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호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사료가격 폭등과 폭염이 계속되면서 젖소 소화기 질병도 늘어 낙농조합원들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소홀해지기 쉬운 하절기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서 힘들어도 낙농을 지켜가자”고 당부했다. 김영찬 소장은 “젖소는 한결 같이 연간 유량이 7천500kg을 넘으면 병이 생기기 시작한다”며 탄수화물의 과다섭취로 발생하는 제1위 과산증의 증상과 예방 및 치료방법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김 소장은 “젖소가 사료를 씹어 뱉는 현상이 발생하면 과산증의 초기증세로 생각하고 사료량을 줄이거나 사료에 중조를 섞어서 급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사료 중 탄소화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과산증이 생기면 시간이 경과된 다음에 증상들이 나타나므로 분만초기 과산증의 예방을 위해 쉽게 분해되는 탄수화물사료를 극히 제한하고 건초위주의 사료를 급여하면서 1위 미생물의 적응기간을 3주에서 5주 정도 잡고 서서히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