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택 회장(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가려면 소비가 확대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가격 문제를 짚고 싶다. 육계는 농가가 생산해 출하하는 가격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구입하는 가격은 그렇지 않다. 유통 단계에서 생겨나는 가격 때문이다. 닭고기 회사와 농가가 낮은 가격으로 생산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결국 이득을 볼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계열화사업이 90%이상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회사가 잘 살아야 농가도 잘 살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여기에 닭고기 수입 문제도 크다. 관세는 앞으로 사실상 없는 수준으로 될 것이며 정부는 물가를 잡는다는 이유로 할당관세 수입을 3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는 대놓고 수입육만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닭고기 자급률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산업 보호를 위해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CJ그룹(회장 이재현)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 접수는 ‘CJ그룹 채용사이트(recruit.cj.net)’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마감은 10월 4일까지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이후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치게 된다. 모든 채용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12월경에 선정돼 신입사원으로서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한곳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각 계열사의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채용 절차가 진행되므로, 모집 공고와 상세 내용을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CJ는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에 따라 누구나 공정한 경쟁과 다양한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선제적인 인사 혁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님문화’를 도입했으며, 나이와 연차,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승진 제도를 시행하는 등 인사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축산신문 기자] 전문가가 바라본 국내 양봉산업 생존전략 <2> '위기는 곧 기회' <지난호 이어> 첫째, 벌꿀 이모작이다. 아까시꿀 이외 새로운 꿀의 산업화가 필요하다. 현재 꿀의 주요 소비 집단은 중장년층과 여성으로, 소비층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는 위염 치료, 생리 기능 활성화, 코로나 예방 등의 효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아까시꿀 보다 고급화된 고가의 꿀을 생산해야만 한다. 5~6월 채밀하는 아까시꿀, 밤꿀, 때죽나무꿀, 피나무꿀 외에, 숙련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9~10월 채밀군과 겨울나기(월동)을 분리하여, 가을에 꿀을 생산하는 이모작 형태로 변경해야 한다. 특히 고정 양봉으로의 변화를 위해서는, 양봉인 개인도 봉장 주변의 환경 정비 및 다양한 밀원수와 밀원 씨앗을 심고 가꾸어 건강한 꿀벌 증식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중국산 아까시꿀이 국내 꿀 수입의 대부분인 아까시꿀 시장을 상당 부분 점유할 것이기에, 양봉협회 주관으로 히솝 씨앗(아까시보다 5배 고가, 10월 채밀 가능)을 배포하고, 전국에 히솝꿀을 생산·유통할 준비가 될 시점에 자조금으로 히솝꿀을 홍보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30일 신고된 경기도 김포의 양돈장 ASF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권천년 대표 “천하제일만의 가치 창출로 경쟁력 제고하자”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고객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영업조직 역량 강화와 전문성을 제고하기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천하제일사료는 창립 62주년을 맞아 최근 ‘2014 천하제일 팀 빌드업 워크숍<사진>’에서 이같이 의지를 다지고, 조직원간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천하제일사료는 그동안 ‘하계수련회’로 쓰인 이름 대신 ‘팀 빌드업 워크숍’으로 이름을 바꿔 보다 조직 역량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워크숍에선 천하제일사료 각 영업본부장들이 직접 자기 계발 분야 스테디셀러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고, 이와 관련 분임조 토론 및 발표를 함으로써 영업조직의 고객 성공 목표를 향한 강렬한 의지를 확인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공주 마곡사를 다 함께 관광하는 등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며 재충전하기도 했다. 권천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늘 함께 하고픈 회사, 천하제일사료로 고객 성공을 위한 경쟁력을 갖춰 가기 위해 뜨거운 열정을 힘껏 불태우자”고 독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기고> 전문가가 바라본 국내 양봉산업 생존전략 <1> ‘위기는 곧 기회’ 하 성 섭 대표 ((주)바이오비) 주지하는 바와 같이 베트남산 벌꿀과 중국산 로열젤리의 수입량이 최근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3년간 약 300곳에 현장 강의를 다니며 다양한 연령대, 지역에서 양봉업 종사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할 기회가 있었다. 그동안은 꿀벌응애 방제와 사양관리 기술 등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들어 예년보다 꿀 판매가 저조하고, 자재 및 사룟(설탕)값이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탓에 양봉업을 더 이상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한다. 이러한 우려는 이미 현실이 되었으며, 이는 한·베트남 FTA 협정의 영향으로 해마다 악화할 것이다. 현재 베트남산 꿀 수입 판매 업체들은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사양꿀과 베트남산을 비교함으로써 국내 양봉 시장 공략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약품과 기자재, 양봉산물(꿀·로열젤리·화분 등) 조차 중국에 점령된 국내 양봉농가의 현실이 그저 암울할 따름이다. 그 어떤 나라도 농약 성분 위주의 중국산 약품을 수입하고 있지 않으며, 신선도가 생명인 벌화분(꽃가루) 역시 대량으로 들여
정희윤 정책기획본부장(한국낙농육우협회) 모친상=지난 8월 15일 별세, 빈소 대구 파티마병원장례식장 501호, 발인 8월 17일, 장지 명복공원. 축산신문, CHUKSANNEWS
우리나라 사계절 중 여름은 기온이 높고 습한 특징을 가진다. 여름철 폭염이 지속될 때는 35℃를 넘나들며 장마철에는 상대습도가 80%를 웃돌아 불쾌감이 든다. 이 시기 가축은 고온스트레스로 생산성이 줄고 심하면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닭은 땀샘이 없어 고온스트레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여름철 닭의 건강과 생산성 유지를 위해서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더위라 느끼는 감각은 온도와 상대습도를 포함하며 가축에 있어서는 '더위지수' 혹은 '공기열량지수'라는 표현을 쓴다. 다소 생소한 표현이지만 그 의미를 잘 이해하면 가축의 고온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포유류는 대부분 땀이나 호흡으로 수분을 증발시키면서 체온을 낮추거나, 피부표면에 혈관을 확장시켜 체열을 외부로 발산하는 특성이 있다. 만약 주위에 습도가 높다면 수분 증발 효과도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을 쉽게 조절할 수 없게 된다.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닭은 호흡(Panting)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사열이 과다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고온다습한 환경에 매우 취약하다. 실제로 폭염이 극심했던 2018년에 가축 908만 마리가 폐사했으며 그중 닭이 90%가 넘
22대 상반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다. 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며, 간사에는 여당(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야당(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다. 19명으로 구성된 농해수위 소속 여야 의원들을 소개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기고 / 한국양봉자조금위원회 박근호 위원장 양봉자조금 납부 활성화 위한 호소 양봉산업 부흥을 위해서, 또한 질병 퇴치를 위해서 수고하시는 업계 관계자와 일선에서 양봉산물 생산을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존경하는 양봉인가족 여러분, 다가오는 베트남산 수입꿀 개방과 기후변화로 농가 및 유통업계가 상당히 위축되고 양봉산물 판매마저 급감하면서 모두가 아우성칩니다. 국제화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봉산물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알리고 홍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우리 밤꿀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알리는 홍보 방송이 방영되어 시중에 밤꿀이 소진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실감한 바 있으며, 가격이 오르는 현상도 있었듯이 언론의 힘은 실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 등 기상이변은 불가항력이라지만, 우리 농가들이 힘들게 생산한 양봉산물은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소비 촉진이 되리라 굳게 믿으며, 생산 농가가 생산을 두려워하지 않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에 활기를 불어넣고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홍보라 생각합니다. 또한 농가의 생산성 향상이 업계의 관련 사업도 함께 성장하리라 봅니다. 현재 우리 업계는 아직 미미한 수준의 자조금으로 운영되다 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매 분야 전망 밝아…맞춤형 기획제품 필요 중국 치즈시장 공략을 위해 가정소비 맞춤형 제품 기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KOTRA의 중국 치즈 시장 동향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중국 치즈시장은 고속 성장해, 2019년 시장 규모는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소비자 인지도 제고 및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향후 시장 규모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글로벌 치즈산업 선진국에 비해 중국은 치즈 생산원가가 비교적 높고, 관련 기술이 아직 미흡하다. 그로 인해 중국 내 치즈 생산이 여전히 내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치즈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그 결과 중국 치즈 제품 수입량은 2006년 1만톤이 채 안 되는 규모에서 2023년 17만8천톤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중 한국산 수입은 2019~2021년 지속 증가했으나, 2022년, 2023년은 전년 대비 감소해 현재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러한 가운데, 유통 구조 측면에서 보면 2022년 중국 치즈 소비량은 25만4천톤에 달했는데, 그중 식당 등 요식업계 판매량이 60%를 기록하고 있다. 또, 대형마트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이 쇠퇴하고 소비자의 인터
[축산신문] 정부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한우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자 가운데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 회의를 통과한 한우법에 대해 정부에서 윤 대통령에 거부권을 건의한다는 소식에 현장 농가들은 심히 분노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성명에서 한우협회는 “한우법은 국민의힘이 제20대 대선 캠프에서 약속한 농정공약이기도 하며, 2022년 더불어민주당뿐만이 아닌 여·야당 의원 모두 법을 발의해 마지막 국회에서 어렵게 통과되었다”며 “현재 한우산업은 급격한 자급률 저하 및 한우농가 급감, 사료값 상승, 수입소고기 확대 등으로 생산기반이 매우 약화되고 있어 지금의 축산법으로는 제도적·재정적 대응이 어렵다. 정부는 오롯이 행정편의적 행동을 위해 명분없는 반대만 하고 막상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국내 농축산업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정부는 귀를 열고 수많은 농축산인의 목소리를 듣기를 바란다”며 “한우법이 여야 모두 발의했던 법인만큼 대통령의 거부권 지양을 강하게 건의한다”고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