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자연순환농업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7일 남원시청 소회의실에서 ‘남원시 퇴액비 유통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사진>를 열고, 가축분뇨 자원화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유통협의체는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위원장이 되고 지역 내 가축분뇨 자원화 관련 주체들이 참여한다. 가축분뇨의 처리 및 이용에 관해 협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지자체 단위 유통협의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전국 가축분뇨 자원화 활성화는 물론 자원화에 따르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상당부분 해결될 수 있다.이러한 이유로 유통협의체 운영에 대한 사항이 가축분뇨법에 규정되어 있으나 현실은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남원시 축산과 이지파 팀장은 “유통협의체를 통한 자원화의 제도적 장치로서 조례 제정에 동의한다”면서 “시에서 검토하고 의회 승인을 거쳐 조례가 제정되면 유통협의체를 활용해 관내 가축분뇨 자원화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 에코바이오 이영수 자연순환농업협회 부회장은 “유통협의체는 지자체만의 노력으로 활성화되기 어렵다”면서 “성과를 내고 잘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에 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는 축산물 소비 트렌드를 싹 바꿔놨다. 그 전에는 축산물을 살 때 직접 봐야만 속이 후련했다. 온라인 구매는 ‘어쩔 수 없을 때 선택’ 수단에 불과했다. 확 달라졌다. 이제는 스스럼없이 컴퓨터 인터넷으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축산물을 주문한다. 이렇게 온라인 등 언택트 시장은 올해 축산물 소비 메인무대로 올라섰다. 그 배경에는 가정소비 증가가 깔려있다. 해외인력 공급 막혀 인력난 ‘허덕’…HMR·밀키트 영토 확장 농촌진흥청이 지난 9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돼지고기 60%, 쇠고기 50%, 닭고기 44%가 가정에서 소비됐다. 자연스레 외식소비 비중은 크게 줄었다. 언택트 소비 활성화에는 새벽, 당일, 친환경, 재활용 등 배송·포장 기술 발달도 한몫했다. 올 한해 느닷없이 축산물 유통산업을 뒤흔든 키워드는 ‘육류대체식품’이다. 특히 배양육이라고 불리는 세포배양기술이 축산물 유통산업 전면에 등장했다. 이에 대해 축산업계에서는 배양육의 경우 생산과정에서 항생제 등 첨가제가 많이 들어간다며, 건강·환경적으로도 결코 진짜고기보다 낫지 않다고 맞섰다. 아울러 뭐라 부르듯 육류대체식품이 진짜고기는 아니라며 고기 또는 고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사진)는 지난 13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농장동물 분야)를 열고, 수의업계 현안 및 그 대응방안 등을 알렸다.이날 수의사회는 현안으로 △농장동물 적정 진료체계 구축 △농장동물 진료 수의사 육성 △가축질병치료보험 정착 등을 꺼냈다.특히 지난 2013년 8월 처방제 시행 이후, 동물약품도매상 등에서 처방전없이는 동물약품을 판매할 수 없지만, 사무장 동물병원 등을 통한 불법행위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동물병원(수의사) 역시 진료없이 처방전을 발급하거나 과량 처방전을 부정발급하는 사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의사회는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를 통해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세제혜택, 공수의 우선배정, 진료차량 운영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의사들의 농장동물 진료 진출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수의사회는 또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나가는 데 진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그 일환으로 △반려동물 의료체계 확립 △농장전담 수의사 제도 도입·농장동물병원 육성·상생 방역 패러다임 전환 △사람-동물질병 관리 통합기관 신설 등을 추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사진)는 지난 7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동물약품 산업 현황 등을 알렸다.이날 협회는 지난해 동물약품 산업 규모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1조2천37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올해는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더 큰 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수출의 경우 지난해 소폭 움츠러들었지만, 올해는 10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이 11% 증가하는 등 다시 성장궤도에 올라섰다고 전했다.특히 진단키트, 백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수출이 늘어난 게 고무적이라며, 향후 질적인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전시회에 한번 밖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발목이 잡혔지만, 내년에는 정상추진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내년에는 드디어 동물약품 EU 첫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협회는 올해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시장개척단 파견사업 온라인 개최, 해외저널 구매·번역 사업, 디렉토리북 제작 등 정부 지원사업을 추진, 동물약품 수출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어줬다고 전했다.협회 산하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자재 소비도 위축…안정적 가격·공급체계 구축이 관건 내년 국내산 돼지고기 후지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산 돼지고기 후지 시장은 2차 육가공 원료육, 식자재 소비 활성화 등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흘러갔다. 수입보다 낮은 국내산 가격이 뒤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가격경쟁력이 많이 사라졌다. 현재 국내산 돼지고기 후지 원료육 가격은 kg당 3천원 초반대다. 올초 대비 60% 가량 올라있다. 반면, 국내산 후지와 경쟁하는 유럽산 전지 가격은 kg당 2천원 후반대다. 가격 역전현상이 벌어졌다. 2차 육가공 업체들이 지난해와 올초에 걸쳐 국내산으로 많이 갈아탄 이유가 가격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심각한 위기가 닥쳤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여러 2차 육가공 업체들이 원료육으로 수입육 사용비중을 늘리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식자재 시장에서도 점점 수입육 확대가 감지되고 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비상이다. 올 한해 고돈가 기조 속에서도 가공·유통 업체들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돼지고기 후지 수요 강세가 있어서였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우리생명과학이 2021년 질병진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이달 말 2021년 질병진단 정도관리 우수기관을 시상할 예정이다. 우수기관에는 농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된다.정도관리는 실험 중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및 오차를 찾아내어 보정하는 일련의 절차다.검역본부는 2006년부터 매년 시·도 방역기관과 민간 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정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시·도 46개소, 민간 12개소 등 총 58개 기관이 참여했다. 올해 정도관리 평가 결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우리생명과학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검역본부 구복경 질병진단과장은 “우수기관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여를 통해 시‧도 및 민간 질병진단 담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제58회 무역의 날’ 시상에서 업계 최초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사진>했다. 수출의 날 ‘수출의 탑’ 시상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년도 하반기와 금년도 상반기의 수출액을 집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에는 북미, 유럽, 호주 등 주요 시장의 고른 성장으로 이전 기간 대비해 47% 증가한 3억 8천6백만불의 해외 수출을 달성해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동은 1억불 수출의 탑(2008년), 2억불 수출의 탑(2014년)도 업계 최초로 수상한바 있다.8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온 대동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중국 현지 법인에 독일 사무소를 두고 70개국에 자체 농기계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를 판매해 전체 매출의 6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70여년의 농기계 사업으로 구축한 기술력, 제품력, 영업력, 브랜드 파워에 DT를 통해 조직 역량을 높이면서 북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대동의 카이오티(KIOTI)가 ‘K-농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7명 공무원 수의사가 첫 대한민국동물방역수의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7일 포상심사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대한민국동물방역수의사대상 수상자를 선발했다. 대한민국동물방역수의사대상은 동물방역 업무에 전념해 동물질병 예방, 축산업 발전, 공중보건 향상 등에 공로가 큰 공무원 수의사를 치하하려는 목적으로 대한수의사회가 제정했다. 올해가 그 첫해다.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0월 25일~11월 22일 지역수의사회, 산하단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단체·학회, 수의사 회원 등으로부터 공개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았다.당초 각 부문별 1명씩 총 3명 수상자를 선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첫 시상이라는 것을 고려해 수상 인원을 늘렸다.수상자는 ▲국가직 이제용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시·도 김은주 제주특별자치도청 동물방역과장, 서종억 강원도청 동물방역과장, 임승범 충청남도청 동물방역위생과장, 정대영 전라남도청 동물방역과 방역정책팀장 ▲시·군·구 장명환 당진시청 축산지원과장, 최영근 고양시청 농산유통과 동물방역팀장 등 총 7명이다.시상식은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허주형 회장은 “공무원 수의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2등급을 받았다. 청렴도 측정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매년 공공기관의 업무를 경험한 고객과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와 해당 기관의 부패 발생 현황을 종합해 청렴수준을 진단하는 제도다.공사는 ▲청렴시민감사관제 및 안심신고변호사제 운영 ▲청렴한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청백리 시상 ▲현장 청렴소통의 날 및 청렴 캠페인을 통한 청렴정책 공유 등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소속 평가군 및 농업계 공공기관 중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박석배 상임감사는 “공사가 2021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부패 방지에 앞장서는 청렴한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창립 27주년 기념 관련 토론회 개최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지난 8일 서울 마포 시그니처에서 ‘소비자단체소송 활성화와 소비자 단체의 역할’ 토론회를 개최하고, 공익소송지원단 을 출범시켰다. 토론회에서는 법무법인 공존 이동형 변호사가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에 따른 소비자단체 소송 활성화와 소비자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이어 김태민 식품위생법률연구소 대표 변호사를 좌장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양충식 사무관, 계명대 소비자정보학과 김성숙 교수, 한국식품산업협회 송성완 이사, 법률사무소 월인 채다은 변호사가 참여해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2007년 소비자기본법 개정을 통해 시행된 소비자단체소송은 소비자 권익보호와 기업 책임경영 유도를 취지로 했다.하지만 엄격한 소송 요건과 절차 등에 따라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8건에 그치며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10월 소비자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작성·제출했고, 국무회의를 통과해 2022년 국회 통과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개정안에서는 침해가 명백히 예상되는 경우 소 제기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안 제70조), 소비자단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11월 23~25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따뜻한 HACCP, 쿠킹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지난 10월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ACCP! 맛있는 한 끼를 부탁해!’ 공모전 수상 레시피를 활용, HACCP 인증받은 식재료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었다.행사에는 서울, 청주, 경기 군포지역 등 4회에 걸쳐 총 56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관 및 HACCP 제도 소개 ▲‘HACCP! 맛있는 한끼를 부탁해!’ 공모전 수상 레시피-쿠킹클래스 ▲사전/사후 HACCP제도 인지도 조사 등이 진행됐다.HACCP인증원은 청주 베데스다의 집(장애유형별 거주시설), 매화종합사회복지관 등 전문시설과 연계해 참석대상을 우선 선정했다. 최종적으로 지역주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으로 폭을 넓혔다.조기원 원장은 “공공기관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HACCP 제도를 보다 더 가깝게 느낄수 있도록 기획한 ‘따뜻한 HACCP, 쿠킹클래스’가 어느새 3년차를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HACCP이 생활속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목우촌(사장직무대행 표기환)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을 3회 연속 획득<사진>했다. 농협목우촌은 CCM 인증제도는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2년마다 평가하는 인증제도로 2017년 첫 인증을 받은 이래 3회 연속 재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농협목우촌은 국내산 축산물을 활용해 식품사업을 선도하고 소비지와 산지 간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CCM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차세대 전산과 ‘고객의 소리(VOC)’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만족도와 품질관리 향상과 함께 소비자와 기업이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전사적으로 공감하고 공유하는 등 CCM의 내재화를 위해 힘쓴 성과라고 설명했다.농협목우촌은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쉽고 편리한 서비스와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