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많은 노력이 물거품됐다.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당장 새해부터 도축장에서는 전기요금을 20% 더 내야 한다. 여기에 2024년 10월 24일에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10.2% 올랐다. 도축장 입장에서는 30% 가량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생겨났다. 도축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 실제 일부 도축장에서는 새해 1월부터 돼지의 경우 1천원~2천원, 소에서는 1만원~2만원 도축수수료를 인상한다고 안내했다. 이렇게 할인특례 연장 무산은 생산비 증가, 물가상승, 축산업 경쟁력 저하 등 연쇄파동을 불러오게 된다. 결국 도축장 전기요금은 축산업 전체 일이었다. 예견됐었다. 하지만 공동대응에는 미흡했다. 도축장(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만 맡겨둔 채 소폭 지원, 지지에 머물렀다. 도축장에는 외롭다는 말이 나돌았다. 할인특례 연장은 무산됐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은 있다. 도축장 전기요금 특별지원 추가경정예산 편성이다. 이 역시 한달여 시간밖에 남아있지 않다. 국내 축산업에서는 밀려드는 수입육 파고를 이겨내려면 어떻게든 생산비를 떨어뜨려야 한다. 전기요금이 그 경쟁력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 앞으로 환율폭등에 따른 사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과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이 2024년 동물약품 수출 상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4년 농산업 수출 유공 장관 표창’ 동물약품 분야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녹십자수의약품과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어려운 해외시장 환경에도 불구, 수출액, 수출국가를 늘려가는 등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 2024년 동물약품 수출 단체상(농식품부 장관상)을 타게 됐다. 최재혁 LG화학 책임과 이진오 베트올 차장은 동물약품 수출 개인상(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동물약품 수출 상은 매해 수출실적, 해외시장 개척 활동 등을 평가해 동물약품 수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체·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회, 2차 이사회서 2025년 사업계획 심의·의결 중장기대책 추진 '제도개선'...해외시장 개척 매진키로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2025년 새해, 제도개선 등 중장기 동물약품 발전 기반을 다지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 등 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구랍 19일 성남에 있는 스카이파크 센트럴호텔에서 2024년 2차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사업계획 등을 의결·심의했다. 이날 협회 보고에 따르면, 협회는 2025년 △가축질병 방역지원 △건전 유통질서 유지 △동물약사 관리 전산 프로그램 유지 보수 △국제협력·해외시장 개척 △제도개선 및 시책 조사·연구 등 기획조사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대외협력·권익보호 사업, 조직관리 사업, 홍보발간 사업, 교육·훈련 사업, 정부위탁 업무, 기타 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획조사 사업 중 제도개선 및 시책 조사·연구에서는 중장기 산업발전대책을 추진하고, 관련 법규·제도 개선, 품질·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강구하게 된다. 국제협력·해외시장 개척에서는 해외 동물약품 담당관 초청 워크숍과 한·중·일 동물약품 협력 포럼을 개최하게 된다. 또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체적 불경기 속 럼피스킨 백신 '신수요 활짝' ASF백신 '안전성에 발목'...구제역백신 '유전자재조합 주목' 한해 동물약품 시장 최대변수 중 하나는 질병이다. 질병 발생·확산 여부에 따라 해당 동물약품 시장이 활성화되기도 움츠러들기도 한다. 지난해(2023년) 하반기 국내 동물약품 시장에서는 없었던 시장이 하나 생겨났다. 바로 럼피스킨 백신 시장이다. 지난해 10월 럼피스킨이 국내에 첫 발생, 방역당국에서는 럼피스킨 백신 긴급공수에 들어갔다. 적지 않은 물량이 수입됐다. 올해(2024년)도 럼피스킨 백신 수요는 이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435만두 분량 럼피스킨 백신 구매 입찰을 실시했다. 소 전두수 접종 분량이다. 결과 코미팜이 납품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하반기에도 50만두 분량 럼피스킨 백신 추가구매 입찰이 진행됐다. 납품업체는 우진비앤지다. 모기, 침파리 등 럼피스킨 매개체를 구제할 수 있는 살충제, 구충제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강력한 럼피스킨 방역에도 불구, 럼피스킨은 간헐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터져나왔다. 백신접종 등 보다 꼼꼼한 방역이 요구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도 올해 내내 짙은 어두운 그림자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임펄스 플러스, 경구투여만으로 지속적 PRRS 면역 형성 임페드 플러스, 현 유행 G2b PED 바이러스도 효율 방어 제이비바이오텍(대표 박현식)이 내놓고 있는 ‘임펄스 플러스’는 PRRS 면역증강 사료첨가제다. 제이비바이오텍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해 바실러스 균 포자 외막에 인위적으로 합성한 단백질을 발현토록 하는 ‘포자항원발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비바이오텍은 PRRS 바이러스를 컨트롤하는 고초균 유전체(JBS-BS-001)를 개발해 이 포자항원발현(SDR) 기술과 접목, ‘임펄스 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 ‘임펄스 플러스’는 경구투여만으로도 PRRS 바이러스 Type-1(유럽형)과 Type-2(북미형) 중화항체 형성을 이끌어낸다. 이를 통해 집단면역을 구축해 PRRS로부터 돼지를 보호한다. 또한 비병원성이면서도 안정적인 전달시스템을 사용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사료첨가제 형태인 만큼, 주사제와 달리 많은 비용과 노동력이 들지 않는다. 실험결과 지속적인 체액성·세포성 면역반응, 고병원성 PRRS 중화항체 형성 등 ‘임펄스 플러스’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집단면역 능력을 밝혀낸 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서울대는 지난 17일 강남 토즈타워점에서 동물복지연구회 포럼을 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천명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오늘날 소비자들은 식품이 어떻게 생산, 운송, 도축되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소비패턴으로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다수 소비자는 동물복지 축산물 구입에 추가 비용을 부담할 의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복지 축산물은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제적 가치를 갖는다. 특히 소비자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지속축산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중환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연구팀 연구관은 “동물복지를 통해 축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물복지 인증기준(급이기, 산란상, 횃대 제공 등)을 충족하는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의 경우 산란율을 끌어올리고, 오란·파란을 줄여준다. 모돈 분만틀 대체 사육시설은 발정재귀일을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윤진현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교수는 “다산성 돼지 품종에서는 산자수가 증가하지만 영양·대사 장애, 과도한 젖생산, 산화 스트레스 등에 따라 자돈 폐사도 늘게 된다. 행동·성장 능력 등을 분석해 동물복지 영양학·환경학적 솔루션을 제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서상원 수의사가 내년부터 히프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히프라(Laboratorios HIPRA S.A.)는 서상원 수의사를 내년 1월 1일부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사업 총괄 디렉터(Asia & Oceania Zone Director)로 승진 발령했다. 서 수의사는 건국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건국대와 한국외국어대에서 각각 면역병리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2013년 씨티씨바이오 선임연구원으로 동물약품 업계에 발을 들였다. 2016년 한국히프라(HIPRA Korea) 마케팅 매니저로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으며, 2019년 히프라 한국지사장으로 부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새로운 백신을 도입해 기존 예방 시장을 확장하는 등 높은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2023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국가 리전 매니저에 올라섰다. 서 수의사는 내년부터 히프라 본사가 있는 스페인 ‘히프라 캠퍼스(HIPRA CAMPUS)’에서 근무하게 된다. 서 수의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백신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동물 예방 혁신을 가속화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소비자연맹, 남양유업 천안신공장 '베스트 집유장' 선정 지자체 최우수상 경기도...'위생·안전, 사랑받은 국내산 축산물' 도드람김제에프엠씨와 하림 정읍공장, 그리고 남양유업 천안신공장이 올해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으로 선정됐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은 지난 2017년에 시작했다. 올해가 8년차다. 이 상은 최근 3년간 도축장·집유장 HACCP 운용수준 정기 평가점수를 연도별로 가중치(당해년도 50%, 전년도 30%, 전전년도 20%)를 반영해 상위업체를 1차 선정한다. 이어 소비자단체 주관으로 2차 현장 및 서류평가가 진행된다. 선정위원회는 해당 작업장 결격 사유 등을 고려해 시장대상 적절성을 검토한다. 올해 베스트 도축장 최우수상 영광은 포유류의 경우 도드람김제에프엠씨, 가금류는 하림 정읍공장에게 돌아갔다. 도드람김제에프엠씨는 HACCP증진상도 받았다. 도축장 포유류 우수상은 민속엘피씨, 제주양돈축산업협동조합 축산물종합유통센터(제주LPC)가 차지했다. 한축산업은 발전상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학교육 평가인증기준 공정성과 객관성이 대폭 개선된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박인철)은 지난 19일 성남에 있는 스카이파크 센트럴호텔에서 ‘3주기 수의학교육 평가인증기준’ 공청회를 열고, 변경(안) 등을 알렸다. 이날 남상섭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평가인증기준은 계속 보완·변경되고 있다. 이번 3주기 1영역 조직과 운영에서는 학장과 동물병원장 자격기준이 신설된다. 또한 교육전담조직(수의학교육실)이 독립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지를 살피게 된다”고 밝혔다. 이기창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2영역 교육과정의 경우, 임상실습 지도자와 학생 비율을 1대10 이하로 제시하고 있다. 현장실습 기간은 연간 1천200시간, 임상로테이션은 연간 600시간 이상 운영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정성목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3영역 학생에서는 입학정책 타당성, 학생 자치활동 보장(신설), 학생복지제도 적절성, 학생 중도 탈락률 등을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청길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4영역 교수에서 전임교수 충원율, 임상교수 보상체계 운영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남상윤 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5영역 시설 및 자원의 경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도축장들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그 도축장 전기요금 인상분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오는 12월 31일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일몰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2025년 예산 증액 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농림축산식품부 ‘전기요금 특별지원’ 증액안(400억원)은 논의조차 없이 배제됐다. 이렇게 도축업계 염원이 물거품이 됐다.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산업용 전기요금이 지난 10월 24일 10.2% 인상됐다. 일몰에 따라 20% 할인이 사라진다면 전기요금은 한꺼번에 무려 30.2% 오르게 된다. 이러한 인상을 버텨낼 산업은 없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축수수료를 인상할 경우 국내 축산업 위축, 소비자물가 상승, 축산농가 경영비용 부담 증가 등 연쇄파동이 자명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축산물은 국민식탁에서 쌀과 같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이미 쌀 소비량을 넘어섰다. 도축장은 그 축산물을 유통하는 출발점이다. 도축장 경쟁력 강화 없이 축산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를 연장해야 한다는 축산인 요구가 무산되고 말았다.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를 연장할 수 없다는 ‘연장불가’를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 알려왔다. 이에 따라 도축장은 내년부터 당장 20% 전기요금 할인을 받을 수 없게 됐다. 20%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는 지난 2014년 영연방 FTA 체결 과정에서 축산업 지원 방안 일환으로 마련됐다. 당시 10년간(2015년 1월 1일~2024년 12월 31일)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달 말 종료(일몰)된다. 도축장(한국축산물처리협회) 등 축산인들은 도축수수료 인상, 생산비 증가, 축산물 가격 상승 불가피 등 연쇄파동을 불러오고, 결국 축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지난 11월 18일에는 도축장 등에서 1천여명이 참석해 특례연장을 촉구하는 대규모 국회 정책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국회도, 관계부처도, 심지어 한전조차도 그 필요성에 다 공감했지만, 결국 한전 누적적자에 발목이 잡혀 특례연장이 무산됐다. 도축장 관계자는 “특례연장 무산이 많이 아쉽다. 전기요금 인상분을 감안할 경우, 상당한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정부 지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원규 한동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중소기업규제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참! 좋은 중소기업상’을 수상했다. 중소기업규제혁신대상은 중소기업옴부즈만과 IBK기업은행이 공동주관한다. ’규제를 넘어 역동의 경제로, 도약하는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규제혁신에 힘쓴 공무원, 공공기관·단체 관계자, 기업인, 소상공인 등을 격려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근정포장 1명, 대통령 표창 2명 등 총 79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참! 좋은 중소기업상’은 ▲사회공헌 ▲지역발전 ▲기술혁신 ▲행복한일자리 ▲혁신창업 ▲소상공인 부문에서 26개 기업이 받았다. 이원규 대표는 “정부,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활력과 상생을 위한 기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