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의 희망을 싣고 출범한 한우자조금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한우협회 시군지부장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김병선 한우협회경기도지회장은 이 같이 말하며 한우자조금 사업에 있어 각 지역에서 노력하는 시·군 지부장 및 회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우농가들은 수입생우 저지투쟁 등 어려운 일에 닥칠 때마다 하나로 뭉쳐 어려움을 극복해왔다”며 협회 시·군 지부장들은 그때마다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음지에서 묵묵히 일해 왔고 한우자조금 사업에 있어서도 그들의 노력은 사업추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자조금 사업에 있어 무임승차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개방화 시대에 불확실한 산업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농가 모두가 스스로 한우자조금에 동참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부 자조금 거출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농가들도 모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자조금 납부농가와 미납농가에 대해서는 어떤 방법으로든 차별화가 이뤄져야 하며, 무임승차를 없애지 않고서는 한우자조금 사업을 정착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회장은 또 교육을 통해서 한우산업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고급육은 언제 어디서나 색깔, 맛이 동일해야 하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성, 신선함이 유지돼야 합니다. 또 유통업체가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를 유지해야 진정한 브랜드로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 3일 경기도 고품질 축산물 경진대회에서 한우브랜드 부문에서 ‘맛드림 한우’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윤두현 이천축협장은 “맛드림 한우는 이 같은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3년 최우수상에 이어 2004년 우수상, 올해 또 다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경기도내 한우브랜드 부문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맛드림 한우’. 윤 조합장은 “이 같은 성과는 브랜드 참여농가들이 조합을 믿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윤 조합장은 또한 “맛드림 한우는 송아지 때부터 철저한 관리를 위해 생축사업장에 송아지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이곳을 통해 혈통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 농가에 분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아지 생산기지 사업장이 ‘맛드림 한우’ 사육농가들에게 든든한 밑거름으로, 버팀목 역할을 다하면서 이천 한우산업의 중심에서 한우개량
“대내외적인 변화와 개혁 속에서 축협도 변화와 개혁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선광 회장. 지난 4일 전국축협경영자협의회 임시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된 이 회장은 “임기 동안 회원축협 경영인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농협중앙회에 건의하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한 “회원들간의 활발한 정보교류를 통해 조합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협의회의 활성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춘천축협 상무와 속초축협 전무 등을 거쳐 6년 전부터 한국양봉축협 전무로 재직하고 있다. 이 회장은 특히 전국에 있는 양봉조합을 하나로 통합한 거대 합병조합을 안정시키는데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면서 주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황인성 ishwang@chuksannews.co.kr
-얼마 전 창립 32주년을 맞아 새로운 CI 발표와 중장기 경영비전을 선포하지 않았나. 이처럼 대전환을 하게 된 이유는 뭔가. ▲선진이라는 사업 모델 자체가 사료판매에서 축산물까지도 책임져야 되는 사업형태가 되다보니 의식전환을 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에서 대전환을 모색한 것이다. 미래는 불확실성의 시대인 만큼 준비를 통해 불확실성을 조금이나마 예측가능토록 하기 위해서다. 해외사업 분야에서는 그동안 테스트 단계로 소극적으로 접근해 오던 것을 가능성을 확신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해외로 진출해야겠다는 계획을 하게 됐다. 그동안은 의식자체가 국내용이었다면 마인드를 세계화로 전환해야 되지 않겠나. 이같은 전환은 축산이라는 사업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에게 그렇지 않음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선진은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모델을 꾸준히 개발하면서 진화시켜 나갈 것이다.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면 무엇을 말하나. ▲예를 들면 SJFarm시스템과 같은 형태를 말한다. 이는 일종의 계열화 형태이지만 생산에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완벽하게 연결시켜주는 시스템이다. 다시 말하면 돼지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축산물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정
“양계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양계산업 발전과 양계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일 대한양계협회 전무로 임명된 이종길 신임전무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관련보도, 가격하락 등으로 인해 업계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업계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협회 내부적으로도 화합과 단결을 통해 협회장을 보좌하고 협회 직원들과 함께 양계산업을 발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보도와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 대책과 산란계자조금의 조기추진이 가장 시급해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양계협회 전무로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동조합 출신인 이종길 전무는 “양계분야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지만 앞으로 양계분야의 전무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고 익혀 나갈 것”이라며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양계업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길 신임전무는 6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으며 81년 축협중앙회 발족되면서 자리를 옮겨 축협중앙회에서 금융기획부장, 영업부장, 기획조정실장, 상호금융공제부장, 경북도지회장 등의 업무를 담당했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중장기 낙농산업 발전 대책 협회 시안’을 최종 수립 결정하고 낙농산업발전협의회 내 실무위원회 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를 본 소감은. -우선 생산자단체 스스로 낙농발전대책(안)을 제시했다는 점은 생산자가 자구적 노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지금까지 정부대책(시안)을 가지고 논의해 온 상황에서 일견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현재의 낙농산업발전대책시안에 협회 시안이 수용될 수 있다고 보는지. -수용 여부에 대한 판단은 본인의 한계를 넘어선 과제로 답변하기 곤란하다. 협회안의 골자는 생산자만의 단체인 원유판매위원회를 통해 집유일원화를 재시도 하자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일본의 ‘일원집유방식’은 특정한 1개의 단체가 집유를 독점하는 것이 아니고, 생산자단체(지정판매조합)로 일원화 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낙농진흥회라는 한 단체로 집유를 일원화 하려 했던 데에서 문제의 원인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협회(안)은 낙농진흥회의 집유일원화와 유사한 방식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원유수급관리제도 개선방안에 관련, 협회가 내놓은 원유판매위원회의 기능에
축산물브랜드전이 3일간의 일정으로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농림부는 일정규모 이상의 농가를 조직화하고 사육단계부터 유통·판매까지 브랜드관리가 엄격한 브랜드경영체를 육성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축산물브랜드사업. 농림부는 이처럼 육성된 브랜드경영체가 만들어낸 다양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것이 축산물브랜전인 것. 축산물브랜드에 대한 정부차원의 육성과 축산물브랜드전 개최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커가고 있다. 이같이 축산물브랜드에 대한 정확한 인식으로 생산단계에서부터 브랜드 개념을 확산시키는 동시에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에 불을 지핀 석희진 농림부 축산물위생과장을 만나봤다. “생산자는 생산자대로 브랜드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고,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브랜드는 말 그대로 이름이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속일 수 없습니다. 최근 들어 더욱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석희진 축산물위생과장은 브랜드라는 말에는 이름을 당당히 팔 수 있는 모든게 다 들어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아무 때나 찾을 수
“이번 대의원선거는 자조금사업을 통해 육계업계 모두가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한형석 육계자조활동자금공동준비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끝난 육계자조금 대의원 선거의 전국 투표율이 60%에 달한데 대해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솔직히 기대이상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육계농가들 스스로가 닭고기 수입저지를 위해 앞장서는 등 ‘육계산업의 파이를 키워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결코 이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에 대의원 후보등록서부터 선거에 이르기까지 ‘계열주체만을 위한 자조금 사업’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조금사업 출범에 대한 한형석위원장의 자신감은 더욱 확고해 졌다. 육계농가들의 의식이 깨어있는 만큼 자조금사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해질 경우 어떠한 난관도 헤쳐나갈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위원장은 “육계산업에 앞서 국내 최초로 의무자조금사업이 출범한 양돈산업을 통해 자조금사업의 필요성은 이미 검증을 받았다”며 “막연한 부정보다는 자조금사업에 적극 참여, 올바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는 것이 농가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는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뜨
“충북권역 집유조합 지정은 충북낙협을 중심으로 한 충북 낙농가들의 단합된 노력의 결과”라고 밝히는 신관우 충북낙협 조합장. 신 조합장은 “집유업무 개시로 실질적인 경제사업을 전개해 나갈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위생적인 원유생산 지도와 검정사업, 컨설팅업무 활성화에 노력해 조합원들의 실익을 높여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 조합장은 또 “충북낙협은 신생조합으로 아직 출자금이 빈약하고 농협중앙회 미가입으로 경제사업자금이 부족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낙농가와 연대한 TMR사업 정착으로 효율적인 조합원 지원과 직결전환에 대비한 원유수급 능력을 갖춰 총량쿼터 관리 능력 있는 탄력 있는 조직으로 조합을 운영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청원=최종인
“낙농 정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낙농종합발전대책에서 내놓은 것과 같은 낙농위원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낙농 유가공업계에서 원로중의 원로로 꼽히는 강성원 성원유업회장이 최근의 낙농현안과 관련, 이같이 평소 소신을 밝혔다. 낙농인이면 누구나 낙농현안에 대한 소신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래도 그의 한마디에 무게가 느껴진다. 아마 지난 73년 성원목장을 설립한 이후 우리나라 낙농 발전사에 숱한 기록을 남긴 그의 경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강 회장은 낙농 초기 우리나라 낙농업의 가능성에 대한 꿈을 갖게한 주인공일 뿐만 아니라 낙농경영연구회를 이끌면서 국내 최초로 낙농심포지엄을 개최했는가 하면, 서울우유조합장, 한국종축개량협회장등 단체장을 역임하면서 낙농업의 합리적인 발전을 이끌어 온, 낙농 전문가로서의 면모가 오늘에 와서 더욱 돋보이는 것이다. 특히 한국낙농이 나아갈 방향을 나름대로 설정하고, 성원유업을 창업한 다음 성원목장에서만 생산된 우유를 가공해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음이 주목된다. “성원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만 고집하는 것은 소비자와의 약속 때문입니다. 강성원우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공장규모를 늘리지 않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 기인
오늘 행사는 소비자·생산자·유통업체의 만남을 통해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자리이다. 현재 소비자들은 외국의 악성가축질병 파동과 김치 등 수입 식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에 따라 국내산 먹거리에 높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와 전시회는 소비자에게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소비자와 함께 브랜드 축산물의 발전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큰 행사이다. 신토불이를 믿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공유체계가 중요하다.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축산물을 생산하면 소비자들은 신뢰로 보답할 것이다. 소비자를 대표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노력해온 축산인들에게 감사한다.
3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한우·양돈산업의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해온 브랜드 경진대회는 일부 선도농가와 농협만 갖고 있는 브랜드의 중요성을 대다수 양축가에게 빠르게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소비자에 대한 안전축산물 정보제공 확대에도 기여했다. 이제 축산물 브랜드 사업은 판매체계 구축과 공급물량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연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하는 시기이다. 위생·안전, 고품질 축산물을 정당한 가격을 받고 판매하는 것이 축산인들의 몫이라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위해 꼭 필요한 음식점 식육원산지 표시제 입법은 정부와 국회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전국 축산인의 이름으로 원산지 표시제 도입과 현재 시범사업 중인 이력추적시스템 전면 도입, 농지법 개정을 촉구한다. 오늘 전시회가 축산물 브랜드 활성화의 좋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