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업계가 이번 산불피해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물들을 도울 수 있도록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긴급지원했다. 이번 지원에는 녹십자수의약품, 바이오노트, 삼양애니팜, 삼우메디안, 이엘티사이언스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지원한 동물약품은 상처소독약, 구충제, 연고제, 홍역진단키트 등 9종 900여 품목이다. 금액으로는 3천만원 상당이다. 정병곤 회장은 “지원에 참여해 준 회원사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동물건강과 보호 증진에 힘이 되는 동물약품 산업계가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대가축 사육 농가의 값싼 조사료는 단연코 볏짚이다. 특히 좁은 국토에서 초지(풀)를 조성해 조사료를 생산하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이고, 미곡(쌀)을 생산하여 수익을 창출한 후 부산물인 볏짚을 한우의 조사료로 활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볏짚의 결속(베일러), 래핑, 그래플 등을 위한 장비들은 이미 널리 활용되고 있는 반면에, 원형곤포 사일리지 볏짚을 효율적으로 절단·파쇄하여 급여하는 장비는 현재까지 미흡한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대양이앤브이(대표 조성구)가 자체 기술로 볏짚의 절단·파쇄는 물론 급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형곤포 사일리지 볏짚파쇄기’<사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이를 사용 농가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대양이앤브이는 1994년 농용로더 농업기계화사업을 시작으로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서비스 제공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농축산,임업 기계를 생산, 판매하는 농용로더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다년간 축적된 특허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특허 등록을 통해 볏짚파쇄기를 개발·생산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로 캠캣로더 사업 부문과 볏짚파쇄기 사업 부문으로 분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번 구제역 발생 14개 곳 중 8곳, 공수의 접종 농장 지자체 기반 공수의 제도, 인력 태부족…대책 급선무 농가도 적극 협조…누락·미흡 등 ‘구멍’ 철저 방지를 구제역이 진정세다. 지난 3월 23일 전남 영암 한우농장(14번째) 이후 추가 발생이 없다. 이제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 공수의 제도 개선 역시 검토해봐야 한다. 방역현장에서는 공수의를 흔히 볼 수 있다. 공수의는 50두 이하 소규모 농가에서 구제역백신을 접종한다. 전남, 전북, 경기, 경북, 충남, 강원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100두 이하 소규모 농장으로 공수의 구제역백신 접종 영토를 넓혔다. 물론 이번 구제역 발생에서도 공수의가 구제역백신을 접종한 농장이 많다. 총 14개 발생 농장 중 8개(50두 이하 7개, 50~100두 1개) 농장이 공수의 접종대상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공수의 즉 전문가가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왜 발생”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렵다. 공수의 실력이 부족했다거나 실수, 미흡했다는 단서도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설령 그런 사례가 있다고 해도 공수의 책임만으로 돌리기에는 현실적인 벽이 높다. 두당 6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시험결과 크립토스포리듐 소실 확인 ‘아드헬스8%’·‘RU’, 체세포수 감소·유량 증가 ‘번석성적 향상도’ SMP동물약품(대표 김승갑)이 내놓고 있는 제품 효능이 임상시험을 통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소장 류일선)는 SMP동물약품 ‘SMP-할로’를 송아지설사병을 겪고 있는 송아지에 경구투여했다. 결과, 한우 38두 중 35두는 원인체로 진단된 크립토스포리듐 반응이 약해졌거나 소실됐다. 젖소 26두에서는 18두에서 송아지설사병이 치료됐다.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는 또 발안종합동물병원(원장 김성기·한국소임상수의사회장)과 함께 SMP동물약품 ‘설사업시’를 송아지설사병 환축 94두에 투여했다. 시험기간 동안(2024년 3월 27일~4월 28일) 폐사축은 발생하지 않았고, 송아지설사병 증상이 개선됐다.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은 한우가 3.75일로 젖소 4.28일에 비해 빨랐다. 원인체별 소요 기간은 바이러스성 4.1일, 원충성 4.6일, 복합성 6.2일을 나타냈다.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의 또 다른 임상시험 결과, SMP동물약품 ‘아드헬스8%’와 ‘RU’ 투여 젖소에서는 체세포수가 감소하고, 유량이 증가했다. 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스트레스 완화’...방역 도우미·생산성 지키미 2010년 품목허가 후 2억두 분 이상 판매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이 내놓고 있는 ‘안티VS-2’가 이번 구제역 발생에서도 든든한 방역 도우미·생산성 지키미가 되고 있다. ‘안티VS-2’는 국내 대표적인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다. 지난 2010년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2억두 분 이상 판매됐다. ‘안티VS-2’는 축우, 양돈장 사용을 통해 백신 스트레스 완화 효능을 확고히 검증받았다. 발열, 사료섭취 감소, 유량감소 등 전신적 백신 스트레스를 막아냈다. 또한 주사부위 부종, 종창, 화농 등 국소적 백신 스트레스를 방어해냈다. 이번 2025년 구제역 재발 상황에서도 ‘안티VS-2’ 활약은 컸다. ‘안티VS-2’는 다수 시·군에 공급되며 구제역백신 스트레스 우려를 불식시키는 등 신속 방역에 기여했다. 젖소의 경우, 백신접종 3시간 이후에는 잔류물질이 검출한계 이하이기 때문에 낙농가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양애니팜 관계자는 “특히 이달 4월 들어서는 구제역백신과 럼피스킨 백신이 동시 접종되고 있다. ‘안티VS-2’는 백신 스트레스를 극복, 농가 생산성을 지키면서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이달부터 9월까지 ‘2025년 가금질병 진단교육’을 실시, 병성감정기관 및 현장 수의사의 가금 질병 진단 역량 강화에 힘쓴다. 검역본부는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일반과정(집합교육, 21개소 40명)’과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교육(16개소 187명)’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일반과정’은 검역본부 조류질병과 3개 전문연구실에서 진행된다. 가금질병 전반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과 더불어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가금 수의사 초청 세미나를 진행해 양계농장 현장의 정보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교육’은 △가금 부검요령 및 육안병변 판독 △닭전염성기관지염 유전자 분석을 통한 백신주·야외주 감별진단 △닭 마이코플라스마병 항원 검사 등 3개 심화 과정으로 차려졌다. 허문 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이번 가금 질병 진단 교육을 통해 고도화된 가금질병 진단기술 표준화와 신속‧정확한 진단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인체약품 사업실적도 증가 '219억 유로'...신약출시 본격 돌입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 동물약품사업부 매출액이 전년대비 1.9% 성장한 47억 유로를 나타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3일 지난해(2024년)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성장한 268억 유로다. 연구개발(R&D) 투자는 전년 58억 유로에서 62억 유로로 증가해 순매출액 대비 23.2% 비중을 기록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인체의약품사업부는 219억 유로 순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지난 한해 동안 치료 옵션을 제공한 환자 수는 전년대비 8.0% 늘어난 6천600만명에 달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체용의약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 동물약품사업부 역시 반려동물용 구충제·치료제, 가금류·반추동물용 약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동물약품사업부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47억 유로. 특히 반려동물 구충제 '넥스가드(NEXGARD)'는 전년대비 14.0% 성장해 14억 유로 매출액으로 업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동물약품 산업이 첨단 고부가가치, 기술혁신 산업으로 면모를 일신하고 세계 시장을 향해 진격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내놓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끌어갈 동물약품 산업 정책 방향 등을 알렸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렇게 종합적으로 동물약품 산업 발전 방안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오는 2035년까지 동물약품 산업 규모를 3배(’23년 1조3천억원→’35년 4조원)로, 수출 규모를 5배(’23년 3천억원→’35년 1조5천억원)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강화 △규제 혁신 △수출지원 프로그램 확대 △품질 및 안전성 강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 R&D 혁신 프로젝트, 신속 허가(패스트트랙) 체계 구축, 산업 육성법 제정,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선진화 등 10개 세부 과제도 마련했다. R&D 강화의 경우, 신약개발 핵심기술 확보와 전략품목 육성을 가속화하게 된다. 오는 5월부터 ‘동물용의약품 연구개발(R&D) 추진기획단’을 구성·가동해 연구개발 방향을 재정립하고, 미래 혁신형 연구개발 추진 전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 반려동물약품 긴급후원 ‘의료봉사에 활용’ 케어사이드, 반려동물용 사료 기부…’더불어’ 실천 지속할 것 산불피해 반려동물에게 자원봉사자가 간식을 주고 있다. 케어사이드가 기부한 반려동물용 사료. 동물약품 업체들이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산불은 사람 뿐 아니라 가축, 반려동물 등 동물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갑작스러운 화마 속 간신히 구조된 동물은 화상을 입었거나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 내 동물보호소와 동물병원에서는 동물용 의료물품이 부족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최근 국경없는수의사회와 안동시수의사회에 동물약품을 긴급 후원했다. 후원한 동물약품은 항생제 ‘듀라벳25-주’, 피부치료제 ‘닥터스킨’ 등이다. 이를 활용해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긴급 의료봉사를 전개한다. 안동시수의사회는 지역 내 7개 동물병원과 협력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승식 대표는 “피해 회복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 앞으로도 후원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8개 항목 10년 걸쳐 순차적 의무화 3개 제형군 분류 '시간차'...주기적 이행여부 심사 2038년 PIC/S 가입 추진...품질향상·수출증가 기대 이번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 중 최대 쟁점은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선진화다. 동물약품 업체 입장에서는 이를 실현하려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까지 시설·장비 투자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운용·관리 비용도 상당하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는 완강히 반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GMP는 지난 2004년 도입 이후, 전혀 바뀌지 않았다. 특히 GMP 선진화에 필요한 11개 항목 중 3개 항목만이 운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이 어렵고 동남아시아, 중동 등 기존 수출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흔들린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결국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쪽으로 기울었다. 농식품부에서 칼을 빼 들었다. ‘GMP 선진화’. 8개 항목을 순차적으로 의무화하고, 주기적으로 이행여부를 심사한다는 것이 골자다. 다만, GMP 선진화 추진과정에서 업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10년 기간을 두고 항목별 단계적 도입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제형별 도입 시기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발효사료 개발 원조…20년 만에 미국서 귀국 ‘제2 인생’ 단백질공학 기술 기반 신개념 면역·항체 제품 개발 계획 ‘미생물·효소제 분야 권위자’ 조기행 박사가 20년 미국 생활 뒤, 국내 축산업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 2월 에이씨씨(ACC) 연구소장에 부임했다. 조 소장은 지난 1997년 12월 씨티씨바이오에 입사했다. 이후 사료용 효소제 등을 개발, 국내 축산농가 수익 향상과 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당시 생소했던 키시라나제(xylanase)를 도입해 저가의 소맥 원료를 충분히 활용, IMF 사태로 고전하고 있던 사료회사에 사료 원가절감과 고품질사료 기회를 제공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료용 효소제 사용법이 이때 정립됐다. 또한 현재 전세계 30여개국에 수출되며 글로벌 대박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만난아제(제품명 씨티씨자임)’가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만난아제 개발은 세계에서 두번째이며, 산업적인 생산과 적용은 처음이다. 이러한 성과 등에 힘입어 조 소장은 2003년 인명사전 후즈후(WHO'S WHO Historical Society)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런 그가 2005년 홀연히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성낙서 분회장(왼쪽)이 전임 신광호 분회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성낙서 대양신약 대표가 한국동물약품협회 수입업분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수입업분회는 지난 3월 31일 성남 분당에 있는 한 식당에서 수입업분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성 분회장 취임을 공식 알렸다. 임기는 따로 없다. 그간 수입업분회는 신광호 분회장(대동신약 대표)이 16년간 이끌어왔다. 새로 취임한 성 분회장은 한국동물약품협회 비상근 부회장직도 수행하게 된다. 성 분회장은 “우수 동물약품을 발굴·공급해 국내 동물약품 산업, 그리고 축산업 등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