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고의 한우 농장’ 향한 뚝심 있는 노력 돋보여 쾌적한 사육환경·저탄소 축산 도입… ‘생산성’, ‘지속가능성’ 두 토끼 잡아 철저한 바닥 관리와 위생이 만든 ‘쾌적한 우사’ 정수농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20일마다 우사의 바닥 깔짚을 전면 교체하는 것이다. 대부분 한우농가서 3∼6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깔짚을 20일마다 전면 교체하고, 주 1회 교반함으로써 냄새도 없고 소들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쾌적한 바닥 환경 만들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깔짚 교체 외에도 사료조, 급수대를 하루 2회 청소하며, 우사 바닥과 주변 시설도 정기적으로 소독해 청결 유지와 질병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김형민 대표는 “소들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생산성 향상의 지름길”이라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니 출하일령을 타 농장보다 2개월 이상 단축하면서도, 이전과 동일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풍·교반식 퇴비화시설 운영, 퇴비의 품질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 정수농장은 송풍·교반식 퇴비화시설을 설치·운영함으로써 퇴비 교반에 소요되는 작업량은 줄이면서도 냄새 없는 고품질의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T(사장 홍문표)가 지난 4월 24일 나주 본사에서 ‘미국 상호관세 대응전략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미국 정부가 예고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그동안 aT는 농림축산식품부, 기재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수출기업 간담회, ‘원스톱 관세대응 지원본부’ 참여 등 정부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왔다. 자체적으로는 대미수출 비상대책 T/F를 가동하고, 미국 현지 지사 및 바이어와의 화상회의, 대미수출 애로해소센터 운영, 수출기업 대상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회의서 홍문표 사장은 앞으로 aT가 미국 내 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실질적인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임을 밝혔다. 먼저 공동물류센터를 올해 23개소까지 확대 지정하고, 미국 중남부 지역에 콜드체인 시설을 시범 도입한다. 또 판촉과 마케팅 강화로 수출 경쟁력도 제고할 계획인데, 주요 유통채널과 연계한 판촉 행사를 확대 추진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K-푸드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마케팅도 병행한다. 아울러 북미 시장 내 K-Food 수출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 확대 방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제성장과 함께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 선진 축산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마련됐다. 건국대학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지난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베트남 축산공무원 및 교원 초청연수를 실시했다. 베트남 축산고등전문인력 양성사업(총괄 책임자 김수기 PM, 건국대 교수)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베트남 농업환경부, 베트남 국립축산과학원 소속 교직원 및 공무원 7명이 참여했다. 이들 연수단은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4월 21일 건국대 총장실을 예방, 원종필 총장과 팜 반 끄엉(Pham Van Cuong) 부총장, 좌인(Bui Huy Doanh) 학장 등이 양국 대학 간의 이슈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국내 유수의 축산 관련 기관과 농장 등을 견학했다. 특히 건국대학교-KOICA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KUVEC)하에 주관하에 지난 4월 22일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관에서 개최된 ‘2025 한·베트남 축산현황 세미나’에서는 한·베트남 양국의 축산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와 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Pham V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업계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운동체를 기치로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손세희)가 출범한 지 13년이 된 가운데 정기회원 확대 붐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국민과 행복한 동행을 실천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기회원·후원금 수년째 정체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 농협 축산경제 대표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이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축종별 단체장들이 당연직 이사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모으는 후원금은 2024년 기준 22억8천만원이다. 정기 후원하는 회원은 1만4천여명 수준이다. 전체적인 정기회원 숫자나 후원금은 몇 년째 정체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나눔축산운동을 위한 재원 조성은 일선축협과 농협 축산경제(계열사 포함) 임직원의 기부, 그리고 농협사료의 출연금에 대부분 의존해왔다. 축종별 단체 등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일부 회원도 연간 평균 100만원 수준의 회비를 내고 있고, 일부 영리법인과 학계, 축산농가들이 힘을 보태고 있지만 농협이 나눔 재원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범축산업계의 참여가 저조한 분위기의 저변에는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농
[건국대 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 사업단 제공] 암소, 암컷 물소 적용 옌바이(Yen Bai)시는 대가축의 품질 향상과 축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공수정 기술을 활용한 가축 개량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옌바이 시 농업환경부 산하 축산·수의·수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10일 기준으로 옌바이 종자센터는 총 727두의 암소와 암컷 물소에 대해 인공수정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시 전역에서 고르게 진행 됐는데 번짠(Văn Chấn)군이 255두로 가장 많았고, 옌빈(Yên Bình)군(185두), 응아롤(Nghĩa Lộ)시(84두)가 뒤를 이었다. 이번 인공수정 지원 정책은 단순히 번식 보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축의 품질 향상과 번식 성공률 제고, 사육 비용 절감, 고부가가치 가축 육성 등 다방면의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산간 및 낙후 지역의 생태 환경에 적합한 모델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혼혈 멧돼지 사육 여성농 관심 까마우(Ca Mau)시 푸떤(Phu Tan)군 까이느억비엔(Cai Nước Biển) 마을에서는 혼혈 멧돼지 사육 모델이 도입돼 관심이다. 혼혈 멧돼지는 생후 자가 양육이 가능하며, 별도 인력 없이 새끼가 어미젖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무산된지 1년 만에 국힘·민주 한우법 제정 합의 한우법 제정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서 전원 합의 처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지난 4월 29일 법안소위를 열고, 한우농가 지원 강화가 주 내용인 ‘한우법 제정안’을 전원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한우법’은 FTA 등 시장개방 이후 자급률 저하와 가격경쟁력 약화· 사료값 상승 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이원택, 송옥주· 윤준병, 임미애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이번 한우법 제정안을 발의, 이날 법안소위에서 농해수위가 이들을 병합 심사해 최종 의결했다. 한우법 제정안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년마다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정안이 통과되면 ▲FTA 등 시장개방 이후 가격경쟁력 약화 ▲사료값 및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지원할 법적 근거가 마련되게 된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등 입법 과정을 거쳐 통과되면 법률로 제정된다. 한편, 한우법은 앞서 지난 2024년 5월 국회를 통과 한 바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으로 스마트 생산 기반 구축 사업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재래식 생산시설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 안정에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재래식 방식에 머물러 있는 양돈장 시설로 인해 지난 2015년 이후 국내 양돈 생산성 향상 속도는 ‘제자리 걸음’ 을 하고 있다. 실제로 축산환경관리원이 실시한 축산환경실태조사(2022년) 결과 국내 양돈장의 절반 수준인 47.8%가 개방형 돈사인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이들 개방형 돈사의 경우 축사 환경 제어가 어려워 질병 관리 등이 취약, 생산 효율 저하는 물론 안정적인 돼지고기 공급 기반 구축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곧 최근의 각종 생산비 상승 요인과 맞물리며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이 할당관세 수입 등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방법에 집중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게 한돈협회의 분석이다. 따라서 ICT 장비를 활용한 현대화를 통해 돈사 환경을 자동 제어하고. 질병 예방 및 위생 관리를 강화할 경우 전반적인 양돈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돈협회는 이를 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21대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모드에 돌입했다. 한돈협회는 21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1차 회의를 지난 4월 17일 충북 오송에서 갖고 조영욱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아울러 회장 선거 일정 및 선거기간, 선거인명부 작성, 후보자 등록, 선거운동 관리, 투표와 개표 관리, 당선인 결정 등 선거 관리에 관한 제반사항 등을 논의했다. 앞서 한돈협회 제2차 이사회에서는 지역 안배를 통해 조영욱 부회장(경기)과 김춘일 부회장(충청), 임성주 이사(호남), 이상도 이사(영남), 서부칠 이사(강원‧제주) 등 5명을 선거관리위원으로 선임한 바 있다. 다만 선거 공고 및 후보자 등록 시점은 오는 7월 1일로 이미 확정된 상태다. 회장 선거일(10월 중순)과 후보자 전국 순회 토론회, 추석 연휴 등을 감안할 때 9월부터 허용됐던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20대 회장 선거 직후 변경된 임원선거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40일 안팎이었던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기간은 최대 100일을 넘을 전망이다. 선관위 조영욱 위원장은 “오는 20일 2차 선관위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