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기존 사업장 4년간 유예…일일 700톤 이상 배출 18개 도축장 해당 처리협, 예시안 도출 포럼 개최…제도 조기정착 적극 지원 방침 도축장들이 ‘통합환경관리제도’ 허가 준비에 한창이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종전 대기, 수질, 토양, 폐기물 등 환경 매체별로 허가·관리하던 것을 사업장 단위로 통합해 허가·관리하는 방식이다. 7개 법률, 10개 허가·신고가 하나로 통합되고, 관리기관은 환경부로 일원화된다. 이 제도는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대기, 수질 등 주변환경에 미치는 추가오염도, 총오염도 등 영향을 조사·분석한다. 또한 배출시설에 현재 최적가용기법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 최대치를 최대배출기준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관리에 효율을 더하는 것은 물론, 배출영향 분석, 배출기준·허가조건 부여 등 맞춤형 허가가 기대된다는 것이 정부측 설명이다. 환경부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17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대상사업장은 대기 또는 수질 종 규모가 1, 2종인 사업장이다. 무려 1천400개소나 된다. 다만, 업종에 따라 연차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아울러 기존 사업장은 적용일 이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올 한해 돼지 등급제, 가격정산제도 개선 등 합리적 축산물 유통시스템 정착을 향해 내달린다.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4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이에 따르면 협회는 합리적인 축산물 유통시스템 정착, 회원지원 확대, 조직역량 강화를 올해 사업 기본방향으로 잡았다. 올해 사업목표는 급변하는 축산물 유통시장에 대응할 경쟁력 강화다.이를 위해 협회는 돼지도체 등급기준, 돼지 농가정산방법 개선과 가축 출하전 절식 확대를 적극 추진, 합리적인 축산물 유통시스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소·돼지 유통정보를 제공하고 수출·정책자금 증대에 힘쓰는 등 다양한 회원지원 사업도 펼친다.특히 회원사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외국인력 운용제도 개선 등 해법찾기에 나설 방침이다.이밖에 지역협의회·분과위원회 활성화, 대외협력 강화 등을 통해 조직역량 향상에 매진키로 했다.협회 관계자는 “유통은 생산과 더불어 축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양대축이다. 하지만, 정책지원 등에서 여전히 외면받고 있다”며 “올 한해 축산물 유통에 대한 가치를 집중 알리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농식품유통교육원은 ‘2021년 상반기 농식품 마케팅대학’ 교육생을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농산물 CEO MBA(1년), 농산물 마케팅 전문가(6개월), 농식품 온라인 유통 경영인(6개월) 등 3개 과정이다.교육은 다음달 16일부터 주 1회 5시간으로 총 16주(CEO MBA 34주) 진행된다.학계, 산지 및 소비지 유통 현장 전문가, 해외 바이어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꾸려진 강사진이 경영환경 메가 트렌드, 뉴노멀 시기 생존 전략, 온라인 상품화 전략 등을 교육한다. 워크숍 및 국내·외 연수도 마련됐다.특히, 이번에 신설된 농식품 온라인 유통 경영인 과정에서는 스마트 유통경영 등 실습 위주 교과목을 집중 편성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축산물 이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원료 등이 이물질로 오해되는 사례를 담은 ‘축산물 이물관리 업무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이 매뉴얼에서는 ▲이물의 정의 ▲보고의무 영업자 및 이물 ▲이물별 조사 관할기관 ▲원인조사 절차 ▲자주 발생하는 이물의 조사사례 ▲이물보고 관련 질의응답 등을 싣고 있다.특히 지난 2019년 6월 이후 운영하고 있는 ‘축산물 이물보고제도’에서 나타난 오인·혼동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예를 들어 햄이나 치킨덴더의 경우 ‘속이 빈 원통형 또는 가늘고 길쭉한 형태의 물질’이 보이고는 하는데, 이를 기생충 또는 벌레로 오해하고는 한다. 하지만 원료육에 포함돼 있는 혈관, 힘줄, 신경, 피부 조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도축 검사 합격도장이나 혈반(피멍)을 이물질로 오해하는 일도 빈번하다. 검인(합격도장)은 식용색소를 사용하며 한우는 적색, 육우는 녹색, 젖소‧돼지는 청색으로 표시하고 있다.케이싱(소시지 껍질)도 이물질로 오해받기 일쑤다. 케이싱은 소재에 따라 식용(돼지창자, 콜라겐), 비식용(셀룰로오스, 합성수지)이 있다. 수제햄의 경우 햄망(그물망 케이싱) 등 먹을 수 없는 비식용 케이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계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 축산물 가격이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세계 10개국 주요도시에서 판매되고 있는 축산물, 수입과일, 가공식품, 주류 등에 대해 각국의 주요 유통매장에서 판매하는 소비자가격을 조사 비교했다.이에 따르면 국내산 쇠고기, 수입 쇠고기,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모두 우리나라가 해외 다른 나라와 비교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국내산 쇠고기(1kg)의 경우 우리나라는 14만8천29원으로 10개국 평균 가격 5만2천247원보다 2.8배 더 비쌌다.5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서는 축산물 가격이 30% 이상 올랐다.이에 대해 소비자시민모임은 “코로나19로 가정 소비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축산물의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한 것이 가격 상승 원인이 되고 있다”며 축산물 공급·가격 안정을 이끌어낼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25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식품안전 국가인증제 설명회’를 열고, 식품 수출 확대를 모색했다.설명회에서는 ▲식품안전 국가인증제 관련 정책방향 ▲식품안전 국가인증제 지원 사업 등 안내 ▲2020년 시범사업 참여 업체 사례 발표 ▲주요 수출국(미국, 일본 등) 수출 관련 이슈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아울러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여업체 궁금증을 해소했다.특히 맞춤형 규제 컨설팅과 사전 안전성 검사 등 ‘식품안전 국가인증제’ 지원사업에 대한 선정절차, 신청방법, 지원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알렸다.HACCP인증원은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국가인증제’ 참여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조기원 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K-Food의 수출 경쟁력 향상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HACCP인증원도 수출식품 안전과 관련한 정책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문경시(시장 고윤환)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다음달 3일 33데이를 앞두고 문경약돌돼지 삼겹살과 문경 생미나리로 구성된 ‘문경약돌돼지 33데이 콤보팩’을 밴드를 통해 지난 23일부터 200세트 한정판매에 들어갔다.문경약돌돼지 33데이 콤보팩은 약돌돼지 삼겹살 1kg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문경 생미나리 1kg을 배송비 포함 3만3천원에 판매하는 특가 구성이다. 삼겹살과 미나리 단품 구매도 가능하다. 문경약돌돼지 삼겹살 1kg 2만5천900원, 문경약돌돼지 냉동삼겹살 500g 9천900원, 문경 생미나리 1kg 1만원 등이다.사업단은 삼겹살과 미나리는 함께 구워 먹으면 영양과 맛이 더해져 궁합이 좋다고 설명했다.특히 문경약돌돼지는 거정석이라는 약돌을 섞은 사료로 키워 셀레늄이 풍부하고 면역기능 증진 및 중금속 배출 효과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권용문 사업단장은 “중금속 배출에 좋은 문경약돌돼지와 해독작용을 하는 미나리를 통해 올 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박길연 회장이 앞으로 3년간 더 한국육가공협회를 이끌게 됐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길연·사진)는 지난 23일 서울 사당동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박길연 현 회장을 연임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2024년 정기총회 때까지 한국육가공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특히 지난 13년간 한국육가공협회 터줏대감 역할을 해온 김실중 상근부회장은 임기만료에 따라 퇴임했다. 협회는 당분간 부회장직을 공석으로 놔둘 예정이다. 이밖에 정기총회에서는 이사 10인, 감사 2인을 지정했다.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육가공품 소비확대,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육가공품 수출확대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길연 회장은 “코로나19 시대, 보다 안전하고 맛있는 육가공품을 생산·공급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신축년 새해에 합천에서 슈퍼한우가 나왔다. 전병환 농가가 지난 16일 고령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한 이 소는 생체중 1천200kg에 도체중 704kg으로 알려졌다. 1++B, 근내지방도 9등급, 등심단면적 122㎠로 경매 낙찰가 2천20만4천800원이라는 합천군 역사상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슈퍼한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전병환 농가(오른쪽)와 김용욱 합천축협조합장의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 여파 오프라인서 온라인으로 지각변동 축산물 전반 소비부진·공급과잉…시장 창출 총력 인력난 해소…등급제·가격정산 현실적 개선 요구 코로나19가 우리나라 축산물 유통시장 패러다임을 싹 바꿔놨다. 매년 ‘기대주’에 머물렀던 온라인·배달 시장을 ‘메인무대’로 끌어올렸다. 가정소비 증가 영향이 크다. 반면 식당, 급식 등 외식시장은 급속히 가라앉았다. 대형마트, 정육점 등 오프라인 매장은 예년보다 힘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코로나19 그늘에서 축산물 유통시장이 움직일 것이라며, 이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큰 경쟁력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축산물 유통 시장은 전체적으로 소비는 안되고, 공급은 넘쳐나고 있다. 그렇다보니 시장에는 덤핑이 속출하고 있다. 결국 탈출구는 시장 창출이다. 예를 들어 현재 뜨고 있는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있다. 이 시장은 축산물만 떼어놓고 보면 ‘외산 독차지’다. 시장 특성상 가격이 최우선 선택기준이 되고 있어서다. 하지만 1년 사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수입 축산물 가격이 올라가면서 국내산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겼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산 돼지고기 후지 가격이 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돼지고기 명절특수 실종…쇠고기 국거리·저가 햄제품 선방 코로나 여파 소비 양극화 심화…다음달 삼겹살데이도 기대난 올 설 명절에 축산물 특수는 없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최대 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명절에도 축산물 소비는 전혀 살아나지 않았다. 특히 돼지고기는 “역대급 불황이다”고 토로할 정도로 명절 중 최악판매를 보였다. 한 축산물 가공업체는 “예년 명절의 경우 돼지고기 갈비, 등갈비 등은 품귀현상이 나타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판매부진으로 오히려 50% 가량이 냉동에 들어가야 했다. 창사 이래 처음이다. 햄세트 판매 역시 2만원~3만원대 저가형만이 선전했다. 나머지는 재고로 그대로 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쇠고기 판매는 그나마 낫다. 가정소비용으로 앞다리, 양지, 사태 등 불고기·국거리 부위가 제법 팔렸다. 하지만 등심, 안심, 갈비 등 구이용은 고전했다. 선물세트 판매 역시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 다른 가공업체는 “지난해 설 명절이 100이라고 하면, 지난해 추석 명절은 70, 올 설 명절은 60 수준에 머물렀다. 돼지고기, 쇠고기, 가공제품 등 모든 축산물 판매가 줄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요확대 뿐 아니라 적체부위 해소…국격향상 기여도 작년 돈육 수출 시장 가능성 엿봐…한우 수출은 정체 수출국 다변화…물류비 확대 등 다각적 정책지원 필요 수년 전만해도 가격경쟁력 부족 때문에 축산물 수출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겼다. 사실상 수출에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국내 시장을 지키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봤다. 내수 시장만으로도 충분히 축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사정이 녹록치 않아지고 있다. 수입축산물이 밀고 들어오며 식당은 물론, 가정식탁까지 야금야금 파고들고 있다. 이대로 놔두다가는 국내산 축산물이 설자리는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국내산 축산물은 이제 새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그 으뜸은 바로 수출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수출여건도 나아졌다. K팝 등에 힘입어 ‘한국’과 ‘한국산’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다. 여기에다 위생·안전 등 국내산 축산물 품질경쟁력이 많이 올라갔다. 특히 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 가격경쟁력이 생겨났다. 전문가들은 해외시장에서도 외국산 축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