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휴 소장(에코드림치즈연구소, 국립순천대 명예교수·) 스웨덴 테트라 팩(Tetra Pak)의 2025년 판 ‘유가공핸드북, Dairy Processing Handbook’은‘미래 유가공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책(제9장)’에서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소, 책임 있는 수자원 관리, 양분 손실과 폐기물 최소화, 지속 가능한 유가공 기술, 가공 라인의 환경 발자국 개선 조치, 신흥 및 대체 식품 보존 기술” 등을 챙겨야 한다고 했다. 글의 서두에서 유가공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이 다소 의아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2026년은 한국 유가공산업이 이제는 미래를 여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라는 인식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2026년은 산업의 정체성과 존속 가능성, 나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두고 근본적인 선택을 강요받는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관세철폐로 수입 유제품 공세 거세져…가격 경쟁력 붕괴 마시는 우유 중심 구조 한계…치즈·버터·발효유로 축 이동 AI·푸드테크 대응·정부 차원의 장기적 산업 로드맵 절실 ■ 2026년을 맞는 한국 유가공산업의 현주소 한국 유가공산업은 2012년부터 2025년까지 한·미, 한·EU F