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온실가스 감축 기술 도입‧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참여 의향 낮아 온실가스 감축 기술 도입 확대 위한 직불금‧인센티브 마련 고려해 볼만 가축분뇨 처리방식 다각화…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대 방안 논의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이번 농업전망대회에서 각종 농정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도 진행됐다. 축산분야는 기후위기 시대 저탄소 축산업으로의 전환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위해 나아가는 현 시점에서 축산업도 이에 동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기후·환경 분과 토론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주제발표 / 저탄소 축산업으로의 전환 방안 탄소중립 선언과 축산업 여건 변화 지구온난화·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150개가 넘는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포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 ‘2050 탄소중립(Net-zero)선언’ 이후 2021년 ‘글로벌 메탄 서약’에 가입 등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축산부문도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축산부문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을 공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축산부문에서 배출되는 주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내 농장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농장정보’ 조회 기능을 제공한다. ‘통합농장정보’ 조회 서비스는 기존 ‘축산정보e음(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서비스를 개편한 것으로 각 유관기관에 등록된 내 농장의 사육지 주소와 방역 상태, 사육 방식 등의 정보를 통합해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21년 처음 오픈한 ‘축산정보e음’은 축산 관련 허가‧이력‧방역 등 유관기관별로 분산된 정부의 각종 데이터를 통합해 한데 모아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정부의 정책지원 및 방역 관리를 위해 지자체 및 업무 담당자가 활용해왔다. 개편된 서비스는 축산 농가로 대상을 확대해 통합농장조회 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내 농장의 사육밀도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과 지자체‧정부 합동점검반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내 농장을 점검한 33개 항목의 농장 점검 결과 조회 기능을 제공해 효율적인 농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상청의 날씨 예보는 물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제공한 가축더위산식을 적용해 축종별로 가축더위지수를 5단계로 제공해 농장주가 혹서기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애 미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이 지난 1월 30일 올해를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착의 원년으로 삼고자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 계획’을 마련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최근 통신판매 거래 규모 급증에 따라 원산지 위반도 증가해 2022년부터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자율관리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관리를 했으나 체계적 대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농관원은 올해 통신판매에서 원산지 표시를 종합적, 사전‧예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사이버 단속반을 대상으로 권역별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통신판매 원산지 관리 계획의 주요내용은 우선,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가 강화되도록 현재 운용 중인 사이버단속반을 확대하고, 온라인 유통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등 젊은 층을 명예감시원에 많이 참여토록 했다. 이어 원산지 표시 관리가 미흡한 배달 앱, 인터넷 구매대행업체(해외직구)의 상시 사전점검, 입점업체 교육 등을 실시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최초로 3월에 정기단속을 실시하고 필요시 기획단속을 겸한다. 또한 통신판매중개업체(플랫폼)와 합동으로 입점업체 대상 점검을 실시하고 원산지 자율관리
재해대응·탄소저감 등 현장적용 103개 과제 추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신농업 기후변화대응 체계 구축’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2단계 사업에 돌입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2단계 사업은 총 103개 과제다. 1단계 사업에서 개발한 기초‧기반 정보와 국가 고유 계수, 탄소 감축을 위한 농업기술 등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모형화하고 기술 정확도와 편의성, 실용성을 높여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적합한 농산물 재배 및 가축 사육 방식을 적용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재해 대응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농업기술 연구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먼저 75개 시군에 구축된 ‘조기경보서비스’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올해 말까지 110개 시군, 2025년에는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축산물의 안정 생산기술도 향상한다. 해마다 15종 내외의 기후 적응형 폼종을 개발하고 환경변화로 발생한 새로운 병해충의 변이 진단과 추적 방제체계 구축, 작물별 재배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경영비 상승 등 농가경제 불안, 농촌소멸, 농축산물 수급불안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농식품부 조직 및 업무 전반의 혁신을 주도할 ‘농림축산식품 개혁주진단’을 지난 1월 25일 발족했다. 개혁추진단 발족은 농정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정책방향의 전환, 규제혁신, 부서간 칸막이 제거, 현장 중심의 행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송미령 장관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개혁추진단의 단장은 한훈 차관이 맡는다. 개혁추진단은 개방적·창의적 사고를 토대로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1급을 반장으로 하는 3개의 추진반으로 구성됐다. 각 추진반장은 소속 실·국에 구애받지 않고 개혁적 성향을 지닌 직원(청년보좌역 포함) 3~4명을 반원으로 선발했으며,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도 포함했다. 한훈 차관은 1월 25일 개혁추진단 출범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하면서 국정과제 등 국민과의 약속,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한 정책, 현장에서 요구하는 혁신과제 등을 중심으로 성과관리가 필요한 과제를 조속히 선정하고, 과제별 사업부서를 대상으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 가축 사육 마릿수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통계청은 지난 19일 2023년 4/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가금류 마릿수는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나머지 축종은 마릿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한‧육우=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2만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0만6천 마리(-2.9%), 전분기 대비 13만2천 마리(-3.5%) 각각 감소했다.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번식의향 감소 및 암소 도축 증가로 1세 미만 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젖소=젖소 사육 마릿수는 38만7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천 마리(-0.8%)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400 마리(0.1%) 증가했다. 경산우 도축 마릿수 감소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송아지 생산 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돼지=돼지 사육 마릿수는 1천108만9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만5천 마리(-0.3%), 전분기 대비 30만9천 마리(-2.7%) 각각 감소했다. 모돈 생산성 증가로 2개월 미만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비육돈 도축 마릿수 증가로
사업 시행 지침 개선…개발 막는 규제 해결 현장서 혼선 없도록 종합컨설팅팀 운영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구조화되고 복합화된 축산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해 다종의 스마트 축산장비와 그 통합적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솔루션은 축산데이터에 기반해 ▲사양관리 최적화 ▲냄새·탄소저감 ▲가축방역 등에 필요한 다종의 스마트 축산장비를 연계 종합 운영해 경영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 또는 응용프로그램 등이다. 올해는 스마트 축산 단지 조성을 통해 축사의 계획적 입지와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타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노후·난립 축사를 ICT 인프라를 구비한 단지로 집적화해 경영비를 절감하고 분뇨·냄새 관리 강화, 탄소배출·방역관리 강화, 정주 여건 등을 개선하는 내용과 조성 규모 다양화, 축사가 밀집한 현 단지의 재개발 허용, 조성·운영 주체에 지자체를 명시하고 스마트축사의 청년농 장기 임대 허용 등을 위한 사업 시행 지침을 개선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스마트 축산 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대상 시군 공모를 통해 2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오는 2027년까지 적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살처분 농가에 지급되는 살처분 보상금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있음에도 일부 지자체에서 지급이 늦어지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 축산농가 A씨는 최근 고민이 깊다. 주변에 돈 나갈 일이 많은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지급되기로 예정된 살처분 보상금의 지급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살처분 보상금은 어떻게 지급되고 있을까. 우선 살처분 보상금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에 의해 지급이 되도록 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 99% 이상인 농가, HACCP 인증·유기축산물 인증 농가, 방역교육 이수 및 전화예찰 응답률 100% 등 방역 우수 농가들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중대한 방역기준을 위반한 농가는 감액을 통해 방역 의식을 고취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의 경우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역 정책에 의해 살처분한 경우 전액 보상이 가능하다. 예산은 중앙정부 예산 80%와 지방비 20% 부담이다. 지방비 20%가 포함되기 때문에 지자체 사정에 따라 지급일자에 차등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관련, 부족한 보상금 문제를 기재부에 요청해 추
3대 육류 소비량 60kg 넘어…2033년 65.4kg 이를 것 전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농업생산액이 전년 대비 0.6% 증가한 59조5천억 원, 이 중 축산업은 42.85%를 차지하는 25조5천억 원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지난 1월 25일 서울 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불확실성시대의 농업‧농촌, 도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2024’를 개최했다. 이날 농경연 김미복 농업관측센터장은 ‘2024년 농업‧농가경제 동향과 전망’ 발표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 생산액 추이 등을 분석했다. 발표에서 2023년 농업 생산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9조2천억 원으로 추정됐고 이 중 축산업(양잠 포함)은 0.8% 증가한 25조4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전체 농업생산액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2.9%에 달했다. 2024년 역시 59조5천억 원의 농업생산액이 전망됐으며, 축산업은 42.85%에 해당하는 25조5천억 원의 생산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미복 센터장은 “한육우는 도축 마릿수 증가세가 이어지나 정부의 수급 안정 대책 등으로 생산량 증가폭보다 가격 하락폭이 작아 생산액은 2.9%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돼지 생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의 보험료를 인하하고 보장 내용을 확대하는 등 상품을 개선한다. 농업인안전보험(이하 안전보험)은 농작업으로 발생한 부상·질병·장해 등을 보상하는 보험으로, 보장 수준에 따라 일반1형부터 산재보험 수준의 산재형 상품까지 4가지 상품이 판매 중이다. 농기계종합보험(이하 농기계보험)은 경운기, 트랙터 등 12개 기종을 대상으로 대인·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농기계손해 등을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올해는 안전보험과 농기계보험 보험료가 크게 인하되어 농업인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보험 보험료는 올해 1월부터 상품별로 2.8%에서 최대 5.2%까지 인하되었으며, 농기계보험 보험료는 2월부터 12개 기종 평균 2.5% 인하된다. 아울러, 농업인의 생활 안정을 위해 보장 확대 등 상품 개선도 지속 추진한다. 안전보험의 경우, 농업인 고령화로 골절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골절 사고 보장을 위한 ‘깁스 치료 특약’을 추가하여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또한, 수급권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유족·장해급여금을 연금 형태로 받을 경우 선택폭을 현재의 5년, 10년, 20년 지급형에 30년형을 새로 추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2월 1일부터 한우농가가 암소의 능력 개량에 활용하는 ‘국가 단위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 기능을 개선해 적용한다. 한우 암소 유전체 서비스는 지난 202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도 축산관련연구기관 등이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농가에서 암소의 모근(털뿌리) 등 시료와 개체식별번호를 제공하면, 해당 지역 기관은 유전체 정보로 예측한 암소의 유전능력을 파악하고, 개량 방향을 상담(컨설팅)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 기능 개선으로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 시스템에 친자감정 기능을 추가해 암소의 혈통정보가 올바른지 별도로 진행했던 검사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과장은 “한우 암소 유전체 서비스 덕분에 농가 주체적으로 개량하는 시대가 열렸다”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과 개량기관의 협력으로 서비스가 크게 개선된 만큼 농가에서 적극 활용해 한우 암소 개량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농협경제지주 등과 함께 설 명절을 맞아 1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29개 업체, 1천885개 매장에서 전국 단위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의 부담은 낮추고 최근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동안 평시 판매가격의 최대 50% 할인 가격으로 판매된다. 100g당 1등급 등심의 경우 8천180원 이하, 1등급 양지의 경우 4천62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의 경우 3천20원 이하 수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가격과 비교하더라도 최대 30% 수준 저렴한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이 한우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부담없이 소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과 함께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의 경영안정 등을 위해 연중 한우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