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대표 정호석)이 여름 휴가철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지난 6월 30일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며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캠페인은 14년째 이어져 온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하림은 이날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의 헌혈 버스 지원을 받아 본사에서 헌혈을 진행했으며, 추후 정읍공장과 사육본부에서도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림은 2017년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분기별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 분기 약 50~7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헌혈을 통해 기부된 헌혈증서는 긴급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아동 등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헌혈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림은 이번 헌혈 캠페인 외에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글로벌 학생과학캠프 후원 ▲초등 장학생 도서지원 사업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 참여 및 후원 ▲하림피오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축산신문]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을 그대로 축산현장에 옮겨보면 어떨까.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송아지의 생시체중부터 6개월 후 종료체중까지의 일당증체를 측정하는 방식의 콘테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팜스코 S2본부(본부장 배형준)는 지난 6월 26일 천안 C/A웨딩홀에서 ‘작은 시작, 큰 변화 -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 이야기’라는 주제로 6개월간의 송아지 콘테스트 종료 회의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단순한 평가회가 아닌, 한우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인시켰다. 이번 콘테스트는 송아지의 생시체중부터 6개월 후 종료체중까지의 성장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일당증체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 38개 농가에서 총 76두가 참여해 성과를 공유했다. 팜스코는 이번 콘테스트에 대해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평균적으로 최소 30~40kg의 추가 성장이 확인됐으며, 일부 농가에서는 1.5kg에 육박하는 일당증체도 기록됐다는 것. 특히 이번 콘테스트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고금종 대표(금종농장)는 일당증체 1.51kg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그는 “처음엔 우유향(바닐라향) 때문에 그런가 싶었는데, 기호성이 정말 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가 정부가 추진 중인 약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전면 허용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축단협은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필요한 국민이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한다”며, 농촌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비 편의를 고려한 정책을 요청했다. 정부가 민생회복과 경기 진작을 위해 소비쿠폰 지급을 준비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쿠폰 사용처에서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축단협은 이러한 제한이 현실화될 경우 농촌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사례를 언급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의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불가해, 농촌 지역의 주민들은 가까운 하나로마트가 있어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어 현금 거래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운영 지침을 개정해 민간 농자재판매장이 없는 지역에 한해 하나로마트의 가맹점 등록을 허용했지만, 전국적으로 매장 수가 적고 규모가 작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많다는 설명이다.
조직 축소·전문 인력 부족에 “국가, 축산업 포기했나 의구심” 네덜란드 사례 벤치마킹 필요…“자급력 확보가 가격 안정화의 길” 가축 질병·환경 규제·생산비 증가…전문성 갖춘 정책 뒷받침돼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 생산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우리 식량산업의 핵심이자 농촌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축산업이 끊이지 않는 가축 질병, 높아지는 환경 개선 요구, 그리고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생산비 증가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축산업계 원로들은 과연 어떤 해법을 제시할까. 국내 대표 육계 전문기업 체리부로의 김인식 회장으로부터 위기 속 한국 축산업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들어보았다. “농촌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넓은 면적이 필요한 농업과 달리 단위 면적당 훨씬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죠. 하지만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내에서 축산정책국이 축산정책관으로 통합되는 등 조직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은 아쉬움을 넘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솔직히 말해, ‘국가가 축산업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 마저 듭니다,” 김인식 회장은 축산을 담당하는 부서의 규모 축소와 함께 축산직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협의회장 주재용)는 지난 6월 24일, 합천군 용주면 청와대 세트장에서 시·군 지부장 연석회의 및 ‘돼지 FMD·열병 박멸 교육’<사진>을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ISO 45001 안전보건 교육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산업안전보건 경영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양돈농장에의 적용 방안이 공유됐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ASF 및 FMD의 최근 발생 동향과 방역대책, ▲8대 방역시설 운영방안, ▲농장 방역 우수·미흡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현장 대응 전략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는 한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문제에 집중됐다. 회의에 참석한 지부장들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정부 지침에 따라 방역조치를 충실히 이행했음에도 질병 발생 시 책임이 농가에 전가되는 현실은 부당하다”며, “현장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SF 예방을 위해 도입된 폐사체처리기와 관련해 “방역과 환경 측면에서 유익한 폐사체처리기가 비료공정규격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부 지자체에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며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농협 음성 축산물공판장(장장 정용식)과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지원장 최치환)은 지난 6월 11일, 음성 축산물공판장 회의실에서 도축장 관계자 및 운송기사들을 대상으로 소 근출혈 저감을 위한 교육과 안전 캠페인<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축산물 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출혈 피해를 줄여,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고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운송과 도축 과정 중 근출혈 발생 원인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안내했으며, 이어진 안전 캠페인에서는 실천 중심의 안전 점검 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정용식 공판장장은 “근출혈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근출혈 없는 도축환경 조성과 안전한 작업현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사천축협(조합장 이형주, 오른쪽)과 전국한우협회 사천시지부(지부장 김학래, 왼쪽)는 지난 6월 13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500만원을 사천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박동식, 가운데)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지난 5월 열린 제27회 사천와룡문화제 기간 중 운영된 ‘코뚜레 사천한우 숯불구이존’의 판매 수익 전액으로 조성됐다. 두 기관은 축제기간 동안 지역 특산물인 사천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 이형주 조합장과 김학래 지부장은 “와룡문화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다시 돌려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장학금이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키워가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동식 이사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진천축협(조합장 박승서)은 지난 6월 23일, 미래 축산업을 이끌어갈 후계축산인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는 생각의 열매’라는 주제로 인문학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수에 그치지 않고, 축산업의 본질과 가치를 되짚으며 후계세대가 갖춰야 할 인문적 성찰과 창의적 사고를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의에서는 다양한 인문학적 사례를 통해 창의성과 축산 경영의 접목 가능성을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승서 조합장은 “기후위기, 소비자 인식 변화 등 축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기술 중심을 넘어 사람 중심, 가치 기반의 경영이 필요하다”며 “축산의 미래는 후계세대의 건강한 정체성과 넓은 시야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