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숙성치즈를 생산, 관리하는데 필요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도록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 실증 연구를 수행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일반적인 숙성치즈는 일정한 온도(10~15℃)와 습도(상대습도 75~85%)가 유지되는 숙성실에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친다. 그동안 농가는 치즈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매일 표면을 닦는 작업을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치즈 숙성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수분 투과도와 두께 등을 고려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치즈 숙성용 필름으로 진공포장 한 치즈를 일반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후 일반 상용 파라핀 코팅제로 숙성한 치즈와 품질을 비교했다. 그 결과, 수분함량과 지방, 단백질 수준이 유사했다. 더욱이 치즈 표면에 생긴 곰팡이 제거 작업을 덜 수 있어 노동력 절감 효과도 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강민구 축산생명환경부장은 지난 17일 충남 천안 유가공 현장을 방문,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현장 실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21일 등급이 낮은 난자에 엘-카르니틴(L-carnitine)성분을 처리하면 우수한 체외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2~3등급에 해당하는 한우 난자를 성숙하는 과정에서 엘-카르니틴(L-carnitine)을 처리한 결과,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체외수정란 생산율이 1.8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엘-카르니틴 처리군에서 생산한 체외수정란의 세포 수가 1등급 난자로 생산한 체외수정란과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저품질 난자의 체외수정란 발달 비율을 높여 생체 내 난자채취 횟수를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유전자원 생산, 보존을 위해 반복적인 난자채취가 불가피한 희소 한우 공란우(난자 제공 암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희소 한우 개체 수는 칡소 약 2천200마리와 백우 20여 마리 등으로 이들 개체는 개체군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소의 임식기간 280일을 고려할 때 자연 번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개체 수가 극히 적은 백우의 경우 안정적인 개체군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박병홍 원장(축산물품질평가원)=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편한 대표 누리집의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병호 사장(한국농어촌공사)=지난 21일 서울 용산에서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와 함께 해외농업자원개발을 희망하는 사업자와 개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 사육환경번호 2번에 해당하는 다단식 평사(Aviary) 사육으로 생산된 계란이 동물복지 인증을 받는 것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들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냄에 따라 축산단체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 2019년 계란 사육환경표시제에 따라 사육면적 0.05㎡/수가 적용된 배터리 케이지는 4번, 0.075㎡/수가 적용된 개선된 케이지는 3번, 평사사육은 2번, 방목사육은 1번의 사육환경번호가 부여된다. 여기서 말하는 사육환경번호 2번 평사사육은 닭이 우리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되 사육장을 다단으로 쌓은 형태다. 평사사육으로 생산된 계란 역시 방사사육으로 생산된 계란과 마찬가지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와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이헌승‧한정애)이 공동 주최한 ‘산란계 동물복지 현황과 과제’ 토론회에서 동물보호 단체들은 다단식 평사 사육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 토론 참석자는 “개방형 평사 형태로 층수를 계속 늘려 나가면서 닭의 사육 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평사사육으로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해 온 농장주 입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지난 10월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충북, 충남, 대전, 대구, 전북, 광주, 전남의 토종닭 전통시장 방역실태 현장점검<사진>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8일 전북 군산시 소개 토종닭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른 것이다. 토종닭 농장 및 전통시장 내에서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해 토종닭협회 임직원들은 전통시장 내 토종닭 판매점 일제 점검을 실시하며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토종닭 농장의 고병원성 AI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역시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 중수본은 토종닭에서의 고병원성 AI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 역학 관련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의 유통을 금지하고 이행 사항도 점검키로 했으며, 216개 전국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및 86개의 가금 계류장, 125대의 관련 차랑에 대한 시료채취와 지자체별 시험소에서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축장으로 출하하는 토종닭에 대해 기존 출하 농가수 기준 10% 수준의 검사량을 앞으로 14일간 30% 확대해 정밀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토종닭협회가 진행한 이번 점검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토종닭 재해보험의 기준가액이 4천600원에서 6천2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가축재해보험은 축산 농가에서 자연재해,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토종닭 재해보험은 올해부터 기준가액이 상향조정됐다. 이는 폭염, 호우, 한파 등 기상이변으로 폐사 등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 받을 수 있는 마리당 최고 금액을 의미한다. 토종닭 재해보험은 과거 6천원이었지만 지난 2019년 부정수급 논란이 터지면서 4천600원으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토종닭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매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안전장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었다. 최근 가금단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개선을 위한 가금단체 TF’를 신설, 정부와 여러차례 대화를 나눴으며 올해부터 토종닭 재해보험금의 수당을 6천2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그동안 재해보험이 현실에 맞지 않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보험 제도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지난 13일 민관 협업으로 국내 토종닭과 토종 오리의 유전자 정보가 들어 있는 가금용 유전자 칩<사진>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충남대학교, 강원대학교 등이 공동 참여해 개발한 유전자 칩에는 총 6만7천개의 닭과 오리 유전자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연구진은 칩 한 개에 유전자 정보를 담아 원하는 품종에 대해 선택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칩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는 주요 형질에 영향을 주는 원인 유전자 및 유전변이 발굴, 유전체 선발 등 육종 연구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토종닭, 토종 오리 품종을 해외 품종과 구분해 식별하는 것에도 적용할 수 있어 상업적으로도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의 칩을 기반으로 두 품종을 모두 분석할 수 있는 점 때문에 개별 칩 이용 대비 분석 서비스 비용을 낮추는데 장점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토종닭과 토종 오리의 유전적 특성을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돼 가금 디지털 육종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금연구소장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면 기존 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임직원 55명에게 입학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하림은 지난 17일 전북 익산시 본사 4층 중회의실에서 임직원 자녀의 첫 초등학교 입학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학용품종합세트와 인형 꽃다발을 선물했다. 입학선물은 해당 직원의 대표로 5명이 직접 전달<사진>받았고 직접 수령이 어려운 외부사업장의 직원들에게는 가정으로 택배 발송됐다. 선물상자는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노트, 색연필세트, 크레파스 등 문구세트와 용가리 스트링백, 축하꽃다발, 치킨상품권 등의 선물과 함께 직원과 자녀에게 보내는 정호석 대표의 축하메시지로 구성됐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와 임직원 여러분의 힘찬 첫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학교라는 곳에 첫 발을 내딛는 자녀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응원 선물을 받은 하림 박대관 물류팀장은 “우리 가정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회사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선물을 받고 좋아할 아이의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임직원의 행복한 일상생활과 건강한 삶의 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이 다채로운 닭고기 제품을 경험하고 그 가치를 공유해 줄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한다. 하림은 매년 ‘닭부심’ 있는 소비자들 100명을 한 번에 선정, 하림의 다양한 신선 제품을 자신의 레시피로 요리해 즐기고 그 체험 후기를 공유하는 ‘계(鷄)모임 체험단’을 운영 중에 있다. 올해도 상‧하반기에 걸쳐 각 100명씩 모집하며, 상반기 계모임 체험단의 활동 기간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이다. 매월 제공받은 제품을 월별 테마에 맞게 요리해 즐기고 사진과 함께 후기를 SNS에 게시하면 된다. 2월 16일까지 하림 자연실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블로그에 안내된 구글 폼을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24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인기 영양 간식이며 부모에게는 맛있는 추억이자 안주거리인 ‘용가리’를 온 가족이 함께 맛보고 경험하는 ‘용가리 가족체험단’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며 활동 기간은 3월 한 달이다. 2월 18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2월 27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하림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하림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생생한 후기를 접하고자 체험단을 모집한다”며 “많은 관심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축산환경 문제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 광주광역시에 호남 지역사무소를 개소,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현재 세종시에 위치해 전국의 축산환경 개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축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지역 특성도 고려하면서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역 사무소를 개소하게 된 것이다. 호남 지역은 깨끗한 축산농장, 환경친화축산농장, 동물복지축산농장 및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 관리 등 축산환경관리원이 수행하는 주요 현장 업무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축종인 한육우, 돼지, 가금의 사육 두수와 분뇨 발생량이 가장 많은 점이 제1호 지역사무소로 결정하는 계가기 됐다. 호남 지역사무소는 전남·북 지역 축산농가와의 친밀한 스킨십을 바탕으로 축산환경 관련 현안사항 해결을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환경 이슈의 특성상 지역사회의 정서나 산업 구조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접근 및 해결 방안 모색이 중요하다”며 “호남 지역사무소를 시작으로 향후 경기·강원, 영남, 제주 등 타 권역에도 지역사무소를 설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가 지난 14일 교내 대강당에서 졸업생과 교수, 학부모 등 800여명이 참석하는 제26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전문학사 478명, 학사 114명 등 592명이 학위를 수여했으며, 우수한 학업성적과 리더십을 발휘한 150명의 졸업생이 농림축산식품부 및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총장상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산림청, 수산과학원 등 농수산 기관·단체의 포상이 주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농어업과 전후방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한농대 졸업생의 성공사례를 예로 들며 “한농대를 졸업하는 청년인재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대한민국 농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고 “정부에서는 청년 농어업인들이 농수산업에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농어업,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인프라 조성, 선진 수산가공·유통체계 구축, 농지‧자금‧주거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농대 이주명 총장은 “한농대는 기초 소양에서부터 농수산업 전문지식, 현장교육, 창업설계 등 밀도 있는 교육을 통해 미래 농수산업을 이끌어 갈 정예인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