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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단계 개선없는 돼지 도체등급 무의미”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육질등급제 개정안 놓고 육가공업계 반발

인위적인 1+등급 출현율 상향조정 부적절

소비자 선호품질과 달리 과지방 초래 지적


돼지도체 등급판정기준 개정안을 놓고 육가공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지난 13일 협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돼지도체 등급판정기준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해 6월 돼지도체 등급판정기준이  개정 시행이후 지난해 FMD 등으로 개정된 내용을 제대로 검증도 거치지 않고 시행 1년 만에 다시 개정 논의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돼지고기의 품질향상을 비육후기 사료 급여나 절식 등 사육단계의 개선 없이 인위적인 등급기준 개선의 방법으로 1+등급 출현율을 현행 5% 내외에서 25~30%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개정안대로 개정시 1+등급의 삼겹살 가격은 크게 상승하고, 하위 등급은 판매가 되지 않아 육가공업체는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돼지등급제는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이어야 한다. 돼지에서 육질은 의미가 없다. 그런점에서 등급을 규격으로 바꾼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규격등급을 육질등급 표시방법으로 쓰게됨으로써 소비자들이 혼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사는 “현재 개선안에 따른 중량은 과체중이다. 생체중량이 110kg에서 5kg내외가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이라고 전제하고 “소비자는 과지방을 싫어한다. 삼겹살에서 지방과 근육이 적절하게 잘 조화돼야 하며, 현장에서 선호하는 암퇘지와 거세돈의 체중과 등지방두께도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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