금 축산업은 상당한 전환기적 시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충북 축산업 발전이라는 큰 소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축산인의 경쟁력이 바로 충북 축산업, 나아가 우리나라 축산업의 경쟁력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달 31일 충북축산단체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홍성권(옥천영동축협장) 회장은 “농촌경제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축산업은 우리나라 농민들의 중요한 소득원이자 미래산업”이라며 “앞으로 모든 축종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자체와 각 단체장들과 협력과 조율을 통해 충실한 교량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축산업이 없는 농촌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축산은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문제를 비롯해 한미 FTA 등 개방화는 한우와 육우는 물론 전 축종에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친환경축산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충북 축산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한 “각종 악성가축질병 차단 방역 및 예방에도 축종별 단체장들이 힘을 합쳐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
최근한우협회 홍천군 지부장으로 선출된 조남웅 지부장. 홍천늘푸름한우 브랜드 사업 등 장기간 협회 활동을 해오면서 한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신임지부장으로서 그는 “지역브랜드인 ‘홍천늘푸름한우’의 발전과 회원농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는 “늘푸름한우를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자체, 축협, 협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고급육 생산과 한우개량에 더욱 매진해야 하며, 고급육 출현율을 높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생산하여 소비자를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한미FTA협상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등의 문제는 농가들이 뭉쳐 한우산업 살리기에 동참해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입 쇠고기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성이 보장된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으로 수입육과의 차별화가 우선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동일
서울우유 안성축산계 김근경 계장은 “관내 초중등학교에 학교우유급식차원에서 서울우유가 공급되고 있지만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여 우유급식 마저 하지 못해 성장기 발육에 지장을 초래하는 학생이 많아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들을 돕자고 하여 시작했다”고 결식아동 우유보내기 운동 추진 동기를 말했다. 김근경 계장은 이어 “축산농가라면 누구나 참여토록 1구좌당 5천원으로 부담감을 적게 해 지난달 24일 부부동반으로 이천소재 노송산에서 등반대회를 하면서 모금했더니 성금은 당초 예상했던 3백만원보다 4배가 넘는 1천3백56만원에 달했다”면서 “또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 안성연수원에서 열린 낙농세미나에 참석한 낙농가들도 적극 참여하여 1차 모금총액은 3월말 현재 1천4백50만원으로 앞으로 결식아동을 돕는 동시에 우유소비촉진운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금액은 결식아동 1백51명에게 2백㎖들이 우유를 1년동안 공급할 수 있다고 김 계장을 덧붙였다. 서울우유 안성축산계 회원들은 옛날부터 단결력이 대단했다. 낙농운동의 태동지역이기도 하다. 지역 낙농발전은 물론 한국 낙농산업이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최일선에서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송아지를 과천 정부청사와 성내동
“자조금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개인자격이 아닌 농가자격으로 우유소비홍보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9일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선출된 이승호 관리위원장. 협회의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온 그가 지난달 29일 낙농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추대됨에 따라 명실공히 국내 낙농산업의 운명을 양어깨에 짊어지게 됐다. 우선 협회장으로서 “관리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려움이 있겠지만 7년 동안 임의자조금을 실시했던 협회 노하우를 통해 다른 단체보다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는 그는 “낙농가들의 축제였던 품평회를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숨 쉬는 낙농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하겠다”며 보다 전문화된 우유소비촉진행사를 만드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자조금이 그 위력을 최대한 발휘, 한·미, 한·캐나다 등 연이은 FTA체결 움직임 속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낙농산업의 생존과 안정적 발전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좋은 나무에서 알찬 열매가 열리듯 좋은 밑소에서 좋은 송아지가 태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이것이 우리가 개량사업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개량사업은 개방화 시대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문유상 경남한우개량동우회장. 문 회장은 “한미 FTA 체결로 인해 값싼 미국산 쇠고기가 물밀 듯 밀려들어오고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될 때 우리 한우가 수입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한 쇠고기 생산만이 차별화의 길”이라고 말했다. 경남한우개량을 위해 3년째 동우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문 회장은 “동우회 결성 초기에는 개량에 대한 이해도 부족과 개량 의욕도 미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회원들의 의지와 열정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가 원하는 좋은 밑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전초 작업이 한우개량”이라며 “뿌리부터 튼튼한 바탕위에 꾸준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최고의 명품한우가 탄생될 것이며 나아가 세계시장 속에서도 인정받는 명품한우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부산물은 버리면 폐기물이고 활용하면 사료가 됩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최고 70%까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일 농림부로부터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자가TMR을 통해 유기축산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적으로 ‘2006년도 신지식농업인장’을 수여받은 백석환(47·대전 유성구 봉산동, 대전축협 이사)씨. 백씨는 한우인으로서 이번 신지식농업인에 유일하게 선정돼 주목받았다. “유기축산은 말은 쉬워도 실제로는 어려울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조사료확보가 우선돼야 하며 옥수수를 비롯해 쌀겨, 밀겨, 콩겨, 수수겨, 깻묵, 엿박, 비지 등 유기축산 원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부산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백씨는 주위에 있는 농업부산물을 충분히 활용하면 농후사료 없이 한우를 키울 수 있다고 믿고 있는 한우인이다. “처음 자가TMR을 하면서 영양불균형으로 인해 눈이 먼 송아지가 나와 축산연구소를 찾아 원인을 밝히고 배합비를 몰라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는 백씨는 그동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숫소 250kg·350kg·400kg·500kg, 암소 300kg·400kg 등 단계별로 TMR 배합비를 짜서 소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품고 있는 꿈과 희망대로 경쟁력 있는 조합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반드시 1등급 조합으로 성장시켜 음성축협의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져 조합원들의 지지에 보답할 생각입니다.” 지난 21일 실시된 음성축협 제7대 조합장 선거에서 승리해 재선 고지에 오른 이경호 조합장은 “4년전 합병위기의 조합을 함께 걱정하고 아픔을 같이 하면서 조합이 안정된 궤도까지 도달하고 2005년도 농협중앙회 경영개선상황평가 전국 1위로 이끌어 준 조합원들에게 이제 돌려주는 축협, 믿을 수 있는 축협이라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조합원 실익 중심의 사업 전개로 그동안의 ‘조합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말로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 조합장은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투명하고 내실 있는 정도경영을 통해 자립경영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한다. 자산 건전성을 높여 연체율 3% 이하의 ‘클린뱅크’ 조합으로 진입하는 한편 경영현황과 정보의 SMS서비스 제공으로 조합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나가면서 조합 경영평가 등급을 현재의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설명이다. “조합의 자립경영기반 구축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조합원 실익 확대를 위한
“조합원들과 한 약속을 잘 지켜 진정으로 축산인을 위하는 축협,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주는 축협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는 김상수 안성축협 조합장. 지난 10일 취임한 이후 축산인들이 있는 현장에는 빠짐없이 참석해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꼭 필요한 사항은 조합 사업에 반영, 축산인과 함께하는 축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항상 축협이 새롭게 변하고 발전해야만 축산인이 안심하고 축산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축산인들이 편안하게 양축을 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야만 축협의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김 조합장의 의지이며 신임 조합장으로서의 소신이라는 것. 이를 위해 김 조합장은 “지역 축산 현안인 축분처리장을 설치, 운영하는 동시 사료 원가공급을 통한 구매사업의 이익을 전부 조합원들에게 환원하고 사료 값 외상 구매 기간을 현재 12개월에서 20개월로 연장해 조합원들이 양축 경영에 도움을 주는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조합장은 또 “축사시설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제를 확대, 공급하고 톱밥 일괄구매를 통한 농가 공급으로 조합원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한우·젖소·육
“예로부터 영동지역은 개량단지가 조성된 지역으로 송아지가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 장점을 100%활용해 브랜드사업을 성공시킬 계획”이라고 말하는 주영건 영동지역 한우광역브랜드사업단장. 그는 이를 위해 번식농가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 장점을 극대화해야 하고, 아울러 브랜드 사업의 특성상 전문화된 대규모 사육 농가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역 농가들이 브랜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하는지는 아직 모르고 있어 이 부분을 축협이 앞장서고 전문화된 농가들이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 단계씩 천천히 계단을 밟아 나갈 것이며, 선도 브랜드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하고 우리의 장점을 살린다면 전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