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지정민)은 지난 4월 9일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학장 이성진)과 함께 어려워지는 축산환경에 대응하고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생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우 정보 교류와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강원한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한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강원한우 전용사료의 사료가치 평가 ▲품질관리를 통한 농가 수익 증대 및 차별화된 한우 품질 확보 등이다. 특히, 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과 도내 6개 축협(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인제축협, 고성축협, 속초양양축협, 강릉축협, 동해삼척태백축협)이 연계하여 연 2회 전용사료 참여업체별로 농가의 한우 도체성적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 항목에는 육량·육질 특성, 사료비, 도체 판매 가격 등이 포함되며, 이를 바탕으로 농가 수익성 향상과 자발적인 사료 품질 경쟁 체제의 구축이 기대된다. 지정민 대표는 “한우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급육 생산을 지원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 농가 소득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로 주목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이상석 교수(동물자원과학전공·사진) 연구팀이 경상대학교 김선원 교수(항노화 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연구센터장)와 공동으로 반추동물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연구 과제 지원을 통해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애니멀 마이크로바이옴(Animal Microbiome)’ 2025년 최신호에 게재됐다. 특히, 반추동물의 메탄 생성 억제가 아닌, 메탄을 분해하는 미생물(메탄자화균)을 직접 활용해 실질적인 감축 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최대 84배 강력한 단기 온난화 효과를 지닌 온실가스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약 37%가 반추동물의 트림과 방귀에서 비롯된다. 그동안 다양한 메탄 저감 시도가 있었지만 소화 과정에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한계를 지녀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반추위 내에서 메탄을 스스로 분해해 단백질 등 영양분으로 전환하는 ‘메탄자화균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는 축산농가의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축사 전기 안전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4월 22일 밝혔다. 최근 축사 내 전기설비 과부하와 노후화로 인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도내 축사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40건에 달하며, 피해액은 137억7천800만원에 이른다. 이 중 54%에 해당하는 76건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으며, 그로 인한 피해액만 59억2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축사는 난방기, 환기팬, 자동급이기 등 전력 소모가 많은 장비가 밀집해 있어 전기 과부하에 취약하다. 특히 노후 축사에서는 전선 피복 손상, 차단기 불량 등 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해 화재 위험이 더욱 높다. 이에 충청북도는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7천800만원을 신규 편성, 개소당 300만원씩 26호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노후 전기배선, 차단기, 분전반 등 전기설비의 정기 점검 및 보수 비용이며, 이를 통해 축사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사업 신청은 해당 시·군 축산부서를 통해 가능하며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지부장 권기호)는 지난 4월 17일, 함양군을 방문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실의에 빠진 경남 지역 주민들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50만원을 기탁<사진>했다. 권기호 지부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한우협회 함양군지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상북도 한우광역브랜드 참품한우(대표이사 정상태)는 지난 4월 18일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 김주령 국장, 축협운영협의회 전형숙 회장(안동봉화축협 조합장), 농협축산경제 고령축산물공판장 김성수 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한우 부분육의 홍콩 수출을 기념하는 출고식<사진>을 가졌다. 이번 수출은 경상북도 광역브랜드인 ‘참품한우' 이름으로 경북 한우를 해외에 판매하는 첫 사례로, 큰 의미를 지닌다. 수출 품목은 1++등급 한우(거세) 등심, 안심, 채끝, 설깃 부위 냉장육으로, 4월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수출됐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소비 침체로 인한 지속적인 소값 하락으로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우리 한우고기를 해외에 수출하고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소값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 국장은 “참품한우가 우리 경북의 한우고기를 홍콩에 수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장성대)는 지난 4월 18일 포항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차 시·군지부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장성대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월 경북지역 산불로 축산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일정 부분 지원이 이뤄졌다“며 “비록 아직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시 힘을 내어 재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경북지역 5개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상황이 매우 심각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경북도지회는 자율 성금 모금을 통해 6천614만원을 조성해 전달했으며, 선조치로 경주 조사료 경영체를 통해 1천827만원 상당의 볏짚과 대한싸이로 수입건초 50톤(1천만 원 상당)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한우협회와 전남·전북·충남도지회에서도 조사료, 물품 등 지속적인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6월 한우정책세미나, 10월 한우경진대회, 12월 지도자 역량강화교육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정승헌 한국생명환경연구소장을 초빙해 ‘한우법 바로 알기’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경북도 이준규 팀장은 경북도의 조사료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사료값 할인 등 실익지원 초점…맞춤 컨설팅도 공격적 소비촉진행사 전개…판매조합 역량 강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횡성한우협동조합(이사장 한상보)은 ‘작지만 강한 조합’이라는 기치를 들고 전방위적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상보 이사장은 “임기 내 조합원들이 잘 사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 무엇이든 실행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횡성한우조합은 실제로 사료 가격을 타 지역에 비해 1천 원 이상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10주년 행사 비용도 최근 질병 발생으로 취소한 후, 해당 비용을 사료 가격에 반영해 총 2천원 가량 추가로 절감해 농가에 돌려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러한 특단의 조치는 농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한 이사장은 “조합이 농가를 믿고, 농가도 조합을 믿고 함께 간다면 연말 결산 시 배당금 규모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이사장은 “소값 하락과 같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촉진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약 4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는 과감한 판촉행사를 실시,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주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서산태안축협이 홈쇼핑을 통한 ‘서산한우불고기’<사진> 판매로 큰 성과를 거두며 축산물의 온라인 유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서산한우의 우수성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재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충남 서산태안축협(조합장 최기중)은 온라인 쇼핑이 유통의 대세로 자리 잡은 시대에 발맞춰, 서산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CJ온스타일 홈쇼핑에 서산한우불고기를 런칭하여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서산한우를 공급하고 있다. 서산한우불고기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은 간편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제품 구성에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서산한우의 우수한 품질이 더해져 온라인 판매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160g 단위의 불고기 12개가 한 박스에 포장돼 있으며, 한 달 주기로 400~500박스를 주문생산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서산한우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최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