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섭취가 더운 여름철 갈증해소와 영양보충을 동시해 해결할 수 있는 현명한 건강관리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며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가운데, 무심코 선택한 가공음료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인공감미료와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혼합 음료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팀은 액상 형태의 당류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켜 간에 부담을 주고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고, 호주·영국·유럽의 공동 연구에서도 초가공식품 섭취 비중이 10% 늘어날 때 제2형 당뇨병 위험이 평균 17% 증가한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류와 첨가물이 많은 가공음료 대신, 천연 식품 기반의 음료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유는 약 90% 이상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를 고루 제공하는 천연 식품이다. 이와 관련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우유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수분 보충과 다양한 비타민·미네랄을 천연 상태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젖소개량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우수 유전자원 발굴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낙농가의 축제와 교류의 장으로 낙농산업의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는 10월 15~16일 제24회 홀스타인품평회 개최를 앞두고 대회의 도입 취지와 역사 등 발자취를 돌아보고 역대 챔피언축들의 성적을 통해 개량의 중요성을 살펴보았다. 심사기준 세분화·시상 격상…전국 농가 참여 확대 유도 “개량이 경쟁력” 동기부여…기술 교류·후계농 육성 도모 ▲1989년 대회 시작…23회까지 2천813두 출품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등록·심사·검정사업 등 개량의 성과를 평가함으로써 낙농가의 개량의지를 고취시키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낙농산업을 위한 우수 유전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또 농가들에게 젖소개량사업의 자발적 참여와 종축유전자원 교류 활성화를 유도해 낙농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신 낙농기술교류와 후계낙농인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기반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낙농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한 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시작은 1989년 ‘제1회 고능력 젖소평가·경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2025년 젖소등록 및 검정위원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6월 25일~26일 양일간 전국의 젖소개량담당자, 등록 및 검정위원, 전산입력담당자 약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마다 수안보호텔에서 2025년 젖소등록 및 검정위원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젖소등록 및 검정위원 보수교육은 2025년도 유우개량사업 중점 추진방향 소개와 젖소등록 관련업무 실무교육 및 등록위원 간 소통을 통한 효율적인 젖소개량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교육에 앞서 본회의 우수등록위원 3인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며, 본격적인 교육 시간에는 젖소등록 및 검정실무 관련 교육뿐만 아니라 경기도청 신종광 축산정책과장을 초청해 경기도 낙농정책 현안 및 방향에 대해 들어보고, 본회 유전육종사업부 신승규 부장의 ‘젖소 유전체사업의 실제’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또, 2025년 젖소등록 및 검정실무 사례발표, 본회 젖소등록사업 현황 및 유우군능력검정사업 현황보고, 2025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추진계획 등 본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반적인 젖소개량사업에 대해 교육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상출 부장은 “이번 보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전국 10개 대학과 함께 한 ‘제5기 청춘락유(樂乳)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청춘락유 프로젝트는 산학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새로운 우유 소비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총 10개 대학의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라는 대주제 아래,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신선식품 ▲철저한 냉장유통으로 신선도 유지 ▲짧은 유통기한 설정 ▲고품질의 원유 등 총 네 가지 세부 주제가 제시됐다. 지난 6월 21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학생회관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는 각 대학별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영예의 대상은 동국대학교 ‘쉬어가유’ 팀(지도교수 안홍민)에게 돌아갔다. ‘쉬어가유’ 팀은 소비자들이 우유를 ‘언제든 마실 수 있지만, 특별히 생각나는 순간은 없는’ 음료로 인식하고 있다는 문제점에서 출발, 최근 2030세대의 트렌드인 ‘활동적인 휴식(Active-rest)’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소 가공으로 신선하고 빠른 회복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지종 착유우 기준 리터당 유대보전비 359원 지원 고부가가치 낙농산업 육성을 위한 저지 전용목장 1호가 탄생했다. 경기도는 2023년 1월 저지 품종의 안정적인 착유와 유통 기반을 조성하고, 2026년 유제품 관세 철폐에 대비한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기도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낙농자원팀을 발족하고 ‘퀸스저지’ 저지종 육성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는 지난 6월 4일 경기 여주 요한목장(대표자 최돈형)을 경기도 ‘제1호 저지종 전용목장’으로 조성했다. 저지종 전용목장은 저지종만 사육하는 목장으로 홀스타인에 비해 생산량이 적은 저지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유대체계 조성 전까지 저지유에 한해 리터당 359원의 유대보전비가 지원된다. 저지종은 단백질·지방 등 고형분함량이 높아 치즈, 버터 등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에 적합한 품종으로 요한목장 최돈형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이 같은 특성을 일찍이 눈여겨보고 저지종 사육두수 확대에 나섰다. 현재 저지종 착유우 38두를 보유하고 있는 요한목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협조를 받아 저지유를 별도로 납유하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가당 평균 부채 5억5천만원…금리·물가 부담 실질 유대소득 감소…생산기반 안정화 대책 절실 하고 농가현장에선 경영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젖소 두당 총수입은 원유 농가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1천169만2천원, 사육비는 954만1천원으로 0.6% 증가에 그치면서 젖소 두당 순수익은 42만1천원(24.3%) 증가한 215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낙농가들은 순수익 증가에도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수익성 개선효과는 미비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젖소 두당 순수익은 2021년 기준 평년(270만원)의 8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의 ‘2024년 낙농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호당 평균부채액은 5억5천746만원으로 전국 농업인 평균부채(4천200만원)보다 13배 많은 수준이다. 금리 인상으로 지출이 늘어나고, 매년 오르는 물가를 고려하면 순수익이 개선됐다하더라도 목장운영이 문제가 아니라 생계걱정이 앞선다는 것. 설상가상 2023년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이뤄진 후 동결된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은 2026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글로벌 필수식품인 우유의 가치와 낙농산업의 역할을 널리 홍보하기위해 FAO가매년 6월1일로 정한 세계우유의 날(WorldMilkDay)이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했다. 2001년 처음 행사를 시작한 이래 세계 낙농업계는 식품으로서 우유의 우수성과 전세계 10억 인구(낙농업종사자)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낙농산업의 역할을 알리기 위해 매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글로벌데어리 리포트(6월호)를 통해 올해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세계우유의 날 기념행사’ 이모저모에 대해 살펴보았다. 목장 견학·페스티벌·홍보부스 등 체험행사 ‘풍성’ ▲아일랜드 아일랜드 낙농위원회(NDC)는 아일랜드 최대 행사인 정원박람회장에서 세계우유의 날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약 10만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번째 부스는 아일랜드의 자연목초지를 연상시키는 정원을 형상화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낙농가들의 지속적인 목장관리 및 생물다양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두 번째 부스는 우유 및 유제품을 활용한 영양학 교육을 통해 하루 3~5회 유제품 섭취를 권장하고, 실제 유제품을 시식하면서 유제품이 인체에 미치는 건강학적 이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협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최완용)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전국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검정을 통해 얻어진 젖소의 생산 및 번식 능력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가가 합리적인 선발과 도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젖소 생산성과 낙농가 수익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낙농산업에 닥친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해 농가 경쟁력 제고가 절실한 시점에서 ‘2024년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성과분석을 통해 검정사업의 중요성을 되짚어보았다. 유사비 4.5% 감소, 유대수입 1천376만4천원으로 17.7% 증가 유량성적 대구낙협, 검정일 유량 당진낙협·파주연천축협 ‘최고’ ▲유우군능력검정사업 현황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1989년 3개 시행기관으로부터 시작해 2024년말 28개 시행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현장에서 검정사업을 수행하는 검정원은 226명으로 전담검정원 51명과 촉탁검정원 175명이다. 지난해 검정두수는 23만1천419두로 전년대비 1.2%감소, 경산우 두수는 14만8천956두로 0.6% 줄어들었다. 검정농가수는 2천650호로 전년대비 2.4% 감소했으며, 전체 경산우 대비 검정참여 경산우 비율은 65.5%로 우상향을 그리고 있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와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지속형 육우 농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인식 제고에 나서고 있다. 육우자조금과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 18일 충남 예산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에서 3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육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체험은 참가자들이 축사 현장에서 사육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육우의 생산 과정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육우가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국내산 전문 고기소임을 명확히 인식하게 됐으며, 육우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조재성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육우를 인식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우자조금은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4회에 걸쳐 소비자 대상 체험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을 통해 육우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소비 촉진에 힘쓸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K-MILK 인증점 확대·원산지표시제 의무화 등 추진” 외산 멸균유로부터 국산우유 소비기반을 보호하기 위해 카페시장 공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7일 제1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차 관리위원회에서 사업현황을 보고하면서 국산우유 사용 확대 및 신규 소비처 발굴을 위해 카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국산우유사용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유자조금은 국산우유를 사용해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 중 일정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개인카페 소상공 업소 중 우유자조금 인증점으로 선정, ▲국산우유 제품지원(매달 1천ml 제품 16개 지원) 또는 할인행사 지원 ▲우유음료 및 디저트 메뉴개발 및 교육 지원 ▲우유자조금 인증점 홍보물 지원(현판, 텀블러, 키링, 에코백 등)과 같이 다양한 판촉 및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13곳이 인증을 받았다. 관리위원들은 내년 유제품 관세철폐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산우유 소비를 확대하려면 카페시장을 사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관리위원은 “멸균유가 매년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는데, 제과제빵·카페서 주로 소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대체계 개선·가공인프라 연계 등 종합적 전략 뒷받침 필요 육성사업이 단일 농가에 의존해선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는 도내 젖소 5%를 저지종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퀸스저지’(가칭) 저지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지난 17일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농정해양위원회’ 축산동물복지국 2024 회계연도 결산심의에서 ‘저지종 유대보전비 지원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24년 도비 1억5천250만원이 전액 명시이월된 것은 여주시 시범목장이 여전히 홀스타인 젖소를 완전히 처분하지 못해 저지종 단독 착유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처럼 단일 농가 중심의 사업구조로는 이월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지소는 단순히 품종 하나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 낙농업의 품질 고급화와 친환경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 품종이다. 농가 참여 확대, 유대체계 개선, 유통·가공 인프라 연계, 소비자 인식 확산까지 종합적인 전략이 뒷받침돼야 ‘경기도형 고급 낙농 모델’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물류비 절감·품질개선 등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내달 시범사업 추진 후 내년부터 전국단위 확대 계획 낙농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집유효율화를 추진한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23일 본회 대회의실에서 집유효율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1개 낙농관련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낙농진흥회, 농협 축산경제,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유가공협회, 비락, 연세유업, 푸르밀, 경북대구낙협, 당진낙협, 전남낙협, 전북지리산낙협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립한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의 일환으로, 집유지역(낙농가)과 사용지역(공장)의 거리가 멀어 물류비용 등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실제 푸르밀에 납유하는 낙농가는 20곳으로 전북 임실지역 중심으로 몰려있지만 전주공장 폐업으로 대구공장에 납유를 하면서 운송비가 늘어났으며, 충북지역의 경우 10여 곳의 집유주체의 집유차량이 오가면서 노선이 중복되고 있다. 시범사업 대상은 푸르밀, 비락, 연세유업으로 농가는 39호 집유량은 일평균 43톤이며, 낙농진흥회가 원유대금을 정산 후 참여 유업체로 지급하면 참여 유업체가 소속 낙농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