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국인 돼지고기 구매, 11월에 가장 많아

서울대 돈육 소비패턴 조사 결과
6년간 저지방부위 소비 급증
튀기거나 구이용 대신 ‘찜’ 선호
앞다리살 구매 증가율 가장 커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소비가 매년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가정에서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사먹는 달은 11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푸드비즈니스랩과 농촌진흥청이 1천여 가구의 지난 6년간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재래시장, 정육점의 전자상거래를 모두 포함해 소매 구매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돼지고기 소비패턴이 이같이 나왔다.
금액기준으로 대한민국 신선육 소비의 40%를 돼지고기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육 구매형태를 살펴보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앞다리살로 1가구당 2010년에는 평균 2만2천원어치를 구매하던 것이 2015년에는 5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설과 추석과 같은 명절에서 특히 추석 때 돼지 갈비찜을 집에서 해먹는 문화가 정착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황사경보가 나면 돼지고기 소비가 급증하고, 대체로 비가 오면 돼지고기를 덜 사먹고, 온도가 내려가면 더 사먹는다고 분석했다.
최근 6년간 추세를 보았을 때 돼지고기 가공품 중에서는 돈가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증가했으며 베이컨 판매도 빠르게 증가했다.
2015년 10월 적색육과 육가공품의 발암물질이라는 WHO의 발표 이후 한달 내로 국내 소비자들은 돈육소비를 오히려 늘렸고, 육가공품의 경우 다소 감소는 있었으나 소비는 빠르게 회복됐다.
이미 이 빅데이터를 통해 2016년 농축산물 생산액 중 쌀을 제치고 돈육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예측했다.
서울대 푸드비즈랩 문정훈 교수는 “가정소비 구매 형태를 분석한 결과 육류 중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가정 소비패턴 변화로 인해 집에서 구워먹는 삼겹살이나 많은 기름을 사용해 튀기는 돈가스 등의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또 “소비자들은 뉴스에 예민하지만 육류 소비패턴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월은 김장철을 맞아 수육을 먹기 위해 돼지고기 구매를 더 늘린 것으로 보인다”며 “한돈업계가 최근 몇 년간 저지방 부위 소비촉진 캠페인을 공격적으로 한 결과 소비패턴도 크게 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