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이영휘)가 지난 7일 조태희 신임 사무총장<사진>을 임용했다. 조태희 신임 사무총장은 지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홍보부와 기획부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1995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성과확산과 농정분석, 대외협력 등 업무를 수행해왔다. 조태희 사무총장은 “농경연에서 근무할 때에도 협회와의 연을 끊지 않고 전국농업기술자협회 50년사 발간 등에 함께 하며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협회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대외협력 체계를 확립하고 사업 부분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란성계 베트남 수출 정상화를 위해 민‧관이 하나의 팀이 되어 똘똘 뭉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산란계협회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산란계협회 회의실에서 산란성계육 수출 도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지난 5월부터 베트남 정부가 검역 규정을 개정하며 베트남으로 들어오는 모든 가금육에 대한 검역 절차를 강화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산란성계육 역시 수출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국내산 산란성계육이 베트남 현지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바로 살모넬라균이다. 국내 도계장 측은 수출 가금육에 대해 철저한 위생 조건 준수와 베트남의 검역 규정대로 국내에서 검사 과정을 거쳐 완벽한 품질의 산란성계육을 수출하고 있지만 현지 검역에서 살모넬라 검출이라는 일방적인 이유로 한국산 가금육에 대해 폐기 처분이나 검역 중단을 통보받아 경제적인 손실이 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국내 산란성계 도계 과정에서 지자체 위생 담당 공무원과 함께 도계장 위생 뿐만아니라 샘플 검사를 통해 수출되는 산란성계육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살모넬라의 검출 특성상 닭 내장 부분에 검출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여름철 육용 오리의 고온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축사 환경 자동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오리는 환경온도 27℃부터 고온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열 환경에 민감하다. 하지만 오리 농가에서는 축사 환경을 축사 내 온도만을 기준으로 관리하고나 관리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는 등 정밀 관리 방안을 갖추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번에 개발된 축사 환경 자동 제어 기술은 오리 축사 내 열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오리 축사 내부 온도와 습도를 감지기로 측정해 가축더위지수(THI)를 산출한 후 이를 기준으로 단계별 고온 스트레스 저감 시설인 송풍팬, 냉수 공급 장치 등을 자동으로 작동시키도록 했다. 1단계(가축더위지수 63점 이상 73점 이하)에서는 송풍팬을 50%만 작동하고 2단계(73점 이상 80점 이하)에서는 100%, 3단계(80점 이상)에서는 송풍팬을 100% 작동함과 동시에 추가로 냉수가 공급되는 방식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사 환경 자동 제어 기술을 농가에 적용한 결과 관행 사육 방식 대비 육용 오리 출하체중이 평균 90g 정도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관리자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 삼계탕이 유럽연합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독일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처음 수출된 수출용 삼계탕은 본격적인 유럽 시장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계탕을 수출하고 있는 마니커에프앤지는 “자체 생산한 한국산 삼계탕이 독일 내 마트를 비롯해 현지 온라인몰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이라며 “마니커에프앤지는 현지의 호응에 힘입어 독일에 삼계탕 추가 발주 및 프랑스, 네덜란드 등 타 유럽 국가 수출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삼계탕 뿐 아니라 드라마, 예능 등 K-컨텐츠의 영향으로 유럽 소비자에게도 잘 알려진 치킨 등 냉동 가금육 수출에도 집중하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마니커에프앤지 대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바사삭 치킨 시리즈와 허니 크런치 시리즈가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수출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니커 에프앤지 관계자는 “국내산 삼계탕이 독일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K-푸드 열풍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삼계탕에 이어 냉동 가금육 제품에 이르기까지 품목 및 수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지난 9일 ‘미래를 위한 혁신, 농업인 및 농업경영체 정의 개편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사)농정연구센터 장민기 소장이 ‘농업인 및 농업경영체 정의 재확립과 이후 과제’, 충남도청 노상권 농정기획팀장이 ‘충청남도 농업 구조개혁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장민기 소장은 “농업인과 농업경영체의 법․제도적 정의가 현실과 괴리되어 농정 현장의 혼란이 있고, 미래 대응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현행 사용되고 있는 농업과 구별해 농산업을 별도로 규정하는 등 정책 대상을 명확히 하자”고 주장했다. 또한 “실질적인 경영단위인 농가가 제도적 미흡으로 무력화되어 농업경영체의 역할과 지원이 분할․분산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농업경영체를 개인농업경영체와 농업법인으로 확실하게 규정하는 등 농업경영 단위의 확립과 미래 대응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상권 팀장은 충남도 농업의 구조개혁 방안을 설명하면서 “농업 규모화를 저해하고 산업으로의 전환에 걸림돌이 되는 농업인에 대한 정의와 기준을 재정립하고, 경작면적 3천㎡, 농산물 연간 판매액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염소고기가 보양식으로 급부상하며 빠르게 수요가 늘자 농촌진흥청이 보존하고 있는 재래 흑염소 3계통을 활용, 산업화가 가능한 염소 신품종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은 지난달 뉴질랜드에서 3대 혈통이 확인된 보어종 염소 37마리를 들여온 데 이어 연말까지 총 100마리를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외국 대형 품종과 국내 재래 흑염소 ‘당진계통’, ‘장수계통’, ‘통영계통’ 3계통을 활용해 검은 털색에 생산성이 높고 육량과 육질이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올해 염소 합성종 실용축 20마리 생산을 비롯해 2027년에는 200마리까지 염소 개체수를 늘려 집단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2029년 신품종을 개발하고 2030년에는 지자체 축산 연구기관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소개했다. 농진청은 국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생산성이 뛰어난 염소 품종을 개발‧보급하면 2023년 기준 염소 고기 수입을 30% 줄인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334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만희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육량과 육질이 우수한 염소 신품종을 개발하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축산물의 품질‧안전‧가격 등 유통 정보에 대한 활용과 저탄소 등 친환경 축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2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축산유통 국민제안 경진대회’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축산유통 분야 대국민 서비스 확대’라는 큰 주제로 ▲품질평가 ▲이력제도 ▲유통정보 ▲정책지원 등 4개 분야 서비스에 대한 국민제안을 6월 3일부터 28일까지 공모했고, 총 161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161건 제안 중 품질평가 부문은 31건, 이력제도 21건, 유통정보 48건, 정책지원 61건이 접수됐다. 품질평가 부문에서는 축산물 등급 및 인증제도 관련 제안이 가장 많았고, 이력제도 부문은 이력 정보 활용 및 앱 개발 관련, 유통정보 부문에서는 유통 정보 활용과 ‘여기고기’ 등 통합 플랫폼 개발 관련, 마지막으로 정책지원 부문에서는 저탄소 축산물 관련 제안이 많았다. 이번 경진대회에 접수된 제안은 1차,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4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 ‘여기고기’ 앱 제작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접근성 및 편의성 확대 ▲(우수) 꿀 등급제
▲박병홍 원장(축산물품질평가원)=지난 5일 세종시 본원에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상 갑질 금지 등 부패방지를 위한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임기순 원장(국립축산과학원)=지난 8일 한국 가축 유전자원 관리 동향과 보존 전략 등을 담은 ‘제3차 가축 유전자원 국가 현황보고서’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제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권재한 청장(농촌진흥청)=지난 7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지방 농촌진흥기관 관계관과 신선농산물 수출통합조직, 생산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연구·개발(R&D) 신속 지원 첫 기회 회의’를 가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가격 발표, 축평원으로 일원화·표준계약서 공식화 산란계협 “생산자 의견 배제…가격 통제정책” 반발 농식품부 “인위적 개입 불가…투명구조 정착 노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 산지가격 발표를 놓고 정부와 대한산란계협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60여년간의 깜깜이 계란 산지가격 고시를 폐지하고 표준거래계약 방식 등 가격 결정구조를 투명화 하고자 하는 내용을 공식화하면서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31일 생산자단체의 희망가격 고시 방식을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조사와 발표로 점진적 대체하고 표준거래계약서를 통한 거래 도입과 후장기 할인(D/C)대금 결제 방식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생산자단체의 가격고시와 유통상인의 후장기 거래 관행은 상호 불신을 야기해 계란 가격 형성과 거래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며, 후장기 거래에 따라 농가는 상품을 판매했음에도 한동안 수취가격이 불확정적인 상태에 처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와 같은 가격고시와 거래 관행이 결국 대표성 있는 산지 거래 가격 형성을 불가능하게 해 다양한 계란 유통채널 발전을 저해하고 거래 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제시한 개
농식품부 “표준거래계약 도입…관행적 후장기·D/C 문제 해결” 산란계협 “생산자단체 담당이 정확…예산 지원 확대가 합리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계란 산지가격 고시를 폐지, 그 역할을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이관하고 표준거래계약 도입 등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계란 산지가격 발표를 담당하고 있던 대한산란계협회는 즉각 반박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정부와 산란계협회가 바라보는 계란 산지가격 발표 문제는 어떠할까. 양측의 입장을 정리해보았다. ◆농림축산식품부 - 대표성 있는 가격 형성 불가능...유통채널 발전, 거래 투명성 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자단체가 1960년대부터 계란 산지가격을 고시해 왔는데 이는 농가와 유통상인 간 실제 거래된 가격이 아닌 미래 거래 희망가격(일종의 협상 기준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생산자단체는 유통상인에 비해 협상력이 약한 농가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이러한 가격고시 방식을 유지해왔으며, 유통상인은 농가에게 계란을 구입할 때 매입 금액을 확정하지 않고 선별 과정에서 발생한 등외란 비중, 납품업체에 판매한 가격 등을 고려해 매입 후 4~6주 후에야 비로소 농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