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란 생산·계획교배 활용 확대…한우 개량 효율성 극대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한우 암소 개량 체계를 본격 확대하며 전국 우량암소 2천두를 선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립축산과학원, 지방자치단체, 농협경제지주 등과 협력해 국가 단위 유전체 관리 시스템에 등록된 한우 암소 가운데 유전능력이 우수한 2천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유전체 기반 한우 개량체계를 씨수소 중심에서 암소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우량 암소를 조기에 발굴해 개량 성과를 현장에 신속하게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지자체와 농협,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과 함께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기관별로 분산 관리되던 분석 정보를 국가 단위 시스템으로 통합해 전국 한우 암소의 유전능력을 동일 기준으로 평가·비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평가는 유전체 분석이 완료된 한우 암소 22만여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을 종합 반영한 선발지수를 활용해 유전체 유전능력을 평가했으며, 전국 1천21호 농가와 기관에서 우량암소 2천두를 최종 선발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저메탄 사료 소재의 산업화에 나서며 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과 국산 메탄저감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5월 28일 친환경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에스씨바이오와 ‘티아민이인산 기반 저메탄 사료 소재’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저메탄 사료 소재의 상용화와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 대상 기술인 티아민이인산 기반 저메탄 사료 소재는 한우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반추위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28~34%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메탄 사료 소재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기술 자문과 효능 검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스씨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화와 대량 생산 체계 구축, 관련 인증 획득, 현장 보급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술이전이 효능이 검증된 국산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메탄저감제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대응하고 친환경 축산업 전환을 촉진하는 한편, 국산 메탄저감제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
[축산신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5월 26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한우연구센터 내 약 260헥타르(ha) 규모 초지에 암소 100여 마리를 방목했다. 해발 약 800m 고지대에 위치해 여름철에도 비교적 서늘한 기후를 유지하는 대관령 초지는 한우 암소를 방목하기 알맞은 환경이다. 대관령 한우연구센터는 매년 5월 말부터 10월까지 한우 암소를 방목한다. 올해 방목한 한우 암소는 10월 31일까지 약 5개월간 넓은 초지에서 생활하며 신선한 목초를 섭취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 윤호백 센터장은 “대관령 초지를 활용한 방목 사육 과정에서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우 건강 관리와 생산성 향상 연구, 초지 활용 기술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고령화·경영난에 암소 감축·폐업 가속…송아지 생산기반 약화 우려 번식우 지원·조사료 기반 확충·청년 축산인 육성 등 다각 대책 시급 한우산업의 기반 역할을 하는 번식농가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현장에서는 고령화와 경영난으로 암소 사육 규모를 줄이거나 폐업하는 농가가 늘면서 ‘한우산업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한우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사육두수 조절 과정에서 번식우 감축이 이어졌었다, 이 과정에서 예상보다 소규모 번식농가 이탈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문제. 특히 송아지를 생산하는 번식농가는 분만 관리와 개체 관리 등 노동 강도가 높고 수익 변동성까지 커 고령농을 중심으로 폐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현장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예전에는 암소 몇 마리라도 키우며 송아지를 생산했지만 지금은 사료비와 인건비 부담 때문에 유지 자체가 어렵다”는 토로가 나온다. 여기에 농촌 고령화까지 심화되면서 송아지 분만과 질병 관리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축사를 정리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번식기반 약화는 단순한 농가 수 감소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큰 우려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협·자조금, 식육점 판매지원 사업 확대 전국 37개 소규모 정육점과 할인행사 전개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 할인행사를 대형마트 중심에서 벗어나 동네 정육점까지 확대하며 골목상권과의 상생에 나섰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지난 13일부터 28일까지 16일간 전국 37개 소규모 정육점을 대상으로 ‘한우 소프라이즈’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우자조금 ‘식육점 판매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대형마트 중심의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골목상권 정육점까지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한우협회는 소비자들이 가까운 동네 정육점에서도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 참여 채널을 중소규모 정육점까지 넓히고, 소규모 정육점과의 상생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우자조금 재원을 활용해 참여 정육점에 5~10%의 할인판매 지원금을 제공하며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었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37개 정육점이 참여해 최대 47.4% 할인판매를 진행했다. 전국한우협회 민경천 회장은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뿐 아니라 동네 상권에서도 품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식육점 판매지원 사업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크 콘서트 통해 한우의 역사·영양·환경적 가치 재조명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소비자와 전문가가 함께 한우의 역사·영양·환경적 가치를 살펴보는 ‘한우가 답하다’ 토크콘서트를 성료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지난 20일 소비자와 전문가가 함께 소통하며 한우의 역사·영양·환경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우가 답하다’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북컴퍼니 사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우 소비촉진 캠페인 ‘한우가 답하다’의 일환으로 마련돼,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다원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한우명예홍보대사인 개그맨 윤형빈이 사회를 맡았으며, 황인철 전문의와 김태경 식육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한우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부에서는 조선시대 한우 식문화를 중심으로 왕실 기록 속 보양의 역사와 우리 민족의 미식 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일두백미(一頭百味)’ 문화를 통해 부위별 활용법과 궁중 음식, 서민 보양식 등으로 사랑받아 온 한우의 역사적 배경을 흥미롭게 전달했다. 이를 통해 한우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우리 식문화와 정서를 함께해 온 문화 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WOAH 총회서…청정지위 2년 연속 유지 제주도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재인증을 받으며 2년 연속 국제 공인을 유지했다. 제주도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제93차 총회에서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재인증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한우·돼지 등 우제류 농가의 방역 수준과 청정 지위가 국제적으로 다시 인정받게 됐다. 제주도는 지난 2025년 5월 29일 처음으로 WOAH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청정 지위 유지를 위해 2024~2025년 방역 실적을 담은 연례보고서를 지난해 11월 WOAH에 제출했으며, 올해 1월 보완자료 제출과 3월 과학위원회 평가를 거쳐 이번 재인증을 확정받았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우제류 가축과 생산물 반입을 엄격히 관리하고, 혈청·환경검사와 예방접종, 상시 예찰 등 차단방역 체계를 지속 운영해왔다. 이번 재인증으로 제주 축산물의 대외 신뢰도와 청정 제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축산물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WOAH 위생규약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거세 1등급 이상 94.3% …출현율 전국 상위권 유지 제주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프리미엄 한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주도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4.3%를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인 92.1%를 웃도는 수치다. 제주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2023년 94.7%, 2024년 95%에 이어 3년 연속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제주도는 거세우 고급육 출현율 상승에 따라 프리미엄 한우 생산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가 비육우 장려금 지원과 우량 한우 수정란 이식, 유전체 분석 지원 등 품질 고급화 정책의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수급 안정과 소비 촉진 정책도 병행하며 제주 한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한우의 사육부터 생산·유통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우량 암소 다산장려금 지원 등 신규 사업과 농가 수요 중심 지원사업을 확대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아지값 치솟자 비육농가 부담 커져…입식 망설이는 농가 늘어 공급량 감소로 가격 올랐지만 생산비 부담·향후 가격 하락 우려 최근 송아지 가격이 급등하며 ‘금송아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한우농가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비육농가들의 입식 부담이 커진 데다 향후 가격 하락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현장에서는 기대보다 불안감이 더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한우 사육두수 감소와 향후 공급 축소 전망이 맞물리면서 송아지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송아지 생산 기반이 줄어든 상황에서 입식 수요까지 겹치며 가격 상승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번식농가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이어졌던 송아지 가격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반가운 흐름이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이어진 한우 가격 부진과 생산비 상승으로 번식농가 상당수가 경영난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육농가들의 시선은 다르다. 송아지를 외부에서 구입해 키우는 비육농가들은 입식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경북의 한 한우농가는 “송아지 값은 뛰었지만 사료값과 인건비, 전기료 부담까지 감안하면 체감 수익은 크지 않다”며 “예전보다 더 큰 돈을 들여 송아지를 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경 검역 강화…새 혈청형 대비 상시 방역 체계 긴요 중국에서 기존 국내 발생 유형과는 다른 SAT1형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접경지역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SAT1형 구제역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국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SAT1형은 국내에서 주로 관리해 온 O형·A형과 다른 혈청형으로, 기존 백신만으로는 충분한 방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 백신 접종 계획이 추진됐다. 특히 중국 내 발생이 확인되면서 사람·차량·야생동물 등을 통한 국경 간 전파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높아진 상태다. 우선 접경지역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다. 대상 지역은 인천 강화·옹진, 경기 고양·파주·김포·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이다. 접종은 오는 6월 30일까지 7주간 진행되며, 1차 접종은 이달 31일까지 실시된다. 이후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이어진다. 정부는 접경지역의 경우 북한 및 중국발 위험 요소와 인접해 있는 만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럼피스킨 백신과 같은 날 동시 접종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경영·마케팅 접목 실무교육…“수익형 한우농장 육성”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한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 중심 경영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한우농가 경영개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한우 MBA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만 55세 미만 청년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데이터 기반 경영분석과 경영·재무관리, 유통·마케팅 전략, 사양기술 등을 결합한 실무형 통합 교육으로 운영된다. 특히 AI 활용, 브랜딩, SNS 홍보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 농장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익 모델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농가가 현장에서 겪는 경영 문제를 진단하고 농장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사양관리, 수의·질병관리, 경영·재무관리, 유통·마케팅 전략, 브랜딩, 디지털·데이터 활용 등이며, 1차 오리엔테이션에서 실시하는 교육 수요조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우 MBA 과정은 지역별 접근성을 고려해 ▲중부권(한경대학교) ▲동부권(경북대학교) ▲서부권(한국농수산대학교)으로 나눠 운영되며,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권역별 10~15명 규모로 총 6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관련단체협의회, 2차 회의서 현안 논의 한우관계자들이 한우산업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8일 한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민경천)는 서경한우프라자 역삼점에서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우산업 관련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한우협회가 정부에 건의한 정책과제들과 한우 수출활성화 등 한우산업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한우관련단체협의회는 민경천 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윤두현 한우협동조합연합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최삼호 한우육종농가협의회장 등이 함께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