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2일 서울 용산에 있는 삼경교육센터에서 ‘2024년 2회차 도매관리자 교육’을 열고, 동물약품 유통관리 향상에 힘썼다. 동물약품 취급규칙 등 관련법에 따라 동물약품 제조관리자, 안전관리자, 도매관리자 등은 교육실시기관에서 연 8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2019년 6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날 교육에서는 조성완 건양대 교수 ‘동물용의약품 유통·품질 관리 기준, PLS 제도의 이해’, 박수진 호서대 교수 ‘동물용의약품 유통·품질 관리를 위한 축종별 용어 이해’, 주동욱 경기도청 반려동물과 팀장 ‘동물복지의 이해’ 등이 강연됐다. 특히 박수진 교수는 양계 일생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 수강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병곤 회장은 “이번 교육이 지식 체득, 능력 배양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양질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이 개발·공급하고 있는 소독제 ‘쎄탁-큐(CETAK-Q)’가 가축질병 방역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쎄탁-큐’는 국내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제다. 4세대 복합 4급 암모늄과 고용량 구연산이 주성분이다. 지난 2019년 ASF가 국내 첫 유입될 당시 ASF 바이러스 연구로 권위가 있는 미국 캔자스주립대 생물안전성연구소(BRI, 미국국토안보부 위탁연구소)에서 ASF 소독제 효력시험을 실시, 그 효능을 입증해 냈다. 유기물이 적은 조건에서는 800배, 유기물이 많은 조건에서는 600배 희석배수 소독 효능을 갖는다. ‘쎄탁-큐’ 소독 효능은 ASF에 머물지 않는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PRRS, 돼지열병, 뉴캐슬, 브루셀라, 살모넬라 등 가축에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세균을 살멸한다. 이에 더해 케어사이드는 원료의 투입, 교반·혼합, 충진, 라벨링 등 소독제 전 생산공정을 자동화, ‘쎄탁-큐’ 품질력을 더 높이고, 균일화했다. 액제인만큼, 사용법도 간단하다. 축사 내·외부, 기구, 차량 등에 충분히 젖도록 뿌려주면 된다. 케어사이드는 가축병성감정기관, 동물용의약품 등 임상시험 실시기관, 동물용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판식. 인증서 전달. 국내 최초 AAHA 인증 동물병원 3곳 탄생 인증기준 국내화·인증프로세스 등도 점검 동물병원 수준향상·진료수의사 역량 강화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미국동물병원협회(AAHA, 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와 공동으로 동물병원 인증사업에 본격 나선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6일 서울 중랑구에 있는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본원(원장 이재희)에서 로얄동물메디칼센터에 AAHA 인증서를 전달했다. AAHA 인증 획득은 이번이 우리나라 처음이다. AAHA 인증 동물병원은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본원(서울 중랑구), 로얄동물메디컬센터 W(서울 마포구), 로얄동물메디컬센터 강동(서울 강동구) 등 3곳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해 7월 AAHA와 계약을 맺고, 동물병원 인증(AAHA Standards of Accreditation) 사업을 우리나라에서 시행키로 했다. 반려동물병원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3곳 시범인증 동물병원을 선정, AAHA로부터 직접 인증을 받도록 했다. AAHA 인증은 동물병원 신청, 동물병원 자체평가, 인증 전문가 사정작업, 동물병원에 대한 교육·훈련 등을 거치게 된다. 이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 정도면 되겠지' 안일 버리고 '하나까지' 꼼꼼 챙겨 실천 통해 '세계최고' 우뚝...진료시스템 또 한번 진화 지난 1년 동안 AAHA 인증 획득에 매진해 온 이재희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본원 원장. 그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을 매뉴얼화한 것이 AAHA 인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서는 냉기만 나오면 되는 것으로 쉽게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AAHA 인증에서는 냉장고 외부에 온도계를 달도록 규정해놓고 있어요. 약품 보관 온도 등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는 의미죠. 이렇게 꼼꼼합니다.” 이 원장은 “900개 이상 항목이 AAHA 인증 기준으로 설정돼 있다. 진료장비 등 시설 뿐 아니라 방사능, 의료폐기물 등 사람, 환경 안전을 많이 고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AAHA 인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준에 따라 뚜껑을 닫거나 밀봉해 의료폐기물을 처리했다. 오염을 원천봉쇄한다. 엑스레이 촬영 시에는 반드시 장갑을 낀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을 떨쳐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나라에는 소형견이 많은 등 미국과 다른 만큼, 현실성을 반영해 인증제도가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 원장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하 농진원)은 농식품분야 첨단기술과 기업을 홍보하고 지원하기 위한 박람회인 ‘농식품 테크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이하 AFRO 2024)를 지난 7월 25~2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사진>에서 개최했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진원, NH농협, 코엑스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업 제품 전시 및 홍보와 더불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판로·기술·해외진출·네트워킹 등 창업 생태계에 특화된 농식품 테크 박람회로 기획되었으며, 그린바이오와 애그·푸드테크 분야 유망 벤처·창업기업 268사가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진출, 대기업 리버스 피칭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대행사를 신규로 구성했으며, 전문가 상담 및 컨설팅을 상시 운영하여 예비 창업자부터 유망기업까지 모두 참여하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AFRO 2024에 참여하는 기업으로는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 하는 긴트와 모피 대신 식물성 가죽을 개발하고 있는 그린컨티뉴, 육류 딥에이징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딥플랜트 등이다. 박람회 기간 중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로드쇼, 식품클러스터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과 SEOUL Trading USA(대표 권태호, 미국 현지 유통업체)는 지난 7월 25일 미국 뉴저지주 SEOUL Trading USA 본사에서 식품 안전이 담보된 국내식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SEOUL Trading USA는 지난 1982년 미국 뉴욕 브롱스에 설립해 한국 농식품, 공산품 등 약 1만개 상품을 미국 현지 ‘H-마트’ 매장을 중심으로 북미지역 전역에 공급하는 북미-캐나다 최대 규모의 수출입 유통전문 기업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출식품의 국가경쟁력 및 신뢰도 강화와 ‘국내 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안전담보 사업’ 상호협력 ▲식품안전성이 담보된 국내(한국)식품이 H-MART 점포에 입점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 ▲식품제조·유통·수출 등 식품업계 관련 양 기관이 제공 가능한 각종 정보·데이터 공유에 대한 상호협력 ▲국내 식품의 안전관리 제고를 위한 소통교류 등으로 식품안전 및 수출 활성화 전반에 대한 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EOUL Trading USA 구매총괄 최현정 이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이 담보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는 최근 보양식 제품으로 염소진액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한 달여간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을 위반한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9 곳을 적발하여 이를 관할 지방자치 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염소진액 및 염소탕이 ▲질병의 예 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2곳)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것을 건강 기능식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1곳) ▲거짓·과장된 표시·광고 등(4곳) ▲소비자를 기만하는 표시·광고(2곳)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에서 행정처분 내린 후 재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식약처는 유사한 위반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일반식품을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제품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원재료명 및 함량 등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0년 가까이 경제적 피해 유발 불구 개별방역 한계 수년 새 양성률 가파른 증가세…고병원성도 활개 민간방역 역량 강화 …정부 종합적 관리체계 절실 돼지 PRRS(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 질병을 민간에게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정부가 종합적으로 관리, 양돈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돈농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양돈현장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돼지질병 전문가 등에 따르면 PRRS 질병은 지난 1996년 국내 유입 이후 30년 가까이 모돈 유산, 자돈 폐사 등을 일으키며 양돈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더욱이 지난 수년 사이 더 증가세다.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 기준으로, PRRS 양성률은 지난 2021년 49.7%, 2022년 70.8%, 2023년 1분기 77.6% 등으로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양돈장 중 60% 이상이 바이러스 항원 양성인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오히려 PRRS 청정화 농장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게다가 최근에는 모돈 폐사 등 병원성이 더 센 고병원성 PRRS가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고병원성 PRRS는 충청, 경기, 강원 등 전국으로 확산되며, 양돈현장 경계대상 1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젖소 10마리 중 2마리 꼴 감염 예방도 치료도 어려워 경제적 타격 커 우사 바닥 건조하게…청결·위생 철저 종합적 접근 상시 방역체계 구축해야 유방염은 흔하다. 국내 젖소 중 20% 가량이 유방염에 걸려 있다. 젖소 10마리 중 2두 마리는 유방염에 감염돼 있다는 의미다. 목장당 사육두수를 감안할 때 사실상 유방염이 없는 낙농목장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소규모 낙농목장이라고 해도, 한두 마리씩은 유방염에 감염돼 있기 일쑤다. 흔하다고 결코 쉽게 볼 질병은 아니다. 낙농현장에서는 오히려 구제역, 럼피스킨 등 국가재난형 가축질병보다 유방염이 더 무섭다고 토로한다. 그만큼 유방염은 큰 경제적 손실을 야기시킨다. 낙농목장에서는 직접적으로는 우유폐기, 약품비, 치료비 등에, 간접적으로는 유량감소, 유질저하, 노동증가 등에 적지 않은 수익을 날리거나 많은 비용을 써야 한다. 더욱이 한두번 치료하다가 안나으면 결국 젖소를 도태시켜야 하는 처지에 몰린다.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무서운 질병’이라는 말이 결코 헛되이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유방염 관리는 참 어렵다. 막아내기도 치료하기도 쉽지 않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방염은 젖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영양·환경·사양 종합적 관리…예방이 최선책 발생시 납유 불가·단가 하락…막대한 경제적 손실 유발 세균만 200 여종, 원인도 다양…감염률 20% 국내 만연 고온다습 환경서 기승…항생제 신중·맞춤 백신 처방을 낙농현장에서는 여전히 “유방염만 없어도 낙농할 만 할텐데”라는 푸념이 터져나온다. 그만큼 유방염은 풀리지 않는 최대 현안질병이다. 유방염은 원유 생산량을 뚝 떨어뜨리고, 품질을 저하시킨다. 낙농가에 큰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 이제 유방염 굴레를 떨쳐낼 때가 됐다. 질병전문가 김재명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으로부터 유방염 발생 현황과 특성, 효율적 대응방안 등을 들어봤다. -유방염이 아직도 많나요. 발생현황은. 정부(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 전국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젖소 유방염 방제사업’을 통해 유방염 실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낙농가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무분별 항생제 치료에 따른 항생제 내성을 줄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사업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젖소 사육두수 중 18.2%가 유방염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5년간 평균 감염률 역시 20% 내·외(18.2%~26.3%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삼동 ‘유방염 치료 프로그램' 다양한 치료제 라인업…목장 상황별 맞춤 솔루션 제공 잔류허용기준 면제 천연추출물 원료…PLS 제도 능동 대응 유방염 발생 감소·치료기간 단축…젖소 건강·생산성 지킴이 삼동(대표 장형태)은 다양한 유방염 치료제를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 중인 축산물 PLS 제도에 능동 대응한다. 이를 통해 낙농목장에서는 각각 목장 상황에 맞게 제품을 선택, 유방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더미잘 주사제 천연물에서 추출한 만큼, 잔류허용기준 면제물질이다. 이에 따라 납유하면서도 유방염, 피부염증 치료 등에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항염증 작용 성분을 함유, 유방염 치료에 높은 효과를 갖는다. 루미잘 주사제 천연물에서 추출, 잔류허용기준 면제물질이다. 신경계에 작용해 대뇌 지각신경을 흥분시키고, 척추 반사기능을 증진시켜 활력을 높여준다. 유방염 치료제와 함께 사용 시 시너지를 창출한다. 지난해 서울대 수의과대학 유한상 교수팀과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류일선 박사 연구팀은 준임상형 유방염이 확인된 착유우들에게 1일 마리당 루미잘 주사제 10ml씩 근육주사했다. 결과 2~3일 후부터 체세포수가 감소했다. 특히 체세포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MSD 답게’…최고의 품질·서비스 제공 정기·수시적 기술 세미나 등 개최…고객 소통 접점 확대 축종별 맞춤전략으로 ‘윈윈'…한국축산 경쟁력 강화 기여 지난 5월 27일 취임한 정승환 한국MSD동물약품 대표. 정 대표는 “5년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대표 취임 전에는 MSD동물약품 아시아·남아프리카 지역 기술 이사를 맡았다. 양계분야를 총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MSD 답게’ 최고 품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의대 졸업·수의전염병학 석사 학위 취득 후 지난 2009년 첫 직장으로 인터베트코리아에 발을 들여놨습니다. 인터베트코리아는 한국MSD동물약품 전신입니다. 당시 인터베트코리아 캐치프라이즈는 ‘인터베트가 만들면 다릅니다’ 였습니다.” 정 대표는 MSD동물약품 최대 강점으로 제품력을 꼽으며 “이를 통해 MSD동물약품은 양돈, 축우, 양계, 수산 분야에서 전세계 동물약품 매출액 1등을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 새 한국MSD동물약품은 써코·마이코 피내접종 백신, 북미형 PRRS백신, 스페리온 가금백신 등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습니다. 다들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된 동물용백신입니다. 기존 제품 대비, 월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