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현 채 소장(태백사료중앙연구소) 가축을 사육함은 이들로부터 목적하는 축산물을 획득해 식량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을 사육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생명을 유지하고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 ‘사료’라는 자원이 공급되어야 한다. 식량자원이라는 개념이 이야기 되는 것은, 인간과 가축이 그들의 생명유지를 위해서 일정부분 ‘자원경쟁’을 해야 하는 필연적 현실에 다다르게 된다는 불안감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과장된 추측일까? 우리 인간에게 섬유소를 소화시키는 능력이 존재한다면 식량걱정을 덜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는 것은 끊임없이 재생이 가능하고 지구표면의 대부분에 존재하는 각종 섬유질자원을 직접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 인간은 직접 소화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소나 양과 같은 초식동물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 우리나라 같이 협소한 조건에서 사료원료의 생산은 이미 포기(?) 또는 각종 조사료원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들의 이용효율을 높이는 문제는 중요한 현안이 아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사료는 농후사료와 조사료로 구분하는데 초식가축에게 조사료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요구량에 맞춰서 조사료,
백 현 동 교수(건국대학교 축산식품생명공학과) 축산식품 산업은 국민에게 주로 단백질 및 영양소를 공급하는 산업으로서 역할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 노화방지 등 건강 기능적 역할과 함께 문화적 충족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 식품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문화, 관광 등의 융·복합이 가속화되어 6차 산업으로 발전되고 있다. 이러한 축산식품 산업이 갖고 있는 문제점과 함께 축산식품 산업의 국내 현황 및 향후 대응 전략에 관해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축전염병-대표적인 예로 구제역과 AI를 들 수 있다. 2016년 말부터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경우, 2017년 2월 기준으로 3천300만 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AI의 결과, 계란시장 뿐만 아니라 관련 제과제빵, 식품업, 유통업 등 관련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AI와 관련한 빅테이터 수집과 분석, 신속 분석방법, 소독제의 개선, 철저한 소독과 차단 방역과 신속한 살처분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또한 관련 피해 농가의 생계 안정자금, 소득안정자금 등의 신속한 지원도 요구되고 있다. 둘째, 소수 대기업과 다수 영세기업
이정익 대표(과연LS) 5월 돈가가 예상한 것보다 더 많이 올랐다. 하지만 불황에 따른 부분육 소비 불균형이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이렇다보니 삼겹살과 목심 등 주요 구이품목은 지육가 상승폭 만큼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산 돼지고기 가격은 아무리 올라도 삼겹살 도매가격이 ㎏당 5천원이 채 되지 않는다. 스페인산 이베리코 제품의 경우 목살의 마블링을 보면서 위기감마저 들고 있다. 국내산 돈육을 가공해서 판매하고 있는 입장에서 우려되는 일이다. 새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유통단계 축소 및 유통비용 감소 등을 꺼내들지만 축산물은 도축가공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 국내산 돈육을 가공 판매하는 업체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축산정책을 기대해본다.
지난 9일의 대선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 19대 대통령으로 탄생시켰다.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대통령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 호(號)의 선장으로서 국운개척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 나라 안팎에 산적해 있는 여러 가지 위기요인을 감안할 때 대통령과 금명간 구성될 새 정부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클 수밖에 없다. 수입관세 제로(0)시대를 향해 달려 가는 FTA일정과 무허가축사 문제 등 산업의 존망을 걱정해야 하는 축산인들의 바람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본란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강조한 바와 같이 축산업은 농업총생산액의 42%를 차지할 뿐 아니라 가공 및 유통과 기자재 등 전후방산업을 합치면 무려 70조원에 달하는 거대산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산업에 대한 농정차원의 지원은 미약하기 짝이 없다. 농정을 총괄하는 농식품부 축산부문 인력과 예산은 각각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예산과 인력 공히 전체의 10%에도 못미치는 축산이 농업생산의 42%를 차지하고 있음은 축산업이 가진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축산업에 대한
김태성 차장(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 고병원성 AI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으로 계란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계란가격이 생활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 대목에서 계란의 가격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계란의 상대가격은 생활물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비교하면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 서울지하철 기본요금은 1990년 80원으로 계란 1개 가격이었다. 그러나 2017년 현재 지하철 기본요금은 1천250원으로 계란 4개 이상이다. 계란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영양적인 가치가 풍부한 완전식품으로서 위치는 변함이 없다. 계란을 지금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그동안 애써온 농가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피그진코리아 김 성 훈 대표 IoT는 Internet of Things의 약자로 센서 등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기계)이 사람의 개입 없이 상호간에 알아서 정보를 주고받아 일을 처리하는 것을 말하고, 빅데이터는 우리 주변에서 사람 또는 기계에 의해 수시로 생성되는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많은 양의 정보를 말한다. 옛날 같으면 물건을 구매해야 기록으로 남았으나, 이제는 물건을 사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어떤 물건을 찾아보았다거나, 백화점에서 기웃거린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상품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그런 방대한 기록(정보)을 빅데이터라고 한다. 빅데이터와 IoT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가미되면 얼마 전에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4대1로 이겨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다거나 에어컨이 사람이 움직이는 쪽으로 찬바람을 보내고 분만사에서 자돈의 움직임이 적으면 실내 온도를 1도 올리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이와 같이 돼지에도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하게 되면 관리가 더욱 용이해 질 것이다. 이는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만 적용이 가능한데, 포유모돈의 사료섭취 형태를 개체별로 확인해 더운 여름에도 무리하지 않고 가장 많은 사료를 섭취할 수
이 상 호 본지 발행인 살다보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픈 심정일 때가 더러 있다. 몹시 부끄럽거나 당황스러울 때가 그런 경우인데 한 20일여 전쯤 필자도 딱 그런 경험을 했다. 봄꽃을 보면 가물가물한 유년의 추억을 더듬고 싶어진다는 자칭 문청(文靑) 출신 친구의 꼬드김에 필자와 친구 몇이 소풍을 모의했다. 목적지는 ‘문청친구’의 고향인 경북 안동으로 정하고 4월 셋째 주 토요일 새벽 우리 일행 10명은 청량리에서 안동행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었다. 자리에 앉기 무섭게 김밥과 삶은 계란을 꺼내며 수다를 떠는 친구들의 모습은 자신들이 점잖 빼기에 익숙한 ‘꼰대’라는 생각을 까맣게 잊은 듯 했다. 삶은 계란 탓에 마신 사이다의 탄산 때문에 여기저기서 트림을 해댔지만 그 모습이 귀엽기조차(?) 했다. 이렇게 출발한 봄소풍은 온갖 꽃들이 만개한 낙동강을 바라보며 숨은 듯이 자리한 도산서원과 이육사문학관, 서애 유성룡선생이 말년에 징비록을 집필한 하회마을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마냥 들떠 있던 중년사내들의 행복한 봄나들이는 딱 여기까지였다. 사달이 난건 저녁식사였다. 안동이 한우의 본 고장이고 당신이 한우고기에 관한한 전문가 아니냐며 저녁은 한우고기로 하자는 친구들의
왕영일 대표(멧골농장) 정부가 구제역 백신의 수입선을 다변화 하면서 양돈농가들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모든 현장에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정책인지 의문을 품게 된다. 아직까지 한번도 내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백신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축협에 문의해 보면 해당제품이 없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정부에서는 시행하고 있다는 데, 막상 현장에서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최근들어 다른 지역의 농가들로부터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각 구제역 백신제품에 대한 평가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럴때면 하루라도 빨리 내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 진다. 내 돈으로 구입하는 제품, 그것도 구제역이라는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에 중요한 제품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는 현실이 답답하다.
이윤석 차장 (주)신한월드 마케팅 관리부 최근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함에 따라 위기단계 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에서 한 단계 낮은 경계로 조정했다. 특히나 이번 AI는 산란계 농가와 육용오리 농가를 중심으로 전국을 강타하면서 그 여파로 산업기반이 반토막이 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급기야 계란공급 부족 사태로 계란을 수입까지 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일부에서는 겨울철 가금류 휴지기제도를 도입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텅 빈 닭장을 바라보며 또 한 번 우리는 큰 교훈을 얻어야 될 것이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축질병 악몽으로부터 피해를 줄이려면 이제부터가 가장 중요하다. 농가의 책임방역 고취는 물론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고 저항력을 키우기 위한 사육환경개선 노력이 요구된다.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지난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환경부는 2017년 4월 18일부터 25일을 ‘제9회 기후변화주간’이라 정하고, 이 기간 동안 국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저탄소 생활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행사들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막상 ‘기후변화와 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다면 내가 몸으로 느꼈거나 바로 떠오르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오늘이 더웠다면 어제와 비해 더웠거나 전 주에 비해 더웠다는 것은 기억이 나지만, 작년이나 재작년의 ‘오늘’의 더위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보통 기후변화나 이상기상은 지나가는 하나의 현상이고 사건일 경우가 많다. 물론 이것도 생각해내려고 애쓰거나 의미를 부여할 때나 그렇다. 보통 생각하지 않는다. 2017년 1월 16일, 기상청에서는 ‘2016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그 보고서에서 밝힌 목적은 ‘이상기후 발생 현황과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해 정부 관련 부처가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미래의 이상기후 출현에 따른 국가적 대응 능력 향상‘이라고 하였다. 즉, 이 보고서도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어떤 현상이 2016년에 일어났고
◆ 낙농경영의 적정규모 및 특성 이해 적정규모에 관해서는 신규 경영체가 부단히 교체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어떤 특정한 규모를 가진 대표적인 경영체는 존속․발전하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대표적 경영체의 규모’를 적정규모로 보는 견해, 또는 ‘현재의 경영능력, 기술조건하에서 평균비용(총비용/생산량)이 최저가 되는 규모’를 적정 규모로 보는 견해 등이 있다. 적정규모의 측정방법으로는 대표적 경영체 군을 통한 방법과 비용분석에 의한 방법이 있다. 즉, 낙농산업을 구성하는 모든 경영체를 규모별로 분류하고 어느 특정 규모계층이 차지하는 구성 비율이 저하될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 증가하는 규모계층을 적정규모로 파악하는 방법이 대표적 경영체 군을 통한 적정규모의 측정방법이다. 또한 규모별로 생산비의 비교를 통하여 단위당(두당) 평균생산비가 최저인 규모를 적정규모로 파악하는 방법이 비용분석에 의한 적정규모의 측정방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측정방법은 평균적인 개념의 적정규모를 의미하며, 경영체 별로 우사 및 착유시설의 형태 등 경영구조의 차이에 의하여 적정규모는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또한 적정규모에 도달해 있는 경영체라 할지라도
조인세 대표(경기 연천 세븐목장) 어느 축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낙농가들에게 젖소는 단순한 가축 이상의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품평회는 그런 소중한 내 젖소가 여러 사람 앞에서 평가를 받는 자리다. 낙농가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의 자리고, 때문에 많은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몇날며칠을 준비해야 하고, 적지 않은 비용과 만만치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농가들이 품평회에 참가하는 이유는 바로 내 젖소에 대한 애정과 낙농산업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한국 홀스타인 개량동호회는 올해 10주년을 기념해 내 24일 경기도 포천에서 ‘한국홀스타인 스프링 쇼’를 개최한다. 낙농가들이 자발적 의지로 모여 준비한 이번 행사에 축산인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