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3월부터 23회에 걸쳐 시·도, 민간 병성감정 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가금질병 진단교육’을 열고, 전문성 강화에 힘썼다. 이번 교육은 일반과정(집합교육)과 찾아가는 현장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에는 일반과정(14기관 19명)과 현장맞춤형 교육(15기관 271명)에 총 290명이 참여했다. 현장맞춤형 교육의 경우 수요를 반영해 ‘가금 부검 및 판독 요령’, ‘마이코플라스마 배양방법’, ‘닭 콕시듐 종별 감별진단법’, ‘바이러스 유전자분석’ 등 4개 심화과정을 구성, 교육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배 증가한 271명이 교육을 받았다. 특히 민간 기관 참석자가 지난해 19명에 비해 올해 58명으로 대폭 늘었다. 허문 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앞으로도 진단 담당자의 현장 대응력을 높여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염소산업 성장세...그러나 업계, 경제성에 동물약품 개발 외면 주요축종과 같은 인허가 잣대...PLS에 휴약기간 늘어 '주저' 현장서는 소 제품으로 대체...인허가 간소화·실험비 지원 목소리 염소질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동물약품 개발·공급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린다. 염소산업이 지속 성장세이고 질병 역시 많지만, 현장에 쓸 마땅한 동물약품이 없어서다. 농림축산식품부 가축통계에 따르면 염소 사육두수는 지난 2022년 43만2천765마리로, 최근 10년 사이 무려 두 배 가량 늘어났다. 더욱이 올해 ‘개식용 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염소 사육에 대한 축산농가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축산업 신성장동력 1순위로 염소산업을 꼽을 정도다. 성장세만큼 질병 피해도 커지고 있다. 가축질병 전문가들은 흔들이병, 설사, 호흡기질환 등 각종 염소질병이 발생해 폐사, 발육·성장 장애 등 염소산업 생산성을 갉아먹고 있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염소사육 현장에는 이러한 염소질병을 예방·치료할 동물약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사실상 염소질병 전용 동물약품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특수 축종이라고 해도 소, 돼지, 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 일제접종 백신과 동일…요르단산 54만두분 긴급상황 시 투입…빈틈없는 백신 접종 이행이 관건 코미팜(대표 문성철)이 일제접종용에 이어 비축용 럼피스킨 백신도 공급하게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조달청을 통해 비축용 럼피스킨 백신 입찰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전자입찰 방식을 활용해 제품규격, 공급가격, 입찰자격 등을 심사했다. 그 결과 지난 14일 럼피스킨 백신 완제품 비축업체로 코미팜을 최종 선정했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비축하는 럼피스킨 백신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유럽약전(European Pharmacopoeia) 등에서 제시하는 규격을 충족해야 한다. 포장단위는 10두분이다. 비축물량은 총 54만두분. 코미팜은 계약 후 90일 이내에 럼피스킨 백신을 납품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럼피스킨 백신은 요르단 조박에서 생산한 ‘럼피쉴드-N’. 올해 일제접종에 쓰이거나 쓰일 예정인 럼피스킨 백신과 같은 백신이다. ‘럼피쉴드-N’에는 동결건조된 생약독화 럼피스킨 바이러스 Neethling Strain이 들어있다. 피하접종 방식이다. 정해진 희석용량에 따라 희석해 개체당 1mL를 피하접종한다. 검역본부는 이 백신을 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2일과 14일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진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신종 가축전염병인 블루텅과 아프리카마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이론·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블루텅과 아프리카마역은 아프리카 토착 질병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럽, 아시아 지역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내 유입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국제 질병 진단 숙련도 평가에 참여하는 등 질병 진단 체계 구축과 진단 능력 고도화에 힘써왔다. 이번 이론교육에서는 주요 증상, 전파경로 등 질병 이론을 알렸다. 실습교육은 유전자 진단, 판독 등 실질적인 기술 습득에 중점을 뒀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이번 교육이 조기진단, 신속대응 등 신종 가축전염병 방역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서천호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남 사천·남해·하동)은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시·도지사까지 공수의를 위촉할 수 있도록 한 수의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방자치단체에 부족한 가축방역관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깔려있다. 매년 가축전염병은 증가하고 있지만, 수의사들은 수의직공무원 지원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축방역관 결원이 전국적으로 8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가축방역관 적정인원은 1천951명이지만, 수의직 공무원 821명, 공중방역수의사 309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가축전염병 방역관리, 축산물 위생관리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수의사법 개정안에서는 현행법상 시장·군수만 할 수 있는 공수의 위촉권한을 농식품부 장관과 시·도지사까지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도 가축방역기관에서 근무하는 민간수의사도 공수의로 위촉할 수 있도록 대상을 넓혔다. 또한 공수의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행위를 하거나 권한을 남용할 경우 해촉할 수 있는 조항을 명문화했다. 서천호 의원은 ”이번 수의사법 개정을 통해 가축방역·축산물위생 업무를 수행할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지난 16일 서울 LW 컨벤션센터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야생동물 검역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5월 19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해외에서 유입되는 도마뱀, 거북 등 파충류에 대해 검역이 실시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야생동물 검역, 동물 질병 진단, 검역 분야 연구 활동 등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야생동물 검역 업무 효과적인 추진 ▲야생동물 질병 진단·처치 및 진료 지원 ▲통합적 관점(원헬스)에서 검역 업무 분야 협력 ▲야생동물검역관(수의사) 교육 및 양성 ▲야생동물 건강증명서 발급 수의사 진위여부 등 확인 ▲공동 현안 대응 및 수의 기술지원 협력 등이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동물병원에서 야생동물 질병이 발견되면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알릴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는 등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철저한 검역을 통해 해외 야생동물로부터 전파되는 질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해 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무더위에 지친 가축에 활력 공급 고온스트레스 완화…생산성향상 기여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공급하고 있는 ‘녹시펌(NoxiFerm)’이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가축 생산성을 지켜내고 있다. 녹시펌은 식물에서 추출한 강력 항산화 물질과 생체 에너지원인 글루콘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한다. 이 식물추출 물질은 비타민E보다 3배 이상 강력한 항산화 효력을 갖는다. 글로콘산나트륨은 생체 내 단쇄지방산(SCFA) 생성을 돕는다. 녹시펌은 이에 더해 ‘Oil in Water’라는 특수기술을 접목, 세포막(지용성)과 세포질(수용성)에 동시 작용토록 했다. 이를 통해 ‘녹시펌’은 여름철 가축들의 더위스트레스를 뚝 떨어뜨린다. 아울러 가축 면역력은 높아지고, 생산성은 쑥 올라간다. 현장 적용결과, 모돈 도태율이 크게 줄었고, 사료섭취는 증가했다. 자돈 이유체중이 늘어나는 등 생산성 개선효과도 컸다. 닭농장에서는 일일증체량과 사료요구율이 향상됐다. 반면 폐사율은 감소했다. 강현봉 대표는 “올 여름철 유난히 덥다. 습기도 많다. 가축들은 지치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녹시펌’이 올 여름, 든든한 농장 도우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폐사·위축 등 큰 피해 유발…모돈 접종만으로는 한계 임상증상 감소·바이러스 순환 억제…모·자돈 모두 접종해야 일각, 백신 방어 신중론 지적…차단방역·사양관리 중요성 강조 PRRS 백신이 자돈접종으로 영역확대를 꾀하고 있다. 그간 PRRS는 유·사산을 일으키는 등 모돈 질병이라는 인식이 컸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 역시 모돈에 집중됐다. 하지만 돼지질병 전문가들은 PRRS의 경우 모돈 뿐 아니라 자돈에서도 폐사, 위축, 증체저하 등 많은 피해를 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최근 고병원성 PRRS 확산 속, 그 피해 역시 부풀어오르고 있다고 진단한다. 하지만 자돈에서 PRRS 백신 접종은 여전히 일반화돼 있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PRRS 백신 자돈접종률은 1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PRRS 백신 업체들이 자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 6월 열린 ‘2024 PRRS College’에서 “PRRS 백신은 폐사율 감소 등 직접 효과는 물론, 바이러스 농도 저하, 바이러스 순환·전파 감소 등 간접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PRRS 피해는 모·자돈을 가리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은 면역증강을 이끌어내 질병을 막고, 성장을 촉진시키는 ‘리코맥스액’을 출시했다. ‘리코맥스액’은 감초추출물, 프락토올리고당, 수용성 규소를 주성분으로 한다. 이중 감초추출물은 항산화, 면역증진, 성장촉진, 소염, 항균 작용 효과를 갖는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장내 미생물총을 개선한다. 수용성 규소는 병원균, 독소, 냄새물질을 흡착해 낸다. 이를 통해 ‘리코맥스액’은 빠르게 가축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고온스트레스 완화, 냄새 저감 등을 이끌어낸다. 특히 ‘리코맥스액’은 분변량을 감소시키고, 퇴비 부숙기간을 단축시킨다. 육계 사양 실험결과 출하수수, 출하일령, 출하체중, 사료요구율, 육성률 등에서 높은 생산성 개선 효과를 보였다. 돈사에서는 암모니아 농도를 현저히 줄이는 등 냄새저감 효과가 컸다. 소 목장에서는 톱밥 발효 촉진 효과를 확인했다. 삼양애니팜은 “가축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 냄새민원은 더 늘었다. ‘리코맥스액’이 농장 생산성을 지키는 도우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원벳바이오(대표 임동원)가 내놓고 있는 소 백선균증(버짐, 링웜) 백신 ‘트리코벤(Trichoben)’이 여름철 한우농가 생산성 지킴이가 되고 있다. 소 백선균증은 습한 환경, 불량 환기, 밀집사육 시 많이 발생한다. 가죽 사용을 불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발육·성장속도 하락, 2·3차 추가감염 등 큰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 ‘트리코벤'은 소 버짐병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안전하게 치료해낸다. 임동원 대표는 “한번 써본 농가들이 다시 ‘트리코벤’을 찾고 있다. 현장에서 높은 효능을 인정받는다. ‘트리코벤'이 소값 하락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코글라픽스 에코포크 시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글라픽스’, 효과적인 흉막폐렴 방어로 폐사 ‘뚝' ‘에코포크 시가’, 이유부터 출하까지 ‘부종병' 효율 예방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가 내놓고 있는 돼지 흉막폐렴 백신 ‘코글라픽스’와 부종병 백신 ‘에코포크 시가’가 돼지질병 원흉로 꼽히는 독소를 분비하는 세균으로부터 양돈장 생산성을 지켜내고 있다. 돼지 흉막폐렴은 폐사, 증체 하락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 생산성 저하 질병이다. 특히 다 큰 돼지를 폐사시키는 질병 중 하나다. 돼지질병 전문가에 따르면 흉막폐렴 세균 자체보다는 이 세균이 생산한 독소, 즉 Apx톡신이 흉막폐렴 피해를 유발한다. Apx톡신은 폐 병변을 불러오는 것은 물론, 면역세포 기능을 손상시켜 흉막폐렴균이 숙주 면역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한다.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투약하더라도 흉막폐렴균은 내성을 획득하거나 바이오필름을 형성한다. 이에 따라 항생제 투약으로는 흉막폐렴균과 Apx톡신을 막을 수 없다. 게다가 항생제는 휴약기간에 맞춰 투약을 중단해야 한다. ‘코글라픽스’가 이러한 흉막폐렴을 컨트롤하는 최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글라픽스'는 흉막폐렴 1, 2형 전체 항원을 함유하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충북대 국제수의봉사단 해외 봉사활동에 동물약품을 후원했다. 충북대 국제수의봉사단은 지난 7월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14박 15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기동물센터와 야생동물센터를 대상으로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봉사활동에는 수의대 교수 3명, 진료수의사 4명, 수의대생 18명 등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전염병 예방, 질병치료, 기생충 검사, 구충, 환경풍부화 등을 진행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이 이번에 후원한 동물약품은 반려견 디스템퍼, 전염성 간염(아데노바이러스), 파보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 예방 백신 ‘지백스 DHPP 주’, 반려견 켄넬코프 백신 ‘지백스 KC 주’ 등이다. 이 동물약품은 유기동물센터 내 동물 치료, 예방 접종에 쓰였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도 동물 건강과 복지 증진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