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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식품학회 “국내 육류섭취량 우려할만한 수준 아냐”

“WHO 발표, 서구인 중심의 암연구로 우리 사정과 다르다” 지적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최양일)는 지난 10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햄·소시지 등 가공육과 적색육을 발암물질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암연구는 거의 서구인 중심으로 이뤄졌고, 우리는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도 서구에 비해 2배정도 섭취하므로 우리 국민의 육류 섭취가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축산식품학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WHO 발표를 본 많은 사람들이 가공육이나 적색육 안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발암물질 1군과 2군의 차이는 증거자료의 차이이지 발암력 세기의 차이가 아니다. 2군에는 커피와 함께 김치와 같은 절임채소류가 등재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WHO의 성급한 발표는 거센 반발과 함께 앞으로도 학문적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결론적으로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특히 아질산 이온이 산성과 높은 온도에서 나이트로자민을 만들 수 있으나 육제품에 쓰이는 아질산염의 함량은 극히 미량이라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시금치, 배추 등 채소에는 질산 또는 아질산이온이 풍부해 육제품의 아질산염이 위험한 물질로 치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아질산염은 대체할 수 없는 많은 기능이 있다.
최양일 교수는 “식육이나 육제품은 우수한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다. 몸에 좋은 어떠한 식품이라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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