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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대경햄 유 병 관 이사

세계적 육가공 장인 육성 교육 인프라 구축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국내 첫 박사 출신 독일 육가공 마이스터
독일 마이스터 슐레 한국 분교 설립 목표

 

대경햄 유병관 이사<사진>가 국내 최초 박사 출신 육가공 마이스터를 취득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위붕 마크트 덴 마이스터(끊임없는 노력만이 마이스터를 만든다)”는 말로 마이스터의 의미를 강조했다.
마이스터란, 세계적인 기술 명장을 양성하는 독일 특유의 기능 인력 제도를 뜻한다.
독일에서 한국 최초 박사 출신 독일 육가공 마이스터를 취득한 대경햄의 유병관 이사를 만나 그동안의 마이스터를 취득하기 까지의 과정과  의미,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독일은 마이스터의 나라이다. 100여개가 넘는 마이스터 분야 핵심 5개 분야는 마이스터가 아니면 관련 사업을 할 수 없어 자격증이 아닌 면허증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경제 활동 중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진입장벽 역할까지 감안하면 마이스터 제도의 의미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유 이사가 기존 신소재 공학박사로서 한 회사의 대표로 있다가 2013년 대경햄에 입사하면서 육가공산업에 발을 디뎠다. 이후 케이엠씨아이를 설립하고 지난해 독일 육가공마이스터 면허를 취득하게 된 것이다. 독일에 있는 동안 마이스터 경연대회 SUFFA 출전해 금상, 은상, 동상 수상했으며, 세계 최대 육가공 전시회(IFFA) 출품해 금상을 수상했다.
유 이사는 “독일의 마이스터는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고, 최고 수준의 시험을 통과한 자로서 관련 분야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영인이며 독일 교육시스템의 일부로써 교육자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가 180여년이 된 마이스터 슐레 학교를 가게 된 배경에는 어반나이프 브랜드를 만들고 케이엠씨아이를 설립하면서 국내 육가공산업 인력을 양성시킬 수 있는 명실 상부한 기관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육가공인력 양성소가 아닌 세계 최고의 육가공기술인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유 이사는 “독일의 육가공마이스터는 회계, 노동법, 사회보장법 등 기본적인 법률 지식은 물론 마케팅 인사 관리 등 기본적인 경영지식을 배운다. 물론 가장 기본인 우육발골과 육가공 이론도 배운다”고 소개했다.
유 이사는 마이스터 슐레 한국 분교 설립을 목표로 현재까지 배운 것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국내 관련 규정과 법규도 찾아 독일의 안정적인 견습생 제도를 국내에도 안착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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