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꿀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봄철이 다가오기 전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질병·사양관리 교육을 시행하고 꿀벌 기생충 구제 약품을 지원한다. 교육은 지난 1월 31일 대전시 농업기술센터 소강당에서 관내 양봉 농가(180여 호)를 대상으로 ‘질병·사양관리’라는 주제로 실시했다. 또한 꿀벌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대표적인 질병인 꿀벌응애, 노제마증 및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구제 약품을 구매해 교육 날인 1월 31일부터 3월 말까지 관내 183개 농가(2만 791 벌무리)에 조기 공급할 계획이다. 꿀벌 질병은 군집 생활을 하는 꿀벌의 특성상 질병이 발생하면 전파가 빠르고 치료가 힘들며 결국 농가의 경제적 피해로 이어져 사후 치료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지난해 대전에서만 노제마증 2건, 낭충봉아부패병 1건과 부저병 및 여러 바이러스성 질병이 발생해 해당 농가에 피해를 준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질병 피해를 줄이려면 적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약품을 투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꿀벌의 폐사 등으로 전염성 질병이 의심될 때는 지체하지 말고 보건환경연구원에 신고 및 검사를 의뢰하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가 차원의 우수 꿀벌 보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을 건립한다. 전남 영광과 경남 통영, 충남 보령에 건립하는 증식장은 오는 3월 착공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하게 된다. 또한 올 연말에는 전북 군산과 전남 진도에 증식장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전국 5곳의 증식장에서 연간 5천여마리의 여왕벌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로 꿀벌 증식장을 조성하고 양질의 여왕벌 보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는 양봉농가가 자가증식을 통해 여왕벌을 생산하여 인근 농가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보급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보급 방식은 꿀벌 품종의 순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품질이 일정치 않은 문제가 발생했다. 여기에 최근 겨울철 온난화 등 이상기상 현상 증가, 꿀벌 기생충 응애로 인한 질병 감염, 말벌 개체수 증가 등으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인해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꿀벌 증식장에서는 기본 여왕벌을 1차 증식한 ‘원원여왕벌’를 2차 '원여왕벌'과 3차 '보급여왕벌'로 단계적으로 증식한 뒤 개인이 아닌 전국 시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잇단 기상악화로 정기총회 개최 일정이 파행을 거듭해 오던 한국양봉협회 전북도지회가 마침내 지난 1월 29일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제51차 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결산 승인의 건과 2024년도 예산 및 사업계획(안)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이를 확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화현 양봉협회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지회장 및 도내 시군 지부장 등 회원 600여 명 참석했다. 이날 지회장 선거에서는 앞서 현 김종화 지회장이 차기 중앙회 부회장으로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차기 전북도지회장 타이틀을 놓고 김종복(전 사무국장) 후보와 장일석(전 군산지부장) 후보가 치열한 경합 끝에 김종복 후보<사진>가 최종 차기 지회장으로 당선됐다. 또한 감사 선거에서는 송진우 전 사무국장과 김지호 전 익산지부장이 감사로 추대됨에 따라 앞으로 4년간 김종복 신임 지회장과 함께 주축이 되어 전북도지회를 끌어 나가게 됐다. 신임 김종복 당선인은 소감을 통해“ 앞으로 지회장으로서 양봉농가들의 숙원사업인 ‘농어민직불금’에 양봉업도 포함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 농정활동을 강화하여 양봉농가들이 처한 어려운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갈 것”이라며“ 늘 사심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함양군지부(지부장 정윤기)는 지난 1월 22일 회원 100여 명과 진병영 함양군수, 김재웅 경남도의원, 함양군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속적인 꿀벌집단 폐사 피해 극복과 양봉산업 발전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2023년 결산과 2024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정윤기 지부장은 “지난 3년 전부터 일어나고 있는 양봉 집단 폐사 피해로 인해 양봉 농가들의 어려움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꿀벌집단 폐사의 원인을 함께 찾고 행정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우리 양봉 농가들도 힘을 합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병영 함양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지속적인 꿀벌집단 폐사 피해로 인해 양봉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함양군에서는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양봉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부안군은 이달 7일까지 관내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생산을 위한 보조사업 신청을 받는다. 군은 친환경 벌통, 꿀 생산장비(자동채밀기), 말벌퇴치장비, 벌꿀 포장재, 벌꿀 품질 검사비, 고품질 기자재(소초광·화분 등) 등 6개 사업에 총 1억7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이번 사업으로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질병과 수년 동안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 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 양봉농가에 오는 2~3월 중 구제약품 3종(응애·노제마·낭충봉아부패병)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 신청은 읍·면사무소 산업팀이나 군 축산과 축산경영팀에 문의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이승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지난 1월 25일 ‘화분 매개용 스마트벌통’을 설치, 운영 중인 고흥 스마트팜혁신밸리 토마토 재배 농가와 보성 겨울나기(월동) 꿀벌 피해 저감 기술지원 협업농장을 찾아 기술 적용 현황을 살폈다. ‘화분 매개용 스마트벌통’은 국립농업과학원이 지난해부터 신기술시범사업으로 전국 8개소에 약 200개가 보급됐으며, 올해는 약 300개가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고흥 농가 방문에 이어 보성 양봉농가 현장을 찾아 겨울나기 전 꿀벌응애 피해와 월동 중 고온 피해 현황을 파악했다. 이 원장은 “국립농업과학원은 꿀벌 개체 수 감소의 원인을 찾고 현장에서 해결하고자 벌무리 관리 기술과 꿀벌응애 저항성 품종 개발 등을 연구 중이다”라며 “꿀벌응애 방제 약제 순환사용, 가을철 월동 꿀벌 증식 방법 등 꿀벌을 안정적으로 증식하는 관리 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하고, 안정적으로 꿀벌을 사육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양봉농가의 경영안정과 월동 꿀벌 피해 최소화를 통한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74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경남도가 지원하는 사업은 ▲양봉산업 기반 확보 ▲꿀벌 전염병 예방을 위한 약품 및 방제기 ▲원예·과수농가에 수정벌 및 꽃가루 지원 등 3개 분야다. 양봉산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42억 4천만원을 투입한다. 양봉산업 구조개선 사업으로 양봉 농가에 자동 탈봉기, 채밀대차, 스테인리스 드럼통, 전기 가온기, 저온저장고, 왕격리판, 벌통(재래, 개량, EPP), 꿀벌 화분 등 10종에 37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꿀샘식물(밀원수) 조성 사업으로 2억7천만원을 투입, 묘목과 종자를 공급해 기후변화 등으로 꿀샘식물 부족해진 양봉 사육환경을 개선한다. 이외도 말벌퇴치 장비 537대 지원과 신규사업인 우수여왕벌 1천62여 벌무리 보급에 2억7천만원을 지원해 생산성을 높여 양봉농가의 경영개선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꿀벌 전염병 예방 사업은 꿀벌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응애,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등 늘어나는 질병과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약품, 소독약, 방제기(연무 소독기)에 17억1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전국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와 제33대 전국 대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가 막을 내렸다. 지난 2주간 전국을 순회하며 치러진 조합사업 운영 간담회와 전국 3천200여 명의 조합원을 대표하는 69명(의장 미포함) 대의원이 새롭게 선출됨에 따라 이날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들 대의원의 임기는 2년으로 앞으로 양봉농협 대의원 총회에 참석하여 감사보고 및 결산 승인,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정관 및 규약의 제정과 변경 등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전북권역> 지역별 총 8명 당선 영예…절반이 ‘무투표’ 지난 16일 전주 아름다운컨벤션웨딩에서 개최된 양봉농협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와 전북지역을 대표할 제33대 대의원 선거에서는 총 8개 선거구에서 8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11명이 출마했다. 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서 2명을 뽑는 선거에 김화섭·박병옥·정인식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내고 격돌한 가운데 김화섭·박병옥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김제·완주 선거구에는 1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에 강미구·최운봉·함정호 등 3명의 후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4년 정기이사회’<사진>를 개최했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이사회에는 지난 제20대 당연직 이사들과 얼마 전 새롭게 선출된 제21대 신임 지회장들이 회의에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양봉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덕담을 나누고, 업계와 협회에 놓인 당면한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 21대 지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을 수습하고,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생각을 나눴다. 이날 본격 회의에 앞서 선문규 전무로부터 주요 업무 보고에 이어 함께 향후 업무추진 계획 등의 설명을 듣고, 이어 김귀만 감사와 이무섭 감사로부터 2023년도 하반기 감사 주요 업무 및 추진 실적, 일반·특별회계 예결산 심사에 대한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윤화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사회는 특별히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제20대 이사님들과 앞으로 4년간 양봉업과 협회 발전에 노력해 주실 제21대 이사님들이 함께 자리한 것에 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울진군은 최근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양봉농가 지원을 위해 17개 사업, 4억1천만원 규모의 보조사업을 이달 31일까지 신청받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양봉사료(설탕), 유휴토지 밀원수, 병해충방제기, 우수여왕벌 보급, 꿀벌 화분 등 10개 사업에 3억800만원이 투입되며, 양봉 농산물저온저장고, 자동채밀기, 벌통 지원 등 기자재 지원 7개 사업에 1억2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질병과 수년 동안 양봉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낭충봉아부패병과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 양봉농가에 구제 약품 3종(응애, 노제마,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지원도 포함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비 절감을 통한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 꿀벌 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 신청은 읍·면사무소에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울진군 축산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세석 농정과장은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20년 8월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일정 사육 규모 이상 양봉농가(30군 이상)는 등록제가 의무화되었으니, 관심을 가지고 등록제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다수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입산 벌꿀에 투자하면 수십 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투자자를 현혹하고, 실제로는 투자금만 속여 빼앗는 업체의 투자사기 사건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양봉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 사이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BK양봉’이라는 이 업체가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 업체의 미심쩍은 정황은 한둘이 아니다. 종잣돈 300만원을 투자하면 일일 0.7%, 한 달이면 투자금 대비 27%에 가까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1년간 투자하면 종잣돈의 33배인 1억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과연 이게 정상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더군다나 이 업체의 대표라고 알려진 김 모씨는 현존하지 않은 인물로 한국양봉협회장이라는 직함을 버젓이 홈페이지에 도용하면서까지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사기 행각이다. 또한 양봉협회의 사업과 정관 등을 그대로 복사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가 하면 마치 투자자들이 양봉협회로 혼동할 수 있게 만들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출연한 한 투자자는“2024년 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0일 충북권역부터 11일 경북·대구권역, 12일 경남·부산·울산권역, 15일 충남·대전·세종권역에서 제33대 전국 대의원 선출 및 ‘2024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조합사업 운영 방향에 설명과 함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충북권역> 5개 선거구서 대의원 7명 선출 지난 10일 충주에 소재한 호텔 더베이스 실시된 양봉농협 충북지역 제33대 대의원 선거에서는 5개 선거구에서 7명을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청주 선거구에서 2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에는 강인섭·김만철·이홍우 후보자 3명이 경합을 벌인 결과 최종 강인섭·김만철 후보자가 당선됐다. 또한 이날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된 지역(인물)으로는 ▲진천·음성 선거구(류지원 씨) ▲충주·제천·단양 선거구(오규석·이기호 씨) ▲증평·괴산·보은·옥천·영동 선거구(유해주 씨)다. 충북지역 여성 대의원 몫으로 현 최중옥 씨가 무투표로 당선됐다. <경북·대구권역> 대구·군위지역 격전…11곳서 13명 당선 11일에는 대구 엑스코 서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경북·대구지역 11개 선거구에서 13명의 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