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인해 현대인은 각종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건강정보도 유난히 눈에 띠기 마련이다. 풍부한 정보를 접한다는 건 분명 축복이지만, 문제는 그 많은 정보 중에는 왜곡되고, 잘못된 정보기 많다는 데 있다. 잘못된 정보는 약품 오남용처럼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는 점에서 정보의 홍수는 축복인 동시에 경계의 대상이기도 하다.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마구 쏟아지는 ‘육식유해론’도 위험한 경계대상이다. 최근 건강열풍을 타고 온-오프라인상의 각종 언론매체에 등장하는 일부 육식관련 정보는 폄훼와 왜곡으로 가득 차 있다. 식생활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속하는 일이기에 채식주의자들의 채식예찬을 무턱대고 부정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채식주의자들이 주창하는 무분별한 육식유해론은 과장과 왜곡, 그 자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일부 사려 깊지 못한 의사들 마저 왜곡되거나 과학적 근거가 없는 잘못된 정보의 유통을 부추기고 있다.종교적 신념과 특수한 환경에 놓인 채식주의자들의 식생활을 일반인에게 까지 적용하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다. 과학적 근거없이 무턱대고 육식유해론을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의 극
협동조합을 통한 축산물 군납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비록 일부이긴 하나 축산물 군납이 여론의 눈총을 받고 있는 것은 국가안보를 책임진 군의 주요 부식인 축산물의 품질불량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축산물군납은 일부 몰지각한 군납관계자들의 탈선과 비리로 인한 불미스런 사고가 빈발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협동조합과 군 당국의 자정노력으로 투명성이 제고되면서 장병들의 급식수준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런 사실에 비춰볼 때 근자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그동안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 문제는 재발방지차원의 엄정한 대책과 문책이 필요하다.국방당국이 관련 기업체들로 부터 특혜라는 비난과 함께 민원을 감수하면서 까지 협동조합에 축산물군납을 담당토록 하는 것은 이른바 ‘전시동원의 용이성 확보’라는 현실적 필요성 때문이지만 부수적으로는 협동조합에 속한 영세농민들에게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명분도 작용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이 때문에 영세농가 위주의 군납농가가 가격등락에 영향을 덜 받으며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었으며 군납참여 조합 역시 경제사업 기반조성이란 측면에서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아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