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450두 일관사육…‘전천후’ 농부 도전기 정밀 사양관리 자급조사료 기반 고효율 한우농장 롤모델로 주목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혼자 힘으로 450두 한우 군단을 지휘하는 ‘철인’이 있다. 원주 희망농장 김낙원 대표다. 강원도 원주시 문막면 후룡리, 넓게 펼쳐진 농지 위에 깔끔하게 정리된 우사들이 나란히 줄을 잇고 있다. 우사 3동(1천500평)에는 희망농장 비육우 200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후룡리에 비육 전용 우사를 짓기 전에 소를 키우던 문막면 궁촌리 김낙원 대표 자택 옆에 자리한 우사 3동(1천500평)에는 번식우 250두가 들어있다. 젖소 키우던 청년 한우에 승부 희망농장이 사육하고 있는 한우는 총 450두. 김낙원 대표 혼자 일관 사육 방식으로 키우고 있다. 말 그대로 1인 경영이다. 번식우의 경우 어머니가 가끔 도움을 주긴 하지만 기본적인 농장 일을 대부분 김낙원 대표 혼자 해낸다. “원주 소재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했다. 학업과 축산 일을 병행하면서 스무 살 때부터 아버지가 하던 낙농 목장에서 일을 배웠다.” 부모님의 대를 이어 13년 동안 파스퇴르와 낙농진흥회에 원유를 납유하던 김낙원 대표는 하루 착유 1천500kg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우 암소의 임신 기간 영양 관리가 송아지 성장과 고급육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우의 사료 급여량을 늘릴 경우 투플러스(1++) 등급 출현율과 농가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립축산과학원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약 5년간 수행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임신 4개월부터 분만 시까지 기존보다 약 1.5배 많은 사료를 급여한 임신우가 낳은 송아지 25마리와 일반 사양관리 임신우에서 태어난 송아지 29마리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사료를 증량 급여한 임신우의 송아지는 소화기관 발달과 초기 성장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소장 융모 길이는 기존 1.4㎜에서 1.7㎜로 늘어났고, 반추위 융모 역시 3.5㎜에서 4.3㎜로 성장했다. 지방세포 수도 ㎠당 19.5개에서 29.9개로 증가해 근내지방 형성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육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근내지방도(마블링)는 6.7에서 7.6으로 약 12.5% 증가했으며, 투플러스(1++) 등급 출현율도 36.4%에서 85.7%로 크게 높아졌다. 경제성도 개선됐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 사육 기간을 줄여 생산비를 낮춘 ‘단기비육 한우고기’를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한우 소비 확대와 산업 체질 개선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14일부터 6월 9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 킴스클럽, GS더프레시 매장에서 단기비육 한우고기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기비육 한우는 기존 30개월 이상이던 한우 사육 기간을 28개월 이하로 단축한 방식으로, 사료비 등 생산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판매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생산비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가 부담 완화와 소비자 가격 안정 효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농협유통, 이랜드, GS리테일이 참여한다. 농협유통은 5월 14일부터 31일까지 하나로마트 등 6개 매장에서 ‘실속’ 1등급 한우를 판매하며, 등심은 100g당 7천350원, 국거리·불고기는 3천830원으로 일반 한우 대비 약 25% 저렴하다. 이랜드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킴스클럽 28개 점포에서 ‘알뜰’ 2등급 한우를 판매한다. 등심은 100g당 5천990원으로 최대 40%, 국거리·불고기는 3천99
[축산신문] 봄 분만이 마무리되는 시기다. 올해도 전국 번식 농가에서 많은 송아지가 태어났다. 분만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송아지 사양관리로 넘어간다. 그런데 지금 태어나는 한우 송아지는 예전과 다르다. 몸집이 커졌다. 과거 20kg 중반이던 평균 생시체중은 이제 30kg 중반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40kg 이상의 송아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크게 태어난 송아지가 출발선에서 유리한 건 맞다. 문제는 급여 기준과 사료 선택이 아직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몸집이 커졌다는 건, 에너지 요구량도 올라갔다는 뜻 체중이 늘면 유지 및 성장에너지 요구량도 함께 올라간다. 과거 체중 기준으로 설계된 급여량으로 30kg 이상 송아지를 키우면, 송아지는 부족한 에너지를 체조직에서 끌어다 쓴다. 겉으로는 잘 크는 것처럼 보여도 이미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로 출발하는 셈이다. 이 시기 영양 공백은 이유 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유 전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송아지는 이유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부족하고, 육성기 초반 성장이 꺾이면 비육기에 아무리 좋은 사료를 급여해도 따라잡기 어렵다. 생시체중이 늘어난 만큼 초기 사료의 에너지 밀도와 단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가 부산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가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우 소비 확대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롯데아울렛 동부산점 주차장에서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에서 소비 접점을 넓히고, 위축된 한우 소비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생산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우 농가의 판로 확대와 경영 안정에 힘을 보태는 직거래형 소비촉진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한우 직거래 할인판매를 비롯해 숯불구이존, 무료 시식행사, 홍보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직거래 할인판매존에서는 시중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숯불구이존에서는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한우를 구워 먹으며 한우의 깊은 풍미를 즐겼다. 또한 무료 시식행사와 행운권 추첨, 경남 한우 홍보물 증정 등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소비자와 한우 농가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소통의 장이 됐다. 한기웅 도지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우가 부산 소비자들에게 한 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조사료·사료자금·방역 규제 개선 등 현장 현안 집중 전달 “한우법 시행 원년…현장 반영한 실효성 정책 추진 공감대” 한우농가의 현장 목소리가 정부 정책 결정 단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한우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축산정책과장 간담회에 이어 실장급으로 격상돼 열린 자리로, 한우협회는 현장 목소리가 정책 상위 단계까지 전달되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로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우협회서는 민경천 회장, 한양수·김학수 부회장, 정윤섭 전북도지회장, 윤순성 광주·전남도지회장, 장성대 대구·경북도지회장, 정인철 울산시지회장, 박창석 제주도지회장, 공준식 이사, 김영원 전무, 서영석 정책지도국장, 오경재 차장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에서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이재식 축산정책관, 신우식 축산정책과장, 이연섭 축산경영과장, 김재경 축산환경자원과장, 김일수 서기관 등이 자리했다. 이날 한우협회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 ▲국산 조사료 활성화 ▲사료구매자금 상환 기간 연장 ▲축산물 직거래판매장 지원예산 반영 ▲미경산우 표시제 시행 ▲사료 조단백질(C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표 바꿔 4억4천만원 편취…수의사 등 공범 무더기 송치 “일부 일탈에 성실 농가까지 불신·행정부담 떠안을까 걱정”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소를 보험 가입 개체로 속여 보험금을 편취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부의 일탈 행위가 자칫 전체 한우농가에 대한 관리 강화와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축산업자 A씨(40대)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인 수의사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군산·김제·고창 등지에서 한우농가 8곳을 운영하며, 소의 이표를 바꿔 붙이는 방식으로 총 245회에 걸쳐 약 4억4천만 원 상당의 가축재해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소를 대상으로 실제 질병이 없음에도 질병에 걸린 것처럼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긴급 도축을 진행했다. 이후 보험에 가입된 다른 소의 이표를 도축 개체에 바꿔 달아 보험금을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이표 분실 등을 이유로 재발급받은 이표를 실제 소에 부착하지 않고 보관해두었다가 범행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사육두수·가임암소 감소 지속…당분간 공급 부족 전망 송아지·도매가격 상승에 농가 번식 확대 기대감 커져 한우 사육두수가 감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송아지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한우 정액 판매량이 전년 대비 3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송아지 가격 강세가 농가의 번식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하면서도, 가임암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 내 공급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한우국(국장 박기훈)이 지난 6일 발표한 ‘한우 월간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월 31일 기준 한우 사육두수(이력제 기준)는 309만8천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2만4천두보다 3.9% 감소한 수치다. 한우 사육두수는 2023년 346만3천두, 2024년 336만3천두에 이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번식 기반인 가임암소(15개월령 이상) 역시 올해 153만6천두로 지난해 157만7천두보다 줄었다. 송아지 생산두수도 19만두로 전년 동기(19만4천두) 대비 2.1%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사육두수 감소와 암소 감축 기조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송아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이 한우 농가 생산비 절감과 현장 기술 확산을 위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한우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기술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농촌진흥공무원과 대학, 산업체 관계자 등 54명이 참석했으며,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기술의 현장 확산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자가 섬유질배합사료는 국제 정세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커진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한우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에서는 한우 분야 최신 기술 동향과 현장 적용 사례를 비롯해 자가 섬유질배합사료의 배합 원리, 지역별 농식품 부산물 활용 방안 등이 소개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사육 환경과 가용 자원을 고려해 영양소를 정밀하게 설계하는 배합비 작성 실습 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교육이 실무 역량 강화와 농가 맞춤형 기술 지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구축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수입쇠고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도축두수 감소로 국내 수입 물량이 줄어든 데다 고환율까지 겹치며 단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정부는 수입쇠고기 가격 상승 압력이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수입쇠고기 가격 상승률이 올해 2월과 3월 각각 5.0%, 4.3%로 둔화하는 듯했지만 지난달 다시 7.1%로 올랐다. 반면 한우의 가격 상승률은 이보다 적은 5%에 그쳤다. 가장 큰 원인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수출 감소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2년 서부 지역 가뭄으로 옥수수 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따른 사료비 상승으로 농가들이 사육두수를 줄이면서 공급 감소가 이어진 탓이다. 고환율 역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수입쇠고기 가격은 수입단가와 환율, 관세율 등에 따라 결정된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이전 1천300원대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1천422원으로 10%가량 상승했고, 올해 1분기에는 1천466원까지 올랐다. 업계 관계자자들은 “중동 지역 불안으로 국제 물류·원가 부담도 커졌지만, 공급 감소와 환율 상승이 국내 수입쇠고기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국한우협회 의성군지부(지부장 김호식)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한우곰탕 2천480개(500만원 상당)를 기탁<사진>했다. 지원된 한우곰탕은 의성노인복지관 400개, 금성노인복지관 340개, 안계노인복지관 340개, 18개 읍·면 전달분 1천400개로 각각 배부됐다. 전국한우협회 의성군지부는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호식 전국한우협회 의성군지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회원들의 정성을 담은 곰탕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우리 고유 재래 소인 제주흑우의 체계적인 보존과 번식 기반 강화를 위해 초지 방목에 나섰다. 농진청은 4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제주 중산간 지역 초지 약 55헥타르를 활용해 제주흑우 번식우 30마리를 8개 구역으로 나눠 순환 방목한다고 밝혔다. 제주흑우는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보존·증식되고 있는 국내 고유 품종으로, 유전적 가치와 고유성이 높아 국가 차원의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방목 기간에는 번식우의 활동량과 체형 변화, 발정 행동, 보행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한다. 이를 통해 제주 지역 환경에 적합한 사육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증식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초지 방목은 소가 자연 상태에서 풀을 뜯으며 자유롭게 이동하는 사육 방식으로, 충분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형 유지와 발굽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트레스 감소와 활력 유지 등 전반적인 건강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활동량 변화는 발정 시기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방목 과정에서 축적되는 행동 데이터는 번식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