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여름이다. 냄새가 더 날 수 밖에 없다. 축산인들은 냄새걱정이 앞선다. 이때 지앤비솔루션(R&D CEO 유태철)이 내놓고 있는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이 냄새문제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더해 ‘바이오매직’은 생산성 향상과 분뇨처리 고민도 덜어준다. ‘바이오매직’ 사용 사례를 소개한다. 경기 안성 <거니양돈> 냄새문제 근본적 해결…생산성 향상·분뇨처리 개선 효과 “이웃에게 피해 줄 수 없어요”…미세 냄새도 잡아 경기 안성 서운면에 있는 거니양돈(대표 강권). 모돈 170두 등 총 1천800~1천900두 규모 양돈장이다. 주위에 간간히 집이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논밭으로 둘러싸여 있는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냄새민원은 그리 많을 것 같지 않다. 강권 대표는 대학에서 축산학을 전공했고 가축번식육종 농학박사다. 현재 대학에서 강의도 한다. 그가 ‘바이오매직’을 쓰게 된 이유는 냄새 뿌리를 뽑고 싶어서다. ‘바이오매직’을 만난 것은 지난 2월. 그 이후 스프링클러를 통해 하루 3~4번씩 빠지지 않고 ‘바이오매직’을 전 돈사에 뿌리고 있다. “다들 ‘일시효과’에 그쳤습니다. 그때만 냄새를 줄일 뿐이었습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개발 ‘기능성 소재'…증상완화 탁월 바이오텐(대표 김영철)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로타, VHS 등 바이러스 질병 예방·치료에 도움을 주는 보조사료에 대해 조달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이 4종 보조사료는 현재 동물용의약품으로 정식 품목허가를 추진 중이다. 바이오텐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이 제품들을 개발해 냈다. 이 제품들에는 지난 2008년부터 수행한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능성 소재가 담겼다. 특히 이 기능성 소재들은 전임상시험·효능평가 결과, 항바이러스와 병변증상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텐은 이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바이러스 증상 완화, 전파 방지 효과 등을 갖는 보조사료를 내놓게 됐다. 이 4종 보조사료 가운데 ‘윙텐’은 저병원성AI 항원인 뉴라미니데이즈를 억제해 바이러스 증식을 저해한다. 또한 감염된 닭 생존율을 높이고, 바이러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페드’와 ‘로디업’은 각각 PED 바이러스와 로타 바이러스 RNA를 분해해 새끼돼지와 송아지 장조직 손상을 방지하고, 바이러스 배출량을 현저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마진 하락 피해 고스란히…전문가, 카피·가격 경쟁 탈피해야 날로 커지고 있는 원가부담에 동물약품 업체들이 호된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상승분을 제품 판매가격에 제대로 반영할 수 없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원료, 부형제, 박스, 배송 등 동물약품 원가 대다수가 가파른 오름세다. 특히 항생제, 구충제 원료 가격이 심상치 않다. 예를 들어 타이로신, 플로르페니콜 원료의 경우 올 초 이후 상승세를 타더니, 현재는 전년대비 각각 40%, 50% 상승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각종 부형제 역시,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맞물려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박스, 배송비 부담도 커졌다. 하지만 동물약품 업체들은 판매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경쟁사 눈치를 보는 채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가격경쟁이 심한 국내 동물약품 시장 여건 상, 자칫 나 혼자 또는 먼저 올릴 경우 당장 고객 등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계에 다다른 일부 업체에서는 일부나마 어쩔 수 없이 가격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곧 판매가격을 올릴 계획이라는 업체들도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제네릭(카피) 제품, 가격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7일 ‘2021년 상반기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협의체’를 온라인으로 열고, 국내 축산 분야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대한한돈협회, 질병관리청, 한국동물약품협회, 수의과대학 등 민·관·산·학 항생제 관련 내·외부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체에서는 축산분야 항생제 사용을 줄일 항생제 적정 사용, 수의사 처방 관리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농장 단위 사용량 파악이 가능하게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처방 전문 수의사의 대량 처방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와 질병 진단, 항생제 효능 검사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처방을 주문했다. 더불어 집단 투약용(산제, 액제) 항생제 제품의 수의사 처방 의무화, 사용기간 제한과 항생제 사용자 인식을 개선할 체계적인 교육 및 홍보를 강조했다. 이밖에 세균성 백신, 면역증강 물질 개발과 불가피하게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내성 발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용법・용량 설정 연구 필요성을 내놨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2일 동물용 생물학적제제 제조·수입사 20여개소를 대상으로 ‘2021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열고, 민관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검역본부는 이날 동물용백신 시드로트 시스템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사업을 소개했다. 시드로트 시스템(seed lot system)은 백신의 주성분인 원인체(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와 바이러스 증식용 배양 세포주에 대해 각각의 규격을 설정하고 계대 횟수(세대를 증식하는 횟수)에 제한 조건에서 GMP(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 시스템 아래 생산·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검역본부는 또 국가검정기준 상반기 개정 사항을 두고 토론과 실시간 담당자 컨설팅을 진행했다. 아울러 국가출하승인검정 면제품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면제 신고서 제출 시 협조사항(첨부 서류의 종류) 등을 안내했다. 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앞으로도 민관 소통 활성화와 건실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동물약품 수출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와 사료값 인상에 올 들어 동물약품 내수 시장이 잔뜩 움츠러들고 있다.한국동물약품협회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1천818억6천만원으로 전년동기 2천8억7천만원보다 9.5% 감소했다.1분기 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51억5천만원(지난해 대비 2.3%↑), 순환기계작용약 9억8천만원(19.8%↑), 호흡기계작용약 1억5천만원(30.8%↓), 소화기계작용약 37억4천만원(12.2%↓), 비뇨생식기계작용약 22억4천만원(11.3%↓), 감각기계작용약 1천400만원(5.8%↓), 외피작용약 9억9천만원(3.5%↓), 대사성약 195억원(2.1%↓), 항병원성약 540억9천만원(0.8%↑), 의약외품 122억1천만원(14.8%↓),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74억5천만원(15.2%↓), 보조적의약품 162억9천만원(17.0%↓), 생물학적제제 560억8천만원(17.2%↓), 원료 30억원(0.2%↓) 등이었다.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제와 항생물질은 각각 53억8천만원(28.5%↓), 218억7천만원(13.1%↑)을 나타냈다.의약외품 중 소독제는 66억6천만원(15.9%↓)을 보였다.생물학적제제 중 백신류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회 접종으로 간편…노동력 절감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가 국내 공급하고 있는 글렙토페론·톨트라주릴 복합주사제 ‘포세리스(Forceris)’가 탁월한 효과에 힘입어 인기몰이 중이다. ‘포세리스’는 고효율 철분제 글렙토페란과 항콕시듐제제 톨트라주릴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돈 철분 결핍성 빈혈과 콕시듐증을 한꺼번에 예방·치료한다. 더욱이 원샷(1회 접종) 접종이기 때문에 돼지에게는 편안, 작업자에게는 편리를 제공한다. 또한 자돈 체중에 상관없이 1.5ml를 접종하면 되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실험 결과, ‘포세리스’ 접종군에서는 빈혈이 관찰되지 않았다. 아울러 충란 배출을 완벽히 억제했다. 결국 일당증체 향상, 질병위험 최소, 동물복지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이끌어냈다. 세바코리아 관계자는 “철분 결핍성 빈혈, 콕시듐증은 국내 양돈장에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다. 또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한다”며 “이를 막는 ‘포세리스’는 건강한 자돈관리 솔루션일 뿐 아니라 노동력 절감 솔루션이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기존 시설로도 충분”…중복 투자·세금 낭비 지적 “신약 R&D 등 실질지원 절실”…BL3 공동활용 제안도 현재 동물약품 생산시설은 과잉상태다. 가동률이 50%를 밑돈다. 시장규모는 작은데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이 너무 많아서다. 게다가 지난 10여년 사이 여러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각각 수십억원, 수백억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새로 지었다. 세계에 내놔도 손색없는 첨단 GMP 생산시설들이다. 여기에는 정부 융자지원 사업 등 적지 않은 차입금이 들어갔다. 이자 등 금융부담이 상당하다. 동물약품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생산시설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이 투자를 회수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다. 이 상황에 최근 한 지방자치단체가 국비, 지방비 등 총 300억원을 투입해 동물약품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장은 동물약품 공동생산시설(CMO)이 아니다. 하지만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시장현황과 사업계획을 봤을 때 결국 공동생산시설로 갈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시제품 생산 지원은 현 동물약품 업계의 연구·제조시설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플랫폼 사업계획이 신물질
산신문 김영길 기자] 퓨오바이더스(대표 이광동)는 빠르고 강력한 곰팡이독소(마이코톡신) 흡착제 ‘미나젤 플러스(Minazel Plus)’를 출시했다. ‘미나젤 플러스’는 세르비아 파텐트(Patent)사에서 제조한다. ‘미나젤 플러스’는 EU 특허기술을 적용, 극성 마이코톡신 흡착제로 알려져 있는 클리노프틸로라이트 표면에 장쇄 유기 양이온을 부착해 유기적으로 변형시켰다. 이를 통해 아플라톡신, 푸모니신, 제랄레논, 오크라톡신, DON, T-2 등 다양한 마이코톡신을 빠른 속도로 흡착한다. 특히 흡착됐던 마이코톡신이 장내 환경에서 톡신바인더로부터 분리돼 떨어져 나가는 탈착률이 매우 낮다. ‘미나젤 플러스’는 마이코톡신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비타민, 미네랄, 미세영양소 등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시험결과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모든 축종에 예방효과를 확인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5월 24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관 120여명을 대상으로 영상교육을 개최, 하절기 가축전염병 유입 사전대비에 힘썼다. 이날 검역본부는 럼피스킨병,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4종 가축전염병에 대해 국내 유입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전신성 피부병이다. 최근 중국 남부(2020년 6월), 대만(2021년 4월) 등 주변국에서 발생 범위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아프리카마역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는 말(馬) 질병이다. 아프리카 북부, 유럽 일부 지역 등에 국한해 전파된 적은 있으나 아시아권에서는 2020년 2월 태국에서 처음 발생했다. 가성우역은 특히 염소에서 매우 치명적이다. 중국 전역에서 발생 중으로 국내 유입 위험이 상존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을 유발하며 치명률이 20%에 달한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해외 가축질병의 국내 유입 위협이 커지고 있다. 유입방지는 물론,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진단대응해 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석진)가 빠른 부숙촉진제 ‘발효여왕’을 출시했다. ‘발효여왕’은 호기성균(바실러스 서브틸리스, 바실러스 리체니포미스), 복합 미생물, 제올라이트 등을 함유하고 있는 부숙촉진제다. 미생물의 시그널 작용을 통해 퇴비 온도 상승 극대화와 부숙 기간 단축에 도움을 준다. 우진비앤지는 제품 출시에 앞서 양돈 농가 2곳(당진, 경산)과 한우농가 1곳(제주)에서 필드 적용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부숙초기에 확실한 온도 상승을 이끌어냈고, ‘발효여왕’을 뿌린 처리구는 대조구에 비해 한달 이상 빠르게 부숙이 완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석진 대표는 “앞으로도 ‘발효여왕’과 같은 우수 제품을 출시, 냄새없는 축산, 친환경 축산 등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민감도·특이도 우수…기존 수입제품 대체효과 기대 순수 국내 기술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체 진단키트가 개발됐다. 세계에서는 세번째다.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지난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특이 항체를 검출할 수 있는 항체 진단키트(제품명 VDPro ASFV Ab iELiSA Ver 2.0)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진단키트는 고려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참여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중 산학연 대형 공동연구사업 성과 중 하나다. 이 ASF 항체 진단키트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검사법인 Immunoperoxidase test(IPT) 검사법과 비교해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인다. 실험결과, ASFV 인공감염 후 7~9일째부터 항체 양전(Sero-conversion)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기존 수입제품에 비해 15% 이상 더 높은 임상적 민감도를 나타냈다. 임상적 특이도는 99.5%나 됐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이미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진단키트(제품명 VDx ASFV qPCR),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원 신속간이 진단키트(제품명 VD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