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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기업> 모돈 전문 도축장…충남 서산‘광축산업’

3단계 시설 투자…모돈 전문도축 주도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위생·안전성 고려 최적화된 설비투자
농장 동약 휴약기간 준수 등 직접 관리
작업장 안팎 티끌없는 청결 유지 노력

 

충남 서산시 팔봉면에 위치한 광축산업(대표 최병구)은 모돈전문 도축장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광축은 최병구 대표가 2007년부터 인수해 3단계 시설투자와 현대화사업을 통해 HACCP 운용수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광축은 현재 1일 돼지 600두, 소 100두를 도축할 수 있으며 가공 역시 돼지 400두와 소 20두까지 할 수 있으며 육가공까지 합쳐 연간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광축이 보통 도축장과 다르게 각광받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최병구 대표는 3가지 장점을 꼽았다.
첫째, 위생과 안전성을 고려한 설비투자이다. 실제 도축장 내에는 허투루 쓰는 공간이 없다. 1천7백여평되는 공간에는 시설비를 아끼지 않으면서 작업동선을 고려해 빈공간이 생기지 않게 했다. 모돈전문도축장으로써는 HACCP인증을 받은 곳은 따로 없다.
두 번째는 모돈 전문 도축장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관리에 있다. 최 대표는 실제 당진에서 양돈농장을 운영했고 양돈유통에 뛰어들었으며 도축가공업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모돈을 직접 구매하고 농가에게 동물약품 휴약기간 준수는 물론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모돈의 특성상 2차 육가공업체의 원료육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그 덕택에 광축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육가공공장인 미래식품은 CJ제일제당의 파트너스클럽에 가입돼 있다.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재선별해 원료투입 테스트를 광축내에서 할 수 있게 된다. X-레이 시설도 갖추고 있다.
세 번째는 식품을 만드는 회사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에 있다. 작업장 안팎은 티끌하나 있지 않다. 이렇기 때문에 식품현장에 안전과 청결과 연결되어진 모든 일에 있어서 예외란 없다는 것이 최 대표의 원칙.
최병구 대표는 “안전하고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있어 원리원칙을 지키고 있다. 내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책임감있는 경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돈은 일반 비육돈과 달리 무게도 많이 나가고 다른 도축 기술이 요구된다. 오랜기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모돈전문 도축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축이 안전하고 위생적이면서도 전문도축장으로 성장하는 배경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생산부터 도축가공은 물론 유통 등 오랜경험과 노하우 없이는 좀처럼 기대할 수 없는 결과들이다. 최근 아들이 경영에 참여하면서 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이 회사의 목표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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