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지난 16일 거창군청 군수실에서 관내‘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문성군 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장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양봉 관련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 및 양봉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행정과 양봉협회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날 양봉협회 회원들은 양봉은 향후 발전 가능성과 공익적 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양봉 관련 지원사업의 예산 증액과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구인모 거창군수는 “기후변화, 꿀샘식물(밀원수) 부족 등 양봉산업이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양봉 관련 각종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건의 사항은 담당 부서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업계를 대표하여 앞으로 3년간 한국양봉협회를 이끌어갈 제20대 임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지난 18일 자로 모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한국양봉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회의를 통해 ‘제48차 정기총회’를 비대면 방식인 서면결의서로 개최토록 의결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서면의결서에는 지난 ‘제47차 정기총회’에서 의결사항 중 일부가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서면결의 효력을 부인하는 판결을 선고함에 따라, 양봉협회는 서면결의에 대한 절차를 보완하여 ▲2019년도 결산 추인의 건을 비롯해 ▲2020년도 사업계획(안) 추인의 건 ▲2020년도 예산(안) 추인의 건 등을 서면결의서에 포함했다.또한 ▲2020년도 결산 승인의 건 ▲2021년도 산업계획(안) 승인의 건▲ 2021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을 포함한, 한국양봉협회 제20대 임원인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2명), 감사(2명) 등을 뽑는 선거도 함께 진행했다.이로써 투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대의원으로부터 회신된 선거 개표 일정은 오는 25일로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오후 2시 임원, 선거관리위원, 개표참관인 등 소수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풍부한 경험, 폭넓은 인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소득 증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양봉업계 최초로 여성 지도자로 당당히 우뚝 선, 김선희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장은 앞으로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양봉업은 우리 스스로가 소비자들로부터 불만과 불신을 초래해왔다는 김 지회장은 “이러한 불신을 회복하는 방법은 결국 우리 스스로가 생산한 양봉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라는 기존의 믿음과 신뢰를 줘야 하는데, 이에 대한 업계의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현재의 품질검사 기능을 더욱 확대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양봉농가 등록과 관련해 등록기준에 부합하지 못한 농가 중에도 전업농가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김 지회장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도권 안으로 안착시키는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 또한 양봉농가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부 지원사업도 이에 걸맞게 자동화 시설을 포함한 기반시설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이 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지회장은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용인시에 있는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광주광역시의회는 최근 김나윤 의원(민주, 북구6 양산·건국·신용)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이번 조례는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양봉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는 시장의 책무로 양봉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하여 광주광역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정하고, 꿀샘식물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하여 꿀샘식물을 보호하고 육성·보급하게 했다.또한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 양봉산업의 진흥을 위하여 양봉 관련 시설·기자재 및 양봉산물·부산물 가공시설의 설치, 꿀벌 신품종 육성·보급 사업, 양봉농가의 경영안정에 필요한 사업 등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하고,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하여 양봉산업 관련 기술과 인력의 국제교류 및 공동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김나윤 의원은 “2015년 286가구에서 2020년 388가구로 양봉농가가 증가하고 있다”며 “도시양봉산
[축산신문] 먹이장은 따뜻하게…전자파·과보온 방지 식량 풍부한 벌무리에는 자극먹이 제한 이른 봄 날씨는 예측할 수 없다. 영리한 꿀벌은 변덕이 많은 날씨에 잘 대처한다. 조금 따뜻하다고 무리하게 산란하지 않으며, 벌집 가운데부터 서서히 산란하여 차차 확대된다. 날이 추워져도 자신들이 보호할 수 있을 만큼 산란이 이루어진다. 여기에 사람의 욕심으로 무리하게 관리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극먹이에 대하여 1. 자극먹이 주기에 대해 이른 봄의 자극먹이는 시기가 빠른 것보다는 오히려 늦게 하는 게 안전하다. 자극먹이를 많이 줘서 애벌레들이 많아졌을 때 한파가 오면, 어린 애벌레들이 발육 도중 한기로 인하여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애벌레를 돌보던 벌들이 추워서 저들끼리 뭉치기 때문이다. 또한 벌들은 지나친 노동으로 인하여 수명이 단축된다. 식량이 풍부한 벌에게는 자극먹이를 주지 않아도 충실히 자라 왕성한 벌무리를 만든다. 종래의 자극먹이 주는 방법은 날마다 적은 양의 꿀이나 설탕물을 급여하고 자연 밀원이 들어올 때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계속 준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은 벌들을 괴롭히거나 희롱하는 일밖에 되지 못하며 전근대적인 방법이다. 2.먹이장을 따뜻하게 하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과학원, 세계 첫 과학적 연구 규명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꿀벌의 비행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가 인간뿐 아니라 생태계 구성원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황사가 발생하기 전과 후의 꿀벌(Apis mellifera L.) 비행시간을 추적 조사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1㎍/㎥ 증가하면 꿀벌이 꽃꿀을 얻기 위해 식물을 찾는 시간이 32분 증가했다. 꿀벌의 평균 비행시간은 황사 이전에는 45분이 소요됐으나, 고농도 이후에는 77분으로 평소보다 비행 시각이 1.7배 증가했다. 또한 황사 발생 이후에도 꿀벌의 길 찾기 능력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비행시간이 평균 71% 이상 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황사의 발생과 상관없이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가 꿀벌의 비행시간 증가와 매우 유의한 상관이 있음을 전 세계 처음으로 밝힌 결과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에 초미세먼지 고농도가 빈번한 봄철에 꿀벌의 정상적인 꿀뜨기(채밀) 활동에 악영향을 줘 벌꿀 생산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구는 중국 북경식물원에서 꿀벌 400마리에 무선주파수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앞으로 3년간의 한국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를 이끌어갈 김인식 지회장은 “임기 내에 양봉업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천광역시에는 대략 180여 농가 중 100여 양봉농가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을 위해 올해 인천광역시는 정부 보조사업으로 4억5천만 원(자부담 1억 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해 집행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50%가량 늘어난 규모다. 김 지회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농가 등록과 관련해 “정부의 의도와 방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나, 농가의 실정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번 농가 등록 의무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지침대로 등록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양봉농가가 전국에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 든다”며 “단기간에 농업인이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대 등을 통해 봉장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는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도심지역에 근접한 전국 6개 광역시의 경우 현행법을 충족시키기에는 더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절반에 가까운 양봉농가는 그동안 유지하던 삶의 터전을 잃고 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이 살아야 세상이 행복하다’ 공익가치 초점 체험 공간에 가공판매, 북카페까지…관광명소로 자연생태계 복원·양봉산업 부가가치 창출 기여 벌꿀 판매장, 전시·체험장, 가공장, 북카페 등 양봉 체험과 연계한 농촌복합 문화공간을 고르게 갖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곳이 있어 화제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모래재로 941에 소재한 꿀벌랜드(보광초등학교 화곡분교)가 바로 그곳이다. 꿀벌랜드는 ‘꿀벌이 살아야 농촌이 살고 세상이 행복하다’라는 목표로 지역 양봉농가들을 주축으로 하여 결성된 협동조합이다. 특히 자연생태계 복원과 양봉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농촌문화 및 체험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상품 개발 및 전시체험을 통해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이 주된 설립 목표다. 그동안 꿀벌랜드 조성 사업은 중부 4군(괴산, 증평, 진천, 음성)이 연계해 총사업비 40억500만 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꿀벌의 조사연구 및 상품개발, 친환경 생태원 및 꿀샘식물 조성, 벌꿀 가공유통센터 건립, 통합브랜드 천화밀 및 홍보마케팅 사업을 통해 양봉산업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함이다. 현재 체계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 춘천시는 북산면 부귀리 산 67번지와 동면 감정리 산 149-13에 총사업비 1억1천만 원을 투입해 10㏊ 규모의 벌꿀 생산단지림을 조성한다.벌꿀 생산단지림은 양봉농가 등 지역주민의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특화 단지 시범 조성 사업이다.이를 통해 춘천시는 목재생산 위주였던 산림 소득사업에서 벗어나 산림자원 다양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조성될 꿀샘식물 수종은 한국양봉협회와 한국한봉협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음나무 등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지역 특색과 사업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밀원수종을 단지화할 예정이다. 또한 양봉농가와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기존 밀원 수림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특히나 꿀벌은 국내 주요 작물 생산액 12조4천억 중 6조 원을 담당할 만큼 경제적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라북도가 오는 4월 30일까지 농어민 공익수당을 신청·접수한다고 밝혔다.이번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농어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과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어민에게 지급하는 수당으로 전북도 모든 농가에 연 60만 원씩을 일괄 지급하고 있다.지급요건은 신청년도 1월 1일 기준으로 이전 2년 이상 연속해 도내 주소와 농업(어업)경영체를 두고 있는 농어가를 비롯해 올해부터 도내에 등록한 양봉농가도 이에 포함된다. 다만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3천700만 원 이상이거나 직불금 등 부정수급자, 지급대상자와 실제 거주를 같이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경우 등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채밀기간 짧아져 생산량 감소…농가 소득 불안정 밀원수 태부족…기후변화 접합 수종 식재 총력을 꿀벌 질병 발생빈도 높아져…방역예산 확충 필수 근대 양봉 100년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의 양봉산업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큰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최근 기후변화가 자연생태 환경에까지 영향이 미치면서 꿀뜨기(채밀)기간 축소에 따른 농가소득 불안정, 꿀샘식물(밀원수) 부족 현상, 높은 벌무리(봉군) 밀도, 전염성 질병 취약 등 부정적 요소가 복합되면서, 양봉농가의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꿀샘식물 부족 현상은 해를 더할수록 심각한 수준인데다가 매년 늘어나는 농가 수에 기존 꿀샘식물의 생리적 쇠퇴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로 인해 고정과 이동양봉 농가 간의 분쟁도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산림을 관장하는 산림청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산림청이 매년 150ha 꿀샘식물을 심는다고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라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련 업계에서는 그동안 전문가들이 제안한 몇 개라도 우선 당장 실천해 볼 것을 주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관내 양봉농가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벌꿀 가공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충북 괴산군도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관내 양봉농가들의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과 가공과 유통을 책임질 괴산벌꿀영농조합법인(대표 배영선, 양봉협회 괴산지부장·사진)을 설립 인가를 최근 완료했다.이에 소속 조합원들은 지난 1월 27일 조합원과 지역 양봉농가에 공급할 꽃가루떡(화분떡) 생산에 나섰다. 최근 벌꿀 저온 농축시설과 꽃가루떡 제조기 등을 군으로부터 지원받아 설비를 완료한 괴산벌꿀영농조합법인은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라는 공동체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배영선 대표는 “괴산군에는 140여 양봉농가가 저마다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벌꿀저온 농축시설과 꽃가루떡 제조 설비가 완성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 양봉농가들의 편의와 생산비 절감이라는 실익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