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상황실 그대로 유지…산발적 발생 대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는 지난 14일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도가 전반적으로 감소된 점을 감안,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수본은 철새가 북상을 위해 이동하고 있고 과거에도 3월 이후 발생한 사례 등을 감안해 산발적인 추가 발생 위험성은 있다고 평가하고 철새 북상경로에 있는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그동안 시행됐던 주요 방역조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봄철 영농시기의 방역관리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9일 강원도 동해 소재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이번 동절기에 총 37건의 AI가 발생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계란 가격이 폭등하는 일도 있었음에도 우리나라는 산란계 살처분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계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철의 경우 지난 동절기에 비해 어려운 방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이 대체로 잘 관리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올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통신판매업자에 대한 수집판매업 신고 의무화 규정은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권익섭 이사는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럭키컨퍼런스 8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축산물분야 규제혁신 과제발굴 간담회’<사진>에 참석, 수집판매업 규정에 대한 부당함을 설명했다. 권익섭 이사는 “식용란선별포장업자 또는 수집판매업자가 최종 소비자가 바로 소비할 수 있도록 포장한 계란 제품을 통신판매업자가 온라인으로 판매할 경우 수집판매업 신고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불필요한 이중규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미 검증된 선별포장업자 또는 수집판매업자의 손을 거친 만큼 굳이 수집판매업 신고를 또 받을 필요가 없을 뿐더러 중소상공인에게 매우 불리하게 적용되는 규제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식품점포를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경영자는 소비자가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할 경우 수집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아도 계란을 판매할 수 있지만 동일한 식품점포에서 통신판매업자가 온라인으로 계란을 판매할 경우 수집판매업 허가가 있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회사법인 해밀(주)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공학대학이 파트너쉽 업무협약을 체결, 동물복지와 1인 스마트팜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해밀과 서울대학교는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군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MOU를 체결<사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양 단체간 핵심 기술을 결합해 동물복지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농장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농촌소멸 대응 귀농귀촌 프로그램으로 각 지자체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진정한 의미의 동물복지가 작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산이다. 해밀은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동물복지실현과 친환경 탄소저감기술을 최적화 하는 농장을 개발, 혁신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동물복지계란 시장을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밀 정행순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연구와 개발을 넘어 안정적으로 프리미엄 동물복지계란을 공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해밀의 농장운영 기술과 서울대학교의 동물생명공학과 축산기술 노하우를 결합해 프리미엄 동물
생계시세‧판매단가 하락…원달러환율 상승 영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요 닭고기 계열화업체들의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 계열사가 최근 제출한 2024년도 4분기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보고서에 따르면 하림과 동우팜투테이블, 마니커, 체리부로가 나란히 적자로 나타났다. 하림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2천85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으로 당기순이익 -123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매출액 3천31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한 동우 팜투테이블은 당기순이익 -76억원으로 나타났다. 3천3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마니커는 영업이익에서 -90억이 발생, 당기순이익 -107억원이었으며, 체리부로 역시 매출액 3천832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당기순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양계협회는 이에 대해 “손익구조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전년대비 육계와 삼계의 생산량이 증대되었으나 생계 시세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이 컸으며, 원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원자재값 상승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계열화업체의 한 관계자도 “최근 환율 상승으로 사료 원료 수입에 영향을 받고 있어 올해 계열화업체의 재정 운영에도 많은 어려움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지난 11일 축산업 발전과 토종닭 산업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과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국회의원들의 바쁜 의정 활동 일정을 고려해 문정진 회장이 해당 의원실을 직접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토종닭 산업 종사자들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토종닭협회는 세 명의 국회의원들이 그동안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해 ▲토종닭 자조금 분리법안 ▲토종닭 종자 유지‧관리 예산 ▲토종닭 재해 보험 현실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 종자의 중요성을 비롯한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국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국회의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참프레가 ‘순살킥’ 제품 3종(허니글레이즈, 고추크리미, 레드크런치)을 출시했다. 이번에 참프레가 출시한 ‘순살킥’ 3종은 무항생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원료육(닭가슴살)으로 만든 건강하고 바삭한 순살 치킨에 다양한 소스를 코팅해 식감과 풍미를 살린 소스 치킨이다. 12시간 이상 저온 숙성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 구현과 한입에 먹기 좋은 순살 타입으로 가정에서도 치킨전문점의 ‘양념치킨’ 맛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나 아이들 입맛에 맞는 간식으로 손색없는 제품이다. 참프레 관계자는 “순살킥 3종은 최근 외식물가가 높아지며 외식 대체제로 식품 소비트렌드가 진화하는 가운데 가정에서도 전문점의 치킨을 건강하고 다양하게 고퀄리티로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제품”이라며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닭고기 원료육으로 참프레의 건강한 가치를 더했다”고 말했다. 한편, 순살킥 3종은 3월 참프레몰 판매를 시작으로 4월 쿠팡, 이마트 등 이커머스 시장과 유통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12일 가축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를 맞아 가축사양 및 축사 환경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소는 아침저녁으로 찬 공기에 직접 노축되지 않도록 하고 낮에는 충분히 환기하며, 소가 일광욕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운동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우사 내 깔짚을 자주 교체해 축사 바닥을 건조하게 유지해 주어야 하며, 봄에 태어난 송아지는 저온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고 설사병과 호흡기질병 예방 백신을 접종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 돼지는 온도에 민감한 만큼 성장 단계별로 적정 사육 온도가 16℃에서 높게는 35℃까지 달라 돈사 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임신 중인 돼지는 16℃~21℃, 젖 먹이의 경우 어미돼지는 18℃~21℃, 출생 직후 새끼 돼지는 30℃~35℃, 젖 뗀 돼지는 22℃~29℃가 적절하다. 특히 환기가 잘 안돼 습도가 높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낮에는 충분히 환기하고 밤에는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관리해 호흡기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닭은 계사 내 방한 설비를 서서히 제거해 낮과 밤의 온도 차가 10℃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 산학협력단이 지난 12일 한농대 교수 세미나실에서 농산업 분야 전국 5개 기업((주)늘푸른, (유)보비텍, 삼양한우 컨설팅, (주)아름팜, E.L농장)과 함께 2025년도 ‘영농현장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한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 가족회사는 대학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현장실습, 취업, 기술 및 사업화 지원, 기술‧경영지도, 공동연구 등 산학협력 업무를 수행하는 산업체를 말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영농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산업자문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및 취업의 기회 제공 ▲기술이전 및 기술정보의 교환 ▲양 기관의 시설·장비·인력의 공동 활용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협력사항 등이다. 한농대 신용광 산학협력단장은 “가족회사 협약을 통한 영농현장 애로 기술 지원 시범사업을 위해 산학협력 자체예산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본 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1일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급식 공급을 충남 천안과 경북 포항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축산물로, 이번 급식 공급은 축평원의 인증과 충남도청, 대전충남양돈농협·포항축산농협·바른 축산 등 농가 기술 지원·유통 확대를 위한 각 기관 및 업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2023년 한우를 시작으로 젖소와 돼지까지 저탄소 인증 축종을 확대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61호의 저탄소 인증 농장이 환경을 고려한 축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24년 충남 아산을 시작으로 진행된 저탄소 축산물 급식 공급은 증가하는 저탄소 인증 농장과 급식 관계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꾸준히 확대될 예정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저탄소 인증 축산물 급식 공급 확대는 미래세대를 위한 가치소비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저탄소 정책과 인증 체계 강화에 앞장서 친환경 축산물 공급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총 3개 도축장에 ‘한국형 돼지 품질 평가 장비’가 설치되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돼지 품질 평가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0일 한국형 돼지 품질 평가 장비 설치 도축장에 최종 선정된 도축장 2개소를 발표했다. ‘한국형 돼지 품질 평가 장비’는 자동화 촬영 장비를 통해 돼지 도체 이미지를 촬영한 후, 인공지능(AI) 품질 분석 프로그램에 따라 등급을 판정하고 대분할 부위 정육량과 삼겹살 내 지방량을 예측한다. 특히 관제센터가 종합적인 기계 운용 현황을 통제해 원격지에서도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축평원은 지난 2016년부터 국내 12개 도축장에 수입산 돼지 품질 평가 장비를 도입했다. 하지만 국내 양돈산업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고 지속적인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어 지난해에는 부경축산물공판장 1개 도축라인에만 설치 후 시범 운영 중에 있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도축장은 전북 김제의 도드람 김제에프엠씨와 대구광역시 소재 (주)민속엘피씨. 이번 선정을 통해 총 3개 도축장에 ‘한국형 돼지 품질 평가 장비’가 설치된 만큼 인공지능을 활용한 돼지 품질 평가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할 후보 가축을 3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각국의 가축유전자원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축 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을 돕는 국제 시스템이다. 또한 각 나라의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국제 제도다. 현재 196개국에서 소, 돼지, 닭, 사슴 등 38축종 1만5천138품종이 등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024년 기준 22축종 155품종이 포함되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한 후보 가축을 대상으로 자료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쳐 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원, 혈통, 자원 활용성 등 14개 항목을 평가하기고 했다. 최종 평가 결과에 따라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 등재를 추진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만희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가축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하는 것은 가축유전자원 주권을 강화하는 일”이라며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 및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0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점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점검’은 행정안전부가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평가로 2024년에는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품질 ▲관리 체계 등 3개 영역 11개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00점 만점 중 94점을 획득했다. 이는 공기업·준정부기관 평균 점수(89.0점)와 전체 기관 평균 점수(63.0점)를 웃도는 점수로 ▲데이터 품질 진단을 통한 데이터 오류 개선 ▲업무협약을 통한 데이터 안심 구역 연계 ▲축산 데이터 분석 센터 개방 등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과 3관왕 달성은 축산데이터의 개방과 활용 그리고 품질관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앞으로도 축산데이터의 민간 활용의 적극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를 통한 고품질 공공데이터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