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가 식용란선별포장업 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도 시행 5년이 지났지만 불합리한 규정과 미흡한 제도적 지원으로 인해 업계의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는 선별·포장시설 없이도 계란을 유통할 수 있는 구조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산란계 농장에서 포장된 계란을 그대로 유통하는 기존 수집판매업자와, 산란계 농장에서 포장된 계란을 가져와 별도의 선별 없이 ‘재포장’만 하는 HACCP 인증 수집판매업자가 대표적이다. 이로 인해 굳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선별·포장시설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선별포장업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다. 식용란선별포장업체들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이 요구하는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HACCP 인증을 위한 별도 인력까지 채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생산비용이 수집판매업자보다 월등히 높아질 수밖에 없어, 경영상의 피해와 손실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폐업 위기마저 거론되고 있다. 실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자 수는 2025년 4월 14일 기준 1천69개로, 1년 전 1천106개에 비해 3
농식품부 장관 직권 수급조절 추진 근거 마련 살처분 보상금, 시세 아닌 생산 원가 기준으로 품질보증마크·증명표장제로 생산기반 보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오는 6월 3일 펼쳐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육계업계의 염원을 담은 선거 공약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육계협회는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여러 제도들의 문제점을 소개하면서 이번 대선 공약에 해당 내용들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계협회가 발표한 대선 공약 요구사항을 정리해보았다. ◆축산법 개정 (수급조절 관련) 현행 축산법에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설치 및 기능) 근거는 마련되어있지만 이는 농식품부 자문역할에 불과하고 축산계열화사업법의 생산조정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기간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육계는 사육 기간이 30일 남짓이지만 현행 법상 수급조절 절차이행은 50~80일이 소요되어 물리적으로 협의기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쌀, 송아지, 우유와 같이 닭고기를 비롯한 모든 축산물은 농식품부 장관이 자율적으로 수급조절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 자문에서 축산물수급조절위원회로 격상, 심의‧의결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정진형)은 지난 4월 23일 가농바이오(대표 유재흥)에서 ‘계란 등급판정 작업장 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안전협의체 회의’<사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현장 실정에 맞는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근로자 중심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서는 ▲작업 중지 요청권 고지 및 인식 제고 ▲지게차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 환경 개선 ▲임산부 및 신규 근로자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 강화 등의 주요 사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근로자가 생명이나 신체에 위협을 느낄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중지 요청권’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현장 내 권리 고지 강화 ▲정기적인 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제시됐다. 정진형 축평원 서울지원장은 “작업장의 안전은 단순한 의무 이행을 넘어 모든 근로자가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의 문제”라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평원 서울지원은 이번 협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대행 배종율)는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울 홍대 레드로드R1 광장에서 ‘2025년 제23회 오리데이: 최고의 웰빙 단백질, 오리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리데이’는 5월 2일이 ‘오리(5·2)’라는 발음과 비슷한 점에 착안해 200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오리고기 소비 확대와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오리고기를 ‘보양식’ 이미지에서 탈피해 일상 속 건강한 헬시푸드로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Pleasure)’ 트렌드에 맞춰, MZ세대를 타깃으로 홍대라는 젊은 거리에서 행사를 연다. 젊은 세대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오리 요리와 체험 이벤트가 준비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행사장에서는 오리 요리 7종을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400인분)가 진행되며, 홍대 지역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 다양한 게임 이벤트, 포토존, 오리 알 공예, 오리 헤나 체험, 오리 키링 만들기 등 총 12개 부스에서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오리데이를 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오리협회는 전임 박하담 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함에 따라 공석이 된 회장직에 이창호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인 신분이 됐다. 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에 대한 결격 사유 검증을 마쳤으며, 별다른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창호 당선인은 오는 5월 14일 열리는 정기총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회장 선출은 전임 회장의 중도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 개념으로 진행된 만큼, 이창호 당선인의 임기는 2025년 5월 14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로 확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단독 출마였지만 엄정한 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총회 절차를 통해 회원들의 동의를 공식적으로 받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회장과 함께 협회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호 당선인은 1959년 전남 장흥 출생으로 제9대와 10대 오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직도 수행한 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강식품(대표 박길연)이 건강한 식문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송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강식품은 지난 4월 25일 우송대학교 호텔외식조리대학과 함께 동물복지 육계 산업과 외식 산업의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길연 한강식품 대표와 오석태 우송대학교 학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강식품은 호텔외식조리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강식품 치킨 스토리(HCS: Hangangfood Chicken Story)’ 투어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선하고 육즙 꽉 찬 닭고기의 여정을 함께’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HCS 투어는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한 신선한 닭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식품 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은 물론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산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다. 한강식품 박길연 대표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가치로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신념 아래, 최고 품질의 프리미엄 닭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HCS 투어를 통해 동물복지 육계 산업과 외식 산업 발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4월 28일 ‘2024년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교육청 등 전국 1천4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로, 개인정보 보호 법적 의무 이행 여부 등을 기준으로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으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적극성과 체계적 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 축평원은 ▲개인정보 교육 및 홍보 ▲개인정보 처리 방침의 적절성 및 이행 노력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 등 다양한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관장 주도로 세종시 최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분야 기관들이 함께한 개인정보 보호 합동 캠페인 추진 ▲전 직원 대상 월별 자가진단 실시 ▲직급 및 업무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일상 속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주목받았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개인정보 수집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농림축산식품부가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충남대학교에서 ‘소‧돼지 정액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검사기관 교육‧실습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농식품부과 국립축산과학원, 전국 지자체 검사기관, 젖소‧한우개량사업소, 한국돼지유전자협회 등 정액 품질 관리와 유전개량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시행된 ‘정액 품질 검사 시범운영’ 후속 조치로, 개선된 정액 품질 기준과 검사 절차를 현장에 적용하고 지자체 검사기관의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실습 프로그램은 ▲정액 품질 기준 정비 및 검사 절차 개선 내용 안내 및 토의 ▲표준 지침(매뉴얼) 기반 정액 검사 실습 ▲분석 결과 보고서 작성 및 결과 해석 훈련 총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컴퓨터 정자 분석 장비(CASA)를 활용한 운동성·기형률 측정 실습 시간도 마련돼 소 냉동정액, 돼지 액상 및 냉동정액을 직접 분석해 볼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자원개발부장은 “소·돼지 정액 품질 관리는 축산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현장 종사자들의 분석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어업위)는 지난 4월 28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25차 농어업분과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농어업위에 따르면, 농업 인력 구조는 고령화로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으며,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의 비율은 1990년 14.6%에서 올해 0.5%까지 급감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농어업위는 지난해부터 권역별 청년농업인 간담회와 정책연구, 전문가 논의를 통해 청년농업인 육성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농정착률 향상을 위한 창농 준비지원 강화 ▲농업법인 등 공동 영농 참여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농업인 육성 체계 구축 ▲성장 역량 중심의 농업금융 지원제도 마련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중장기 개선방향이 중점 검토됐다. 농어업위 관계자는 “이번 분과회의 논의를 토대로 5월 본회의에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하고, 농업의 세대전환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6기 농어업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4월 28일 농업용수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사 범위, 항목, 횟수를 모두 강화해 보다 촘촘한 수질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는 지난 1990년부터 국가 물환경측정망의 일환으로 시행돼 왔으며, 농업용 저수지와 담수호를 대상으로 수질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오고 있다. 조사 결과는 농업용수 관리와 오염 대응은 물론,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공사는 올해 조사 대상을 지난해 975개소에서 1천53개소로 확대했다. 조사 횟수도 연 4회에서 연 7회로 늘려, 보다 세밀하고 빈틈없는 수질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금속 조사가 대폭 강화된다. 기존 연 1~2회 수준이었던 카드뮴, 납, 비소 등 유해물질 조사를 연 4회로 늘려 인체와 농작물에 위험을 미칠 수 있는 오염원을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농어촌공사는 이번 수질측정망 조사 외에도, 전국 1만 7천여 개소의 저수지와 담수호를 대상으로 하는 자체 수질 조사를 병행해 다층적인 수질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염 징
▲임기순 원장(국립축산과학원)=오는 8일 농촌진흥청 연찬관 대강당에서 ‘현장과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이끄는 한우산업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한우산업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병호 사장(한국농어촌공사)=지난 4월 23일 ‘2025년 사랑의 김치 나누기’ 첫번째 행사를 열고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김치 2천kg을 전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