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요조사 통해 업계 의견 반영…“수출 성장, 정부 지원 큰 힘” 내년 새해에도 정부의 동물약품 수출 지원사격은 계속 이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3년 동물용의약품 등 종합지원사업 예산(안)을 내놨다. 전체적으로는 수출 지원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이 예산안은 이미 기획재정부 예산심의를 끝냈고, 현재 국회예산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다. 돌발변수가 없다면 이 안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내년 동물약품 종합지원사업 예산은 보조 15억2천만원, 융자 84억6천만원 등 총 99억8천만원이다. 보조사업은 올해 15억2천만원과 똑같으며, 융자사업은 올해 109억2천만원 대비 9억4천만원 감소했다. 내년 예산안 세부항목으로 들어가면, 보조사업 중 해외수출 시장개척의 경우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 2억5천900만원,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4천900만원, 시장개척단 파견 9천800만원,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 1억860만원, 수출마케팅지원 8천540만원 등 6억원이다. 보조사업 중 수출인프라 구축은 교육홍보사업 2천만원, GMP 컨설팅 1억원, 수출전략품목 육성 8억원 등 총 9억2천만원이다. 융자사업 중 우수제조시설 신축은 올해
[축산신문 기자] 내년 2기, 원활한 소통 통해 방향성 제시…“유통 질서 바로잡을 것” 대한수의사회가 불법 동물약품 유통 근절에 팔을 걷어부쳤다.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지난해 3월 위원회 구성 이후, 진료없이 농장에 처방전을 발급하는 수의사들을 고발하는 등 동물약품 유통질서 바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해 4월 전북 김제에 있는 소 임상수의사가 동물약품 판매업소와 결탁, 진료없이 처방전을 발급한 사례를 경찰에 고발했다. 그해 5월에는 경기 양평에 있는 사무장 동물병원이 의심되는 실소유자와 수의사를, 6월에는 강원 원주에 있는 수의사 면허대여 불법처방이 의심되는 동물병원을 고발했다. 이밖에 위원회가 고발한 불법 동물약품 유통 사례는 수두룩하다. 위원회는 처방대상 동물약품의 경우, 수의사 진료와 처방전 발급을 통해 구입할 수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지키지 않는 불법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의사(개인)를 불법 고용해 ‘사무장 동물병원’을 개설하고, 수의사나 약사가 아닌 종업원이 동물약품을 판매하는 동물약품 도매상이 빈발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단속으로 인한 처벌 사례는 미미해 불법 동물약품 유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연수단이 CCTV를 통해 도축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견학을 마친 후 ‘SorYai’사 직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농장은 돼지 샤워·절식…도축장은 즉시 청소 등 기본에 충실 낮은 인건비에 기계화 진전 늦어…오늘 도축·내일 반출 형태 한국축산물처리협회·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회장 김명규) 주관으로 국내 도축장 관계자 17명은 지난 11월 23~26일 태국 축산물 판매장, 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을 견학했다. “태국 도축장도 이른 새벽에 작업하는가 보다.” 24일 오전 5시 덜깬 얼굴로 버스에 올랐다. 방콕 시내를 벗어나니 벌써 시골풍경이다. 유리창 넘어 태국 전통집이 아침햇살에 반짝인다. 출발 후 한시간 반쯤 지나 나콘빠톰 지역에 있는 ‘SorYai’ 도축장·가공장에 도착했다. 도축장과 가공장은 벽 하나를 두고 붙어있다. 첫 이미지는 깔끔하다. 현대식 빌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새 건물이다. 더욱이 안쪽은 물론, 정문 밖에도 휴지, 담배꽁초 하나 없다. 게다가 알려주지 않으면 도축장·가공장이라는 것을 모를 만큼,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축산물 운송차량에 적혀 있는 HACCP, GAP, GMP 등 위생·안전 문구가 선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축산·수의분야 관심사는 축산정책관 내 ‘축산유통팀’ 신설과 동물복지환경정책관 내 ‘반려산업동물의료팀’ 신설이다. ‘축산유통팀’ 신설에 대해 축산물 도축·가공 업계는 “생산과 유통은 축산업 양대축이다.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이번 ‘축산유통팀’ 신설이 생산과 유통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영입장을 내비쳤다.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은 “아무리 잘 만들어놨다고 해도, 유통과정에서 안전·위생 문제가 생긴다면, 그 축산물은 생명을 잃게 된다. 수입 축산물과 경쟁에서 이기려고 해도 유통 경쟁력 강화는 필수다. ‘축산유통팀’ 신설이 생산, 가공, 유통 등 균형적인 축산업 발전 모델에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은 “위생·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울러 도축, 가공 등 유통과정을 거칠수록 축산물 부가가치가 올라간다. 결국, 유통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밖에 없다. ‘축산유통팀’ 신설을 통해 축산물 위생·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경쟁력도 키워갔으면 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드람김제에프엠씨와 다솔, 그리고 매일유업 청양공장이 소비자가 뽑은 올해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으로 선정됐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지난 13일 서울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2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0년, 2021년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다시 대면으로 돌아왔다.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은 2017년에 시작했다. 올해가 6년차다. 지난 3년간 HACCP 운용수준 평가 결과(당해년도 50%, 전년도 30%, 전전년도 20%)를 통해 상위업체를 1차 선정하고, 소비자단체 주관으로 2차 현장와 서류평가가 진행된다. 올해의 경우 경영자 HACCP 운용의지, 종사자 인식개선, 위생적인 작업환경 구축 등이 돋보였다는 것이 심사평가다. 올해 베스트 도축장 최우수상 영광은 포유류의 경우 도드람김제에프엠씨, 가금류는 다솔에게 돌아갔다. 도축장 포유류 우수상은 민속엘피씨, 제주양돈축산업협동조합 축산물종합유통센터(제주LPC), 팜스토리한냉이 차지했다.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은 발전상을 받았다. 가금류 우수상은 참프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성양행(대표 김수)이 ‘2022 최우수 노사파트너십’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1일 ENA호텔에서 ‘2022년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사업장에 대해 시상했다.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상생과 협력하는 노사파트너십 문화를 구축하도록 타 사업장 모범이 되는 우수사례를 발굴 및 시상하는 대회다. 2022년 1차 서면 심사에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장 109개 중 23개 사업장이 참가했다.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사업장이 2차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어 총 5명 심사위원의 현장 평가를 합산했다. 10개 사업장 가운데 우성양행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심사 항목은 사업 목적 및 성과 적합성, 프로그램 계획 충실성, 노사협력 기여정도, 벤치마킹 활용 가능성, 혁신성 및 참신성 등 5개 항목이다. 김수 대표는 “올해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노사파트너십을 정례화해 노사가 공동으로 더 좋은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부산대 주장 모순 덩어리...기존 수의과대학 지원 통해 교육내실 더 시급 수의계가 부산대에게 수의과대학 신설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대한수의사회 중앙회, 17개 시도지부, 11개 산하단체, 수의과대학, 학회, 학생단체 등 수의계는 지난 9일 부산대 수의과대학 신설 저지 성명서를 냈다. 수의계는 성명서를 통해 “부산대는 교육부에 설립요청서를 내고,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려는 등 수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는 해마다 약 550명 수의사가 배출되고 있다. 은퇴자는 적다. 결국 공급과잉 상태”라며 “이에 따라 동물병원 폐업은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타업종에 종사하는 수의사는 10년 전 6천명에서 최근에는 8천명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수의계는 “우리나라는 캐나다, 호주 등보다 수의사 1인당 가축단위 수는 22%~36%, 반려동물 수는 38%~63%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의과대학 수는 더 많다. 그러다보니 동물병원 수의사 근로시간이 늘어나는 등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동물, 공무원 등 특정분야 수의사 부족은 자가진료 진료환경과 열악한 처우에 기인한다. 부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업회사법인 돈마루(대표 안형철)는 지난 6일 경기 하남에 있는 검단산 주변에서 줍깅데이를 갖고,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이날 행사에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돈마루 임직원이 참석, 건강과 환경 지키기에 힘썼다. 돈마루는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줍깅 활동을 통해 걷기운동을 하며 환경 정화에도 도움을 줘 기쁘다. 깨끗해진 거리를 볼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8일 서울 마포에 있는 시그니처 컨벤션홀에서 창립 28주년을 맞아 ‘소비기한 시행에 따른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제도 정착·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재용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여전히 소비자 가운데 94%는 유통기한을 식품 폐기 시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소비기한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 아울러 냉장 유통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소비기한 설정 시 영업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식품별 권장소비기한 안내서를 마련·배포하고 있다. 냉장·냉동·실온 등 보관방법 구분 필요성도 크다. 산업계는 오픈형 냉장고 문달기사업 자율시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온도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김태민 새길법률특허사무소 변호사는 “‘소비기한’은 음식물 쓰레기 폐기를 억제하는 등 좋은 제도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시행으로 영업자들은 준비가 덜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대다수 식품회사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으로 단어만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단순히 시간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올 한해 국산마 경매 활성화, 승마대회 개최, 말 복지 개선 등 코로나19로 무너졌던 말 산업 재건에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올해는 승마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요를 늘리는데 집중했다. 한국마사회는 학교체육승마 시범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지금까지 20개 학교에서 900여명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교원연수도 시행되고 있다. 일반 국민과 사회공익 직군을 대상으로 한 힐링승마와 장애인 재활승마 역시 순항 중이다. 여기에 덧붙여 전국민 대상 승마체험 수기 공모를 진행해 최근 수상작을 발표를 완료하는 등 승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2년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행되지 못했던 승마대회들이 다시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해이기도 했다. 한국마사회는 연초 승마대회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승마 유관협회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총 34개 대회에 대해 성공적인 개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에 따른 경마 중단의 여파는 경주마 생산부터 유통, 육성까지 말산업 생태계 전반을 흔들어 놨다. 경주마 경매 시장은 침체에 빠졌고 생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11월 16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1단계) 인권존중 문화 성숙도 평가와 (2단계) 인권경영시스템 문서 및 현장심사를 통해, 인권경영 목표와 방침, 실행요건 적합 여부 등을 제3자(전문인증기관)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심사하는 제도다. HACCP인증원은 인권경영체계 구축·실현계획 수립(’18), 인권영향평가 실시 및 인권경영 이행지침 제정(’19), 인권경영위원회 개최(’19), 인권경영 선언·공표(’20), 인권경영 종합계획(’21~’23) 수립, 인권침해신고센터 구축(’21) 등 인권경영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왔다. 그 결과 이번 인증 심사에서 인권경영시스템의 적합한 구축·운영, 인권경영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 인권침해 구제 절차의 객관성 확보, 홈페이지 신고창구 운영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조기원 원장은 “인권존중을 기관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해 국민에게 신뢰받고 직원이 행복한 인권존중 경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향후 동물보건정책국으로 확대돼야"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조직개편안에서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을 신설하고, 기존 동물복지정책과 외에 추가로 ‘반려산업동물의료팀’을 신설한 것에 대해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수의사회는 7일 입장문을 통해 “방역, 검역, 위생안전, 동물복지, 원헬스 등 공공수의 업무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와 동물의료 전문 조직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이어 “다만, 농림축산식품부의 전신인 농림부가 1948년도에 출범한 이후 최초로 ‘동물의료’라는 단어가 팀 이름에 포함된 것은 현 정부가 동물의료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의미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대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양육인구의 증가에 따라 동물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조직개편은 동물의료 산업이 체계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의 첫 걸음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람 보건 업무는 보건의료, 의료인력, 의료자원, 간호, 의료기관, 약무 등을 보건의료정책관 소속 별도 과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