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확한 유효희석배수 설정…소독효율 크게 향상 기대 동물약품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소독제 효력 검증에 나선다. 이번에는 세균 질병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8월 소독제 공동 세균 효력시험에 참여할 수요조사를 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추가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총 123개 품목이 응했다. 협회는 이어 이달 12일까지 효력시험을 실시할 시험기관 공모에 들어갔다. 협회는 최저가 입찰을 통해 2개 우선협상 대상을 선정한 뒤, 개별 면담 후 시험실시기관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대표세균 즉 살모넬라를 이용해 보다 정확한 소독제 유효희석배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이 시험 골자다. 시험기간은 두달 가량 잡고 있지만, 올해 안에 시험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에 보조를 맞추어 지난 10월 21일 소독제 유효희석배수 결정시험법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업체는 이 결과를 갖고, 희석배수 재설정 등 소독제 허가변경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업체들이 품목허가 상황이 아닌데도, 자발적으로 효력시험에 나서는 것은 참 이례적이다. 다시는 소독효력 논란을 겪지 않으려는 의지가 가득 담겨있다. 특히 그간 소독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밀봉·포장된 축산물 제품의 살균·멸균·급속냉동 공정을 다른 영업장에 위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8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축산물의 살균·멸균·급속냉동 공정의 외부 위탁 허용 ▲축산물운반업·식품운반업 차량 적재공간 공유 허용 ▲지하수 수질 검사 기준 명확화 ▲자가품질검사 규정 보완 등이다.이번 개정을 통해 식품영업자는 밀봉 포장한 제품에 대한 살균·멸균 등의 공정을 다른 영업자(외부)의 시설·장비를 공유(위탁)할 수 있도록 해 고가장비 설치 등에 따른 영업자 부담이 완화됐다.또한 유산균 음료, 어류·조개류 등의 가공품은 축산물과 동시 운반이 불가했으나, 교차오염 등의 우려가 없는 밀봉포장 된 제품은 축산물과 동시에 운반할 수 있게 됐다.축산물의 처리·가공 시 지하수 등을 사용하는 경우 매년 수질검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개정으로 수질 검사 시 축산물에 직접 사용하는 물이 나오는 배관 말단에서 채수하도록 채수 지점을 명확히 했다. 부적합하면 사용을 제한하는 등 지하수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자가품질검사를 직접 실시하는 식육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이 한국예방수의학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예방수의학회는 지난 10월 28일 전북 군산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명헌 부장을 차기 학회장으로 뽑았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2년 간이다.한국예방수의학회는 지난 1975년 한국수의보건학회로 출범했다. 이후 정기 학술대회, 연구재단 등재학술지 발간 등 학술활동을 통해 관련분야 이슈에 대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해결방안과 정책 방향을 제시해 왔다. 이명헌 차기회장은 1993년 가축위생연구소(검역본부 전신) 가축위생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해 질병진단과장·구제역진단과장·동물약품관리과장·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연구기획과장·동물질병관리부장 등 검역본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이명헌 차기 학회장은 “앞으로 원헬스(One health) 기반의 신종 인수공통 전염병 관리, 기후변화 대응, 항생제내성 관리, 반려동물 복지 수준 제고, 식품위생 향상 등 공중보건학적 현안에 능동대응할 수 있도록 외연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최근 부패신고 활성화를 위한 전직원 대상 ‘부정청탁 신고 모의훈련’을 실시했다.부정청탁 신고 모의훈련은 HACCP인증원 전직원에게 제3자로부터 부정청탁 또는 금품수수를 받은 가상의 상황을 공지해 ▲개별 위반사례 판단‧신고 ▲신고접수 취합 및 신고내용 검토 ▲훈련 평가 순서로 직원이 개별적으로 위반여부를 자체판단하고, 신고를 실시하는 체험 훈련이다.올해는 전직원 대상으로 확대 운영해 고위직부터 신입직원까지 전사적으로 경각심을 갖고 청렴의식을 높이고자 했다.청탁금지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있는 경우, 신고서를 작성해 신속히 윤리감사실에 제출하는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조기원 원장은 “전문성에 더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인증원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다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순대’ 등 제조시설이 비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해당 제조업체를 불시에 조사한 결과, 일부 시설이 청결하게 관리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과 수사의뢰를 요청했다.식약처는 11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충북 음성군에 소재한 ‘(주)진성푸드’에 대해 위생 점검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평가를 실시했다.주요 점검내용은 ▲제조시설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의무 준수 여부 ▲HACCP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점검 결과,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게 육수농축액’을 원료로 사용했음에도 제품에 알레르기 성분을 표시하지 않았고, 순대 충진실 천장에 맺힌 응결수를 확인하는 등 위생적 취급기준이 위반됐다.또한 알레르기 유발물질 함유 제품에 소비자 안전을 위한 표시를 하지 않은 백성찰순대, 고향순대 등 39개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식품제조·가공업(순대 등)과 식육가공업(돼지머리 등)에 대한 HACCP 평가 결과 작업장 세척·소독 및 방충·방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이 지난 9일부터 서울경마공원 진입로 ‘꿈으로’ 구간에서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바로마켓’은 코로나19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하지만 이날부터 정부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정상영업으로 돌아왔다.장터 내 판매자와 이용객 모두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또한 모든 이용객은 안심콜서비스와 QR체크인을 거친 후 입장할 수 있다. 판매농가 전원 1차 접종 또는 접종 완료했고, 영업 개시 전 발열 체크를 해 37.5도 이상은 귀가 조치한다.‘바로마켓’은 축산물 트럭 5대를 비롯해 총 105여개 농가가 참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농축산 직거래 장터다.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운영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부산대 수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우려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에게 전달했다. 허주형 수의사회장은 지난 2일 부산광역시청을 방문,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을 갖고 동물의료 체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면담에는 이영락 부산광역시수의사회장,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고필옥 수의과대학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 등이 함께 했다.이날 허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에 비해 수의사 배출이 너무 많다. 부산대 수의과대학 신설이 더 심각한 수의사 공급과잉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농장동물과 가축방역관 등 공직분야에 진출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처우 개선과 더불어 동물의료체계 전담 조직 신설, 인력 충원, 동물위생시험소의 기관 직급 상향 등 동물전염병 관리 조직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밖에 면담에서는 부산시의 펫시티(반려동물 복합테마파크) 조성,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분원 추진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허주형 회장은 “부산광역시는 인구 대비 동물병원 수가 서울,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며 “부산시가 우리나라 동물의료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서울대 수의과대학(학장 한호재)은 이달 4~19일까지 수의(獸醫) 유물 온라인 교환전시회를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근현대 수의학 발전사를 보여준다.두 기관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있던 검역본부의 전신 기관인 가축위생연구소에서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수업을 받았던 인연이 있다.전시회 부대행사로 ‘한국의 수의유산 보존 및 아카이브 구현’ 세미나가 마련된다.주요 전시물은 검역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유물 중 가축질병 보고서(1913년), 축혼비(1916년), 실험장비(1970년대) 등 30여 점과 서울대가 보유한 수의학 교과서(1950년), 실험실 저울(1960년대) 등 30여 점을 실물 또는 영상 등이 있다.검역본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적인 수의 전문 국가기관으로서 수의 기록물 등 총 3만여 점의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서울대는 국내 최초로 수의학부를 개설하고 수의학박물관을 운영하는 대학으로서 300여 점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조백희 검역본부 기획조정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수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지 맞춤형 제품 전시…네트워크 강화·신규 수출선 발굴 동약협, 한류마케팅·상담 지원…성장세 전환 디딤돌 마련 동물약품 업체들이 다시 수출현장 전선에 뛰어든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오는 23~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VIV MEA 2021’에 한국관을 구성·참가한다. 한국관에는 고려비엔피, 대성미생물연구소,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씨티씨바이오, 우진비앤지, 중앙바이오텍, 중앙백신연구소, 코미팜 등 9개 동물약품 회사가 참여한다. 해외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참가하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올해의 경우 당초 4개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개 전시회는 연기되고 1개 전시회는 취소되면서 이번 ‘VIV MEA 2021’ 1개 전시회에만 참가하게 됐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동물약품 업체들은 현지 맞춤형 제품 전시 등 효율적 부스 운영을 통해 수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최지인 UAE의 경우 육류, 유제품, 계란 등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 지역 수출 품목 및 실적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접 아프리카, 이집트, 인도 등으로 영토를 확장할 디딤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생산성 감소 주범' 곰팡이독소 흡착·제거 효과 탁월해 큰 인기…재구매율 매우 높아 곰팡이에서 내뿜는 곰팡이독소(마이코톡신)는 축산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곰팡이독소에 오염된 사료는 맛이 없어진다. 또한 영양분 흡수를 감소시키고, 대사기능을 손상시킨다. 결국 사료효율은 줄고, 가축 사료섭취량이 감소한다. 게다가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백신역가를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곰팡이독소는 전세계적으로 널려 있다. 최근에는 기상이변에 따라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축산전문가들은 곰팡이독소를 잡아내는 것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한다.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내놓고 있는 ‘제톡스(ZETOX)’<사진>는 이러한 곰팡이독소를 흡착해 없애버리는 곰팡이독소 흡착제다. 항곰팡이, 항박테리아 효과도 우수하다. 곰팡이독소, 곰팡이, 유해세균을 한번에 해결하는 ‘3 in 1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작용기전이 과학적이다. ‘제톡스’에 함유돼 있는 피로피온산은 세균에 침투해 수소이온을 세포밖으로 배출한다. 이 때 세균은 DNA 복제가 억제돼 사멸된다. 실험 결과, 곰팡이 발생이 뚝 떨어졌고 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작업자 안전 확보도…무결점 제품 생산 지향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소독제 생산공정 자동화를 완료하고 최근 첫 제품을 생산했다. 이전에도 일부 공정을 자동화해 제품을 생산했으나, 이번 생산시설 변경은 원료의 투입, 교반/혼합, 충진, 라벨링 등 전 공정의 자동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자동제어로 설비를 컨트롤해 균일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신식 시설을 도입해 생산 중에 소홀해질 수 있는 공정상의 오염을 최소화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면서 생산제품의 품질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소독제 생산시설 변경 실사를 위해 방문한 검역관으로부터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생산한 소독제 쎄탁-큐는 지난 2019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제로 허가받았다. 4세대 복합 4급 암모늄과 고용량 구연산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출시 당시 미국 내 ASF 바이러스 연구로 권위가 있는 미국 캔자스주립대 생물안전성연구소(BRI, 미국국토안보부 위탁연구소)에서 ASF 소독제 효력시험을 완료했다. 쎄탁-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뿐만 아니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원자재 대량 구매·일부 부품 직접 제작해 원가 절감 꾸준한 신제품 출시·유통마진 최소화로 실질적 도움 국내 축산기자재 산업은 1958년에 생산하기 시작하여 2000년대 들어서면서 축산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비약적인 발전 배경에는 축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온 축산기자재의 현대화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속해서 추진해온 축사 시설현대화사업의 영향으로 최근 10년간 축사 시설현대화사업에 투입된 재정만 3조 원이 넘는다.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축산농가와 함께 발전한다”라는 기업이념으로 축산농가의 손발이 되어주고 있는 ㈜혜송(대표 이재복)은 축산기자재를 생산하면서 백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신지식인 인증, 자랑스러운 충북기업, 수출 유망 중소기업, 유럽 CE 마크 인증 획득 등 기자재 생산 품목만큼 이력도 다양하다. 이런 이력이 증명하듯 ㈜혜송은 매년 새로운 제품의 생산과 유통마진 최소화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재복 대표는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현실화해 축산농가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기자재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혜송에서 생산하는 기자재는 모터를 직접 생산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