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온라인마권 규제' 지속에 경마산업계 강한 반발 경마산업 업계가 당국의 경마 관련 정책에 반발하고 나섰다. 온라인마권의 올해 발매 규모를 규제, 경마산업을 말살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타 불법 사행산업(도박)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경마업계 관련 단체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제주마생산자협회, 서울마주협회, 부산경남마주협회, 제주마주협회,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부산경남조교사협회, 제주조교사협회, 한국경마기수협회,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한국말조련사협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마연구회, 한국경마미디어연합)일 구성한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와 한국마사회 소속 노동조합(한국마사회노동조합, 한국마사회전임직노동조합, 한국마사회경마직노동조합)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농림축산식품부의 경마산업과 관련된 정책을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경마에 집중된 정부 규제는 경마 사양화로 이어졌다”고 강하게 정부를 규탄하며 “업종별 매출 총량 규제, 전자카드제 의무 도입, 연속구매 현장단속, 장외발매소 설치 제한, 경마광고 금지 등 수많은 규제 패키지로 경마산업은 뒷걸음질을 반복했다”고 토로했다. 비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2024년의 수입 소고기 시장 동향을 살펴본 결과, 전반적인 수입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총 수입량은 45만3천923톤이었으나, 2024년에는 40만5천879톤으로 약 10.6% 감소했다. 특히 미국산 수입육은 2023년 22만9천751톤에서 2024년 19만6천339톤으로 약 14.5% 감소했다. 점유율도 50.6%에서 48.4%로 하락하였다. 이는 전체 수입량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호주산 수입육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18만7천940톤에서 2024년 18만1천45톤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41.4%에서 44.6%로 증가했다. 이는 미국산 수입 감소분을 일부 대체한 것으로 해석된다. 뉴질랜드산 수입육은 2023년 1만8천469톤에서 2024년 1만3천169톤으로 28.7% 감소하며 점유율도 4.1%에서 3.2%로 하락했다. 기타 국가들(캐나다, 칠레, 멕시코, 덴마크, 네덜란드, 우루과이 등)의 수입량도 1만7천763톤에서 1만5천326톤으로 13.7% 감소했다. 이러한 수입량 감소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변동 등의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충북 충주 수안보 농업생명연수원에서 열린 ‘제2회 한우육종농가 생산성 향상 컨퍼런스’는 세대 간 갈등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조명하며, 육종농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성적 및 기술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한우육종농가협의회(회장 고봉석·거기농장 대표)가 주최했으며, 전국의 육종농가 및 관심 있는 한우농가 약 15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에서는 1세대와 2세대가 자연스럽게 섞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아버지를 대신해 참석한 아들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세대교체가 이미 현실의 문제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육종농가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세대 간의 가치관 차이는 더욱 클 수 있다. 예를 들어, 1세대는 전통적인 방식과 경험에 의존하며 농장을 운영하는 데 익숙한 반면, 2세대는 데이터 기반의 경영이나 새로운 기술 도입에 더 적극적인 경향을 보일 수 있다. 한우 개량이라는 작업은 단순해 보이지만, 농가 개개인의 개성과 철학이 깊이 반영되는 섬세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갈등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다. 컨퍼런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가 최근 선보인 한우개량정보 앱의 '회원 전용 개량 서비스'가 한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앱 출시 이후 약 2개월간(서비스시작 2024년12월1일~2025년 1월 15일 현재) 425명의 농가가 신규로 협회 회원에 가입하며, 개량정보 서비스의 혁신이 농가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고도화된 한우개량정보 앱은 기존 서비스보다 더욱 정밀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협회 정회원 및 종신회원으로 가입한 농가에 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가의 개량 관리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주요 서비스로는 한우개량정보 비교조회, 씨수소 후대 도축 성적 조회, 암소능력 및 선조정액 능력 통합 조회, 농장 생산 및 출하 거세우 도체성적 조회 등이 있다. 한우개량정보 비교조회 기능은 최대 10마리의 개체를 동시에 조회할 수 있으며, 유전능력 및 직ㆍ방계 도체 성적을 비교 분석해 개량 방향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씨수소 후대 도축 성적 조회는 씨수소의 후대(거세우) 도축 성적을 확인해 농가들이 개량 목표를 명확히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암소능력 및 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월 돈육동향회의, 할인해도 안팔려 ‘구이류 외식 소비 부진’ 냉동생산 급증…독일산 돈육 수입중단 여파 ‘오퍼가격 오름세’ 축산물 가공 업체들이 축산물 성수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오히려 소비 부진에 따른 재고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5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돼지 구이류의 경우 연초 대형마트 할인행사에도 불구, 재고가 많이 남아있다. 설 명절을 준비하는 주문도 크지 않다. 특히 정육점, 외식 수요가 대폭 줄었다. 재고증가에 따라 냉동생산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육류에서 전지는 급식, 일반 수요 모두 약하다. 햄·소시지 선물세트 소비도 예전 명절만 못하다. 다만, 후지는 2차 육가공 수요가 꾸준하다. 갈비는 설 명절 소비 기대감이 다소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육과 관련해서는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이 중단되면서 스페인산 등으로 갈아타려는 수입업체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 여파로 유럽산, 미국산 등 수입 돼지고기 오퍼 가격은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체세포·세균수 모두 1등급 자부심…서울우유 홍보 자처 깨끗한 목장 환경 속 500㎏ 원유로 목장형 유제품 생산 치즈 중심 수제 유가공품 만들기 소비자 교육 창구 역할 입소문 타고 각종 행사 답례품 등으로 수요 꾸준히 확산 목장우유체험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에게 자기목장 유제품 소개에 앞서 국산우유와 서울우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앞장서는 낙농조합원 부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안성시 칠장로 168-24. 새열린목장 유병하 대표(61세)와 새열린 수제요거트.치즈 강서연 대표(62세)다. 이 낙농부부는 2008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277번지에서 첫 착유를 하면서 서울우유협동조합에 가입(조합원 번호 14433)했다. 십 수 년이 흘렀지만 기르는 젖소는 1월 현재 저어지종 13두를 포함해 57두다. 체세포수 3∼4만(cell/ml) 최상급 원유를 하루 평균 730kg을 서울우유로 낸다. 서울우유조합원 평균 보다 약 500kg이나 적지만 외적인 것 보다 목장은 물론 2019년 가공하기 시작한 목장형 유가공업 역시 부채 없이 내실을 다지면서 운영하는데 역점을 둔다. 새열린목장에서 생산되는 체세포수.세균수 모두 최상급인 원유로 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경북 영주시 의상로 116번길 43(지번 상망동 780) 호수목장과 영농조합법인 소백밀크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명절 ‘설’을 앞두고 요거트 선물세트 5종류를 출시하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호수목장(대표 박성수)과 영농조합법인 소백밀크(원장 안일윤)에 의하면 올 설 선물세트는 기본세트와 실속세트, 호수세트A, 호수세트B, 호수세트C 등 5종류로 1만8천원∼4만4천200원 사이로 구성돼있다. 1982년 1월 1일 태동된 호수목장은 현재 대지 4만평 위에 현대식 축사 2천평과 능력이 우수한 젖소 250두에서 하루 평균 3톤의 원유를 생산한다. 특히 박성수 대표는 건국대학교에서 농학박사학위를, 안일윤 원장은 경북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석사학위를 각각 50대초와 50대 후반에 각각 취득할 정도로 학구열이 높고, 진취적이다. 호수목장에서 착유하는 품질이 우수한 원유로 제조, 생산하는 선물세트 종류별 구성과 가격은 다음과 같다. ▲기본세트(1만8천원)=요거트 플레인 500ml 5개 ▲실속세트(2만1천900원)=요거트 플레인 1천ml 1개, 요거트 블루베리 1천ml 1개 ▲호수세트A<사진>(2만3천800원)=요거트 플레인 300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업체마다 새 목표를 세우고, 세부 달성플랜을 짠다. 그 과정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는 제품이 있다. 기존 주력제품이 될 수도 있고, 새해 첫선보이는 신제품이 될 수도 있다. 하나같이 신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다. 새해 빛나는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성원 ‘스탈로산-에프 산’ 뿌리는 분말소독제 '무독성' 안전성에 '광범위' 살균력까지 성원(대표 최기동)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스탈로산-에프 산’은 지속·무독성 축사 분말소독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뿌리는 분말소독제로 처음 허가받은 제품이다. 소독제를 전문 연구개발·제조하는 덴마크 빌로포스(VILOFOSS)사에서 생산한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무기구리, 철, 인산, 인 등 천연제제를 주성분으로 한다. 이 무기광물질은 체내에 축적되는 양이 극히 적을 뿐 아니라 쉽게 배설된다. 독성이 없는 만큼, 가축이 있는 상태에 사용해도 된다. 또한 기계·기구 부식 작용이 없기 때문에 차바퀴, 발판 소독 등에 유용하다. ‘스탈로산-에프 산’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각종 병원체는 물론, 콕시듐 원충에 대해 광범위 살균력을 갖는다. 특히 국내 연구기관을 통해 살모넬라, 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업체마다 새 목표를 세우고, 세부 달성플랜을 짠다. 그 과정에서 중심을 딱 잡아주는 제품이 있다. 기존 주력제품이 될 수도 있고, 새해 첫선보이는 신제품이 될 수도 있다. 하나같이 신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다. 새해 빛나는 동물약품을 소개한다. 베타코리아 ‘헤모백(Hemobec)’ 우수 효능·안전성에 20년 농가 사랑 흉막폐렴균 방어...생산성 개선 사례 '수두룩'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내놓고 있는 ‘헤모백(Hemobec)’은 20년 넘게 양돈농가로부터 사랑받는 대표 흉막페렴 백신이다. 지난 2004년 국내 소개됐다. 역시 비결은 우수 효능·안전성에 있다. ‘헤모백’은 박테린+톡소이드 백신이라는 특징이 있다. 과학적 작용기전을 갖는다. 우선 세균 침투를 막고, 항체를 형성해 증식을 억제한다. 이어 세균에서 분비하는 독소에 대해 중화항체를 만들어낸다. 더욱이 다양한 항원을 함유, 12개 흉막폐렴균을 모두 방어한다. ‘헤모백’에 탑재된 저자극 지속성 오일 부형제는 접종 반응을 최소화한다. 또한 출하까지 효과를 지속되게 한다. 많은 양돈현장에서는 폐사, 위축돈수, 출하두수, 출하일령 등에서 높은 생산성 향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환과 함께 국내 축산물 시장이 미국의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이하 NH투자증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의뢰로 이뤄진 ‘축산업 기업 분석 및 전망 연구 용역’ 3차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트럼프 2.0 시대, 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 1기 임기때 보다 강력한 ‘자국 우선주의’를 예고해 온 만큼 대미 축산물 수출이 우선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산 축산물은 연유, 닭고기, 소시지, 치즈 등의 순으로 대미 수출이 이뤄져 왔으며 2024년 (11월 누적 기준)의 경우 총 수출액이 전년 대비 18% 늘어나는 등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관세 상향에 따라 현지 시장에서 경쟁은 심화 되더라도 축산물 수출액의 비중을 감안할 때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이어 국내 축산물 시장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강화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축산물 시장만 보면 대미 무역 적자국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국내 종돈업계의 양돈장에 대한 후보돈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2024년 번식용씨돼 지(F1) 이동등록두수는 13만6천 398두로 집계됐다. 15만4천852두가 등록됐던 전년 대비 12% 감소한 물량이다. 이는 PRRS와 PED 등 종돈장 질병 발생에 따른 공급 부문의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물론 F1 이동 등록두수 감소폭 만큼 양돈농가들의 모돈갱신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게 종돈업계의 시각이다. 후보돈 구입이 어려웠던 농가들의 경우 자가 선발 또는 소규모 개인 종돈장을 통한 대체가 일부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이동등록이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단일 종돈장 거래를 통한 돈군 조성을 선호하는 양돈농가들의 심리를 감안할 때 지난해 소폭 이라도 모돈 갱신율 하락은 불가피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올 한해 종돈시장은 지난해와 다른 양상이 전망되고 있다. ㈜다비육종 김재진 상무는 “대부분 종돈장들이 돼지 질병의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는데다 일부는 신규 생산기반도 확보하는 등 종돈 공급망이 회복되는 양상”이라며 “지난해 모돈 교체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전국청년분과위원장에 김성훈 제주 청년분과위원장이 새로이 선출됐다. 한돈협회 전국청년분과위원회는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한국단미사료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회의에서 김성훈 제2기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김성훈 신임 위원장은 오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전국청년분과위원회를 이끌며 한돈협회 중앙회 당연직 이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김성훈 신임 위원장은 “전국의 청년 한돈인들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와 정책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그 기반을 조성하는 게 저에게 부여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과정에서 1세대 양돈인들과 융합하고 이해 시키기 위한 ‘소통’ 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앞서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년한돈인들이 한돈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1세대와 소통 및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최근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한돈산업 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기대와 당부를 아끼지 않 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