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전북특별자치도가 ‘동물복지 미래목장’구축 사업을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총 24억원을 투입해 기존 노후 한우 축사(약 2천500㎡ 규모)를 ICT 기반 젖소 동물복지 목장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4월 착공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동물복지 미래목장은 AI와 로봇 기술을 축산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과 동물복지를 동시에 확보하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 낙농 모델 구축 사업이다. 도는 2024년 8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풀무원, 라트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해 왔다. 목장에는 젖소의 행동 자유와 휴식을 보장하는 프리스톨(Free-stall) 형태의 우사와 운동장, 착유실 등이 조성되며,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질병 발생률을 낮추는 등 동물복지 기반의 사육환경을 구축하고, 청년축산인 육성과 현장 실습 기능을 갖춘 거점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사양관리와 생산 전반에 ICT 기반 자동화 설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올해는 농후사료 급이기, 송아지 자동포유기, TMR 급이기 등이 설치되며, 본격적인 착유가 시작되는 2028년에는 로봇착유기, 분변청소기, 사료정리 로봇 등 스마트 축산 시스템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업박물관과 협업…오감 체험 콘텐츠 도입 국산 우유·낙농산업 긍정인식 확산의 장으로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야외행사의 한계를 넘어 실내 고정된 장소에서 우유 체험형 전시관 상시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우유 홍보, 우유와 낙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어린이의 올바른 식생활 형성과 국산 농축산물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려고 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성민제 본부장은 자조금이 국립농업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교육동 내에 우유를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관을 운영하려는 취지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성 본부장은 “특히, 농업박물관 내 축산 콘텐츠 도입 자체가 이례적이다. 농업박물관을 보면 쌀 중심의 농경사회 전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우유를 주제로 한 전시관이 사실상 처음 시도되는 사례로 볼 수 있고, 전체 콘텐츠의 약 90%를 체험형으로 채웠다는 점도 기존 전시와의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우유자조금의 대표적 체험행사인 도심속목장나들이와도 운영 방식에 차이를 뒀다. 성 본부장은 “콘텐츠는 3~4개의 큰 테마 아래 25~30개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낙농 목장 직업체험, 우유 생산 과정이해, 유제품 활용 체험 등 도심속목장나들이와 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6년 사업계획 수립, 조직 활성화 통해 협회 활동 뒷받침 다짐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와 여성분과위원회가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김홍섭)는 지난 3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6년도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청년분과위원장 직에 김홍섭 위원(충북 청주 동인목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각종 현안 대응활동 논의 ▲조직활성화를 위한 활동 전개 ▲후계낙농인 교육 추진 등에 나선다는 2026년 사업계획 원안을 의결했으며, 올해 후계낙농인 목장경영전문화 교육은 7월 7일(화) ~ 9일(목) 2박3일간 대전에서 개최키로 하고, 전국적인 청년낙농인 교육 행사가 되도록 분과위 도위원회에서 적극적인 교육신청 유도키로 했다. 제13대 집행부를 이끌어 갈 김홍섭 위원장은 “협회의 정책활동 방향을 따르는 우리 청년분과위원회는 항상 위기 속에 빛났다. 지금껏 이끌어온 선대 위원장들의 뜻을 이어, 늘 낙농정책 현안에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전국의 청년낙농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우리 낙농산업의 생산기반이 지켜지는데 앞장서는 조직이 되겠다”며 “우리 청년분과위원회가 언제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건강교실·이벤트 병행…영양 개선·사회적 비용 절감 기대 영유아→전 연령 확대 전략…정부 예산 연계 기반 마련 우유자조금이 노년인구 우유 지원을 통해 소비층 확대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1차 대의원회를 열고, ‘우유자조금 사업신설(안)’ 의결하고 소비 기반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 사업은 ‘어르신 우유·유제품 지원 시범사업’으로 영유아 중심이었던 기존 우유 소비 구조를 노년층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년층을 새로운 소비 주체로 설정해 우유 소비 저변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특히, 우유자조금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기의 1일 우유 섭취량은 55.1g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200ml)보다 저조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우유를 권장량 이상 섭취할 시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어르신들의 우유 섭취를 통해 국가적으로 소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사업은 농협축산경제, 우유자조금, 한국유가공협회 주관 아래 예산은 총 5억원이 집행되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협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이 수급불균형과 생산비 상승, 유제품 수입량 증가라는 삼중고로 유례없는 산업 붕괴 위기에 직면하면서 낙농가들은 생존을 위해 체질 개선을 통한 새로운 돌파구 모색에 나서고 있다. 경기 이천의 토끼실목장(대표 박찬훈)은 수정란 이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유전자 기반 관리를 통한 우군 정예화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곳으로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생산 중심의 전통적 낙농에서 벗어나 유전체 분석에 기반한 번식 전략 고도화와 분양, 한우 사육으로 새로운 생존 모델 구축에 성공한 토끼실목장의 경영 철학을 들어보았다. 하위 개체 과감히 배제…수정란 이식으로 우군 체질 개선 연간 30두 분양…재구매 이어지는 안정적 수익구조 확장 청정육종농가 전환 추진…미래 유전자원 경쟁력 확보 설계하는 낙농의 즐거움, 지속가능성으로의 변화 모색 ‘선택과 집중’으로 우군 정예화 토끼실목장의 핵심 경쟁력은 유전자에 있다. 박찬훈 대표는 “수정란 이식은 수십년에 걸쳐 축적된 유전자를 한 번에 도입하는 것”이라며 “결국 시간을 사는 투자”라고 강조한다. 2005년 여주농업고등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낙농에 뛰어들 당시 학창시절 소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프리미엄 유가공시장 새 돌파구 기대 경기도서 국내 최초로 이탈리안 물소 번식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2024년 5월부터 이탈리안 물소 30마리를 사육 중인 여주시 축산농가에서 지난 1월 이탈리안 물소 송아리 6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탈리안 물소 송아지 생산 성공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국내 낙농 산업의 고질적 한계인 단일 품종 구조를 깨고 프리미엄 유가공 시장 진출을 위해 이탈리안 물소 같은 고품종의 번식을 지원하는 ‘낙농 품종 다양화 번식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흥센터는 자체 개발한 물소 전용 동결정액 제조 기술과 발정 시기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발정 동기화 기술을 활용한 인공수정을 여주 축산농가에 지원해 번식의 난관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안 물소의 원유는 영양 성분 면에서 일반 원유에 비해 지방(6.5~8%)과 단백질(4.5~5%) 함량이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은 1.6배, 면역력 증진을 돕는 비타민A는 2배, 철분은 3배 이상 풍부해 국내 프리미엄 유가공 시장을 이끌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도는 이번 번식 성공을 기점으로 제2, 제3의 물소 사육 농가가 탄생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호주 낙농업계 법적 기준 필요 주장 호주에서 식물성 음료에 동물성 유제품 연상 표기를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영국 판례를 계기로 ‘우유(milk)’ 등 용어 사용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면서, 호주 내에서도 관련 기준 정비 요구가 커지는 분위기다. 호주 낙농업계는 식물성 음료가 ‘우유’,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 혼동을 유발하고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며, 명확한 법적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영국에서 식물성 음료 기업의 ‘milk’ 용어 활용을 제한하는 판결이 나오면서, 이를 근거로 호주 내 규제 도입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실제 조사 결과, 다수 소비자는 유제품과 식물성 제품을 구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소 등 동물 이미지를 활용한 포장이나 광고의 경우 혼동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호주 정부는 강제 규제보다는 업계 자율에 기반한 ‘라벨링 기준(code of practice)’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준에는 식물성 제품임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하고, 동물 이미지를 사용하는 표현을 제한하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K-MILK 인지도 상승…수입 멸균유는 맛·인식 한계 드러내 소비자 선택권 보장 위한 우유·유제품 원산지 표시제 시급 소비자들이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매년 진행하는 ‘우유⋅유제품 소비행태 조사’ 관련 최근 발표한 2025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우유 구매 시 ‘국산 원료를 사용한 우유⋅유제품이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보다 더 우수하다’고 인식한 비율이 8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2024년 조사치 86.8%보다도 0.5%p 증가한 값으로 소비자들 사이에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해 분명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한 선호는 수입산에 비해 ‘신선도’와 ‘품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뒷받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우유 원료가 수입산보다 우수하다고 인지하는 이유로 ‘신선도(64.2%)’, ‘품질안전성(59.0%)’ 등이 최우선으로 꼽힌 것. 이러한 가운데, 국산우유 사용인증(K-MILK)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에서 K-MILK 인지도는 전년대비 0.4%p 높아진 53.5%로 나타났으며, 인증마크 부착제품을 ‘항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동발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면서 한국농축산연합회가 농업인 생산비 부담완화 지원예산 추경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정부는 중동전쟁 장기화 전망에 따른 원자재 공급위기와 관련하여 약 2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는 정부가 농업분야 추경으로 한시적 유가연동보조금과 무기질비료 보조지원 등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농업인들의 생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시의적절한 지원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축산농가 생산비의 50~60%를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완화 지원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동 분쟁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은 곡물 생산단가 상승과 직결되며, 환율·해상운임 상승까지 맞물려 사료가격 인상압력이 가중됨에 따라 사료구매자금 상환유예 및 금리인하와 같은 사료구매 지원예산 반영이 필수적이라는 것. 또, 이번 추경이 에너지 수급불안 대응목적도 있는 만큼,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차액보전, 도축장 전기료 할인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농사용 전기요금이 2024년 기준 3년간 약 70% 폭등한 상황에서 중동사태 장기화로 추가 인상될 경우 늘어나는 생산비 부담은 농업인들이 감내하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교육 연계·인증체계 구축…체험목장 역할 확대 논의 낙농체험목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대변화에 맞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회장 이윤재, 김포 꿈목장)와 낙농진흥회(회장 김경규)는 지난 3월 24~25일 양일간 충남 당진과 보령 일대에서 ‘미래 낙농산업과 낙농체험 발전방향’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첫날 당진낙농축협 자연그대로 관제센터 대회의실에선 당진낙협 스마트팜연구원 조재준 원장이 ‘스마트팜을 넘어 AI팜으로’ 주제발표를 통해 당진낙협의 스마트 낙농단지 자연그대로의 추진현황을 소개하며 국내 낙농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자연그대로는 국내 최대 규모 낙농단지로 경산우 1천두 사육, 하루 최대 32톤의 원유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춰 위탁사육을통한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효과로 고령화, 환경규제, 민원 증가 등으로 위기에 놓인 낙농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 원장은 “세계적으로도 낙농은 대형화와 데이터 기반 관리로 전환되는 추세로, 스마트 낙농은 개체별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소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홀스타인 20개·저지 2개 부문 심사 낙농인의 축제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올해 개최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최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1차 2026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추진위원회’를 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5건의 안건을 협의했다. 올해 대회는 10월 15~17일 3일간 안성축협 한우경매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소비자와 함께하고 한우 품종의 확장성 등을 고려해 대회 기간을 연장했다. 포상은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정부시상과 외부시상으로 결정했으며, 협회에서 포상금을 제외한 종축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상금은 원안대로 가되, 외부 시상금은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올해 심사위원은 국제대회 경력 등 여러 사안을 고려해 1순위로 제이미 블랙, 2순위로 조엘 피닉스로 잠정 결정했으며, 공식기록 사진작가를 지난해와 같이 초정해 낙농가의 기록사진 촬영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올해에는 달력뿐만 하니라 기록사진첩을 따로 제작해 홍보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출품부문은 홀스타인 20개 부문, 저지 2개 부문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지난해 제11부 페밀리허드는 참여 저조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익 감소·적자 우려 속 정책 대응력 강화 위한 자구책 결의문 채택…원유 제도 개선·소득안정 대책 이행 촉구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올해 협회비 인상을 통해 낙농가 권익 보호 활동 강화에 나선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3월 30일 대전선샤인호텔에서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협회비 인상의 건’을 원안의결했다. 이로써 협회는 지난 2012년 회비 유대공제 도입 이후 14년 만에 협회비를 인상, 낙농가 회비는 기존 리터당 0.5원에서 1원( 5월 상반기 기준 연 1회 리터당 24원), 육우농가는 15만원에서 30만원(연 1회)으로 조정됐다. 협회는 농가수와 생산량 감소로 협회 수익의 32%를 차지하는 회비거출액이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2017년 이후 조사료, 종자, 광고 등 사업수익마저 감소추세로 돌아서면서 직원급여 동결 및 알선사업 확대 등 자구노력에도 불구 2026년부터 적자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했다. FTA 관세철폐 실질대책, 용도별 물량 및 가격 협상 고도대응, 육우산업 안정화, 가축 방역 개선, 환경규제 완화, 후계농대책, 세제개편 등 낙농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농가 권익대변에 집중하고 보다 폭넓은 입법·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