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돼지고기 소비가 할인행사가 딜레마에 빠졌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지난달 초~중순 일제히 국내산 삼겹살을 100g당 990원에 판매하는 등 대폭 할인행사를 벌였다. 특히 이중 일부는 국내산 삼겹살을 100g당 840원에 판매, 역대급 할인행사라는 평을 받았다. 이러한 할인행사에 힘입어 극심한 침체를 걷던 돼지고기는 소비가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할인행사가 끝나고 다시 정상가격으로 돌아오면서 돼지고기 소비는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현재 대형마트에서는 국내산 일반 삼겹살의 경우 100g당 1천600~1천700원선, 브랜드 삼겹살은 2천500~2천600원선에 팔고 있다. 할인행사 가격 대비 두배 가까이 비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고, 결국 구매를 꺼리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할인행사 역풍이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대형마트의 할인행사에 대해 당장 재고를 덜어내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이에 따른 어려움도 상당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할인행사 때에는 손해를 감수하며 낮은 가격에 납품해야 했고, 그 이후에는 매서운 소비위축이 밀려온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최근 돼지고기 지육가격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8일 2020년 외식 경향을 이끌어갈 키워드로 ‘그린오션’, ‘Buy me - For me’, ‘멀티 스트리밍 소비’, ‘편리미엄 외식’을 선정하고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2020년 외식 경향 핵심어는 문헌조사, 전문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20개 핵심어에 대한 소비자, 전문가 동의여부 조사와 거시환경 분석을 거쳐 최종적으로 4개가 선정됐다. 이 중 ‘그린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을 떠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블루오션’을 넘어 친환경 가치를 경쟁요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외식업계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과 같은 친환경 운동부터 비건 레스토랑, 식물성 고기 등 친환경 외식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들어 확산되고 있는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문제 등과 맞물려 축산업계에는 달갑지 않은 내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 외에 ‘Buy me - For me’는 ‘나를 위한 소비’를 뜻하는 개념으로 자신의 취향이나 감성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첫 HACCP 인증 매장이 탄생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달 25일 충북 옥천군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옥천살림협동조합에 HACCP 인증서<사진>를 전달했다. 옥천살림협동조합은 로컬푸드직매장 중 최초로 기타식품판매업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기타식품판매업은 영업장 면적이 300제곱미터 이상인 백화점, 슈퍼마켓, 연쇄점 등에서 식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재종 옥천군수, 김외식 군의회의장, 신한중 옥천살림협동조합 대표, 옥천군 지역주민과 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로컬푸드직매장 HACCP 인증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충북사회혁신플랫폼 내 ‘로컬푸드 매장 식품위생 안전성 향상 지원체계 마련’이라는 의제가 실행되는 성과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 옥천군 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 7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HACCP인증원으로 부터 현장 기술지원을 받는 등 HACCP 인증에 힘썼다. 관계자는 “전국 로컬푸드직매장 위생·안전 관리 롤모델이 되고 싶다. 위생 수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희 HACCP인증원 인증사업이사는 “이번 옥천군 로컬푸드직매장 HACCP 인증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원장 김동환)은 지난달 2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EU 농식품 전문가가 본 한국 농식품 수출전략’ 세미나<사진>를 열고, 농식품 EU 시장 수출 확대를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노바 마켓인사이트 한국사무소 최정관 대표의 주제 발표에 이어 질의 응답을 통해 ▲Top 10 트렌드 ▲유럽시장 전략 팁 ▲유럽의 식품수입 통관 절차 ▲유럽의 식품표시사항 및 첨가물 ▲농식품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핵심성공요소 등을 소개했다. EU시장에는 지난 2018년 농산물 3억8천625만 달러, 축산물 1천505만 달러, 임산물 1천284만 달러 등 4억1천414만 달러 농식품을 수출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 총괄 수출연구사업단으로서 13개 품목 수출연구사업단 진도·성과관리 총괄, 참여주체간 협력 모색, 사업체계화, 목표 달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동환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수출연구사업단 농식품 EU 수출이 보다 활성화됐으면 한다. 특히 EU 소비특성을 감안해 면류, 음료, 과자류 등 가공식품류를 활용해 EU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3법 관철추진 범소비자연대(상임공동대표 김천주·주경순·이기수·김현·이은영)가 발족식<사진>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소비자3법 관철추진 범소비자연대는 지난달 27일 한국YWCA 강당에서 ‘소비자3법 관철추진 범소비자연대’ 발족식을 가졌다. 소비자 3법은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제, 소비자권익증진기금 관련 법이다. 소비자 집단적 피해가 나날이 증가하는 데에 반해 소비자 피해구제 및 소비자 권리 보장은 미비해 17개 소비자단체 등 총 33명이 모여 소비자3법이 반드시 입법되기를 촉구하려고, 소비자3법 관철추진 범소비자연대를 꾸리게 됐다. 범소비자연대는 이날 발족식을 시작으로 소비자3법을 지지하는 의사가 담긴 ‘소비자3법 관철 추진을 위한 전문가 1천인 서명’을 청와대와 국회에 전달했다. 범소비자연대는 국무총리, 국회의장, 여·야 당대표 및 관련부처 장관 면담추진, 국회의원 질의서 발송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로컬푸드의 사회적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전국 로컬버스 이벤트와 노래로 즐기는 로컬푸드 콘서트를 개최했다. aT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상도를 시작으로 전라, 충청, 강원까지 전국 로컬푸드 직매장 앞 6곳에서 로컬버스를 정차해 이벤트를 운영했다. 로컬버스는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국내산 음료를 제공하고, 로컬푸드 가치를 맞히는 롤렛 이벤트를 통해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등 지역의 소비자들과 만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달 1일 경기도 일산에서는 로컬푸드 가치를 알리는 작은 콘서트를 개최해 지역소비자들과 음악으로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운송 중 압사·스트레스사 비일비재 불구 살처분·질병 폐사축만 허용…업계 비현실성 토로 해당농장 반출 불가피…“관련법 탄력적 운용을” 도축장들이 운송 중 압사 등 자연사 폐사축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랜더링 처리 업체에서 자연사, 안락사 등에 의한 폐사축 입고를 막아놔서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구에 있는 한 대형 랜더링 처리업체는 폐사축 입고 시 사전에 반드시 유선상으로 문의하고, 수의사 검안서를 제출해 달라고 도축장들에게 공문을 보냈다. 앞으로는 관련법에 의거해 꼼꼼히 따진 후 폐사축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국정감사 뒤 ‘가축 사체 동물사용 금지 규정 준수 안내’ 공문을 시달한 후 취해지고 있는 후속조치다. 사료관리법 ‘사료 등 기준 및 규격’에서는 자연사하거나 안락사한 유기동물 사체에 대해 사료 또는 사료원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에서는 재활용할 수 있는 가축 사체 조건으로 살처분 또는 브루셀라병, 돼지오제스키병, 결핵병, 그 밖에 농식품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가축전염병으로 제한하고 있다. 도축장 내 폐사축 대부분이라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15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대표 양혜숙)에 안전관리통합인증 적용에 따른 인증서<사진>를 전달했다. 이날 안전관리통합인증서 증정에는 HACCP인증원 장기윤 원장, 아침미소 양혜숙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농림축산검역본부 김도범 제주지역본부장, 제주도청 김현주 주무관, 제주시청 고영건 축산물위생팀장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아침미소는 2010년 ‘아침미소농원’의 HACCP 인증을 시작으로 2015년 가공장(유가공업)에서 HACCP 인증을 획득, 안전관리 통합인증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는 HACCP 인증을 획득한 농장의 제품만 취급하는 것은 물론, 체험목장 운영에 따른 대인·차량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준비했다. 이밖에 요구르트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 로하스 우수상품 인증 등 제품 품질향상에 꾸준히 노력했다. 아침미소는 지난해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애월아빠들)과 함께 HACCP인증제품 등에 대해 공동으로 가정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혜숙 대표는 “식품안전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 결과 목장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육가공 전문 제조 기업인 에쓰푸드(대표 조성수)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중견기업 성장탑’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 개최하는 ‘중견기업인의 날’은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기업인의 사기를 고취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중견기업계 최대 공식 행사다. ‘중견기업 성장탑’은 최근 3년 이내에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우수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기업 성장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에쓰푸드는 지난 33년간의 육가공 전문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상품력과 서비스를 통해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중견기업 성장탑’을 수상했다. 에쓰푸드는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제19차 ‘Food & Meat Communication’ 포럼을 열고, 식품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Food & Meat Communication’ 포럼은 2016년부터 진행돼오고 있다. 식품·축산물 이슈와 관련한 소비자의 불만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논의를 통해 선제적 대응 및 상생방안, 제도적 개선 등을 논의한다. 이번 19차 포럼에서는 황태순 (주)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대표이사가 ‘4차산업혁명과 미래식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박현진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김민규 CJ제일제당 식품안전센터장 ▲박경섭 롯데제과 생산전략부문 상무 등이 지정토론을 통해 미래식품 방향을 제시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이달 22일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권역별로 5회에 걸쳐 2020년 재단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2020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지원사업 대국민 설명회’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설명회는 기술사업화나 창업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 농산업체 등 국민들이 한자리에서 재단의 모든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설명회에서는 △농업기술실용화지원사업 △투자·융자를 통한 자금지원사업 △농식품·농자재 수출 지원사업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사업 △농생명 스마트농업 지원사업 △농자재·농식품 분석 △종자·종묘 보급 및 육종기술 지원 등 재단의 7대 주요사업에 대해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2020년 재단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 및 농산업체가 미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19년 설명회 일정보다 2개월 가량 당겼다. 11월 22일(제주) 벤처마루, 11월 26일(대구) EXCO, 11월 28일(서울) 더케이호텔, 12월 3일(천안) SB플라자, 12월 5일(익산) 실용화재단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1:1 맞춤형 현장상담’도 동시에 열린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13일 오송 본원에서 ‘친환경 현수막으로 환경도 지키고, 일자리도 나누고(이하 친환경 현수막 캠페인)’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 HACCP인증원은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충북사회혁신플랫폼(이하 충북혁신포럼)’에 ‘친환경 현수막 캠페인’ 의제를 제안하고 노력한 결과 충북혁신포럼의 실행의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발대식에는 의제실행팀 7개 기관과 참여기관 2개 기관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의제실행팀은 의제를 제안하고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HACCP인증원을 주축으로 사회적기업인 ㈜공공디자인이즘, 캠페인 참여 공공기관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소비자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플랫폼 운영 담당 충북시민재단 사회혁신센터 등으로 꾸려졌다. 일자리나눔 참여기관(새활용품 제작)으로 청주우암시니어클럽, 청주지역자활센터 등이 참여한다. ‘친환경 현수막 캠페인’은 ▲1회용으로 버려지는 기존 현수막을 친환경 현수막으로 대체(환경문제 개선)하고 ▲사용 후 다양한 재활용품 제작 및 판매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시니어, 자활 등) 등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