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진회, 유형별 맞춤지원 통해 체험 프로그램 확대 낙농체험목장 방문객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에 따르면 낙농진흥회 낙농체험 인증목장 36개의 지난해 방문객 수가 전년대비 18.5% 증가한 110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2017~2019년) 평균 방문객이었던 98만명에 비해서도 약 13.2% 증가한 수치이며, 전체 36개 인증목장 중 지난해 낙농체험을 실시한 인증목장은 32개로 2021년 24개에 비해 8개 증가했다. 이중 체험형 목장(28개)의 방문객 수는 19만명으로 전년 대비 288.1% 대폭 늘어났으며, 관광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92만명으로 3.8% 증가했다. 체험형 목장은 초등학교 정상등교에 따른 체험학습, 진로체험 실시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향후 방문객 수는 실내마스크 해제 등 방역수준에 따라 점차 늘어 연 20만명 수준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관광형 목장(4개)은 제주지역 목장을 중심으로 방문객 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 앤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관광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유지 또는 감소할 것으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스위스서 식물성 대체식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낙농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스위스 연방농업청(FOAG)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식물성 대체우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2017년 식물성 대체우유 판매액이 9천600만 프랑(약 1천300억원)에서 2021년 1억7천200만 프랑(약 2천314억원)으로 약 80%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이러한 가운데, 스위스 동물보호 단체는 낙농업이 잘못된 동물복지 기준과 재생 농업을 장려하고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식물성 대체식품 소비를 권장하는 상황이다.이에, 우유 홍보기관인 스위스밀크(Swissmilk)는 지난 2017년부터 유럽은 물론 스위스에서 ‘우유’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대체음료는 우유의 포장재부터 영양성분을 모방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잘못된 주장으로 수요 증가를 견인하면서 낙농업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료비 폭등·감산정책·육우 도매가격 하락 원인 낙육협, 농가 사육 의지 높일 근본적 대책 촉구 젖소 송아지 가격 폭락사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생산기반붕괴 적신호가 켜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기준 농협 젖소산지가격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젖소 암송아지 초유떼기(젖소용) 가격은 전년대비 91% 하락한 1만9천원, 젖소 수송아지 초유떼기(육우용) 가격은 93.1% 하락한 3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상에 잡히는 수치에 불과하며 공짜 또는 만원에 팔아도 사가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거래마저 단절됐으며, 이로 인해 농가들은 제때 송아지를 판매하지 못해 채산성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다. 협회는 사료가격 폭등으로 농가들이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젖소 수송아지 가격하락의 경우 육우고기 도매가격 하락세까지 겹치면서 육우농가들이 입식을 포기한 것이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군납의 급격한 축소방침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기준 육우고기 도매가격은 2021년 1월 대비 20.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포천시가 2023년 학교 우유 급식 지원사업에 시비 1억8천만원을 확대 지원한다.학교 우유 급식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국·도비를 보조받아 연간 평균 50개 학교에 3천527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지원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학교 우유 급식 지원사업 지침 변경으로 인해 연 1천500여 명의 학생들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여 있어 학계(학부모, 및 교육청 등)와 낙농업계의 혼란이 예상됐다. 이에 포천시는 지원에서 제외되는 학생 1천500여 명의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시비 1억8천만원을 추가 편성, 우유급식 지원사업을 자체사업으로 확대해 그 동안 무상 우유급식을 지원받던 학생들에게 누락 없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예산 확보는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 및 교육여건 개선과 낙농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부모, 학교, 교육청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은 지난 1일 신임 전무로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우만수 화물검역과장을 임명했다.우만수 신임 전무는 1965년생으로 경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부터 국립동물검역소 및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검역업무를 담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로 자리를 옮긴 2007년부터는 축산의 주요 업무를 관장했으며, 2011년부터 2015년에 이르는 3년 6개월간은 축산경영과에서 낙농담당 사무관으로 근무하며 굵직한 낙농관련 현안업무들을 주도해왔다. 특히 수급관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국단위수급조절제 도입을 비롯해 이전까지 전무하다시피 했던 국산 가공유제품 생산 촉진을 위한 가공원료유지원사업 그리고 육성우 전문목장 조성과 같은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등은 우리 낙농역사에 남겨질 만한 업적들로 인정받고 있다. 이후에도 2019년부터 3년간에 걸쳐 주중국 한국대사관 참사관을 역임하는 등 국제업무에도 남다른 업무 역량을 선보인 바 있어 국제낙농연맹(IDF) 회원국으로 국제 낙농업무를 맡고 있는 낙농진흥회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만수 신임 전무는 “농식품부 재직 시절 수년간에 걸쳐 낙농업무를 맡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사혁신처가 정부 고위공무원단 및 과장급 직위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외부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2023년도 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는 총 8개로 고용노농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8개 부처 고위공무원단 4개 직위와 과장급 4개 직위다.이 중 농축산 관련 부문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장(고위공무원단)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과장급)이 해당된다.이들 직위는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으로 모집하며. 농학, 농화학, 토양학, 원예학, 작물보호학, 미생물학, 식물학, 생물학, 물리학, 농생태학, 생물공학 등 분야의 민간 전문가는 지원할 수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동물·축산물·식물의 수출입 검역·검사, 가축질병의 방역 및 예찰 조사, 수의과학 및 식물검역 기술개발 연구 등의 업무를 총괄하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은 유기농업자재, 생물자원 활용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은 원유 생산량이 많은 홀스타인종을 위주로 양적 성장을 이뤄왔다. 하지만 백색 시유 중심의 생산구조로는 저출산, 소비트렌드 변화, 외산 유제품 공세 등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에 유제품 소비 패턴에 맞춰 국산 원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저지종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저지종 사업 육성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가운데, 저지종 산업화의 연착륙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보았다. 낮은 생산성 극복 유대 차별화…수익 보전체계 마련 트렌드 부합 제품 개발·국내 실정 맞춘 마케팅 필요 ▲저지종 가공용에 유리, 탄소중립에 적합 세계적으로 저지종은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육두수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저지종은 원유 생산량은 적지만 유단백, 유지방 함량이 높아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하고, 체내 소화·흡수가 좋은 A2 베타카제인 유전자 보유 비율이 높아 기능성 유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저지종이 홀스타인종에 비해 고온에 잘 적응해 국내 여름철 사양관리에 용이하고, 조사료 이용 효율도 높아 낙농가의 생산비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북도가 올해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은 만 6~18세의 사회적배려대상자를 대상으로 학교우유 무상급식 수혜자에 대한 낙인효과를 줄이고 소비자의 우유 선택권 확대를 통해 만족도 향상과 우유 소비 기반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올해로 2년째 맞는 이 사업에 전북도는 전년보다 4개 시·군이 늘어난 8개 시·군(고창, 임실, 장수, 정읍, 남원, 무주, 순창, 진안)으로 참여를 확대했다.전체 참여 지자체 15개 시·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올해 전북도에서는 5천70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바우처를 이용하는 수혜자들은 월 1만5천원이 담긴 전자카드를 이용해 해당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주요 5개 편의점에서 국산 원유 50% 이상인 우유류, 치즈를 비롯해 가공류, 발효유 등 다양한 제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박태욱 도 축산과장은 “수혜자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만족할 만한 유제품 공급으로 호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낙농제품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금까지 유제품과 건강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가 여러 건 진행됐지만,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그 이유로는 유제품의 다양한 타입에 따른 영양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일본스포츠영양협회가 덴마크에서 실시한 ‘유제품 전체 섭취량 및 타입별 섭취량과 건강의 관련성’의 연구결과를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제품 품목별 섭취량과 건강 관련성 초점 발효유, 골절·저지방 우유, 심혈관질환 효과 ▲총 유제품 섭취량, 건강과 관련성 확인 어려워 이번 연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30~60대 참가자 1천746명을 대상으로 평균 30년간 매주 식사일지를 제출받아 이를 바탕으로 유제품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관상동맥심질환, 골절, 사망률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추적기간 동안 심혈관질환은 904건, 관상동맥심혈관질환 332건, 골절 447건, 사망 680건이 발생했으며, 분석 시에는 각 유형의 발생률에 간섭할 수 있는 연령, 성별, 활동습관, 가족력 등의 영향을 조정했다. 유제품 섭취량의 4분위수로 4개의 그룹을 나눠 비교 했을 때 4분위군(섭취량 상위 25%)은 타 그룹에 비해 양호한 건강 상태와 신체활동량이 높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업희망자 시·도와 인허가 사항 등 사전 협의 필요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2023년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신청서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낙농조합, 지역축협, 낙농가 5인 이상 공동출자법인이고 지원규모는 1개소에 한해 100억원(융자 80%, 자부담 20%)이 지원된다. 금리는 1%이며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지원자금 사용용도는 육성우 축사, 각종 축산시설(환기·급수·폭염 및 혹한 대비시설 등), 방역·방제시설, 가축분뇨처리 시설 건축비를 비롯해 설계비와 토목공사비 등 부대비용이다. 사업희망자는 사업신청 전 건축·토지·농지 인허가 등 각종 행정사항을 시·도(시·군·구)와 협의후 오는 28일까지 시·도(시·군·구)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신청이 완료되면 3월 중 낙농진흥회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신청자별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4월 중 농식품부(축산경영과)에서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사업지침, 신청서 양식 등 세부적인 내용은 낙농진흥회 홈페이지 알림소식-공지공고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사업주관부서 사업본부 사업2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쟁 심화 중국·베트남 시장 대체 수출활로 모색 지난해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이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aT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1만570만불로 전년대비 증가폭은 0.4%에 그쳤다. 2020년 코로나 확산에 의한 물류 운송 차질로 91만불까지 추락했던 수출실적이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2021년 1만502만불까지 회복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과 다른 결과였다. 이는 한국산 조제분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소비가 위축된데다, 통관 절차 강화로 주문량이 줄어든 것. 다행히 지난해 12월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라 방역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대중국 수출실적은 증가세로 전환돼 전년대비 1.2% 늘어난 7천380만불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실적을 견인했던 베트남도 결국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전년대비 11% 감소한 1천740만불에 머물렀다. 자국 내 조제분유 생산량 증가, 인플레이션에 의한 소비감소 및 한국산 조제분유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두 국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캄보디아에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본, 저메탄 우유 상품화…국내도 생산 채비 세계 각국 낙농업계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강조한 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배출 저감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철학과 판단에 따라 과감히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가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제품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낙농·유가공 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하고 있다. 영국의 치즈회사 와이크팜스(Wyke Farms)는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인증을 받은 체다치즈를 출시했다. 와이크팜스는 2010년부터 탄소저감을 추진하고 있다. CO2 배출량 감축을 위해 사료, 토지관리, 에너지 이용, 재생농업, 토양보호에 관한 지속가능성 계획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우유 1리터 당 CO2 배출량을 전국 평균보다 20%나 감축하고 있다. 이 치즈 역시 폐기물·포장재 최소화, 열회수, 폐수 여과·재이용, CO2 배출량 감축 등을 거쳤다. 제품생산에 사용하는 전기와 가스는 와이크팜스 자체의 태양광 발전과 목장·유제품의 폐기물에서 생성된 바이오가스를 통해 공급받는다. 이러한 대응을 통해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량 ‘0’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식품 안전 고려 국내 신선시유 차별성 적극 알려야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3’에 따르면 지난해 멸균유 수입량은 3만3천톤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관기간이 길어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멸균유의 특성 탓에 가격경쟁력을 무기 삼아 외산의 수입량이 2016년부터 급증하고 있는 것. 게다가 유통기술의 발달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6년 전 수입량 4천291톤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수입량(2만3천톤)은 전년과 비교해 두배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멸균유 주요 수입국은 폴란드로 전체 수입량의 65.3%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13.2%), 독일(13.0%), 호주(5.8%)가 뒤를 이었다. 다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멸균유 선호도는 국산이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멸균유 구매 시 원산지(25.2%)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선택했으며, 선호하는 원산지로는 한국(57.7%)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 하지만 국내에 수입되는 멸균유의 대부분은 B2B로 유통되는 구조이지만, 유통기한이 1년으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 사육두수 감소에 목장 규모화도 제동 생산기반 붕괴 가속화…후계농 유인책 절실 낙농생산기반에 적신호가 켜졌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젖소 사육 농가수는 5천932호로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소이력제’ 자료를 기반으로 암컷 젖소 사육 농가를 집계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착유를 하지 않아도 암컷 젖소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까지 포함되어 있어, 실제 원유를 생산하는 낙농가수는 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통계청이 2017년 농가수를 소이력제 자료로 집계한 이후 6천호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낙농가수 감소세를 간접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또 다른 눈여겨 볼 점은 기존에 영세한 농가가 폐업을 하면 다른 농가가 쿼터를 구매해 규모화를 이뤄왔던 양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젖소 사육농가 중 50두 미만이 2천551두로 전년동기 대비 2.1%, 50~100두 농가는 4.2%, 100두 이상 농가는 2.2% 각각 줄어들며 전 구간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젖소 사육두수도 전년대비 2.7% 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가 사료업계에 사료가격 인하를 촉구했다.축단협은 지난 26~27일 양일간 한국사료협회와 사료업체(11개사)에 사료가격 인하를 즉각 단행해 줄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축단협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부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하락에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4.3~8.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환율 안정세와 함께 해상운임비 역시 지난해 초부터 급격하게 하락한 상황으로 사료가격 인하가 지체되고 있는 것에 대해 축산 현장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밝혔다. 축단협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농협사료가 배합사료 가격 3.5% 인하조치를 하였음에도 민간 사료업체는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사료가격 폭등과 함께 축산물가격 폭락 및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까지 겹쳐 축산농가의 경영이 사실상 붕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업체들은 축산농가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승호 회장은 “그간 사료업계가 사료가격을 인상할 때마다 향후 인하요인이 발생할 경우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사료업계가 계속적으로 축산농가와의 신뢰를 외면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