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전국 229개 시‧군 조례 자체 조사 승진기회‧수당증가 시‧군 늘었지만 전향 변화 필수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수의직 지방공무원 처우를 개선해 국내 동물방역 체계 지속가능성을 높여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전국 229개 시‧군 조례를 조사해 수의사무관(5급) 정원, 특수업무수당 현황 등을 분석했다. 결과 2020년도에 비해 과장 보직 가능 직렬‧직급으로 지방수의사무관을 포함(‘20년 25%→‘24년 33%)시키거나 수의직 공무원 수당을 인상한 지자체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2020년 조사에서는 총 14개 시‧군 중 과장 보직 가능 직렬‧직급에 포함된 지방수의사무관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1개 시‧군에서 조례를 개정해 지방수의사무관을 포함시켰다. 그렇다고 해도, 아직 약 70%의 시‧군에서는 수의직 공무원이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최근 시‧군 수의직 공무원을 6급으로 채용공고한 전라남도의 경우에도 지방수의사무관 정원이 없는 일부 시‧군에서는 6급으로 임용돼 6급으로 퇴직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대한수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용상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부이사관)이 ‘수의정책 전략 실무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웬헬스로 여는 수의 정책 콘서트’를 출간했다. 수의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수의정책 콘서트’에 이은 두번째 책. ‘웬헬스로 여는 수의 정책 콘서트’에서는 현재 수의 환경을 점검하고 미래 수의 정책 실무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원헬스(One Health) 관점에서 수의분야 주요 시대적 쟁점 사안에 대한 해법을 내놓고 있다. 또한 최근 수의정책 이해, 수립∙실행 기법 국내∙외 사례, 저자 경험 등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 동물, 환경 건강이 서로 밀접히 상호 작용한다며 관련되는 모든 분야, 전문가 집단이 총체적 즉, 원헬스 관점에서 접근할 때에만 수의정책이 합리적으로 수립∙시행될 수 있고, 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다양한 근거를 통해 설명한다. 이 책은 정부 기관 수의 정책 담당자는 물론 수의 정책과 이해관계가 있는 기관, 업체, 농가, 수의과대학생 등에게 수의정책 본질과 주요 내용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귀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수의 정책을 수립∙시행하는데 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도축업계의 주요 현안인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 시안이 올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지난 9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도축장의 전기요금 특례 확대 및 연장 적용을 위한 정책간담회<사진>가 열렸다. 강승규 의원(국민의힘, 충남 홍성·예산)이 주최하고, 한국축산물처리협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농협, 학계, 도축업계가 참석,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서정호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지난 10년간 총 1천706억 원의 전기요금 할인 효과가 있었으며, 연평균 약 190억원 할인 금액으로 인해 도축수수료 인상이 최소화되고 있다”면서 “농식품부는 한국전력공사에 축산농가의 어려움, 물가 부담 등을 언급하며 농사용 전력을 농업용으로 전환을 요청한 상태로 현재 할인율 20%에서 10%로 줄여서라도 연장의 필요성을 요구했다”고 알렸다. 김명규 축산물처리협회장은 “과거에는 도축·발골 이후 바로 반출되어 냉장 시설이 필요 없었으나, 현재는 위생 안전이 요구되는 만큼 이런 시설을 설치하지 않을 수 없어 전기요금이 2배로 늘어난 상황”이라며 “도축은 농민이 키운 가축이 축산물로 변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농어촌, 농어민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농산물 신상품 개발 확충과 더불어 재해보험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9월 20일 취임한 홍문표 사장(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사진)은 지난 9월 27일 서울 용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소감과 함께 앞으로 추진할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이처럼 강조했다. 이날 홍 사장은 “5천200만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aT 사장으로 부임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6가지 사안에 대해 정부와 함께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농어촌과 농어민이 잘 사는 대한민국이 강한 선진국이 된다는 평소의 신념을 기반으로, aT가 과연 어떠한 자세로 일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공유했다. 홍 사장이 밝힌 중점 주요 정책은 ▲농산물 신상품 개발 확충과 재해보험 등 다양한 대책 마련 ▲친환경 및 저탄소 농업 전환으로 농축어업 활성화 ▲기후변화에 대응을 위한 저온 유통 시스템 구축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및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곡물 다양화 추진 ▲스마트팜 농산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가 힘만으로 방역 한계…정부 대책 마련 요구 확산 생생 현장목소리 전파…민·관 협력대응 촉매제 기대 ‘골칫거리’라는 말로는 한참 모자라다. ‘재앙’에 더 가깝다. PRRS 피해는 그만큼 심각하다. 모돈에서는 유산, 자돈에서는 증체저하와 폐사를 일으키는 등 생산성을 쭉쭉 빨아먹는다. 다른 질병과 복합감염돼 등 더 큰 손실을 유발하기도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병원성이 훨씬 더 센 고병원성 PRRS가 전국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확산 추세다. 국내 첫 PRRS 발생 후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 사이 안정은 커녕 오히려 더 퍼져나갔다. 이제는 PRRS 청정화 양돈장을 찾아내기도 버거울 정도다. 북미형, 유럽형, 혼재형 등 발생양상도 복잡해졌다. PRRS 청정국 프로젝트 또는 로드맵을 기대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하지만, 명쾌한 대책이 없다. 발생현황, 피해액 등 실태파악 조차 안돼있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PRRS를 이대로 놔둬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PRRS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결코 양돈선진국 수준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백신을 많이 쓰고 있을 뿐 아니라 차단방역, 사양관리도 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심재권 대표. 신축 공사 중인 매정목장 전경. 원유값 하락에 납유 중단…도태·폐사 등 경제적 피해 커 항생제 치료 한계 ‘예방이 최선'…정부지원 늘렸으면 경기 김포 대곶면 송마리에서 33년째 낙농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심재권 매정목장 대표. 그는 조만간 인근 대곶면 석정리로 목장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한창 공사 중인 신축 목장 현장. 심 대표는 “송아지 6마리로 시작했다. 이제 젖소와 목장은 내 삶이 됐다. 신축과 함께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방염을 겪지 않고 있는 낙농목장은 우리나라에 하나도 없을걸요. 목장마다 유방염이 상재돼 있다고 봐야 합니다. 매정목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착유우 50마리 중 2~3마리는 유방염에 걸려있습니다.” 심 대표는 “유방염은 이렇게 흔한 질병”이라면서도 “경제적 피해가 큰 무서운 질병”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방염에 걸리면 원유 내 체세포 수가 늘고, 납유가는 떨어지게 된다. 납유를 중단할 수 밖에 없다. 젖소를 일어서지 못하게 하거나 심지어는 폐사시키기도 한다. 더욱이 유방염은 다른 젖소로 전파된다”고 설명했다. “항생제 연고 등을 통해 유방염 치료에 나섭니다. 하지만 항생제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 사업소득 증가율이 전문직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을)은 국세청으로부터 ‘2014년~2022년 귀속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사업소득 현황’ 자료를 제출받았다. 이에 따르면 수의사 연평균 사업소득 증가율은 12.6%로, 전문직 중 가장 높았다. 2014년 3천145만원에서 2022년 8천116만원으로 5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려동물 증가세와 맞물리며 의료수요가 늘어난 것이 그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의사에 이어 의사(8.3%), 노무사(8.1%), 건축사(6.0%), 약사(5.5%), 회계사(4.3%)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사의 경우, 같은 기간 2억1천만원에서 4억원으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안도걸 의원은 “최근 모든 업종 평균 사업소득은 1천900만원 수준이다. 반면, 10대 전문직종의 평균 사업소득은 1억9천600만원에 달한다. 10배 차이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월 25일 2024년 질병진단기술자문위원회를 열고, 현안 동물질병 진단기술 수요 등을 파악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학계, 임상수의사, 민간 진단기관 등 내·외부 동물질병 전문가 21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국가재난형질병에 대한 신속한 병리학적 진단과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동물학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의법의진단 기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울러 축산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소바이러스성설사(BVD)와 같은 소모성 질병에 대한 정부와 민간 역할 재정립, 법정 가축전염병의 효율적인 개편, 민간 진단기관의 검사업무 활용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협력센터, 인공지능(AI) 기반 병리진단 기술 확보, 수의법의진단 기술교육 대학 보급 등을 요청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지난 24일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한국직업 능력연구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HRD)을 획득했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능력 중심의 채용과 인사 관리를 비롯해 직원 역량 개발에 힘쓰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인증 기간은 3년이다. aT는 2011년에 최초로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18년부터 올해까지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인적자원개발(HRD)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직원의 경력개발 코칭 강화 ▲직무역량 중심의 인사평가 ▲역량 모델에 따른 교육체계 수립 ▲개인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직원의 역량 강화와 경력개발 지원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조항목 대표 “산학협력으로 식품 가치 알리는 계기 만들어” NS홈쇼핑(대표이사 조항목)이 공익성을 강화한 내용을 담아 ‘NS푸드페스타 2024 in익산’의 프로그램을 기획,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귀감이 되고 있다. NS홈쇼핑이 지난 12일 전북도청에서 ‘NS푸드페스타 2024’ 2일차 행사로 진행된 ‘식품 스타트업경진대회’에 참가할 기업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NS홈쇼핑이 익산시와 함께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인 ‘NS 푸드페스타 2024 in 익산’이 26일과 27일 전북 익산 ‘하림퍼스트키친’에서 열리고 있다. NS홈쇼핑은 2008년 요리경연대회로 시작한 ‘NS푸드페스타’를 2022년부터 익산에서 개최해 왔다.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의 뜻을 이어가는 축제로 올해는 더 많은 공익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행사 2일차인 27일에는 농식품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식품 스타트업경진대회’, ‘소스산업 기술교류 세미나’,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분석 경진대회’, ‘NS입점절차 및 QA설명회’ 등 공익성과 식품 산업의 전문성, 지역경제 활성화, 공익성을 강조한 다양한 프로그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6일 서울비즈센터에서 2024년 2회차 동물용의약품 제조관리자 등 교육을 열고, 동물약품 품질관리 향상을 도모했다. 동물용의약품 제조관리자 등은 관련법령에 따라 1년에 8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식습득 뿐 아니라 관리자 역할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고취시키려는 의도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제조관리자 등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조성완 건양대 교수 ‘선행적 GMP 시스템’, 권준혁 농림축산검역본부 주무관 ‘동물약사 관련 법령 이해’, 김건국 휴젤 팀장 ‘제조관리 역할과 현장실무’ 등이 강연됐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이번 교육이 업무 능력 배양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수강생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양질 강의 제공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5일 온라인으로 2024년 8회차 민·관합동 GMP·GLP·GCP 전문교육을 열고, 동물약품 산업 발전과 수출경쟁력 제고에 힘썼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 종합지원사업 ‘교육·홍보’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품질리스크 관리와 시험방법(Method)·제조지원설비(Utility) 밸리데이션’을 주제로 했다. 교육에는 동물약품 제조·수입 업체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에서 오성창 씨티씨바이오 이사는 품질위해 관리 방법, 변경관리, 연간품질평가 등 품질리스크 관리 사항을 설명했다. 조성완 건양대 교수는 밸리데이션 기초이론, 적용사례와 더불어 최근 개정된 시험방법 밸리데이션 등을 알렸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