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사진)은 지난 11월 28일 임시총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내년도 총 사업물량은 2조892억원으로, 올해 추정 실적 대비 2.7% 성장한 규모다. 확정된 물량은 ▲신용사업 1조9천437억원 ▲경제사업 1천269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조합은 기존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안정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교육지원사업비는 39억9천만원, 당기순이익 목표는 5억4천만원으로 제시됐다. 내년도 고정투자 계획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퇴비공장 건립 추진이다. 울산축협은 지역 축산업 현안인 퇴비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간 준비를 이어왔으며, 최근 부지 확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주보 조합장은 “2026년은 울산축협 창립 70주년으로,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조합의 역량을 결집해 울산 축산업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산우유(조합장 강래수·사진)는 지난 11월 27일 조합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총사업물량은 1조6천708억8천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이는 올해 추정 실적 대비 5.72% 증가한 규모다. 세부 계획에 따르면 신용사업은 잔액 기준 1조4천523억원, 경제사업은 2천186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당기순이익 7억6천만원 달성이 목표로 제시됐다. 특히 원유수급과 관련해서는 일일 평균 256.8톤의 원유를 확보해 247톤을 판매할 계획이며, 온라인 판매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유통 기반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래수 조합장은 “2026년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부산우유 구현’을 슬로건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밀양축협(조합장 박희경·사진)은 지난 11월 28일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총사업물량 1조653억원에 달하는 202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세부사업 계획을 보면 경제사업은 920억원, 신용사업은 9천733억원으로 편성됐다. 또한 교육지원사업비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10억5천400만원으로 확대해 조합원 실익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당기순이익 목표는 법인세 차감 전 9억3천300만원으로 설정됐다. 밀양축협은 내년부터 농가 현안 해결형 사업을 적극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가축시장 부지 매각에 따라 2027년 상반기까지 신부지를 확정하고 현대화된 가축시장을 신축·이전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아울러 2026년부터는 기존 퇴비 교반 지원에서 더 나아가 퇴비 수거 지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노후 금융점포 환경 개 선과 필수 축산자재 공급 안정화를 통 해 농가 생산비 절감에도 집중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폐지 법률안’ 국회 발의에 한우업계·지자체 강하게 반대 “전통 잇는 민속문화, 지역경제 고려 폐지 아닌 개선 바람직” 국회에서 ‘소싸움법 폐지’관련 법안이 발의되자 한우업계와 지자체가 이를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소싸움은 ‘전통 소싸움경기에 관한 법률’(전통소싸움법)을 통해 법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3년 개정 시행된 전통소싸움법에는 ▲(소싸움경기의) 목적및 정의 ▲발전계획 ▲시행원칙 ▲경기장 설치 ▲싸움소 및 싸움소 주인의 등록과 심판 및 조교사의 면허 ▲수익금 사용 ▲단속 등 소싸움경기의 전반적인 운영을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이 법을 통해 소싸움과 관해서는 동물보호법을 적용치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이러한 전통소싸움법을 폐지하는 법안이 발의된 것이다. 진보당 손솔 의원 등 국회의원 11명은 지난 11월 21일 ‘전통 소싸움경기에 대한 법률 폐지 법률안’을 발의했다. 발의안은, 현행법(전통소싸움법)이 전통문화의 계승과 농촌지역의 개발 및 축산발전의 촉진이라는 목적 아래 일정한 조건을 전제로 소싸움 경기를 허용하고 있는데, 동물에 대한 불필요한 상해와 고통을 유발하는 동물학대 문제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국회 국민동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동향회의, 스페인 ASF 발생 '일본 물량, 국내 반입 가능성 커' 내년 쇠고기 공급 부족 '돈육수입 전환 전망' 글로벌경쟁력 높여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돼지고기 소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0일 경기 광주에 있는 한 펜션에서 12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시장 흐름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불경기다. 올 김장 삼겹살 수요는 예년보다 저조하다. 송년회 특수 역시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육점, 외식 등으로부터 신규 발주가 생겨났다. 구이류의 경우, 심한 덤핑 물량이 많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정육류에 대해서는 “계절적 영향으로 돈가스, 탕수육 소비가 소폭 약세다. 후지는 약보합세다. 전지는 급식 납품이 꾸준하다”고 밝혔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있었지만, 이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 변화는 별로 없다. 정상적으로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페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 스페인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 길이 막혔다. 이 물량이 국내 반입될 경우, 수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부 수출업체, 상대국 수출전용 FSC 불인정 ‘전폭 지원 절실’ 관리당국, FSC 국제적 통용...신뢰문제 ‘export only’ 삭제 불가 수출전용 동물약품 자유판매증명서(FSC, free sale certificate) 명칭에서 ‘export only’ 문구를 뺄 수 없다는 단호한 당국 입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FSC는 특정제품이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제조·유통·판매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문서다. 동물약품 뿐 아니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첨가물 등 수출 시 상대국에서는 FSC를 요구한다. 국내 품목허가받고, 잘 쓰이고 있는 동물약품에는 당연히 FSC가 발급된다. 상대국에서도 이 FSC를 인정한다. 하지만 수출전용 동물약품에는 다른 FSC가 있다. 국내 사용이 금지되거나 빠른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약품의 경우 수출전용으로 동물약품 품목허가를 받는다. 이 수출전용 동물약품 FSC 명칭에는 ‘export only’라는 문구가 붙는다. 최근 수출전용 FSC 즉 ‘export only’ 문구가 들어있는 FSC에 대해 수출 상대국에서는 종종 “한국 판매 이력이 없다”며 거부하는 사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수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김해축협이 지역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비육용 한우 정액 생산 지원 사업’을 올해도 이어가며 고급육 생산 기반의 연착륙에 나섰다.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이를 위해 지난 5일, 까다로운 검증을 통해 선발된 개체로부터 정액 채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급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이번 사업은 조합이 선발한 숫소에서 비육용 정액을 자체 생산해 조합원 농가에 무료로 공급함으로써 특정 정액에 대한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고급육 중심의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정액 생산용으로 확보한 개체는 1009-1080-1416으로 이어지는 우량 혈통으로, 초우량암소인 외외증조모와 우량암소인 외조모를 포함한 모계 계통 역시 남다른 후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예정된 정액 생산량은 약 500str로, 조합원들의 신청을 받아 오는 16일부터 정액을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인공수정은 2026년 6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며, 이후 2026년 8월부터는 임신감정과 잔여 정액 회수 절차가 진행되면서 전체 사업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급육 생산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은 지난 5일 조합 하나로마트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만식 조합장과 임직원, 축협의 여성 축산단체인 여성한우회 회원들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하여 배추 700포기의 김장김치를 정성스럽게 버무리고 함께 준비한 돼지고기 350kg을 함께 포장해 김치 350박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목포무안신안축협 관계자는 “우리 축협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매년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무안신안축협은 사랑의 쌀 나눔, 한우고기 소비촉진 무료시식회, 소방서 삼계탕 전달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무안군과 신안군에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장학금 누적 3억4천504만원과 쌀5천704포(1억4천382만원 상당)를 전달하여 지역민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행복 나눔 경영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지난 2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국내산 쇠고기 500kg(약 2천만원 상당)을 전달<사진>했다. 청주축협은 올해 8월 27일에도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2천만원 상당을 기탁한 바 있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해 올해만 총 4천만원 상당의 축산물 및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나눔축산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종범 조합장은 “정성껏 마련한 쇠고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뿐 아니라 소비자·청주시민과 함께하는 나눔축산운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냄새 없는 깨끗한 축산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해 민원 없는 축산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온 청주축협과 이종범 조합장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청주시 축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축산경제’ 수장 자리를 한번 더 맡게 됐다. 안병우 대표는 지난 9일 농협본관에서 열린 농협 축산경제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선출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3선에 성공한 안병우 대표는 오는 17일 열릴 예정인 농협경제지주 주주총회(100% 농협중앙회 지분)에서 최종 선임된다. 사진은 전국 축협 조합장들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출 절차를 모두 마치고 3선에 성공한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앞줄 맨 가운데)와 기념 촬영을 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라인 ‘돼지 유행성설사(PED) 항원 진단키트’ 신속·정확 진단 '차단방역 기본'...효율 방역대책 수립 필수품 신종 변이주 검출...우수 민감도·특이도 '바이러스 전파 방지' 바이오라인(대표 권동일)은 바이오노트에서 개발·제조한 ‘돼지 유행성설사(PED) 항원 진단키트(제품명 Rapid PED Ag)’를 국내 판매하고 있다. ‘PED 항원 진단키트’는 바이러스 변이에 관계없이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는 N 프로틴을 타깃으로 한다. 이 때문에 변이주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S 프로틴을 이용한 진단키트보다 바이러스 검출능이 높다. 국내에서 우세하게 검출되는 G2b 계통 PEDV까지 검출 가능하다. 고가의 RT-PCR 대비 우수한 민감도(100%), 특이도(98.7%)를 보유,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PED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PED 항원 진단키트’를 통해 PED 발생 시 그 원인체를 감별해 발생축을 격리하는 등 효율적 방역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분변을 채취한 면봉을 진단키트 용액에 넣고 돌려가며 섞는다. 드롭퍼를 이용해 상층액을 채취, 검체 점적홀에 떨어뜨리면 된다. 바이오라인은 신속·정확 진단이 차단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5년 국내 낙농산업은 생산·수급·정책 분야 전반에서 구조적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해였다.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으로 생산기반은 위축되고, 우유소비 감소는 분유재고 대란과 유업체의 계약물량 감축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생산·수요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현장의 불안은 극도로 커졌고, 정책 신뢰마저 흔들리는 한해를 보낸 낙농산업은 2026년을 앞둔 지금, 지속가능성 자체가 시험대에 올랐다. 고령화·후계난·부채 문제 심각…생산기반 약화 지속 소비 부진에 수입량 확대…원유 수급불균형 심화 분유 적체에 계약물량 감축까지…제도 신뢰 저하 ▲흔들리는 생산기반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 부채 증가로 인한 생산기반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의 ‘2024 낙농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낙농가 경영주의 연령은 60대가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0대 이상 경영주 비율이 76.8%에 달해 산업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30~60대 경영주 비율은 모두 감소한 반면 70대 이상만 증가했다. 후계자 문제도 심각하다. 후계자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1%에 불과하고, 후계자도 육성계획도 없다고 답한 농가는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