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가축방역 중장기 발전대책안’ 마련 방역 관리수준 등급화…인센티브·패널티 부여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마련한 ‘가축방역 중장기 발전대책안’을 통해 민간 자율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책안은 법정 가축전염병 발생 및 확산 최소화가 목적으로 주요 골자는 ▲민간주도 자율방역 분위기 조성 ▲위험도 기반 방역체계 스마트화 및 사전예방 강화 ▲신종 가축전염병 및 소모성 질병의 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일선 농가들이 눈여겨볼 부분은 민간주도 자율방역 강화 부분인데, 정부는 이를 위해 먼저 관리수준 조사 및 평가를 하고 방역 요소별 시설 및 관리수준 등을 지수·등급화(1~4등급)한 농장 평가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결과에 따라 우수등급(1~2등급) 농장에 대해서는 각종 정책사업 우선 지원뿐만 아니라 예방적 살처분 제외, 거점소독시설 소독 의무화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현장 여건 및 축종별 특성을 고려, 산란계 농장의 경우 기존의 유사제도인 ‘산란계방역유형부여제도’를 우선 활용하고, 단계적으로 축종과 규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장 방역등급제는 올해 ‘산란계유형부여농장’부터 시범 적용되며 2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 행정예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 개정 관련 행정예고 했다. 농식품부가 계란과 관련해 등급판정 계란의 난각 표시 방식 등의 개선과 축산물 등급판정 관련 용어 정비를 위해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 하고 오는 13일까지 의견수렴을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고시 개정은 등급판정 계란의 난각 표시 방식을 개선해 등급판정 계란의 수출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소 도체의 등외등급 판정 기준 보완, 등급판정 보류 시 통보 방식 명확화, 재판정 신청 시 수수료 추가 납부 명시, 등급판정 세부사항 위임규정 명시, 알기쉬운 법령 용어 정비 등 고시 운용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정비함이 목적이다. 특히 계란과 관련해 계란등급의 재판정 신청과 관련해 등급부여가 보류되거나, 규정에 따라 중량규격 재분류가 요구된 계란에 대해 중량규격 및 품질평가기준에 적합하도록 다시 선별한 후 등급의 재판정을 신청할 경우, 등급판정 수수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되게 된다. 아울러 현행 대로는 등급판정을 받는 모든 계란 난각에 식용색소로 등급판정 확인표시를 하고 있는데, 수출용 계란에 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계와 관계당국이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품목을 두고 충돌을 빚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6년 4월 양봉농가의 영농비용 경감 및 타 축종 지원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 양봉 기자재 중 벌통, 채밀기, 소초세트 등 3종에 대해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품목으로 지정하여 양봉인의 경영비 부담 완화에 노력해 왔다. 그러나 품목 지정 과정에서 업계와 정부간의 소통 부재로 인한 혼선이 발생한 것이다. 당시 양봉 업계는 벌통, 채밀기, 벌집 기초틀(소초광), 사양기, 가름판(격리판) 등 5종에 대해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품목 지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는 벌통 내부를 구성하고 있는 벌집 기초틀, 사양기, 가름판 등을 개별품목이 아닌 하나의 묶음(소초세트)으로 규정하는 바람에, 그동안 농가들이 이들 품목을 낱개로 구매한 경우에는 영세율 혜택에서 제외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졸속 행정으로 인해 농가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부가세 혜택을 지난 수십년동안 갈취당한 셈이다. 이같은 문제의 발단은 지난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세청이 한 기자재 업체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수면위로
원종계 업체, 시장점유율 확대 경쟁 가열 기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삼화원종의 매각 절차가 마무리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원종계 수입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화원종은 신우FS와 M&A(인수합병) 절차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삼화원종을 인수하기로 한 신우FS는 산란성계 도계장으로 출발해 최근 종계와 육계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충남지역 약 75개 농장에서 육계를 생산해 유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우FS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삼화원종이 보유하고 있던 로스 품종과 부화장 2개, 종계장과 직원 모두를 인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합병 절차를 밟고 있으며, 마무리 절차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삼화원종의 신우FS로의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원종계를 수입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4곳. 삼화원종을 비롯해 하림과 한국원종, 사조원이 있다. 하림과 한국원종은 아바에이카 종을 수입하며 사조원은 인디언리버 종을 수입하고 있다. 로스 종을 수입하는 업체는 현재 삼화원종이 유일하다. 지난해 수입량을 살펴봤을 때 삼화원종은 9만7천264수(D라인 5만8천240수)로 하림 12만6천41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2022년부터 2023년 3월까지 모두 106두 현지 지원 토실이 첫 순산 스타트…개체별 잇따라 결실 맺어 K-젖소 도입농가 월평균 소득, 토착종 대비 5배 높아 한국 정부와 단체·농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네팔 젖소보내기운동’이 송아지를 속속 순산하는 등 네팔 신둘리 시범낙농마을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순흥·늘목·이시돌·마장·노곡·모산·흥산·다다원·유니나·은고개·달봉·토평 등 서울우유 조합원들이 보낸 젖소들은 갖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높은 유량을 생산, 관련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비영리 국제단체 헤퍼코리아(대표 이혜원)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정부와 단체·업체·농가로부터 젖소송아지 106두를 기증받고, 씨수소 선발 탈락우 2두와 정액 4천스트로, 사료 4톤을 기증 받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동쪽 약 150km 소재 신둘리마을로 보내고, 현지 기술지원을 했다. 이혜원 대표는 “네팔 최초로 조성된 신둘리마을 농가의 암소에서 태어난 67두와 네팔 정부기관 보유 암소(18두)에서 6두 등 태어난 송아지 73두를 헤퍼의 정신대로 다른 농가에게 전달됐다”며“착유중인 어미 젖소들의 두당 산유량은 하루 평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럼피스킨 중장기 방역 대책을 들어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 발생이 계속되자 이를최소화하면서 청정화 기반 구축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오던 방역관리를 개선키로 하고, 럼피스킨 중장기 발전대책 안을 오는 3월 중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생산자 단체들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 중. 앞으로 농식품부는 백신접종과 예찰에 집중하면서 방역체계 정비, 농가 인식 개선, 민관학 협력 등을 병행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농가 자율방역 체계로 전환하되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국가에서 지원하며, 전업규모 농가는 자부담으로 구매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럼피스킨 방역 체계를 국가방역에서 농가 자율방역으로 전환하면서 법정1종 전염병을 2종으로 하향 조정키로 하고, 럼피스킨이 발생한다하더라도 백신접종을 전제로 현재와 같은 방식의 살처분이나 이동중지명령, 가축시장 폐쇄를 하지 않겠다는 것. 그런데 럼피스킨이 발생하면 살처분 보상금을 현재 100%인 것을 80%로 축소하고, 백신을 정부 무상 공급이 아닌 농가가 스스로 구입해서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을 만나 럼피스킨 중장기 방역대책과 관련해 일선농가들이 궁금해 할 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양봉용 배합사료’와 ‘벌집꿀’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 품목이 국내 검역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것으로 드러나자 양봉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 품목을 통해 꿀벌의 외래 질병과 바이러스 등 국내 유입이 크게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벌집꿀’은 식품으로 분류돼 있어 앞으로 지정검역물의 포함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논란이 불거진 수입 ‘양봉용 배합사료’와 ‘벌집꿀’에 대한 검역물 지정뿐만 아니라, 검역 강화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검역 과정을 거치지 않은 양봉용 배합사료와 벌집꿀로 인해 질병 발생 등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양봉협회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을 통해 벌꿀 95%와 단백질 5%가 혼합된 액상형 양봉용 배합사료가 국내에서 허가를 취득한 후 초도 물량 일부가 국내로 들어와 있는 상태”라며 “이에 양봉협회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농가 공급을 일시 중단해 줄 것을 해당 업체에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양봉용 배합사료는 꿀벌의 먹이용으로 해외 질병과 바이러스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협중앙회 등에서 근무한 백원원 원장이 지난 4일 대동물 진료 전문 ‘통일동물병원’을 울산지역에 개원했다. 백 원장은 박영수 원장이 울산광역시 울주군 덕하시장에서 40여년 이끌어던 통일동물병원을 이어받았다. 백 원장은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에서 33년 봉직했고, 농협사료 울산지사장을 끝으로 재작년 말 퇴임했다. 이후 경기 화성에서 1년여간 대동물 임상 연수를 받았다. 주요 진료과목은 한우·젖소 진료, 인공수정, 거세시술 등이다. 백 원장은 “최상 진료 서비스 뿐 아니라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수의컨설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 성 진 소장(아태반추동물연구소) 대한민국은 가짜 뉴스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 유발 하라리는 저서 ‘넥서스(Nexus)’에서 인간이 “정보는 곧 진실”이라고 쉽게 믿어버리는 순진한 정보관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그는 특히 거짓 정보와 잘못된 정보가 한 번 유포되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의사결정과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사회 곳곳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단순한 뜬소문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 하나가 일상적인 경제활동과 생활문화를 뒤흔드는 경우가 있다. 축산업은 우리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점을 고려한다면 잘못된 정보가 초래하는 파급효과가 더욱 심각하다.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잘못된 정보와 그로 인한 산업 불균형 문제를 살펴보고 예방·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가축 전염병 관련 잘못된 정보가 축산업계에 큰 타격을 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 등이 발병할 때마다, 실제보다 훨씬 심각하게 대형 언론에서 과장하여 표현한다. 또한 인터넷·SNS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된다. 아직까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협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최완용)의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분석결과 전년대비 유량이 46kg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305일 검정성적은 유량 1만205kg, 유지량 412kg, 유지율 4.04%, 유단백량 330kg, 유단백률 3.23%, 무지고형분량 893kg, 무지고형분율 8.75%로 나타났다. 유량은 전년대비 46kg, 유지량은 4kg, 유단백량은 3kg 늘었으며, 체세포수는 3천cell/ml 가량 줄었다. 또한 럼피스킨 등 가축질병과 혹서기 기온상승으로 인한 회복기간 증가 영향 등으로 분만월령은 47.2개월로 전년대비 0.3개월 늘었으며, 초산월령은 26.9개월로 0.1개월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분만간격은 449.8일로 지난해 보다 2.1일 길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육종검정팀 신지섭 팀장은 “국내 원유 수요 감소와 가축질병 등으로 낙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유전자원 발굴과 정액공급,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가 교육·컨설팅 등으로 낙농가 경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305일 검정 성적 ▲번식 성적 및 체세포 수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미팜(대표 문성철)은 현재 개발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안전성·효능 입증 결과를 저명 학술지 MDPI에서 발행하는 과학저널 ‘Aninals’에 등재·공개했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협력해 ASF 백신 후보물질 ASFV-G-∆I177L/∆LVR에 대해 7~8주령 돼지를 대상으로 안전성, 효능, 항체 지속성 등을 확인해 오고 있다. 임상실험 결과, 백신 접종 후 공격접종군에서 발열, 식욕저하 등 부작용없이 100% 생존했다. 또한 백신접종군은 감염증상없이 방어해냈다. ASF 항체가는 아주 높은 수준으로 약 두달간 지속됐다. 특히 백신주 연속계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철저하게 분석, 최고 면역반응을 유도해냈다. 코미팜은 올 상반기 3개 필리핀 농장에서 대규모 야외 임상실험을 진행하는 등 최종 품목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코미팜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허가 절차를 가속화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ASF 백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축협조사료공동구매협의회(회장 신화식·충북낙협장)는 지난 1월 31일 충북낙협 치즈체험장 회의실에서 회원 조합장 전원과 오세준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최철규 충북농협지역본부 축산사업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료 공동구매 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 신화식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회원 조합장 전원이 참석해 준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조사료공동구매협의회가 농협 축산경제와 양축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책임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스페인산 조사료가 처음으로 입고돼 양축농가에 공급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협회장은 “처음 시도하는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이를 보완해 나가면서 회원 조합장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며 “공동구매의 취지를 살려 질 좋은 조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축산농가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대명에이지 임정현 대표가 국내외 조사료 시장 현황 전반에 대해 설명했으며, 조사료 외에도 톱밥 공동구매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축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