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에서 일하는 A씨는 팔고 남는 앞다리로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 1인 근무 여건인 탓에 육가공을 배우고 싶지만, 시간이 빠듯해 어떻게든 도움을 받고 싶다. 어느 사이트를 확인하면 좋을까.
농장에서 근무하는 B씨는 최근 목장에서 유가공을 하고 싶은데 아침저녁으로 바쁜 착유시스템 탓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우유와 치즈 가공 적성을 알고 싶다. 어디를 방문하면 좋을까.
한국식품연구원 최윤상 박사팀과 서울우유의 오남수 박사팀은 이런 이들을 위해 유용한 육류와 우유류의 식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식품가공적성정보센터(http://www.fpdb.kr) 홈페이지에 축산식품만 따로 담았다.
한식연 최 박사와 서울우유 오 박사는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을 시행해 연구한 결과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DB로 구축했다.
이에 따라 연구자, 기업관계자,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종사자, 목장형 유가공을 할 수 있는 일반인들이 식품가공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연구 정보를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식품가공적성정보센터 사이트에는 원료스토리, 시료특성정보, 식품가공연구, 선행연구정보, 식품산업동향, 식품가공의 이해 등이다. 원료스토리는 가공연구에 활용되는 축산자원 원료에 대한 원산지, 종류, 스토리 등 기본정보를, 시료특성정보는 연구에 활용한 시료 데이터 및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국가표준식품성분표 DB를 제공하고 있다.
가공연구에서는 가공공정 및 전처리 기술, 가공기술 등 가공연구 내용 및 관련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논문·특허·보고서 등 선행연구와 법령·고시기준·통계정보·정책·시장·기술 등 식품가공 관련 자료들을 수록하고 있다. 현재 식품가공적성정보센터에는 46개의 식품원료에 대한 원료별 스토리 36개, 시료특성 및 가공연구결과 390여개, 선행연구 정보 1천600여개 등이 DB로 구축됐다.
단 하나의 사이트만 기억해도 1, 2, 3차 산업 종사자의 상생체계를 이뤄낼 수 있다. 여기에 가공연구 DB 외 식품가공 관련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유용한 웹사이트, 식품산업동향, 식품가공의 이해 등의 DB가 수록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식품가공적성정보센터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품가공적성정보센터는 앞으로도 육류자원 및 낙농자원의 가공연구를 통해 식품기업에 도움이 되는 DB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부분 영세업체로 자체 R&D 역량이 부족한 식품기업의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한 레시피 정보를 제공하여 축산자원을 활용한 제품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식연 최윤상 박사는 “식품가공적성정보센터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축산업뿐만이 아닌 국내 식품산업 및 농림축산업 발달을 위한 연계 협력 기반 환경 조성에 기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