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치즈의 고장 임실군이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인 임실치즈의 인기에 힘입어 고향사랑기부제의 모금실적 우수 지자체로 꼽혔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개선 과제(최영운 연구위원)’ 연구보고서에서 지자체 모금실적 우수사례를 소개하면서 전북 임실군이 임실치즈로 모금 활성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임실군(군수 심민)은 출향 인사들의 연이은 고액기부와 임실엔치즈 세트 등 인기 있는 답례품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실적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천‧청도)이 전국 지자체 22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모금현황에 따르면 임실군은 모금실적을 제출한 140곳 중 전국 1위로, 1분기 동안 모금건수는 2천793건, 모금액은 3억1천47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1분기 평균 모금액 5천300만원 보다 6배 이상 많은 것이다. 연구보고서는 5월 말 기준으로 임실군의 모금건수는 3천230건, 모금액은 4억원을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임실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전체 기부자 중에서 절반 가까운 45%가 답례품으로 임실치즈를 선택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차기 축산경제 대표이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가 12월 12일 개최된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1월 22일 제11차 임시이사회에서 축산경제 대표이사 임기 만료에 따른 전체 조합장 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 소집일을 2023년 12월 12일로 지정했다. 12월 12일 농협 본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에서 지역과 품목으로 나눠 추천 단위별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을 결정하고, 이후 농협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차기 축산경제 대표이사 후보자를 결정하게 된다. 임원추천위원회에선 20명의 위원 중 3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후보 자격을 얻게 되고, 임원추천위원들은 무기명투표 방식으로 선출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거에선 현직인 안병우 대표의 단독 입후보가 예상돼 만장일치로 선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출제도 관련 법규를 보면 자격요건은 농협법 제161조의3(농협경제지주회사의 임원)에 규정돼 있다. 이 조항에는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농협법 제134조 제1항 제3호의 축산경제사업에 대하여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대통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시·도지회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기총회를 속속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강원도지회에서 시작된 정기총회는 오는 28일 제주도지회를 끝으로 장장 한 달 동안 전국 16개 시·도지회별로 개최된다. 총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되면서 차기 지회장 당선자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강원도지회(지회장 김익수)는 일정대로 정기총회를 진행하려 했지만, 총회 정족수 미달로 개최하지 못하고 추후 총회 일정을 잡아 진행하기로 하되, 강원도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양측 후보자들의 양해를 구해 지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만 진행했다. 이재인 후보와 박종호 후보가 맞붙은 이번 21대 강원도지회 지회장 선거에는 투표 결과 박종호 후보가 차기 지도자로 당선됐다. 박종호 당선자는 강원도축산후계자연합회 회장직을 2년간 역임하고, 양봉협회 강원도지회 속초시지부 사무장(6년)과 지부장(3년) 등을 거치며 강원도지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선택됐다. 또한 지난 12월 1일 예산군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진행된 충남도지회 정기총회에서는 충남도지회장 선거 결과 강재선 후보가 현직인 이승우 후보를 따돌리고 차기 지회장으로 당선됐다. 강 당선자는 충남대학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과 한국 양봉농협·㈜농심 등 3개 기관은 건강한 꿀벌 사육환경 조성과 유기적 업무 협력체계 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11월 27 일 농촌진흥청 실험 양봉장인 꿀샘식물원에서 ‘꿀벌 강건성 회복을 위한 꿀샘식물(밀원수) 식재’ <사진>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농촌진흥청 꿀벌위도격리육종장인 부안군 위도에서 행사를 진행하려 계획했으나, 당일 기상악화로 여객선 출항이 취소되는 바람에 농촌진흥청 실험양봉장인 꿀샘식물원에서 개최됐다. 앞서 3개 기관은 지난해 11월 ‘꿀벌 살리기’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농업인 육성과 양봉농가의 소득 안정화를 위한 지속적 유기적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양봉 기술 및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 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재호 농촌진흥 청장이 참석해 양봉산업에 관한 관심과 의지를 나타냈다. 이외도 농과원 이상재 농업생물부 부장, 이정석 부안군 부군수,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이욱 산림과학원 과장, 정혜란 부안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관계기관에서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재호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꿀벌집단 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1월 3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전국 대의원 65명(의장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3회 임시총회’를 열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올해 주요 업무보고에 이어 주요 안건을 상정했다. 상정 안건은 ▲임원보수 및 실비변상규약 변경 ▲대의원 정수 조정에 따른 정관변경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기타 토의 안건 등이며, 이를 심의·의결 했다. 이날 총회에서 한국양봉농협은 오는 2024년도 경영 목표를 양봉업이 대우받고, 양봉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경영 목표 달성을 최우선으로 한 조직 구성 및 운영 ▲조합원 실익지원 확대를 통한 양봉농협 설립 목적달성 ▲유통 다변화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한 조직역량 확충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2024년도 사업계획은 세계 경제 성장률을 고려, 총사업 규모를 2023년 3조5천360억원 대비 1천620억원 증가한 3조6천98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중 신용사업은 4.64% 증가한 3조6천144억원, 경제사업은 4.02% 증가한 701억원, 보험사업은 2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대한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회장 이민영)는 지난 11월 27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총 3천700만원 상당의 한돈(2천873kg)을 기탁<사진>했다. 이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민성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윤석환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 부회장, 김병삼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 사무국장, 민영환 충북도 농정국장, 신창균 충북도 축산과장이 참석했다. 기탁된 한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북도 내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7억1천300만원 상당의 한돈을 기탁하며 도내 취약계층을 지원해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축산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외계층을 위해 한돈을 기탁한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한돈을 국민들이 좋아하는 최고의 음식으로 칭찬하며, 충북 한돈산업의 성장과 전국 제일의 한돈 생산을 위해 한돈농가들과의 소통 및 지원을 약속했다. 이민영 회장은 충북의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한돈을 기탁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충북 한돈농가들이 소비자들과 상생을 위한 나눔 축산 운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17개 시·군지부와 결집…현안대응 역량 강화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한돈인 자세가 중요 “전쟁, 질병, 이상기후와 같은 글로벌 이슈로 인해 먹거리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한돈은 대한민국 식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렇듯 대한민국의 식량안보를 지키고 있는 한돈농가가 마음 편히 양질의 돼지고기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돈지도자들과 머리를 맞대 그 해결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1월 7일 주재용 호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며 경남 한돈산업이 현안 해결을 위해 그 선봉에 서게 된 주재용 경남도협의회장은 경남도협의회 산하 17개 시·군지부를 이끌어갈 수장으로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주 회장은 “돼지고기 단백질은 건강한 삶을 위한 주요 영양소이며, 유럽의 선진 축산 국가들은 오랜 기술과 노하우로 축산 산업을 발전시켜왔다. 우리나라에서도 2세대 한돈인들이 농촌으로 유입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냄새 문제와 주민 민원, 법적인 제재 등으로 인한 어려움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립과 갈등보다는 이웃 주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더불어 살 수 있는 지역사회 형성을 위한 한돈인들의 자세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이탈리아에서 배양육 등의 세포성 식품(생물의 세포를 그 생물의 체외에서 인위적으로 배양해 얻은 식품)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배양육이 이탈리아 축산농가의 미래를 위협하고 전후방 식품 산업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U 국가 중에는 처음 있는 일이며 이 법을 위반하면 무려 15만 유로(한화 약 2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농림부 장관은 “식량 안전 보장과 함께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식문화, 생산자, 소비자를 지킬 필요가 있다”며 이번 법안 성립의 중요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체육과 배양육을 지금까지 농촌에서 이뤄져 온 전통 축산업에 대한 ‘위협’이라고 표현하며 배양육 생산 반대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해당 법안이 만들어지는데는 이탈리아 내 가장 큰 농민단체인 콜디레티의 역할이 컸다. 콜디레티는 지난해부터 배양육 생산 금지 캠페인을 시작해 무려 200만명 이상의 서명과 지방자치단체장 3천명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디레티는 “현재 소비자 및 시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지지 않은 실험실에서 생산된 식품의 판매를 예방책으로 차단한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