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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내산 축산물 ‘쿡테이너 마케팅’ 효과를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잘 먹고 잘사는 열망 때문인지 요즘 ‘먹방’ 프로그램이 대세다. 경기불황과 맞물려 외식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집밥’도 유행이다. 쉐프나 요리연구가 등 쿡테이너들이 텔레비전에 자주 등장하면서 육가공업계도 휘파람을 불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집밥 백선생’ 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최고급 식자재를 이용한 어려운 요리가 아니라 누구나 초스피드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집밥이 소개됐다. 실시간 검색순위에 만능간장, 목심스테이크카레, 돈가스 등이 계속 링크됐다.
만능간장에 들어간 돼지 뒷다리 다짐육, 돈가스를 만드는 통 등심 등도 방송됐다. 방송 직후 후지와 돼지 등심이 동이 났다. 목심스테이크카레 방송이 나오면서 목심도 함께 판매가 증가했다. 육가공업계가 더 신이 났던 건 이 부위만큼은 소비자도 국내산을 찾기 때문이다.
이제는 무엇이 나오나 괜스레 기대하게 된다. 요즘처럼 수입육이 시장에 낮은 가격으로 풀리며 국내산 저지방 부위가 재고가 쌓이고, 제값을 못 받아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업계로선 그야말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축산물 관련 보도는 안전이나 위생, 질병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뤄왔다. 그 때마다  축산물의 소비가 급감했던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양돈업계는 이러한 흐름을 이용한 소비홍보에 눈을 돌려야한다.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국내산 돈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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