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연간 800개 공급…도내 농가 한우 개량 격차 해소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가 도내 한우 개량을 위해 ‘2026년 우량암소 수정란 이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정란 이식은 우량암소(공란우)에서 생산된 수정란을 대리모(수란우)에 이식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지닌 송아지를 단기간에 생산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한우 개량 기술이다. 연구소는 2016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4천414개의 수정란을 생산·공급해 도내 농가의 우량 송아지 생산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2019년 이후에는 연간 600개 이상의 수정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한우의 1++ 등급 출현율은 50.9%로, 강원지역 평균(36.2%)을 크게 웃도는 등 우수한 개량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사업은 총 800개의 수정란을 공급하는 규모로 추진되며, 농가의 우량암소를 활용하는 기본형 사업(600개)과 연구소 생산 수정란을 지원하는 보조형 사업(200개)으로 구분된다. 보조형 사업은 우량암소 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지원해 지역 간 개량 격차를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연구소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경기도가 축산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올해 총 46억원을 투입해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한우 9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가축 개량, 경영 개선, 시설 현대화 등 맞춤형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한우 개량 부문에서는 등록, 선형심사, 유전체 분석 등 8개 사업을 통해 우수 후대축 생산을 유도한다. 전 두수 혈통 등록을 기반으로 품종의 순수성을 유지하고, 유전능력 평가에 따른 계획교배를 실시해 한우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영 개선 분야에서는 어린 송아지 질병 예방을 위한 면역증강제 보급과 한우 헬퍼 지원 등 7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설 개선도 병행된다. 환풍기, 자동 목걸이, TMR(완전혼합사료) 배합기, 친환경 급수기, 안개 분무기 설치와 노후 축사 지붕 교체 등 12개 사업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스마트한 사육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우 개체 등록을 완료한 농가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미등록 농가는 대상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1월 수입량 전년 대비 19%↑…냉장·냉동 모두 ↑ 미국산 수급불안 속 연초 물량 확보·설 수요 영향 농협한우국(국장 박기훈)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3만4천362톤 대비 18.6% 증가한 4만740톤이 수입됐다. 냉장, 냉동을 가릴 것 없이 각각 17.9%(전년 7천482→8천822톤), 18.7%(전년 2만6천880→3만1천918톤) 늘어나 전체적으로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량을 보면 통상 가장 많은 물량이 수입되던 미국산을 제치고 호주산이 1만8천862톤 수입되며 전체 수입량의 46.3%를 차지했다. 미국산의 경우 1만8천831톤이 수입돼 46.2%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미국 내 사육두수 감소 영향 이는 미국 내 소 사육두수가 감소하면서 현지에서도 쇠고기 공급이 빠듯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은 장기간 이어진 가뭄과 사육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 사육두수가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도축 물량이 줄어들면서 자국 내 쇠고기 수급 역시 타이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주산과 미국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수입량은 증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미부숙 퇴비, 농업·환경적 효과 체계적 검증 필요 한우협, 정부 R&D사업에 기술수요조사서 제출 한우농가들이 미부숙 퇴비에 대한 농업·환경적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행 제도가 비료로서의 효과는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부숙도 기준 중심으로만 사용을 관리·규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충분히 발효되지 않은 가축분뇨의 농경지 살포를 막기 위해 정부는 2020년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농가들은 퇴비를 일정 수준 이상 발효시키기 위해 퇴비사 확충이나 교반기 등 장비 설치가 필요해지면서, 중·소규모 한우농가를 중심으로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부숙 퇴비가 냄새 문제는 있을 수 있으나 작물 생육 측면에서는 오히려 영양가가 높을 수 있다는 인식도 존재한다. 이에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정부가 2027년 신규사업으로 기획중인 ‘농업농촌 현장애로 단기해결 지원 기술개발(R&D)사업’에 미부숙퇴비 관련 기술수요조사서를 제출했다. 한우협회는 현재의 퇴비 관리 체계가 부숙도 기준 충족 여부만으로 행정적 판단이 이뤄지고 있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 사육두수 감소세 속 번식 기대감 반영 정액 판매 23% 증가…최근 3년 중 최고 수준 전체 한우 사육두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송아지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한우 정액 판매량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 가격에 영향을 받은 농가의 번식 의욕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농협한우국(국장 박기훈)은 지난 2월 23일 발간한 ‘월간리포트’에 한우 수급 동향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한우 사육두수(이력제 자료)는 310만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322만6천두에 비해 3.9% 감소한 수치다. 한우 사육두수는 2023년 344만두, 2024년 335만8천두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다. 가임암소(15개월령 이상) 역시 1월 말 157만9천두로 지난해 159만6천두보다 감소했다. 송아지 생산 두수는 지난 1월 말 기준 5만1천두로 전년 동기(4만7천두)보다 8.5% 증가했지만, 2024년 6만두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액 판매량은 17만1천스트로(str)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1월 판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는 지난 6일 남해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아울러 한우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 역량 강화와 소비 기반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류경완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 등 주요 내빈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한기웅 도지회장은 “한우 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갈수록 엄중해지고 있지만, 한우농가들의 단합과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도지회는 지속 가능한 한우 산업의 토대 마련과 지역 한우농가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지회는 올해 사업 기반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심 직거래 장터를 차질없이 추진해 도지회 재정 자립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한우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한우 판매 인증점 사업을 추진, 신뢰 기반의 유통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지회 차원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지부장 권기호)는 지난 3일 함양가축경매시장에서 ‘고등혈통 우량 암송아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량 혈통을 이어받은 암송아지를 지역 농가에 기증해 우량 번식 기반을 확대하고 암소 개량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우량 암송아지 나눔 사업은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며 지역 한우 개량 기반 강화를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수혜 농가는 기증받은 9개월령 우량 암송아지를 25개월령까지 사육한 뒤 출산한 송아지는 농가가 소유하고, 어미 소는 기증자에게 반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관내 우량 암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는 이충희, 김인수, 노우현, 노희철, 김역곤 농가가 참여해 총 10마리의 우량 암소를 기증했다. 기증된 암소는 사육환경 점검과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된 7개 수혜 농가에 전달됐다. 더불어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은 수혜 농가의 안정적인 사육을 지원하기 위해 배합사료 200포를 지원하며 지역 한우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생 기반 조성 노력에 힘을 보탰다. 권기호 지부장은 “우량 혈통의 씨암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메르코수르 FTA 재개에 한우업계 반발…“선제 대책부터 마련해야” 수입 30% 증가 시 4천억 손실… 한우협회, 정부 통상정책 규탄 한우농가들이 정부의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 추진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메르코수르 FTA 협상을 재개하며 한우농가를 거리로 내모는 것인가. 피해가 예상되는 한우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성명서에서 지난 2월 23일 한·브라질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쇠고기 수입위험평가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사상 초유의 소값 폭락과 생산비 급등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한우농가에 사실상 ‘사형선고’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말하는 ‘속도전’은 국내 한우산업 붕괴를 앞당기는 일이며, 브라질이 요구해온 국내 쇠고기 시장 개방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는 안일하고 편향된 통상외교라고 비판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이 속한 남미 최대 경제공동체다. 지난2025년 기준 메르코수르의 쇠고기 수출량은 연간 500만톤 이상이며, 이 가운데 브라질은 약 350만톤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사육두수·농가 수 동반 감소…업계, 구조적 위기 직면 우려감 확산 높은 초기 비용·규제 장벽에 청년층 진입 ‘난항’…지원책 절실 국내 한우 산업이 고령화와 후계농 부족이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사육두수 감소와 농가 수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산업 기반 자체가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한우 시장은 도축 물량 감소 영향으로 단기 수급 여건이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영난을 견디지 못한 농가들의 폐업이 이어지면서 생산 기반이 축소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농가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축산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근접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40세 미만 청년 농가 비중은 한 자릿수에 머물러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고령 농가가 은퇴하면 농장도 함께 사라지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고령화의 배경에는 높은 후계농 진입 장벽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축사 부지 확보 과정에서 각종 입지 규제와 주민 민원이 발생하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 위생·검역 위험평가 진행…시장 개방 가능성 타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정상회담 이후 정부가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축산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브라질과의 위생·검역 요건에 대한 위험평가 절차를 진행하며 시장 개방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 가운데 하나로, 중국과 중동, 동남아시아 등지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수입이 현실화될 경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적지 않은 파급력이 예상된다. 브라질은 광활한 목초지와 대규모 사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비교적 낮은 생산 단가를 유지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미국·호주산 쇠고기 중심으로 형성된 수입 시장 구조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안팎의 요인으로 농가의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수입국이 추가될 경우 가격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향후 위험평가 결과와 국내 산업 영향 분석, 소비자 후생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판단을 내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생산부터 유통까지…상생 모델로 성장 국내 한우 가공·유통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온 일품한우(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치영)가 한우 가공업계 대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생산 농가와의 직거래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체계적인 가공 시스템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일품한우는 '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한우 가공·유통 전문 브랜드로, 농가에서 한우를 직거래로 확보해 자체 가공 후 전국 식육점과 식당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17년 2월 창립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일품한우는 2023년 전국 한우 가공·판매 1위(1만4천805두)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한우 가공·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25년에는 취급 물량을 2만1천23두로 확대하며 3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직거래 기반 원료 확보·46개 부위 표준화 시스템 강점 최근 한우 도축 물량 감소로 시장이 다소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일품한우가 선두 자리를 지켜온 배경에는 몇 가지 경쟁력이 자리한다. 우선 부위별 정형과 규격을 표준화해 총 46개 부위를 생산하는 체계적인 가공 시스템이 강점으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우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고양시 소재 소 사육농장(한우 133마리 사육)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중수본은 이번 발생에 따라 기존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김포시에 적용 중이던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경기도 고양시·파주시·양주시와 서울특별시까지 확대 적용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즉시 투입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 원인과 전파 가능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전두수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수본은 2월 20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고양시와 인접 지역인 파주시·양주시·김포시, 서울특별시의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St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