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부(지부장 권기호)는 지난 3일 함양가축경매시장에서 ‘고등혈통 우량 암송아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량 혈통을 이어받은 암송아지를 지역 농가에 기증해 우량 번식 기반을 확대하고 암소 개량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우량 암송아지 나눔 사업은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며 지역 한우 개량 기반 강화를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수혜 농가는 기증받은 9개월령 우량 암송아지를 25개월령까지 사육한 뒤 출산한 송아지는 농가가 소유하고, 어미 소는 기증자에게 반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관내 우량 암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는 이충희, 김인수, 노우현, 노희철, 김역곤 농가가 참여해 총 10마리의 우량 암소를 기증했다. 기증된 암소는 사육환경 점검과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된 7개 수혜 농가에 전달됐다. 더불어 함양산청축협(조합장 박종호)은 수혜 농가의 안정적인 사육을 지원하기 위해 배합사료 200포를 지원하며 지역 한우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생 기반 조성 노력에 힘을 보탰다. 권기호 지부장은 “우량 혈통의 씨암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메르코수르 FTA 재개에 한우업계 반발…“선제 대책부터 마련해야” 수입 30% 증가 시 4천억 손실… 한우협회, 정부 통상정책 규탄 한우농가들이 정부의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 추진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메르코수르 FTA 협상을 재개하며 한우농가를 거리로 내모는 것인가. 피해가 예상되는 한우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성명서에서 지난 2월 23일 한·브라질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쇠고기 수입위험평가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사상 초유의 소값 폭락과 생산비 급등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한우농가에 사실상 ‘사형선고’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말하는 ‘속도전’은 국내 한우산업 붕괴를 앞당기는 일이며, 브라질이 요구해온 국내 쇠고기 시장 개방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는 안일하고 편향된 통상외교라고 비판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이 속한 남미 최대 경제공동체다. 지난2025년 기준 메르코수르의 쇠고기 수출량은 연간 500만톤 이상이며, 이 가운데 브라질은 약 350만톤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사육두수·농가 수 동반 감소…업계, 구조적 위기 직면 우려감 확산 높은 초기 비용·규제 장벽에 청년층 진입 ‘난항’…지원책 절실 국내 한우 산업이 고령화와 후계농 부족이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사육두수 감소와 농가 수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산업 기반 자체가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한우 시장은 도축 물량 감소 영향으로 단기 수급 여건이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영난을 견디지 못한 농가들의 폐업이 이어지면서 생산 기반이 축소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농가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축산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근접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40세 미만 청년 농가 비중은 한 자릿수에 머물러 세대교체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고령 농가가 은퇴하면 농장도 함께 사라지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고령화의 배경에는 높은 후계농 진입 장벽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축사 부지 확보 과정에서 각종 입지 규제와 주민 민원이 발생하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 위생·검역 위험평가 진행…시장 개방 가능성 타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정상회담 이후 정부가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축산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브라질과의 위생·검역 요건에 대한 위험평가 절차를 진행하며 시장 개방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쇠고기 수출국 가운데 하나로, 중국과 중동, 동남아시아 등지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수입이 현실화될 경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적지 않은 파급력이 예상된다. 브라질은 광활한 목초지와 대규모 사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비교적 낮은 생산 단가를 유지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미국·호주산 쇠고기 중심으로 형성된 수입 시장 구조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안팎의 요인으로 농가의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수입국이 추가될 경우 가격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향후 위험평가 결과와 국내 산업 영향 분석, 소비자 후생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판단을 내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생산부터 유통까지…상생 모델로 성장 국내 한우 가공·유통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온 일품한우(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치영)가 한우 가공업계 대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생산 농가와의 직거래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체계적인 가공 시스템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일품한우는 '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한우 가공·유통 전문 브랜드로, 농가에서 한우를 직거래로 확보해 자체 가공 후 전국 식육점과 식당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17년 2월 창립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일품한우는 2023년 전국 한우 가공·판매 1위(1만4천805두)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한우 가공·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25년에는 취급 물량을 2만1천23두로 확대하며 3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직거래 기반 원료 확보·46개 부위 표준화 시스템 강점 최근 한우 도축 물량 감소로 시장이 다소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일품한우가 선두 자리를 지켜온 배경에는 몇 가지 경쟁력이 자리한다. 우선 부위별 정형과 규격을 표준화해 총 46개 부위를 생산하는 체계적인 가공 시스템이 강점으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우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대응 수위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고양시 소재 소 사육농장(한우 133마리 사육)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중수본은 이번 발생에 따라 기존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김포시에 적용 중이던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경기도 고양시·파주시·양주시와 서울특별시까지 확대 적용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즉시 투입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발생 원인과 전파 가능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전두수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수본은 2월 20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고양시와 인접 지역인 파주시·양주시·김포시, 서울특별시의 우제류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Stand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국한우협회 화순군지부(지부장 임봉택)는 지난 5일 화순축협 회의실에서 2026년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제9대 집행부를 선출했다. 임봉택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회원 여러분이 보내준 신뢰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로 선출되는 집행부가 협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상생하는 화순군지부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 결산보고와 2026년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제9대 집행부 선거에서는 홍국진 후보가 단일 후보로 등록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감사 선거에서는 김춘식 현 감사가 유임됐으며, 주대성 회원이 새로 선출됐다. 총회에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정삼차 화순축협 조합장이 참석해 화순군 한우산업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에 대해 축사를 전했다. 또한 박준희 가축인공수정사협회 전남도지회장도 참석해 지역 한우산업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설 명절을 맞아 명절 음식에 활용하기 좋은 한우 부위와 특성, 조리 방법, 올바른 보관 요령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한우는 구이용 외에도 국, 전, 찜 등 다양한 조리법에 따라 부위 선택의 폭이 넓다. 가격이나 선호도에 치우치기보다 음식에 적합한 부위를 고르면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우 부위는 대분할 10개, 이를 세분화한 39개 소분할로 나뉜다. 조리 방식에 따라 최적의 맛을 내는 부위가 다르다. 명절 음식에 적합한 부위로는 사태, 앞다리, 우둔, 설도 계열이 꼽힌다. 사태는 근막이 적당히 분포돼 있어 장시간 끓이는 떡국이나 탕국에 활용하면 국물 맛이 깊어지고 식감이 쫄깃해진다. 육향이 진한 앞다리는 곱게 다져 전으로 부치면 풍미가 살아난다. 우둔과 설도는 살코기가 많아 담백한 산적이나 장조림용으로 적합하다. 이들 부위는 영양적 가치도 높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이 약 20~22g으로 풍부하며, 철분과 비타민 B12 등 미량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반면 지방 함량은 4~7g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농촌진흥청은 한우 구매 후 가능한 한 신선한 상태로 소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이규천 태화한우농장 대표가 지난 5일 울주군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성금 1천만 원을 기탁<사진>했다. 울주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은 이규천 대표와 이순걸 울주군수,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김남희 사무처장, 이민선 나눔기획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성금은 이규천 대표가 지난해 10월 출판한 저서 ‘명품 한우 만들기’의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기탁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울주군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규천 대표는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성원과 도움을 다시 이웃과 나누는 것이 제 몫이라 생각했다”며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들이 다시 일어서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축산 명인으로서 현업에 종사하는 바쁜 가운데서도 지역사회를 살피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이규천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이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한우 사료 배합비 실전 교과서가 나왔다. 에프앤티바이오(대표 권영웅)는 2월 10일 ‘기초부터 실전까지, 한우배합비 완전정복’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사료비는 낮추고 성적은 올려야 하는 한우 사육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한다. 에프앤티바이오는 ‘한우배합비 완전정복’ 출간 소식을 알리며 “이제 감으로 하는 한우 배합비의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자가 배합 농가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명확한 배합비 기준의 부재에 대한 해답이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 여전히 소문과 경험에 의존해 조정되고 있는 배합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전 지침서이자 교과서라고 장담했다. 이론 중심의 영양학 서적이나 연구 보고서와 달리 실제 한우 사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현장형 배합비 매뉴얼이라고 했다. 농가·공장·사료회사 등 현장이라면 모두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 한우 배합비의 기초 원리부터 원료 특성, 생리 단계별 배합 전략, TMF/TMR 발효 관리, 출하 성적과 배합비 연계 사례까지 총 7개부, 16개장으로 구성됐다. 번식우·육성우·비육우 단계별 실제 배합 사례, 출하 성적 개선 전후 비교 데이
“공급 수요 측면 모두 호재 나타나 가격 견인”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2025년 한우 고급육은 2024년 대비 출현 비율이 증가해 가격지지 역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식육판매장(동네 정육점)에서 한우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이용과 정육류 재고량 감소는 중도매인과 식육포장처리업체의 한우 수요를 유지 시키는 효과로 이어져 2025년 하반기 도매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입산 쇠고기의 가격 상승에 따른 한우고기 대체효과로 1~3등급의 도매가격도 좋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요 측면의 호재로 한우 도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던 것으로, 올해 한우 공급 물량 감소세 확대와 수요 여건이 충족될 경우 도매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농협한우국(국장 박기훈)은 지난 1월 20일 발간한 ‘월간리포트’에서 ‘2025년 한우 수급 분석(도매가격 상승 요인 분석)’을 소개했다. 농협한우국은 2025년 도매가격 상승 요인을 공급(생산) 측면과 소비(수요) 측면에서 분석했다. # 공급 측면 먼저 공급 측면을 보면 2025년에는 2024년 대비 고급육 출현 두수가 증가했다. 한우 경락두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5일 축평원 중회의실에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보교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축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요자 중심의 미래지향적 한우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축적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한우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우산업과 국민 소비문화 발전을 위한 데이터 발굴·활용을 비롯해 한우 유통 전 단계 구조 개선, 소 품질평가 제도 선진화와 사육농가 참여 확대, 한우 이력정보 정확도 제고 및 신고 편의성 개선 등에 협력한다. 이와 함께 한우농가 대상 스마트축산과 저탄소축산 활성화 지원,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문헌 발굴과 기술 실용화, 역량 강화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추진 중인 한우산업 정보교류체계 강화와 디지털 기반 정보 활용 확대 전략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보유한 현장 중심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