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청년낙농인들이 농가단합의 매개체가 되어 대외교섭력 강화에 보탬이 되고자 다짐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홍영섭)는 지난 4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5년도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청년분과위원회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사업계획 수립의 건을 상정 ▲낙농현안 해결과 조직활성화를 위한 각종 활동 전개 ▲회원간의 소통을 위한 교류의 장 마련 ▲낙농인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교육 추진 등을 실시한다는 원안을 의결했다. 이에 올해 7월에도 (후계)낙농인 목장경영전문화교육을 개최해 전문경영인으로서 자질 함양의 기회를 마련키로 하고 지역별로 교육참가자 모집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한 분과위 워크숍 개최를 통해 조직 활성화 및 현안대응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현장의견 청취의 장을 마련하자고 뜻을 모았다. 기타논의 시간엔 청년낙농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각종 악재 가운데 낙농산업 기반 유지에 있어 대외교섭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협회의 힘은 농가단합에 근거하는 만큼 후계낙농인들이 협회사업을 잘 이해하여 지역 여론형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협회와 발맞춰 행동하는 청년지도자가 될 것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는 저지종 젖소 성감별 수정란 보급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번 보급은 농림축산식품부 ‘가공유제품 생산을 위한 유전자원 도입 및 보급사업’ 일환으로 가공유제품 생산에 유리한 유전자원 도입으로 국산유가공품 생산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수정란 보급사업 지원자격은 낙농관련 조합 소속 낙농가이며, 지원규모는 ’24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715개로 오는 4월 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수정란 1개당 단가는 약 1백여만원 수준으로, 국비 70%, 자부담 30%로 지원예정이나, 수정란 계약 입찰단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최근 국내 유제품 소비구조가 마시는 형태의 우유에서 유가공품 중심으로 변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진흥회는 국내산 원유를 사용한 유가공품의 생산확대를 위해 가공유제품 생산에 유리한 ‘저지’종 젖소 수정란을 도입해 낙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저지종은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유단백과 유지방 함량이 높아 치즈나 버터 등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한 품종이다. 또한 저지종은 고온에 잘 적응해 여름철 관리가 쉽고, 조사료 이용 효율도 높아 낙농가의 생산비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낙농진흥회 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가 단합 통해 협회 역량 끌어올려 권익보호 앞장 “협회에서 처음 일을 시작하면서 지금껏 ‘초심을 잃지 말자, 사심을 갖지 말자’란 좌우명을 품고 일해 왔고, 앞으로도 같은 마음으로 생산자 뿐만 아닌 유업체, 소비자와 함께 시장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도록 하겠다.” 지난 2월 26일 열린 정기총회서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이승호 회장은 7번째 한국낙농육우협회를 이끌어가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국내 낙농산업이 처한 위기상황을 진단하며 대한민국 낙농가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해 럼피스킨 확산과 폭설로 농가들의 마음 고생이 컸다. 게다가, 고환율로 생산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바로 내년부터 유제품에 대한 관세철폐도 목전에 두고 있다 보니 농가들이 현장에서 생산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생산비를 낮추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또, 올해 5월 통계청에서 우유생산비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가격범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협상전략도 고려해야 하는 등 농가 권익보호를 위해 신경써야 할 부분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유업체의 집유조합 대상 원유계약물량 감축 현실화로 농가 수익성 악화와 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신속한 예산 확보·지역사회 연계 체험프로그램 개발 제안 경기도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치즈복합단지 조성이 신속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7일 서울우유 양주공장을 방문, 경기도 낙농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낙농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경기도 낙농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서 2026년 FTA 완전 개방을 앞두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의 현실을 공유하는 한편, 저출생 등으로 인해 급감하고 있는 우유 소비에 대한 대안으로 치즈 등 유제품 가공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와 양주시는 지난 2022년 말부터 한국산업경영연구원을 통해 ‘경기 치즈복합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으며, 낙농산업 위기 대응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 서울우유 양주공장 부지 인근에 치즈복합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윤 의원은 경기도 축산정책과 관계자에게 신속한 예산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며 “현재 연간 약 2만2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K-밀크 사용 인증점 확대…카페시장 외산 멸균유 공세 대응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개방화 시대에 대응해 더욱 공격적인 소비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1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우유자조금 사업결산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우유자조금의 사업 집행액은 126억1천480원으로 계획대비 달성률은 92.3%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1등 품질, 대한민국 우유’를 슬로건으로 국산우유의 우수한 품질에 역점을 둔 홍보에 집중한 우유자조금은 성과분석 결과, 집행액 1원당 우유판매액에 미친 영향은 평균 15.1원(장기적 이월효과 고려)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엔 2026년 유제품에 대한 관세철폐 등 개방화 시대에 맞서 업그레이드된 핵심가치로 ‘우유는 신선식품이고, 신선식품이 곧 우유’임을 인식토록 홍보에 집중한다. TV광고의 경우 지난해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배우 지진희 씨와 다시 손잡고 국산우유는 ▲생산에서 유통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3일이라는 점 ▲유통 전과정 냉장 콜드체인 기반이라는 점 ▲수입에만 3개월 걸리는 외산 멸균유와 다르게 유통기한이 11~14일이라는 점 ▲체세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북 청주서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한 치즈 체험교육이 열렸다.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청주시 2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난 2월 18~27일 5일간 지역아동센터 5개소 120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치즈 만들기 현장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낙농업을 즐겁게 경험하고 치즈 만드는 과정의 이론과 실습을 통해 유제품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으며, 청주 다래목장에서 어린이들은 ▲치즈 커드로 생치즈 만들기 ▲수제요거트 맛보기 ▲치즈카나페 만들기 ▲언니 소 건초주기 ▲보아염소, 토끼 만나보기 등을 체험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기관장은 “아이들이 평소에 먹지 않는 야채와 유제품을 먹고 즐겁게 체험하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임상징후 출현시 피부염 감지율 81% 이상 AI모델을 활용해 임상징후가 나타나기 전 젖소의 디지털 피부염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젖소에게서 나타나는 절뚝거림의 흔한 원인인 디지털 피부염은 낙농업계의 주요 복지 문제다. 이와 관련 미국 낙농매체 데어리 리포트는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이 질병으로 인해 두당 90~3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료섭취 감소로 원유생산량이 200~570kg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피부염을 빨리 감지하기 위해 낙농업계는 열화상 및 센서 기반 기술을 연구했지만 진단 및 예방효과에 대한 신뢰성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컴퓨터 비전과 같은 AI 기술을 사용하면 감지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질병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이스라엘 루마니아 및 미국 국제 연구 코호트는 열화상 및 센서를 활용해 디지털 피부염에 감염된 소 17두와 건강한 소 21두에서 수집한 시각 및 통계 정보 데이터로 질병 시나리오를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임상징후 첫 번째 출현에 디지털 피부염 감지율 81%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임상징후가 나타나기 이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규모 농가 폐업 영향, 규모화에도 생산기반 축소 경고 목장 규모화가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가축사육동향(2024년 4분기)에 따르면 농장당 마릿수는 70.2두로 전년동기대비 0.5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2021년 65.7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 다만, 이전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규모를 키우려는 목장들이 상당수였다면 최근 이러한 추세는 소규모 목장의 폐업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농장당 사육두수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실제 소이력제 기준 2024년 농가수는 5천431호로 2021년 대비 11%(674호)가 줄어들었으며, 젖소사육두수는 동기간 4.9%(2만두) 감소했다. 이중 50두 미만 사육농가는 2024년 12월 기준 2천213호로 2021년 대비 15%(392호) 감소했으며, 50~100두 미만 사육농가는 1천793호로 15.3%(325호) 감소했다. 반면,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1천425호로 3%(43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산비 상승, 환경규제, 고령화, 후계자 부족 등으로 신규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목장 규모화 역시 속도가 더뎌지면서 폐업농가의 생산분이 온전히 흡수하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육협, 정부에 낙농육우산업 특단대책 마련 촉구 결의문 채택 “차등가격제 개선·낙농예산 추경·육우산업 안정화 방안 시급” 7선에 성공한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을 필두로 협회는 농가 단합을 통해 대외교섭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월 2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향후 3년간(2025.3.1.∼2028.2.29.) 낙농육우산업을 이끌 제19대 임원진을 선임하고, 2024년도 결산 및 2025년도 예산을 승인하여 2025년도 협회 운영방침을 확정했다. 이 자리서 한국낙농육우협회 제19대 회장으로 단독 출마한 이승호 회장이 무투표 당선으로 공식 인준을 받으며, 7번째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 대의원들은 “2026년 내년이면 FTA에 의해 유제품 관세가 완전 철폐되는 가운데, 유업체들은 감산만이 대책인양 농가압박을 계속 하고 있다”며 “유업체의 국산원유 구매확대를 통한 자급률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된 ‘원유의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제 기능을 하도록 제도 참여기준 확립, 낙농예산 추경편성을 비롯한 제도 보완 및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목장치즈 4점이 국산 재료를 사용한 우수 발효식품으로 선정됐다. 내일의 식탁이 주최하고 참발효어워즈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참발효어워즈 2025’ 시상식이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개최됐다. 국내 유일의 발효식품 전문 품평회인 참발효어워즈는 시민맛평가와 전문가관능심사, 현장심사 등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 제품을 선발한다. 또한 현장 실사를 통해 환경 보전, 지역농업 연계성, 문화적 전통 까지 두루 평가한다. 올해엔 총 42개의 발효식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는데, 목장치즈 부문에서는 ▲곽수정 자연숙성치즈 ▲삼민목장 자연숙성 고다치즈 ▲청솔목장 스트링치즈 ▲하네뜨 베르크 치즈 등 4점이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제품 및 업체에는 특별 기획전 초대 및 유통소매점 입점 기회 제공, 발효교육과정 운영 지원, 홍보 콘텐츠 지원, 매체 홍보 등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수요 감소, 중국 수출 부진 영향…신시장 개척도 활발 한국산 조제분유의 아세안 국가 수출실적이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국가(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의 한국산 조제분유 수입량은 2천465톤으로 5년간 2.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국가 최대 수입국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이다. 지난해 베트남의 한국산 조제분 수입량은 919톤으로 2019년 대비 18% 가량 증가했는데, 롯데웰푸드가 베트남 특화 분유 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캄보디아의 한국산 조제분유 수입량은 2024년 1천543톤으로 5년 전에 비해 5배 가량 증가하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산 조제분유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가 됐다. 2023년 2월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비관세 장벽 강화로 시간적·금전적 비용에 부담을 느낀 한국 조제분유 제조 및 유통업체들이 신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캄보디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캄보디아로 수출하는 한국산 조제분유의 대부분은 남양유업이 캄보디아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현지 특화 제품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경제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국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세계 1등 품질’ 국산우유 인식 강화에 기여 높이 평가 낙농가와 소비자 모두 우유자조금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2024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에 따르면 농가 321명 중 대상으로 우유자조금제도 및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81.1%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중 44.5%는 매우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해가 갈수록 평가도가 높아지고 있었다. 농가들은 전반적으로 국산우유의 ‘세계 1등 품질’ 인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 점을 높게 평가했으며, 생산 안정성과 가격 안정화,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우유자조금 사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2024년 우유자조금 사업에 대한 낙농가 종합 점수는 70.6점으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2022년 대비 4.4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가들은 어려운 낙농산업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춰 효과적인 국산우유 소비 홍보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저렴한 외산 멸균유에 대비되는 국산우유만의 가치를 중점적으로 홍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시니어 계층 대상 홍보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